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생활 새 소식

(2003. 1. 1.~2003. 1. 31.)

다음은 2003년 1월 한 달 동안 주요 일간지에 실린 기사 가운데 국어 생활과 관련한 내용을 간 추린 것들입니다. 그 내용은 국립국어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올해부터 경기도 내에 대학 및 원어민 교사들이 운영하는 영어 캠프가 개설되고, 2005년에는 상설 영어 캠프가 설립될 예정이다.

현재의 운전 면허증은 성과 이름을 띄어 쓰고 있어서 한글 맞춤법 규정에 어긋난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장례 서비스에 대한 한국산업규격(KS)을 제정하고, 장례 용어 58개를 표준화했다. 조문→문상, 방명록→부의록, 영안실→안치실, 입관실→염습실 등으로 정리됐다.

외래어 표기법은 외래어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외국어의 소리를 한글로 적고자 할 때에도 외래어 표기법을 따라야 한다.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의 이름 표기는 움베르투 코엘류이다.

'애환'이라는 말은 '기쁨'과 '슬픔'을 함께 아우르는 말이다.

국립국어연구원(원장 남기심)에서 50만 9,076개 어휘를 분석한 결과, 국어에는 ᄋ으로 시작하는, 두 음절로 된 명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투리 중에는 경상도 사투리가 5,851개로 가장 많았다.

2005학년도 수능 시험부터 제2외국어 영역에 한문을 포함시키기로 함에 따라 한자가 조기 교육의 목록에서 중요한 과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인천시 경제통상국 공무원들은 경제 자유 구역 지정에 대비하여 다음 달부터 모든 문서를 외국어로 작성한다.

국립국어연구원(원장 남기심)은 북한의 언론 용어를 조사하여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이에 따르면 김일성 부자의 우상화가 북한의 언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문화관광부는 국어기본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하는 한편, 한글날을 국경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하였다.

띄어쓰기의 큰 원칙은 낱말별로 띄어 쓴다는 것이다.

국립국어연구원(원장 남기심)은 연극계에서 사용되는 외래어를 우리말로 다듬어 '연극 외래어 순화 용어' 326개를 확정, 자료집을 발간했다.

문화관광부가 한말연구학회(회장 김승곤)에 의뢰해 전국 초중등생 중 순 한글 이름을 사용하는 3,182명을 조사한 결과, 여자 이름은 '아름', 남자 이름은 '한솔'이 가장 많았다. 순 한글 이름은 남자(406명)에 비해 여자(2,776명)가 더 많았다.

'회자된다'는 의미는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내용이 칭찬받는 내용일 때 사용한다.

국립국어연구원(원장 남기심)은 『현대 국어 사용 빈도 조사』라는 보고서를 내었다. 이는 한국어 학습용 어휘 선정을 위한 기초 조사의 하나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 작업은 일반 단어와 고유 명사, 조사, 어미 등의 네 가지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영어는 사회 각 부문에서 조금씩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데 다른 분야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빠르게 침투한 분야가 대중 가요이다.

국립국어연구원(원장 남기심)은 『국어 순화 자료집』을 발간하였다. 이는 연극과 금융, 법의학 부검 분야의 어려운 용어 914개를 이해하기 쉬운 말로 바꾼 자료집이다.

새마을호 이름이 29년만에 사라지고 올해 말부터 '태극호'로 바뀌게 된다.

대한광업진흥공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원 관련 용어 사전을 발간했다. 이 사전에는 지질-채광-선광 분야 7,634개의 용어가 알기 쉽게 수록되어 있다.

지구상에 있는 190여 나라에 대해 한글 표기가 정해져 있지만, 이 한글 표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또, 외래어 표기가 아직 통일되어 적히지 않는 나라 이름들도 몇몇 있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이종철)이 우리나라 방방곡곡의 풍속을 조사, 학술 총서로 발간하는 사업을 20년째 하고 있다. 이에 곧 '세시풍속 대사전'이 편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