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생활 새 소식


(2001. 8. 1.~2001. 8. 31.)


다음은 2001년 8월 한 달 동안 주요 일간지에 실린 기사 가운데 국어 생활과 관련한 내용을 간추린 것들입니다. 그 내용은 국립국어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8월 1일

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계명대 동산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분류두공부시언해", "금강경삼가해" 등 13점을 새로이 보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8. 1. 25면 외 다수>
8월 2일

영어 조기 교육이 아이의 성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닌지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유재범, 세계일보 8. 2. 6면>

방송에서 영어식의 수동형 문장이나 번역투 문장과 같은 바르지 못한 말들이 마구 쏟아져 나오고 있어 이에 대한 반성이 절실하다.

<조창현, 조선일보 8. 2.>
8월 3일

일본어로 오염된 건축 용어를 우리말로 대체하기 위해서는 관공서에서 '건축 용어 우리말로 바꿔 쓰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일 필요가 있다.

<이기재, 세계일보 8. 3. 6면>
8월 4일

한양대 한국학연구소(소장 이완재)가 '한국학 특수 사전' 시리즈의 첫 번째로 장세경 한양대 명예 교수의 "이두 자료 읽기 사전"을 펴냈다.

<한겨레 8. 4. 21면 외 다수>
8월 6일

최근 페미니즘 사이트인 언니네(www.unninet.co.kr)가 회원을 상대로 '처녀막'을 대체할 새로운 용어를 조사하여 '질주름'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스포츠서울 8. 6. 12면>
8월 7일

외국어 사용을 금기시하던 북한 신문에 최근 영어 철자로 쓴 단어가 등장했다.

<스포츠서울 8. 7. 31면>

최근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용어로 '모티즌', '이티즌', '미들넷', '실버넷', '미시넷' 등의 신어가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

<경향신문 8. 7. 30면>
8월 8일

피시(PC) 통신 나우콤의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별나우(www.byulnow.com)가 네티즌을 대상으로 국어사전에 꼭 올려야 할 통신 용어를 설문 조사한 결과 '엽기'가 1위로 꼽혔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8. 9. 26면>
8월 9일

문화관광부와 국립국어연구원이 최근 성씨 표기에 관한 여론 조사에 들어가 오는 11월 중에 로마자 성씨 표기법을 고시할 예정이어서 여러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동아일보 8. 9. A13면>

최근 방한한 스페인 최고(最古)의 살라만카 대학의 니그나시오 베르두고 총장이 "오는 10월 한국어 강의를 개설하고 내년 10월쯤 한국학을 포함한 동아시아 학과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선일보 8. 9. 17면>
8월 10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측이 다른 종교의 흔적이 남아 있어 개신교 윤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거나 현대적 어법에 맞지 않는 32개 용어를 고치기로 하고 최근 초안을 확정하여 발표했다.

<동아일보 8. 10. A14면>

임창호 씨가 잘못 쓰기 쉬운 우리말의 뜻과 용례를 자세히 비교하여 설명한 "혼동되기 쉬운 말 비교 사전"을 펴냈다.

<문화일보 8. 10. 21면>

미국의 야후닷컴이 '피박', '광' 등의 용어를 우리말 발음대로 표현한 우리 고유의 고스톱 게임을 이 달 내에 정식 서비스한다고 야후코리아가 밝혔다.

<경향신문 8. 10. 23면 외 다수>
8월 11일

전화를 걸거나 받을 때 하는 말투나 그 말투를 실어 나르는 분위기, 곧 품격을 보면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 수 있다.

<김성동, 한국경제 8. 11. 7면>
8월 12일

국어문화운동본부(회장 남영신)가 7월 29일~8월 4일 방영된 KBS의 5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방송 언어를 검토한 결과 출연자 및 진행자들이 우리 말과 글을 빈번하게 잘못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일경제 8. 13. 35면 외 다수>
8월 14일

최근 경주 토박이 김주석 씨와 최명옥 서울대 교수의 "경주 속담・말 사전", 김계곤 인천교대 명예 교수의 "경기도 사투리 연구" 등과 같이 우리말의 귀중한 자산인 사투리를 연구한 책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조선일보 8. 14. 16면>
8월 16일

남북한 간의 언어 이질화 극복을 위해 우리도 외래어를 순 우리말로 바꿔 쓰는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김두리, 중앙일보 8. 22. 7면>
8월 23일

교육 방송(EBS)이 하반기 프로그램 개편을 통해 우리 말과 글을 지키기 위한 연속 기획 특강 프로그램 '우리말 우리글'(매주 수요일 저녁 8시 30분)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8. 23. 36면>
8월 24일

한글이 세계적 문자로 발돋움하려면 우선 한글의 가치를 올바르게 인식하려는 자세와 그 가치에 상응하는 국가적 배려가 필요하다.

<대한매일 8. 24. 28면>
8월 29일

휴대 전화를 이용해 주고받는 문자 메시지가 놀랄 만큼 다양해지고 있다.

<조선일보 8. 29. 40면>
8월 30일

서울 시내 영문 안내판에 잘못 쓰여진 지명 표기가 너무 많아 외국인 관광객들의 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

<조선일보 8. 30. 27면>

신문 기사에서는 가급적 영어 단어를 배제하고 불가피하게 사용해야 할 때에도 생소한 단어는 알파벳을 병기하자.

<김태식, 조선일보 8. 31. 7면>

철도청이 일제 때부터 사용해 온 일부 부서 명칭을 현대적 이미지에 맞게 바꿔 9월 1일부터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매일 8. 31. 2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