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생활 새 소식


(2001. 11. 1.~2001. 11. 30.)


다음은 2001년 11월 한 달 동안 주요 일간지에 실린 기사 가운데 국어 생활과 관련한 내용을 간추린 것들입니다. 그 내용은 국립국어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11월 2일

북한 국어학계의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조선어학전서" 시리즈가 남한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대한매일 11. 2. 18면 외 다수>

소주와 된장의 일본식 이름을 국제 상표로 등록하려던 일본의 시도를 한국이 저지하였다.

<대한매일 11. 2. 26면>

최근 분양을 광고하고 있는 아파트나 오피스텔의 이름이 외래어 일색이다.

<김종탁, 조선일보 11. 2. 6면>
11월 3일

우리말이 사라진다는 것은 우리 고유문화의 폭과 깊이가 그만큼 좁아지고 있다는 뜻이다..

<승인배, 조선일보 11. 3. 42면>

'널널하다'와 '빵빵하다'처럼 순수 고유어로 된 새말을 만들어 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최종규, 한겨레 11. 5. 36면>
11월 5일

'하사관'은 '부사관'의 이전 용어로 군대에서 이미 사라진 용어이다.

<송영수, 조선일보 11. 5. 7면>
11월 6일

정부와 민주당은 외국인을 위한 영어 공문서 작성 등 영어 병용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제주 국제 자유 도시 특별 법안'을 확정하여 이달 안으로 여·야·정 정책 협의회를 거친 뒤 올 정기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한겨레 11. 7. 2면 외 다수>
11월 9일

방송 위원회는 지난 10월 6일~7일 방송 3사의 6개 주말 쇼·오락 프로그램 진행자를 대상으로 언어 사용 실태를 조사하고, 분석한 결과 잘못된 발음과 비속어, 은어, 반말 등 방송에 부적합한 언어들이 무분별하게 난무하고 있음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세계일보 11. 9. 22면>

일본어의 뿌리가 한국어에 있다는 내용을 담은 박병식 씨의 "야마토말 어원 사전"이 일본에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세계일보 11. 9. 20면>
11월11일

30여 년간 일본에서 한국어 교육에 힘써 온 김정숙 전 긴키대 교수가 월드컵 개막 200일을 앞두고 한국을 찾게 될 일본인들에게 한국어를 익히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기 위해 니가타 현 스타디움 대회의실에서 한국어 강연을 열었다.

<동아일보 11. 12. A21면>
11월12일

최근 사이버 공간에서 쓰고 있는 감탄사가 이모티콘을 사용하거나 문자를 해체하여 사용하는 등 그 표현 양태가 아주 다양해지고 있다.

<한겨레 11. 12. 17면>

최근 통신 언어가 일부 10대 네티즌만이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극도로 왜곡되고 변형되어 외계어 수준에 이르고 있다.

<한겨레 11. 12. 17면>

'베이비시터'는 '안저지, 애보개, 돌봄이, 보살핌이'와 같은 살가운 우리말로 바꿔 쓰도록 하자.

<최종규, 한겨레 11. 12. 36면>

서울 시내 도로 표지판과 지하철역 안내판의 영문 표기가 아주 엉터리인 경우가 많다.

<조선일보 11. 12. 31면>

김석연 교수(뉴욕 주립대)가 영문판 훈민정음 연구서인 "The Korean Alphabet of 1446"을 펴냈다.

<문화일보 11. 12. 22면>
11월14일

영화 관람을 원하는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대본의 보급이 시급하다.

<이용백, 세계일보 11. 14. 6면>
11월19일

유니폼에 새겨진 운동 선수들의 로마자 표기가 경기 종목마다 크게 달라 이의 통일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구창현, 한겨레 11. 19. 7면>
11월20일

농아인들이 사용하는 손짓 언어를 가리키는 명칭은 '수화'가 아닌 '수어'라고 해야 옳다.

<권우상, 세계 일보 11. 20. 6면>
11월21일

방송인들의 국어 발음이 엉망이다.

<이종섭, 세계일보 11. 21. 6면>

방송 위원회가 오후 2시 방송 회관에서 '급변하는 사회의 방송 언어 문화 향상 방안 세미나'를 열었다.

<경향신문 11. 21. 33면>
11월23일

10대 네티즌들이 사용하는 통신 언어가 급속도로 방송 언어에 침투하고 있다.

<조선일보 11. 23. 36면>

기자 출신인 장승욱 씨가 우리의 일상생활과 관련된 토박이말 2,784개의 어휘와 그 풀이를 담은 "재미나는 우리말 도사리"를 펴냈다.

<세계일보 11. 23. 20면>
11월27일

반크(www.prkorea.com)가 지난 1999년부터 사이버상에서 전 세계 중·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제2 외국어로 채택하도록 하자는 운동을 벌여 오고 있다.

<경향신문 11. 27. 3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