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생활 새 소식


(2002. 3. 1.∼2002. 3. 31.)


다음은 2002년 3월 한 달 동안 주요 일간지에 실린 기사 가운데 국어 생활과 관련한 내용을 간추린 것들입니다. 그 내용은 국립국어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3월 4일

남북언어정보표준위원회(위원장 최기선)가 최근 중국 옌볜에서 한국어정보학회 회장 진용옥, 북한의 교육성 산하 프로그램교육센터 이수락 소장 등과 만나 ISO2382에서 규정한 4,252개의 정보 기술 용어를 우리말로 표기하기로 합의한 데 이어 우선 북한 측의 연구 결과물을 모아 "국제 정보 기술 용어 사전"으로 올 상반기 중에 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 3. 5. 1면>
3월 4일

말이란 자꾸 쓸수록 생명력이 커지는 것이므로 우리 토박이말도 끊임없이 찾아 쓰도록 해야 한다.

<최종규, 한겨레 3. 4. 36면>
3월 4일

요즘 학생들이 채팅할 때 쓰던 대로 글을 쓰고 말을 하는 경향이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김충섭, 조선일보 3. 4. 21면>
3월 6일

최근 음성 인식 기술, 음성 합성 기술 등과 같은 음성 기술이 빠르게 생활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문화일보 3. 6. 15면>
3월 8일

중국인을 위해 설치한 한자어 안내 간판 가운데 중국인도 이해 못하는 한자어가 상당수 포함돼 있다.

<세계일보 3. 8. 6면>
3월 8일

교육인적자원부가 최근 발간한 고등학교 '문법' 교과서에 동아일보 기사 2건이 실렸는데 그 가운데 1건의 기사는 방송 프로그램의 언어 사용 실태를 분석한 국립국어연구원의 연구 내용을 보도한 것이다.

<동아일보 3. 8. 19면>
3월 9일

국립국어연구원이 최근 언론 외래어 627개에 대한 순화어를 제시하고 그에 대한 용례를 실은 "언론 외래어 순화 자료집"을 펴냈다.

<한겨레 3. 9. 22면>
3월 12일

최근 새로 명명되고 있는 큰길이나 골목길의 이름에 아름다운 고유어로 된 것들이 많아 화제가 되고 있다.

<조선일보 3. 12. 21면>
3월 13일

한국어문교육연구회가 신임 회장으로 강신항 성균관대 명예 교수를 선출했다.

<대한매일 3. 13. 21면>
3월 13일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 3개국이 제2 공용어로 말레이 어 채택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계일보 3. 13. 8면>
3월 14일

송재선 씨가 6만여 개의 속담을 담은 "한국 속담 대사전" 시디롬을 펴냈다.

<동아일보 3. 14. 18면>
3월 15일

국립국어연구원이 한국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단어 233개에 대해서 자세하게 풀어 쓴 "우리 문화 길라잡이"를 영문판과 함께 내놓았다.

<한국일보 3. 15. 39면 외 다수>
3월 18일

국립국어연구원이 지난 한 해 동안 21개 정부 기관이 운영하는 인터넷 홈 페이지를 조사한 결과 이들 홈 페이지에서 어문 규범이 제대로 준수되지 않고 있음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3. 18. 1면 외 다수>
3월 18일

제주 국제 자유 도시 개발을 위해 추진되던 제주도 내 '영어 공용어화'가 학계의 반대로 결국 무산됐다.

<세계일보 3. 18. 14면>
3월 18일

살갑고 손쉬운 토박이말을 써 버릇하면 우리말은 시나브로 살지고 푸짐해질 것이다.

<최종규, 한겨레 3. 18. 36면>
3월 22일

통신 언어가 초등학생들의 일상 언어에까지 파고들어 초등학교 교사들이 맞춤법을 교육하는 데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겨레 3. 22. 15면>
3월 22~23일

대한음성학회(회장 이현복)가 일본 영어 음성학회와 공동으로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영어 발음 교육에 관한 음성학적인 접근'을 주제로 제3회 서울 국제 음성학 학술 대회를 열었다.

<한겨례 3. 22. 29면>
3월 23일

응원 구호로 쓰이는 '파이팅'은 영어 어법에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의미상 외국인에게 거부감을 주는 말이다.

<대한매일 3. 23. 18면>
3월 27일

베르너 사세 교수(독일 함부르크대)가 안정희 부교수와 함께 "월인천강지곡"을 독일어로 번역하여 펴냈다.

<한겨레 3. 27. 29면>
3월 28일

법무부가 국립국어연구원과 협정을 맺어 법률을 새로 제정하거나 전면 개정할 때에는 국립국어연구원에 자문하는 한편, 새로 제정되거나 전면 개정되는 법률은 모두 한글로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겨레 3. 28. 17면>
3월 28일

국어문화운동본부(회장 남영신)가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2002년 올해의 문장상'의 수상자로 정찬, 김현화, 장영희 씨 등을 선정해 한글회관에서 이들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열었다.

<조선일보 3. 27. 4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