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생활 새 소식


1999. 9. 11∼10. 9.

이 자리에서는 국어생활과 관련하여 지난 한 달 동안에 일어났던 일들을 정리하기로 한다. 정리된 내용은 주요 일간 일간지에서 간추린 것들이다. 덧붙여 그 내용은 국립국어연구원의 공식 입장이 아님을 밝혀 둔다.

9월 11일

한국국어교육연구회(회장 이석주)는 11일 중앙대에서 제18회 초등학교 국어 낭독·말하기 대회를 열었다.

<한겨레신문 9.11. 15면>
9월 13일

1990년대 중반 이후 월드와이드웹(www)이 보편화되면서 소수 민족어가 갈수록 소멸해 가고 있다.

<경향신문 9.13. 9면>
9월 14일

진명출판사(대표 안광용)가 중국에서 남한 말로 표제어를 단 한중, 중한사전을 발간했다.

<경향신문 9.14. 6면>

아동문학가 김녹촌 씨가 작년 2월부터 성남시에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성남 글쓰기 참교육 대안 학교를 열고 있다.

<조선일보 9.14. 27면>

이름을 한자식과 순 우리말식이 아닌 순 우리말과 한자를 합쳐서 짓도록 하자.

<한겨레신문 9.15. 9면>
9월 17일

띄어쓰기를 안 한 국정 감사 자료 요구서에 대해 잘못 읽어 작성된 답변서 때문에 경찰 여럿이 징계를 받았다.

<국민일보 9.18. 17면>

동숭학술재단(이사장 김민수)은 제3회 동숭학술상 대상에 마틴 교수(미국 예일대 명예교수)를 선정해 이 상을 수여했다.

<조선일보 9.18. 29면>
9월 20일

띄어쓰기를 안 한 자료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동부 경찰서는 직원을 대상으로 한글 맞춤법과 표준어 교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9.21. 19면>
9월 21일

박석무 씨와 정해렴 씨가 정약용의 “흠흠신서”를 번역하여 발간했다.

<조선일보 9.21. 36면>

최용철 씨(고려대 교수)가 김시습이 쓴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소설인 “금오신화”의 16세기 임진왜란 전의 목판본을 중국에서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책은 현존하는 “금오신화” 가운데 최고본으로 추정되고 있다.

<조선일보 9.23. 21면>
9월 27일

소설가 고종석 씨가 “국어의 풍경들”이라는 산문집을 펴냈다. 이 책에서 지은이는 한국어가 걸어온 길과 현대 한국어의 문장 및 단어 구조, 북한 문화어에 대한 이르기까지 한국어의 다양한 풍경을 살피고 있다.

<국민일보 9.27. 27면 외 다수>

텔레비전 방송 자막 가운데 한글 맞춤법에 어긋나는 표기가 너무 많다.

<김신영, 조선일보 9.27. 7면>

국어 교육은 고전 읽기부터 시작돼야 한다.

<이철재, 동아일보 9.27. 7면>
10월 1일

국립국어연구원은 훈민정음 서문에 곡을 붙이는 훈민정음 서문가 결선대회에서 우수상에 김대성, 특별상에 변미혜 씨의 곡이 각각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대만매일 10.2. 19면>

문화관광부는 10월의 문화 인물에 조선 중기 언어학자인 최세진을 선정하여 발표했다.

<세계일보 10.2. 19면 외 다수>
10월 4일

KBS는 본관 회의실에서 제1회 바른 언어상 수상자를 선정하여 시상했다.

<매일경제 9.29. 29면>

최재승 의원이 국립국어연구원 국정 감사에서 10대들의 은어 사용 실태와 이에 대한 대비책에 대해 질의했다.

<경향신문 10.5. 5면>

국방부는 북한과 북괴를 구분하여 사용하기로 했다.

<조선일보 10.4. 2면>
10월 5일

외래어는 되도록 원어를 병기하는 것이 좋다.

<조선일보 10.5. 6면>
10월 6일

강남대 김동언 교수가 비속어의 어원을 밝힌 “국어 비속어 사전”을 펴냈다.

