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생활 새 소식


(2001. 10. 1.~2001. 10. 31.)


다음은 2001년 10월 한 달 동안 주요 일간지에 실린 기사 가운데 국어 생활과 관련한 내용을 간추린 것들입니다. 그 내용은 국립국어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10 4일

우리 모두 외국어와 외래어 일색인 운동 경기의 용어를 우리말로 바꿔 쓰는 노력 을 갖자.

<김영철, 한겨레 10. 4. 12면>
10월 5일

유니텔, 천리안, 하이텔 등 국내 3대 피시(PC) 통신의 동호회 연합회가 한글 회관 에서 '인터넷 상의 우리말 살리기 운동'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한국경제 10. 4. 39면 외 다수>

문화 관광부가 제555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 발전 유공 포상자와 제20회 세종 문 화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한겨레 10. 5. 25면 외 다수>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앤서니 모나코 교수 팀이 인간의 언어 발달을 제어하는 유 전자를 찾았다고 발표했다.

<문화일보 10. 5. 9면>

북한에서 사용되는 '꽃제비'는 '유랑, 유목, 떠돌이'를 뜻하는 러시어 어 '꼬체비예'에서 유래한 말이다.

<조선일보 10. 5. 45면>
10월 7일

우리말의 어법을 파괴하는 채팅 용어의 사용을 자제하도록 하자.

<이세희, 한겨레 10. 7. 10면 외 다수>

일부 업체들이 한글날을 앞두고 '한글 이름 소유자 놀이 공원 무료 입장'과 같 은 한글과 관련된 재미있는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향신문 10. 7. 8면>

보이스텍(대표 강수웅)이 말만 하면 바로 문장이 입력되는 한글 받아쓰기 소프트 웨어를 개발하여 내놓았다.

<경향신문 10. 8. 17면 외 다수>
10월 8일

최현배 선생이 직접 1932년 '한글이 목숨'이라고 쓴 휘호가 발견됐다.

<동아일보 10. 8. A30면>

한국 땅 이름 학회(회장 배우리)가 '서울 지명 현황'에서 서울 시내 동명(洞名) 가운데 30%가 일본식 지명을 여전히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10. 9. 23면>

우리말 사랑은 우리말을 정확하게 부려 쓰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경향신문 10. 8. 14면>

서울대 이현복 교수가 지난 95년부터 고유 문자가 없는 태국의 라후 족에게 그들 의 말을 표기하는 수단으로 한글을 보급해 왔다.

<조선일보 10. 8. 30면 외 다수>

'우리말 살리는 겨레 모임'(공동 대표 이대로 등)이 한글을 가꾸는 데 앞장선 '우리말 지킴이'와 한글을 훼손한 '우리말 훼방꾼' 10곳(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대한매일 10. 19면 외 다수>

세종 대왕 기념 사업회(이사장 박종국)가 세종 대왕 기념관에서 '한글·통일의 시대로!'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열었다.

<조선일보 10. 7. 15면>
10월 9일

제555돌 한글날 기념식이 오전 10시 세종 문화 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한겨레 10. 10. 29면 외 다수>

국립국어연구원이 두산 동아와 함께 "표준국어대사전"을 시디롬 한 장에 담은 전자 사전을 내놓았다.

<한국일보 10. 5. 2면 외 다수>

최근 특허 출원되는 상표에 고운 우리말을 쓰는 사례가 많아 화제가 되고 있다.

< 중앙일보 10. 9. 25면>

연세대 한글 동아리인 '한글 물결'이 대학가의 간판 표기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한글 간판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10. 9. 29면 외 다수>

한글의 위대성 및 소중함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장기연, 조선일보 10. 9. 12 면>

우리는 우리 고유의 언어와 더불어 고유한 문자를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뻐길 만하다.

<이익섭, 조선일보 10. 9. 12면>

한글날이 내년에는 반드시 국경일로 지정되어야 한다.

<이상문, 경향신문 10. 9. 10면>

공문서의 단어와 문장이 제대로 구성돼 있지 않아 커다란 국민적 혼란과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대한매일 10. 9. 27면>

한글은 그 자체가 고급 수출 상품이다.

<박경자, 한겨레 10. 9. 15면>

한글과 컴퓨터가 '한글 2002'를 한글날에 맞춰 출시했다.

<중앙일보 10. 9. 31면 외 다수>
10월 10일

약의 사용 설명서에 전문 용어가 지나치게 많이 섞여 있어 보기가 어렵다.

<최재숙, 국민일보 10. 10. 6면>

시청자의 언어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티브이(TV)가 은어와 비속어 남발, 부적절한 외국어 남용, 자막의 오자 표기 등의 문제점을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책이 시급하다.

<김신성, 세계일보 10. 10. 20면>

한국 기독교 역사 박물관이 개관(11월 예정)을 기념해 국립 중앙 도서관에서 '개화기 기독교와 한글 관계 고문헌 전시회'를 열었다.

<경향신문 10. 4. 19면 외 다수>
10월 12일

게임 업체들이 우리말 바로 쓰기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한겨레 10. 12. 20면>
10월 15일

외솔회(이사장 김석득)가 외솔상 수상자로 장세경 한양대 명예 교수와 동국 역경원장 월운 스님을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일보 10. 16. 25면 외 다수>
10월 17일

세계화 등으로 급변하는 시대일수록 우리를 제대로 지키는 것이 그 대처 방안의 출발인데 여기엔 우리말 바로 쓰기도 포함된다.

<김형국, 문화일보 10. 17. 6면>
10월 18일

최기호 교수(상명대)가 이근술 씨와 함께 "토박이말 쓰임 사전"을 펴냈다.

<한겨레 10. 18. 35면 외 다수>

정부에서 언어 정책을 추진할 때 우리 말과 글의 순수성을 보존하고 발전시켜 나간다는 큰 원칙에는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

<박동근, 한겨레 10. 18. 11면>

한글은 로마 문자 같은 음소 문자보다 더 발전한 자질 문자로 언어학적 호사의 극치이다.

<고종석, 한국일보 10. 18. 30면>

언어학자이며 국어학자인 김방한 서울대 명예 교수가 서울대 병원에서 향년 76세 로 별세했다.

<한국일보 10. 20. 19면>
10월 25일

농아인들이 사용하는 손짓 언어를 가리키는 명칭은 '수화'가 아닌 '수어'로 해야 한다.

<변승일, 한겨레 10. 25. 11면>
10월 27일

국내 학계에 "우리말로 학문합시다."라는 모토로 철학, 문학, 역사학, 사회학, 예술, 고고학 등의 학자 100여 명이 동참하는 학술 운동 단체 '우리말로 학문하기 모임'이 탄생했다.

<조선일보 10. 25. 18면 외 다수>
10월 30일

사투리를 저급한 언어로 보는 것은 큰 잘못이다.

<박상영, 문화일보 10. 30. 7면>

철도청이 일제 때부터 사용해 온 철도 용어 및 직명(職名) 185개를 순화해 다음 달 1일부터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매일 10. 31. 2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