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은 남녀 사이에 이혼이 급증하면서
가지기도 많이 늘어나는 추세이고 또 이를 흠잡을 것도 없는 세상이 되었다.
① 정식 혼인 없이 다른 여자와 사는 홀아비나 이혼남
② 정식 혼인 없이 다른 남자와 사는 과부나 이혼녀
③ 남자가 재혼할 때 데리고 오는 전처의 자식
④ 여자가 재혼할 때 데리고 오는 전 남편의 자식
필순이는 부엌으로 들어가서 상을 차려다가
길체로 놓으며, 설렁탕이 나오기를 기다렸다.<염상섭의 ‘삼대’에서>
① 좌중에서 웃어른이 앉는 자리
② 방 안에서 아랫목의 따뜻한 자리
③ 어느 장소의 한가운데 자리
④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자리
자기 집에 드는 손님한테는 살갑기가 무작스러운 대로
너울가지가 있어 그게 미더워 그런지 다른 술집보다 술손이 더 꾀어 셈속이 꽤 쑬쑬했다.<송기숙의 ‘녹두 장군’에서>
① 말이나 행동이 차분하여 신뢰감을 주는 것
② 익살스럽고 말솜씨가 뛰어나 사람들을 많이 모으는 성격
③ 붙임성이나 포용력이 있어 남과 잘 사귀는 솜씨
④ 세상살이에 꾀바르고 셈에 빠름
혼인날에도 다른 제자보다 더 일찍이 와서 모든 일을 총찰하였고
모꼬지 자리에서도 가장 기쁜 듯이 술을 마시고 춤을 추고 즐기었다.<현진건의 ‘무영탑’에서>
① 놀이나 잔치 또는 그 밖의 일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일
② 공적인 만남의 자리로서 정중히 처신해야 할 곳
③ 의식 절차가 모두 끝나고 자유롭게 대화하고 즐기는 시간
④ 한창 풍물놀이가 진행되고 있는 그 판.
적갈색의 칠을 입힌 바리때는 햇빛을 받아 반달 모양의 생김이 유달리 예쁘게 보였다.<조정래의 ‘태백산맥’에서>
① 종자로 쓸 곡식을 담아 두는 뒤웅박
② 절에서 쓰는 스님의 공양 그릇
③ 탈춤에 쓰는 여러 가지 모양의 탈바가지
④ 곡식에서 돌을 골라 낼 수 있도록 홈이 파인 나무 함박
나를 샘바른 계집으로만 알지 마시오. 내가 이런 말씀 저런 말씀 하는 것도 모두 대감을 위해서 하는 말씀이오.<홍명희의 ‘임꺽정’에서>
① 계산이 빠르고 정확한
② 남의 말을 일러바치는 사람
③ 욕심이나 샘이 많은 사람
④ 감언이설로 남을 속이는 사람
나는 아직 열여섯이라 마님에게 귀염을 받는 것이 다만 좋았고
칠칠한 나물을 뜯어 드리고자 한사코 이 험한 산속으로 기어올랐다.<김유정의 ‘산골’에서>
① 너무 자라지 않아 키가 알맞은
② 햇볕을 덜 받아 아주 연하고 부드러운
③ 산과 들에서 쉽게 발견할 수 없는 희귀한
④ 나무, 풀, 머리털 따위가 잘 자라서 알차고 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