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생활 새 소식


(2002. 2. 1.~2002. 2. 28.)


다음은 2002년 2월 한 달 동안 주요 일간지에 실린 기사 가운데 국어 생활과 관련한 내용을 간추린 것들입니다. 그 내용은 국립국어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2월 1일

삼일문화재단(이사장 문인구)이 제43회 3·1 문화상 인문·사회 과학 부문 수상자로 남기심 국립국어연구원 원장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조선일보 2. 1. 23면>
2월 1일

최근 대학이나 학원에서 마련한 '스피치 토론 클리닉'이 정치인은 물론 전문 직업인과 일반인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스포츠서울 2. 1.>
2월 1일

서울시 교육청이 공무원의 의사 전달 능력을 키운다는 명목으로 지난달 23일부터 4급 이상의 모든 간부에게 '스피치 교육'을 강제로 실시하여 일반 공무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동아일보 2. 1. A27면>
2월 2일

텔레비전 자막에 아직도 잘못된 중국어 표기가 버젓이 쓰이고 있다.

<이서해, 조선일보 2. 2. 6면>
2월 4일

'육교(陸橋)' 대신 '구름다리'와 같은 쉽고 살뜰한 토박이말을 찾아 쓰자.

<최종규, 한겨레 2. 4. 36면>
2월 5일

영어 공용어화는 기회의 평등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복거일, 동아일보 2. 5. 21면>
2월 4일

우리나라에서 공교육을 통해 영어 능력을 갖춘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한학성, 동아일보 2. 5. 21면>
2월 6일

최근 많은 기업이 영어로 회사명을 변경하고 있는데 이렇게 의미가 모호한 영어 이름보다는 고유의 이미지가 살아 있는 우리말 이름을 쓰는 것이 훨씬 바람직하다.

<노창현, 스포츠 서울 2. 6. 29면>
2월 6일

통신 언어가 점차 외계어화하고 있다.

<문화일보 2. 6. 16면 외 다수>
2월 8일

우리 말과 글이 영어로 인해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안태용, 국민일보 2. 8. 7면>
2월 14일

국립국어연구원이 지난 1년 동안 중앙 일간지에서 사용된 신어의 어원과 뜻풀이를 모아 "2001년 신어"라는 보고서를 펴냈다.

<조선일보 2. 14. 22면 외 다수>
2월 14일

'북한'의 올바른 호칭 및 지칭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다.

<세계일보 2. 14. 8면>
2월 15일

번역은 또 다른 창작으로 번역할 때에는 사소한 오역이라도 서로 비평하면서 거듭 고치는 학문적 자세가 필요하다.

<박성호, 문화일보 2. 15. 17면>
2월 18일

국립국어연구원은 전국 국어 교사들의 표준어 사용 수준이 지역적 편차가 있긴 하지만 대체로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한국교육신문 2. 18. 5면>
2월 19일

이현복 교수(서울대)가 오는 4월 북한의 노길룡 교수(혜산 사범대)와 함께 발음, 맞춤법, 어휘, 문법, 표현 등 5개 분야에 걸쳐 남·북한의 언어 차이를 사전식으로 기술한 "남북한 언어 비교 연구"를 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 2. 19. 41면 외 다수>
2월 21일

국립국어연구원이 최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국어 어문 규범집인 "국어연구원에 물어보았어요"를 펴냈다.

<소년한국일보 2. 21. 1면 외 다수>
2월 21일

경기도가 '경기도'의 로마자 표기법을 문화 관광부의 고시와 다르게 통일하도록 지시하여 내·외국인의 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

<세계일보 2. 21. 28면 외 다수>
2월 21일

유네스코(UNESCO)가 세계 6,000여 언어 가운데 거의 절반에 이르는 소수 민족의 언어가 유력 언어와 억압적인 정부의 정책 등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일보 2. 22. 9면 외 다수>
2월 25일

'참이슬'처럼 상품에도 우리 고유의 토박이말로 이름을 지어 주도록 하자.

<최종규, 한겨레 2. 25. 36면>
2월 25일

약육강식의 원칙에 따라 많은 언어가 소멸하면 인류의 사고는 지나치게 단순화·획일화되어 문화의 빈곤을 부를 수 있다.

<김재성, 대한매일 2. 25. 8면>
2월 27일

정신문화연구원이 외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학 단체들이 참가하는 '세계 한국학 대회'를 창설하여 오는 7월 18일∼21일 제1회 세계 학술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매일 2. 27. 17면>
2월 27일

수원 지법은 이름이 사람들에게 놀림의 대상이 된다는 이유 등으로 지난해 6월∼12월에 걸쳐 법원에 개명 허가를 신청한 사건을 분석한 결과, 미성년자의 94.2%, 성년자의 93.8%가 개명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일간스포츠 2. 28. 3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