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생활 새 소식


(2002. 6. 1.~2002. 6. 30.)


다음은 2002년 6월 한 달 동안 주요 일간지에 실린 기사 가운데 국어 생활과 관련한 내용을 간추린 것들입니다. 그 내용은 국립국어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6월 4일

'영자 신문'은 '영어 신문'의 잘못이다.

<김세중, 한겨레 6. 4. 7면>
6월 6일

국무조정실이 최근 정부 각 중앙 부처 및 기관들이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인터넷 홈 페이지를 조사한 결과, 대다수가 표기상의 오·탈자, 띄어쓰기의 잘못이 있다고 발표했다.

<문화일보 6. 6. 4면>
6월 6일

남한에서 '여자', '노동'으로 적는 것을, 북쪽에서는 '녀자', '로동'으로 적을뿐더러 소리도 표기대로 내는데 이러한 차이는 남·북한 말의 표준화에서 큰 숙젯거리다.

<조재수, 한겨레 6. 6. 11면>
6월 7일

'요구되다'는 영어 번역 투이다.

<이수열, 한겨레 6. 7. 6면>
6월 10일

손쉬운 말이 좋은 말이다.

<최종규, 한겨레 6. 10. 36면>
6월 11일

외래어를 적을 때에는 'ㄱ, ㄴ, ㄹ, ㅁ, ㅂ, ㅅ, ㅇ' 일곱 자만 받침으로 쓴다.

<김세중, 한겨레 6. 11. 7면>
6월 11일

영어를 공용어로 택해 영어를 잘 배워 보겠다는 것은 본말이 뒤바뀐 발상이다.

<한겨레, 6. 11. 37면>
6월 12일

해양수산부가 다음 달 1일부터 해양, 해협, 수로 등 해양 지명의 표준화를 위해 해양 지명과 관련한 주요 사항을 심의, 의결할 해양지명위원회를 설치하여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일보 6. 12. 16면>
6월 12일

조선일보가 국가경영전략연구원과 공동으로 '초등학교 한자 교육 문제'를 주제로 하여 국민 대토론회를 열었다.

<조선일보 6. 13. 8면>
6월 12일

진용옥 국어정보학회 회장이 남·북한 중국 옌볜의 학자들과 공동 연구 팀을 만들어 8년여 만에 "한····일 정보 기술 표준 용어 사전"을 펴냈다.

<중앙일보 6. 12. 41면>
6월 12일

정도가 지나친 준말이나 생략 표현을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관용상 생략하여 쓰는 말도 말이나 글에서 처음 쓸 때에는 갖춘 형태로 적어 주어야 한다.

<최인호, 한겨레 6. 12. 7면>
6월 13일

서울방송 손범규 아나운서가 "아름다운 우리말을 위해 아나운서가 간다"를 펴냈다.

<한겨레 6. 13. 29면>
6월 13일

축구나 아이스하키에서 연속으로 세 골을 넣는 것은 '헤드 트릭'이 아니라 '해트 트릭'이다.

<토니 김, 스포츠서울 6. 13. 28면>
6월 13일

'필요로 하다'는 영어 번역 투이다.

<이수열, 한겨레 6. 13. 7면>
6월 15일

약품 사용 설명서의 용어가 지나치게 어렵다.

<차형수, 문화일보 6. 15. 7면>
6월 17일

맞춤법이 까다롭기는 해도 눈, 귀, 입을 두루 만족시키는 언어는 우리 말·글만 한 게 없다.

<최인호, 한겨레 6. 17. 6면>
6월 18일

환태평양 한국학 국제 학술 대회(조직 위원장 신용하)가 '글로벌 관점에서의 한국학'이라는 주제로 서울대학교 교수 회관에서 열렸다.

<세계일보 6. 18. 19면>
6월 18일

한승옥 교수(숭실대)가 춘원 이광수의 작품에 쓰인 단어를 조사하고 정리하여 "이광수 문학 사전"을 펴냈다.

<동아일보 6. 18. A19면 외 다수>
6월 18일

'juice', 'leisure'의 올바른 외래어 표기는 '쥬스', '레져'가 아닌 '주스', '레저'이다.

<김세중, 한겨레 6. 18. 6면>
6월 20일

'~에 의하여'는 낡은 한문 투이다.

<이수열, 한겨레 6. 20. 7면>
6월 21일

'이/가'와 '은/는'은 구별해서 써야 한다.

<남영신, 한겨레 6. 21. 7면>
6월 23일

교육인적자원부가 국내외에 거주하는 한국인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제6회 한국어 능력 시험을 9월 14일~15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겨레 6. 24. 14면>
6월 24일

서울시가 일제 시대 때 이름이 바뀐 서울의 옛 지명을 되찾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겨레 6. 26. 17면 외 다수>
6월 24일

우리말 적기의 혼란은 대부분 맞춤법 자체의 문제보다는 맞춤법 익히기를 소홀히 한 데에 연유한다.

<최인호, 한겨레 6. 24. 6면>
6월 24일

초등학생에게 한자 과외를 하는 학부모가 늘고 있다.

<한겨레 6. 24. 34면>
6월 24일

'좋은 글'을 쓰겠다는 강박 관념이 정말로 좋은 글을 쓰는 것을 방해한다.

<임선하, 한겨레 6. 24. 36면>
6월 25일

외래어 표기법에서 파열음은 된소리로 적지 않는다.

<김세중, 한겨레 6. 25. 7면>
6월 26일

문화관광부가 7월의 문화 인물로 조선 초기 문신으로 한글 창제에 크게 공헌한 성삼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6. 26. 35면 외 다수>
6월 26일

심응섭 교수(혜전대 행정학과)가 독창적으로 창안한 한글 서예로 쓴 작품을 모아 "아름다운 한글 서예"를 펴냈다.

<중앙일보 6. 26. 21면>
6월 26일

월드컵 축구 대회를 통해 우리 국호인 '대한민국'이 자랑스럽게 불리고 있다.

<김삼웅, 한겨레 6. 26. 7면>
6월 26일

'으로부터'는 영어 번역 투이다.

<이수열, 한겨레 6. 26. 7면>
6월 27일

말이나 생각을 따올 때에는 '라고'와 '고'를 구별해서 써야 한다.

<남영신, 6. 27. 7면>
6월 28일

브라질은 포르투갈 어를 쓰는 나라로 브라질 인명의 첫머리에 나오는 'r'는 'ㅎ'으로 발음된다.

<조선일보 6. 28. 34면>
6월 28일

남북 말씨의 깊은 골은 겨레말을 사랑하는 마음성으로 메워 나가야 한다.

<박용수, 한겨레 6. 28. 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