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생활 새 소식


(2001. 6. 1.~2001. 6. 30.)


다음은 2001년 6월 한 달 동안 주요 일간지에 실린 기사 가운데 국어 생활과 관련한 내용을 간추린 것들입니다. 그 내용은 국립국어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6월 1일

외국어 학원에 다니는 대학생이나 직장인들 사이에서 영어 이름을 갖는 것이 유행이다.

<동아일보 6. 1. A6면>
6월 1일

‘철쭉’은 한자어 ‘擲?’에서 나온 말이다.

<정석원, 동아일보 6. 1. C4면>
6월 1일
  ∼2일

제44회 국어국문학회 전국 대회가 학술진흥재단과 서울대 후원으로 서울대 문화관에서 열렸다.

<경향신문 6. 1. 19면>
6월 2일

세종대 세계어연구소(이사장 주명건)이 7년여에 걸친 노력 끝에 국내 최초의 세계 공용어인 우니시(Unish)를 새로 개발하여 보급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대한매일 6. 1. 21면 외 다수>
6월 2일

국어문화운동본부(회장 남영신)가 제주도 내 영어 제2 공용어화 추진에 대해 지난달 25부터 매주 금요일 민주당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겨레 6. 2. 2면>
6월 2일

연세대 국학진흥연구단이 외국인 한국학 연구자를 위한 ‘한국한 연구 세계인 포럼’을 발족했다.

<동아일보 6. 4. A17면>
6월 4일

북한에서는 대학 졸업까지 3,000자의 한자를 가르치지만 쓰지는 못하게 되어 있다.

<조선일보 6. 4. 42면>

한 지역의 관광 개발 때문에 영어를 공용어화한다는 것은 상하와 본말이 전도된 발상이다.

<세계일보 6. 4. 6면>
6월 5일

많은 부작용이 예상되는 영어 공용어화보다는 영어 교육 방법의 개선과 이를 위한 정책적 지원 대책에 주력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고유기, 경향신문 6. 5. 6면>

재계에 ‘영어 공용어’ 바람이 확산되고 있다.

<조선일보 6. 5. 1면 외 다수>
6월 6일

전미영 씨(춘천교대 강사)가 “김일성의 말, 그 대중 설득의 전략”을 펴냈다.

<동아일보 6. 6. A13면 외 다수>
6월 7일

해양수산부가 ‘해양지명위원회’를 설립하여 바닷속 지명을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매일 6. 7. 27면 외 다수>
 

전자불전연구소(소장 한보광)가 한글판 팔만대장경에 대한 인터넷 서비스를 올해 말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 6. 7. 33면>

전 세계의 1,000가지 언어를 집대성해 1,000년 뒤 이 가운데 소멸됐을 언어들을 해독·복원할 수 있게 하려는 ‘제2의 로제타 스톤(Rosetta Stone) 계획’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재단이 추진하고 있다.

<조선일보 6. 7. 9면>
6월 8일

중국 원주민이 1,000년 전부터 사용해 온 세계 최후의 상형 문자인 ‘둥바(東巴) 문자’가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세계일보 6. 8. 9면>

최근 패션계에서 순수한 우리말로 된 패션 용어가 늘어나고 있다.

<스포츠서울 6. 8. 35면>
6월 9일

한빛네트, 한국디지털대학, 미래넷 등 인터넷 교육 업체와 사이버 대학들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강사 온라인 양성 과정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전자신문 6. 9. 4면>
6월 11일

남북한 간 방송이나 신문 등 보도 언어의 이질화는 일상 언어에 비해 훨씬 심각한 편이다.

<조선일보 6. 11. 42면>
6월 13일

박용훈 씨가 “건설 용어 해설집”을 펴내어 ‘건설 현장의 일본어를 우리말로 바꾸기 활동’에 나섰다.

<문화일보 6. 13. 27면>
6월 13일

영어는 더 이상 외국어가 아니다.

<허명환, 문화일보 6. 13. 27면>
 

방송위원회가 지난달 방송 3사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우리말이 잘못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한매일 6. 14. 17면 외 다수>
6월 14일

요즘 아파트 이름에 심각할 정도로 무분별하게 외국어가 쓰이고 있다.

<김태영, 대한매일 6. 14. 15면>

대전시가 지난 3월부터 저속한 상호를 가진 식품 접객 업소에 대해 개명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문화일보 6. 14. 31면>

운동 선수를 가리킬 때에도 존칭어를 붙여 쓰도록 하자.

