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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국립한글박물관 소장 <낭자전> 강독회 개최

작성자 국립한글박물관 등록일 2015. 9. 23. 조회수 5458

국립한글박물관 소장 <낭자전> 강독회 개최

 

국립한글박물관은 최근까지 영화나 창극 등으로도 각색되어 여전히 대중성을 인정받고 있는 <낭자전>을 대상으로 강독회를 개최합니다.

 

숙영낭자와 백선군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낭자전>은 조선후기에 널리 읽힌 고전소설입니다. <낭자전>은 숙영낭자가 시아버지의 의심과 몸종 매월이의 모함을 받고 자결함으로써 비극으로 끝날 듯하지만, 숙영낭자가 다시 환생하여 선군과 같이 하늘에 올라가면서 둘만의 사랑을 완성한다는 내용입니다.

사랑하기 위해 살고 죽은 두 남녀의 이야기 덕분에 <낭자전>은 학계에 보고된 이본만도 150여종이며 조선후기에는 <춘향전>의 인기를 웃돌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부녀자들이 함께 모여 읽었던 필사 기록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여성독자층으로부터 상당한 인기를 누렸던 작품으로 짐작됩니다.

한글박물관 소장 <낭자전>은 38장의 필사본인데, 선군이 죽림동에 있는 낭자를 찾아가는 여정 가운데 작품이 끝나는 낙질본입니다. 그렇지만 다른 이본에 비해 초현실적이고 환상적인, 그래서 낭만적인 경향이 강하게 드러나는 특징을 지닙니다.

 

이날 강독회 진행을 맡은 서정민 홍익대학교 교수는 한글박물관 소장 <낭자전>을 탈초(脫草·필사본의 필체를 정자로 바꾸어 활자화하는 과정)하여 대중과 함께 소설의 내용을 전반적으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자료 <낭자전> 필사본(38장본)

  강연자 서정민 교수(홍익대학교)

  일시 2015년 9월 25일 오후 3시

  장소 국립한글박물관 1층 강의실

  대상 한글 문헌과 한글 문화에 관심이 있는 성인 누구나

  참가 방법 사전 접수, 선착순 30명

  

참가비는 무료이며, 국립한글박물관 연구교육과(02-2124-6423, hangeul@korea.kr)로 미리 신청해 주시면 됩니다. 전체 일정은 첨부하는 포스터를 확인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