<조선일보 10.6. 19면>

현재 우리말의 정보 처리 기술은 황무지나 다름없다. 그러나 21세기 정보화 시대를 맞아 국어 정보화는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전자신문 10.6. 15면>

웅진미디어가 한자 공부를 재미있는 게임 형식으로 배우도록 꾸민 ‘한자성의 비밀 2’를 개발했다.

<조선일보 10.6. 45면>
10월 7일

한글학회(회장 허웅)는 ‘국어 운동 공로상’, ‘우수 논문상’, ‘한말글이름 큰잔치상’ 수상자를 선정하여 발표했다.

<세계일보 10.8. 19면>

북한은 외국어로 된 스포츠 용어의 대부분을 우리말로 순화하여 쓰고 있어 남한과 크게 다르다.

<스포츠서울 10.7. 24면>

전국 한자교육 추진 총연합회(회장 진태하)는 세종문화회관에서 ‘한자와 대학 교육의 정상화’를 주제로 하여 학술 대토론회를 열었다.

<조선일보 10.7. 19면 외 다수>

방송 언어 가운데 표준 발음과 어긋난 잘못된 발음이 너무 많다.

<이명우, 한국일보 10.7. 7면 외 다수>
10월 7일

  ~ 12일

한문 중심의 서예 풍토에서 한글을 고집해 온 여성 서예가의 모임인 갈물한글서회(회장 김명실)가 예술의 전당 서예관에서 제38회 갈물한글서회전을 열었다.

<세계일보 10.6. 19면>
10월 7일

우리말의 호칭어, 지칭어와 어법이 너무 권위적이다.

<경향신문 10.7. 19면>
10월 8일

우리나라에 한국식 영어가 너무 많다.

<홍성화, 세계일보 10.8. 6면>

연세대 언어연구교육원이 덕수궁에서 전국 외국인 한글 백일장을 열었다.

<조선일보 10.9. 33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과자류에 한글 이름이 늘어나고 있다.

<매일경제 10.8. 19면 외 다수>
10월 9일

문화관광부는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553돌 한글날 기념식을 열었다. 여기에서는 방종현 선생 등 국어 발전에 공이 큰 유공자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조선일보 10.11. 23면>

국립국어연구원이 1992년부터 8년간 작업을 해 온 “표준국어대사전”의 상권을 펴냈다.

<한국일보 10.5. 36면 외 다수>

KBS 1TV가 ‘역사 스페셜’에서 “한글은 세종이 집현전 학자들과 협의하여 만들어졌다”는 상식에 반론을 제기하는 내용의 방송을 내보냈다.

<국민일보 10.7. 15면 외 다수>

이수열 씨가 한글로 풀어 쓴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대한민국 헌법”을 펴냈다.

<동아일보 10.9. 4면>

한상범 씨가 한자 병용 논의를 비판한 “한자 숭배, 나라 망친다”를 펴냈다.

<동아일보 10.9 3면>
10월 9일

  ~ 13일

세종대왕기념사업회(회장 박종국)는 세종문화회관 전시실에서 ‘한글 새 천년’이라는 전시회를 열었다. 여기에서는 초간본으로 추정되는 “용비어천가” 등이 처음으로 소개되었다.

<조선일보 10.11. 38면 외 다수>

한글날의 뜻을 되새겨 한글을 세계의 공통 글자로 만들도록 노력하자.

<김석득, 세계일보 10.9. 6면>

철도청은 철도 개통 1백년을 맞이하여 국어문화운동본부와 공동으로 철도 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순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일보 10.9. 23면>

한자 병용 정책은 시대를 거스르는 것으로 한글 문화의 발전을 저해한다.

<박해전, 한겨레신문 10.9. 6면>

로마자가 그대로 쓰이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한겨레신문 10.9. 7면>

한글날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하자.

<한겨레신문 10.9. 6면>

롯데백화점 분당점이 6·25전쟁 이후 발간된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를 모아 전시회를 열었다.

<매일경제 10.8. 19면>

이숙재 밀물현대무용단이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한글을 주제로 한 ‘새 천년의 꿈’을 무대에 올렸다.

<한국경제 10.8. 4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