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증을 풀어 드립니다
질 문 '핑크빛'은 한 단어로 굳어진 것으로 보이고 또 '빛'이 된소리로 나므로 '핑 빛'으로 써야 할 것 같은데, 대부분 '핑크빛'으로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느 것이 맞는 것입니까?

 

핑크빛'이 맞습니다. 외래어일 경우에는 사이시옷을 받쳐 적지 않습니다. 사이시옷에 대하여 규정하고 있는 '한글 맞춤법' 제30항에서는 사이시옷을 받쳐 적는 세 가지 경우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1. 순 우리말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2. 순 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3. 두 음절로 된 6개 한자어

사이시옷을 받쳐 적으려면 위 세 가지 경우 가운데 하나에 해당하여야 합니다. 외래어나 외국어가 포함되는 경우는 비록 그것이 사이시옷을 받쳐 적을 다른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하더라도 위의 경우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사이시옷을 받쳐 적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핑크빛'이 맞는 것입니다. 같은 예로는 '피자집'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