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생활 새 소식


(2002. 8. 1.~2002. 9. 30.)


다음은 2002년 8월~9월 두 달 동안 주요 일간지에 실린 기사 가운데 국어 생활과 관련한 내용을 간추린 것들입니다. 그 내용은 국립국어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8월 1일

서울의 길 이름이 쉽고 아름다운 우리말로 바뀌고 있다.

<조선일보 8. 1. 23면>
8월 2일

'~부터의, ~로부터의'라는 말투는 일본어의 토씨(~から)에 속격(관형격)조사 の를 겹친 ~からの를 흉내낸 것이다.

<이수열, 한겨레 8. 2. 7면>
8월 3일

프랑스의 한국학 연구소 신임 소장 마틴 프로스트는 "프랑스 전국에 흩어져 있는 한국학 문헌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마이크로필름 작업을 시도하고 싶다."고 하였다.

<조선일보 8. 3. 25면>
8월 5일

본 대로 쉽게 표현하는 아이들의 말을 '어른 말'로 함부로 고치지 말아야 한다.

<한겨레 8. 5. 36면>
8월 5일

아이가 관심을 보이기도 전에 한글 배우기를 시작하면 배움의 즐거움을 모르게 된다.

<한겨레 8. 5. 34면>
8월 6일

한글학회의 계간지 '한글'이 창간 70돌(통권 256)을 맞아 '잡지 한글의 발전사'를 특별 기획으로 다루었다.

<한국일보 8. 6. 21면>
8월 8일

미국 정부는 최근 외국어 교육의 수준을 높이고자 한국어, 중국어, 아랍어를 시범 언어로 선정하였다.

<동아일보 8. 8. 16면>
8월 10일

미국, 영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등 영어권 대학생들을 위한 <한국어> 교재 시리즈가 내년 초 완간된다.

<한겨레 8. 10. 20면>
8월 12일

국문학자 조동일 서울대 교수가 소장학자 시절 직접 녹음한 경상북도 구전 민요를 9개의 콤팩트디스크(CD)에 담아 펴냈다.

<대한매일 8. 12. 12면>
8월 14일

한글학회 이사장인 허웅(84)은 "지금이 일제 식민지 시대 못지않은 위기"라고 진단하고 대책을 제시하였다.

<문화일보 8. 14. 17면>
8월 15일

지방 자치 단체와 사회 단체들이 앞장서 일제 때의 지명을 바꾸기 위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지만 전문 인력과 당국의 예산 부족 등으로 성과는 미미하다.

8월 15일

백두현 경북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14일 최근 개인 소장자에게서 입수한 '대한 군인 애국가'를 공개했다.

<한국일보 8. 15. 20면>
8월 16일

국제수로기구(IHO)는 동해를 일본해(Japan Sea)로 표기하는 '해양의 경계'(3차 개정판)를 개정하면서 일본해 명칭을 삭제키로 결정했다.

<한국일보 8. 16. 3면>
8월 16일

인간이 언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하는 유전자를 처음 확인했다고 영국 BBC 방송 등이 14일 보도했다.

<한국일보 8. 16. 12면>
8월 16일

경찰청 관계자는 15일 "각종 수사 서류나 감정서에 쓰이는 법의학·부검 관련 용어 중 일본식 표현이 많고 통일성도 없어 용어 개정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8. 16. 25면>
8월 21일

·북한이 지난 1994년부터 추진해 온 '남북한 언어 정보 표준화'를 위한 공동 시범 사업을 추진키로 하였다.

<디지털 타임스 8. 21.>
8월 26일

우리나라에서 만든 상품에 서양식 이름을 붙이지 말자.

<한겨레 8. 26. 6면>
8월 30일

국어문화운동본부(회장 남영신)가 지난 23일 서울 명동 거리에서 '우리말을 가장 바르게 쓴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사진'에 스티커를 붙이는 이색적인 설문 조사를 벌였다.

<한겨레, 8. 30. 30면>
9월 2일

글사임당과 한글학회는 올해 훈민정음 창제 556돌을 기념해 내달 9일까지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글을 공모한다.

<경향신문, 9. 2. 17면>
9월 3일

올해 고교 졸업생들의 대입 학력 평가 시험 SAT Ⅱ의 한국어 평균 성적이 전년도보다 6점 정도 떨어졌다.

<한국일보, 9. 3. 25면>
9월 3일

최초의 우리말 성서부터 제주도 사투리 성서까지 한글로 번역된 모든 성서의 영인본을 묶어 출간하였다.

<국민일보, 9. 3. 30면>
9월 5일

법령 한글화가 추진 중이다. 이 법안이 국회로 넘어오면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조선일보, 9. 5. 5면>
9월 7일

정부·언론 외래어심의공동위원회는 6일 제47차 회의를 열고 남태평양에 있는 국가 '서(西)사모아'를 '사모아'로 고쳐 적기로 결정했다.

<대한매일, 9. 7. 21면>
9월 10일

정약전(丁若銓·1758~1816)이 저술한 '송정사의'(松政私議)가 발굴, 공개됐다.

<대한매일, 9. 10. 30면>
9월 11일

북한이 이번 9월 신학기를 맞아 인민학교를 소학교로, 고등중학교를 중학교로 이름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조선일보, 9. 11. 20면>
9월 14일

제7차 교육과정에 따라 발행된 중학교 국정 국어 교과서에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등의 오류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향신문, 9. 1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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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6일

국어 교육의 위기를 막으려면 국가 시험에서 국어 과목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

<중앙일보, 노지호, 9. 16. 31면>
9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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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국어 붐'을 일으킨 조성혜(趙誠惠·44) 교수가 오는 29일 베이징 인민대회장에서 주룽지 총리로부터 우의장(友誼獎) 표창을 받는다.

<조선일보, 9. 18. 21면>
9월 19일

교육인적자원부가 18일 국회 교육위원회에 제출한 국정 감사 자료에 따르면,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1학년생 가운데 약 5만 명이 '기초 학습 부진학생'임이 드러났다.

<경향신문, 9. 19. 17면>
9월 24일

우리 말글을 먼저 바르게 익힌 바탕 위에서 필요한 사람만 외국말을 익혀야 한다.

<김계곤, 세계일보, 9. 24. 8면>
9월 24일

정부는 국제수로기구(IHO)가 동해의 '일본해' 표기 삭제안을 철회한 것과 관련하여, 천영우(千英宇) 외교부 국제 기구 정책관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을 모나코 IHO 사무국에 급파했다.

<한국일보, 9. 24. 2면>
9월 25일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최근 '올바른 우리말 건설 용어집'을 재인쇄, 관련 단체에 배포하였다.

<대한매일, 9. 25. 14면>
9월 25일

'아바이 순대', '얼음 보숭이', '평양 단고기' 등 북한 언어를 이용한 상표 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대한매일, 9. 25. 26면>
9월 26일

남과 북의 스포츠 용어가 달라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다.

<한국일보, 9. 26. 31면>
9월 30일

구구단, 교통 체증 등 익숙한 한자말들을 곱셈표, 길막힘 등으로 바꾸어 쓰자.

<최종규, 한겨레, 9. 30. 3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