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생활 새 소식


(2002. 5. 1.~2002. 5. 31.)


다음은 2002년 5월 한 달 동안 주요 일간지에 실린 기사 가운데 국어 생활과 관련한 내용을 간추린 것들입니다. 그 내용은 국립국어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5월 2일

세종대왕기념사업회(회장 박종국)가 국내 최초로 총 5만여 개에 이르는 고전 용어를 엄선해 풀이한 "한국 고전 용어 사전"(전 5권)을 펴냈다.

<동아일보 5. 2. 18면 외 다수>
5월 3일

한국일보가 한글학회(이사장 허웅)와 공동으로 외국인 및 재외 동포를 대상으로 한 한국어 보급 운동인 '한글을 세계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한국일보 5. 3. 1면>
5월 3일

박영준․시정곤․정주리․최경봉 등이 우리 말과 글의 역사에 쉽게 접근하게 하는 '대중 국어학' 책인 "우리말의 수수께끼"를 펴냈다.

<대한매일 5. 3. 23면 외 다수>
5월 3일

최근 봄 개편과 함께 선보인 일부 라디오 프로그램이 방송용으로 부적합한 단어나 저속한 내용 등을 여과 없이 내보내 청취자들에게 비난을 듣고 있다.

<세계일보 5. 3. 19면>
5월 4일

독일 베를린 자유 대학이 한국학과를 공식적으로 개설하기에 앞서서 한국어 강의를 시작했다.

<세계일보 5. 4. 21면>
5월 6일

한자어 '의식주'보다 훨씬 이해하기 쉬운 '옷밥집'을 쓰는 것이 더 낫다.

<최종규, 한겨레 5. 6. 36면>
5월 6일

멀티화인테크가 일본인과 재일 교포를 대상으로 하여 한국어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종합적인 학습 솔루션을 개발해 내놓았다.

<세계일보 5. 7. 14면>
5월 7일

영미 문학의 반년간 문예지인 "안과 밖"이 올 상반기 호로 우리의 '영어 광풍'을 학술적으로 짚어 보는, 우리에게 영어는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 특집호를 마련했다.

<대한매일 5. 7. 25면 외 다수>
5월 7일

현재 외국인과 재외 동포를 대상으로 한 한국어 교육이 크게 미흡하며 제대로 된 교재나 학습 도구조차 전무한 실정이다.

<한국일보 5. 7. 8면>
5월 7일

연기자이자 성우인 최낙천 씨가 "방송 화술 업그레이드"를 펴냈다.

<스포츠서울 5. 7. 19면>
5월 7일

신세대 사이에 사투리가 널리 유행하고 있다.

<스포츠서울 5. 7. 39면>
5월 7일

네티즌의 국어 훼손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차재혁, 조선일보 5. 7. 7면>
5월 8일

한글학회(이사장 허웅)가 기본적인 한국어를 쉽게 익힐 수 있는 기초 한국어 학습 프로그램인 '이도 시스템'을 개발해 선보였다.

<한국일보 5. 8. 10면>
5월 8일

월드컵 개최를 계기로 세계 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한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지금이 전 세계에 한글을 보급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한국일보 5. 8. 10면>
5월 8일

경희대 일어일문학과 교수와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언어 지원 팀'이 서울․경기 지역 주요 호텔이나 음식점, 관광지 등의 일본어 표기가 오류투성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겨레 5. 9. 17면 외 다수>
5월 9일

전 세계에 한국어를 보급하는 것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우리 제품의 이미지를 한껏 높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한국일보 5. 9. 8면>
5월 9일

한글 편집기의 맞춤법 검색 기능이 아직 미흡하다.

<박금자, 한국일보 5. 9. 7면>
5월 10일

영국 비비시(BBC) 방송을 포함하여 많은 외국 방송․언론이 월드컵 축구 대회를 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축구 팬이 한국의 로마자 표기 변경으로 제대로 길을 찾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보도했다.

<한겨레 5. 13. 2면 외 다수>
5월 11일

한자 공부는 필요하나 한자를 꼭 초등학교 교과 과정에 넣어 가르칠 필요는 없다.

<김이한, 문화일보 5. 11. 7면>
5월 13일

최근 주로 신세대를 대상으로 한 광고 카피, 영화 포스터, 음반 재킷, 티셔츠의 엠블럼 등에서 한자가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스포츠서울 5. 13. 38면>
5월 14일

미수(米壽)를 맞는 전택부 위원장(한글날 국경일 제정 범국민 추진 위원회)이 그동안 여러 매체에 기고했던 글을 모아서 "우리의 소원은 한글날 국경일이오"를 펴냈다.

