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생활 새 소식

 

1999. 1. 7∼2000. 2. 7.

이 자리에서는 국어생활과 관련하여 지난 한 달 동안에 일어났던 일들을 정리하기로 한다. 정리된 내용은 주요 일간 일간지에서 간추린 것들이다. 그 내용은 국립국어연구원의 공식 입장이 아님을 밝혀 둔다.

1월 17일

김성수 씨(경희여고 교사)가 “자연 보존” 12월호에 실린 연구 보고서에서 고등학교 생물 교과서가 곤충 이름을 잘못 적거나 외국 자료를 무분별하게 모방하는 등 내용이 매우 부실하다고 주장했다.

<세계일보 1.7. 21면>
1월 8일

새로운 로마자 표기법은 외국인들의 실제 발음을 대상으로 한 통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

<이동철, 조선일보 1.8. 11면>
1월 10일

일부 직장에서 직급이나 직책 대신 윗사람의 이름을 직접 부르는 사례가 늘고 있다.

<동아일보 1.10. C8면>

국립국어연구원은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개정과 관련하여 지방 공개 토론회를 개최한다.

<세계일보 1.10. 29면 외 다수>

<세계일보 1.10. 29면 외 다수>

<세계일보 1.10. 29면>
1월 11일

고영근 교수(서울대)가 분단 반세기 동안 북한 언어 문화의 변천을 담은 “북한의 언어 문화”(서울대 출판부)를 펴냈다.

<국민일보 1.11. 19면>
1월 13일

방송가에 국적 불명의 외래어와 은어·속어가 널리 유행하고 있다.

<스포츠서울 1.13. 17면>

‘결손 가정’을 ‘한부모 가정’으로 바꿔 썼으면 좋겠다.

<최영수, 한국일보 1.13. 6면>
1월 14일

기성 세대는 젊은이들의 언어 변화에 관심을 가져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김승욱, 국민일보 1.14. 6면>
1월 15일

TV 방송사들이 경쟁적으로 자막을 내보내는데 그러한 자막 가운데 틀린 글자가 적지 않게 나온다.

<최재원, 한국일보 1.15. 7면>
1월 17일

이수열 씨가 우리말 바로 쓰기 지침서라 할 수 있는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말 바로 쓰기”(현암사)를 펴냈다.

<국민일보 1.17. 18면 외 다수>

영어가 무문별하게 사용된 방송 프로그램의 제목이 크게 늘고 있다.

<여동원, 중앙일보 1.17. 7면>
1월 18일

국가 정보원이 인터넷 홈페이지에 최근 탈북자들의 증언을 인용하여 북한의 신어에 대한 것이 포함된 ‘탈북자 이야기’를 올렸다.

<국민일보 1.18. 2면>

김경래 교수(전주대)와 함현주 씨 부부가 국내 최초의 현대 히브리어 사전이라 할 수 있는 “성서당 히브리어 한글 사전”(전주대 출판부)을 펴냈다.

<조선일보 1.18. 18면>

일본 총리 자문 기구인 ‘21세기 일본의 구상’ 간담회가 일본 내에서 영어를 공용어로 채택하자는 의견을 제안했다.

<한겨레신문 1.21. 10면 외 다수>
1월 21일

우리나라도 영어의 조기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세계일보 1.21. 7면>

인천 국제공항 공사는 인천 국제공항의 도로 표지판, 안내판 등에 한글, 영어와 함께 중국어를 병기한다고 밝혔는데 이렇게 표지판 등에 중국어를 병기하는 것은 국내에선 처음 있는 일이다.

<한겨레신문 1.21. 13면>
1월 22일

덕담에 대해 응답할 때에는 정성을 다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

<서희건의 우리 예절, 조선일보 1.22. 29면>
1월 23일

한국한문교육학회(회장 김상홍)는 현재의 교육용 기초 한자 1,800자를 일상어 위주로 새로 조정한 연구 보고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경향신문 1.24. 26면 외 다수>
1월 24일

1998년부터 러시아 우랄 산맥 동남쪽에 위치한 첼랴빈스크에 한국어 학당이 개설되어 운영되고 있다.

<대한매일 1.24. 15면>

국가 경쟁력을 위해 영어를 공용어화하자는 주장은 근거 없는 낭설이다.

<김영명, 한겨레신문 2.24. 9면 외 다수>
1월 25일

국가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영어 실력을 크게 향상시켜야 한다.

<김성곤, 동아일보 1.25. A7면 외 다수>

‘금슬이 좋다’는 ‘금실이 좋다’로 바꿔 써야 한다.

<곽점순, 세계일보 1.25. 6면>

교육용 기초 한자는 현재의 1,800자를 200자 더 늘린 2,000자 정도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계일보 1.25. 7면 외 다수>

이규갑 교수(연세대)가 음을 모르더라도 한자를 입력할 수 있는 ‘한자 고속 입력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1.26. 7면>
1월 26일

서울 강남의 테헤란로의 개명에 대한 찬반 양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세계일보 1.26. 7면 외 다수>

일간지의 기사 제목을 정할 때에는 품격도 고려해야 한다.

<조선일보 1.26. 7면>
1월 28일

싱카포르는 영어 공용어 정책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성공했다.

<대한매일 1.28. 8면>
1월 28일
~ 29일

국립국어연구원과 일본 교토 대학은 프레스 센터에서 ‘한·일 인문·사회과학 학술 교류 기념 강연회’를 개최하였다.

<중일일보 1.21. 17면 외 다수>
1월 31일

재야 서지연구가 김시한 씨가 서울의 한자 표기는 ‘徐 ’이라고 주장했다.

<대한매일 1.31. 16면>
2월 1일

건설교통부가 지방 도로에도 한자를 병기한 관광지 표지를 확대 설치하도록 서울시 등 지방 자치 단체들에 요청했다.

<국민일보 2.2. 26면>

신문 기사의 제목에 과격한 전투 용어를 남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조선일보 2.1. 7면>

이한섭 교수(고려대)가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의 동양학 관련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동양학 전자 도서관’을 인터넷에 개설했다.

<동아일보 2.1. A15면>

샤프전자가 말하는 전자 사전인 ‘리얼 딕세이’를 출시했다.

<동아일보 2.1. B3면>
2월 2일

사극의 대사 가운데 어법에 맞지 않는 말들이 너무 많다.

<한겨레신문 2.2. 24면>
2월 3일

국립국어연구원은 개화기 국어의 음운·형태·어휘·문법 등을 고찰한 “국어의 시대별 변천 연구 4”를 펴냈다.

<한겨레신문 2.3. 24면>

미국 AP통신사가 여성을 차별하지 않기 위해 모든 기사에 여성의 호칭인 Miss, Mrs., Ms.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계일보 2.3. 12면 외 다수>
2월 7일

회사 이름을 영어식으로 바꾸는 기업들이 크게 늘고 있다.

<국민일보 2.7. 11면 외 다수>

작년 말 철도청에서 펴낸 홍보용 책자에서처럼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 잘못을 결코 범해서는 안 된다.

<조선일보 2.7. 6면 외 다수>

최근 한국어 연구를 컴퓨터에 응용한 한국어 공학이 급부상하고 있다.

<동아일보 2.7. A1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