<윤미정, 조선일보 6. 14. 6면>
6월 15일

유네스코가 전 세계 6,809개 언어 가운데 절반 가량이 앞으로 100년 이내에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일보 6. 15. 9면 외 다수>

손쉽게 외국어로 작성된 문서나 홈 페이지의 뜻을 대강 파악할 수 있는 번역 프로그램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세계일보 6. 15. 14면 외 다수>

교육인적자원부가 ‘양호 교사’ 대신 ‘보건 교사’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6. 16. 18면>
6월 16일

난해한 행정 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고쳐 쓰자.

<정상범, 세계일보 6. 16. 6면>

KBS 아나운서실 한국어연구회가 남북 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하여 “함께 가야 할 남북의 말과 글”을 펴냈다.

<일간스포츠 6. 18. 18면 외 다수>
6월 18일

영국의 옥스퍼드 영어 사전이 현재 널리 통용되고 있는 신조어 250여 개를 새로 수록했다.

<세계일보 6. 18. 9면>

문화관광부가 “표준국어대사전”을 기초로 하여 시각 장애인용 “전자 국어사전”을 개발하여 2003년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앙일보 6. 18. 18면 외 다수>
6월 19일

세계적으로 공인된 문화 유산인 한글을 한국인 자신이 현재와 같이 푸대접한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김남길, 한겨레 6. 19. 11면>
6월 20일

한글날은 문화적 독립을 선언한 날로서 마땅히 국경일로 제정해야 한다.

<윤경로, 동아일보 6. 20. A6면>

국립국어연구원이 국립국어연구원 대강당에서 ‘성씨의 로마자 표기, 도로명의 사이시옷 표기 공개 토론회’를 열었다.

<동아일보 6. 20. A15면 외 다수>

서울대 국어교육연구소(연구 책임자 김광해)가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우리말 어휘 23만 8천5개를 선정, 빈도와 난이도에 따라 7등급으로 분류한 ‘등급별 총어휘’를 내놓았다.

<경향신문 6. 20. 17면 외 다수>

국립국어연구원이 3월과 4월 방송 3사의 뉴스·스포츠·정보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모니터하여 1,501건의 국어 오용 사례를 모은 ‘방송 언어 조사’를 발표했다.

<조선일보 6. 21. 36면 외 다수>
6월 22일

한국어문교육연구회가 대우학술재단 8층 세미나실에서 학술 강연회를 열었다.

<조선일보 6. 19. 21면>

인터넷을 상징하는 기호 ‘@’에 대한 명칭이 국가별로 천차만별이다.

<조선일보 6. 22. 53면>
6월 22일
  ∼23일

한국언어학회가 ‘언어 정보 처리’를 주제로 충북 수안보 상록호텔에서 여름 학술 대회를 열었다.

<동아일보 6. 18. A16면>
6월 23일

대학마다 영어로 진행하는 강의가 확산되고 있다.

<조선일보 6. 23. 35면>

제주도 내 영어 공용어화 논의에서 제주도 방언의 장래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고은, 문화일보 6. 23. 6면>
6월 25일

북한에서 사용 빈도가 가장 높은 단어는 ‘인민’이다.

<한국일보 6. 25. 10면>

남북 간 언어의 이질화가 심각한 현 상황에서 ‘영어 공용어화’는 어불성설이다.

<박덕순, 세계일보 6. 25. 6면>
6월 26일

국회가 한글날 국경일 지정에 대해 소신껏 처리하길 바란다.

<이진우, 경향신문 6. 26. 6면>
6월 27일

신문 제목을 정할 때 은어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강신영, 세계일보 6. 27. 7면>

김지형 씨(경희대 강사)가 한국어와 중국어 사이에는 우연으로 해석할 수 없는 공통점이 매우 많다는 내용을 담은 “한자 전래 이전 시기의 한국어와 중국어와의 비교”를 펴냈다.

<동아일보 6. 27. A18면>

국제한자진흥협의회(회장 정병학)이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실에서 ‘한자 문화권 내 생활 한자 문제’를 주제로 제6회 국제 토론회를 열었다.

<조선일보 6. 26. 21면 외 다수>
6월 28일

한·중 간에 달리 쓰이는 한자 자형의 통일은 양국의 협력·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남기심, 조선일보 6. 28. 6면>

‘찌게’는 ‘찌개’의 잘못된 표기이다.

<김이진, 조선일보 6. 28. 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