<한겨레 5. 14. 35면>
5월 15일

한겨레가 창간 14돌을 맞아 우리말 바로 쓰기 운동을 펴기 위해 특집 기획인 '말이 올라야 나라가 오른다'를 마련했다.

<한겨레 5. 15. 29면>
5월 15일

정부 공문서, 신문․출판계 등 각 분야에서 사용되는 우리말이 외래어․외국어 남용으로 잡탕말로 전락하고 있다.

<한겨레 5. 15. 29면>
5월 15일

지도층 인사들이 먼저 우리말을 바르고 품위 있게 쓰는 데 적극 동참해야 한다.

<남영신, 한겨레 5. 15. 29면>
5월 16일

남북 언어 통일을 위해 '남북 언어 통일 위원회' 같은 정리 기구가 필요하다.

<조재수, 한겨레 5. 16. 4면>
5월 16일

전국한자교육추진총연합회(명예 회장 민관식)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초등학교 한자 교육 추진 강연회'를 열었다.

<조선일보 5. 16. 21면 외 다수>
5월 17일

'정신대', '위안부' 등의 용어는 부적절한 말이다.

<한국일보 5. 17. 6면>
5월 17일

'갖다/가지다'가 포함된 문장은 대부분 영어식 표현이다.

<이수열, 한겨레 5. 17. 4면>
5월 18일

'재경(在京)'은 일제의 흔적이 남아 있는 말이다.

<우승남, 조선일보 5. 18. 7면>
5월 20일

조기 영어 교육은 두뇌 발달 측면에서 오히려 부작용을 낳을 가능성이 높다.

<한겨레 5. 20. 39면>
5월 20일

일상 언어생활에서 '틀리다'와 '다르다'를 혼동하여 쓰는 경향이 있다.

<남영신, 한겨레 5. 20. 4면>
5월 20일

도로명 안내판에 '○○길'의 영문 표기가 '○○way'가 아닌 '○○gil'로 되어 있어 외국인에게 의미 전달이 전혀 되지 않고 있다.

<진정군, 한국일보 5. 20. 6면>
5월 21일

정병권 교수(한국외국어대)가 국내 최초로 "폴란드 어-한국어 사전"를 펴냈다.

<한국일보 5. 21. 17면>
5월 21일

외래어를 외국어처럼 발음해서는 안 된다.

<김세중, 한겨레 5. 21. 4면>
5월 22일

우리말을 우리글로 오롯이 적고, 남의 말이나 글도 우리글로 능히 적어 낼 수 있는 우리는 무척 행복한 족속이다.

<최인호, 한겨레 5. 22. 4면>
5월 23일

통일 시대를 대비하여 남․북한 사이에 커다란 차이가 있는 표준말 제정을 위해 "표준말은 우리 겨레가 두루 쓰는 현대 말로 정한다."는 원칙을 정할 필요가 있다.

<조재수, 한겨레 5. 23. 4면>
5월 24일

전윤철 부총리가 한국인이 국제 회의에서 어설픈 영어를 쓰기보다 통역을 사용하더라도 한국어를 사용하여 제 목소리를 자신 있게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경제 5. 24. 4면>
5월 24일

'주어진'은 영어 기브(give)의 수동태 'be given'을 직역한 말이다.

<이수열, 한겨레 5. 24. 4면>
5월 24일

이순용 씨가 가톨릭교에서 사용하는 주요 용어들을 라틴 어 원문과 대조한 "한국어․라틴 어 사전"을 펴냈다.

<조선일보 5. 24. 23면>
5월 25일

한글 글꼴 개발에 힘써 온 안상수 교수(홍익대)가 로댕 갤러리에서 '한글 서체 개발과 타이포그래픽 디자인'을 주제로 한 전시회를 열었다.

<조선일보 5. 21. 57면>
5월 27일

말이 되는 말로 바른 인사를 하도록 하자.

<남영신, 한겨레 5. 27. 4면>
5월 28일

내 것보다 남의 것이 더 좋아 보이는 마음 때문에 외래어를 더 많이 사용하는데 이렇게 하여 자꾸 외래어가 늘어나면 우리말은 튀기 말이 될 것이다.

<김세중, 한겨레 5. 28.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