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이야기

    유월(六月) 저승을 지나면 팔월(八月) 신선이 돌아온다.
    한창 더운 유월을 무사히 넘기면 팔월에 추수의 기쁨이 돌아온다는 뜻.
    팔월(八月) 그믐에 마지막 쉰다.

    ① 음력 팔월이면 가을인데도 음식이 쉴 만큼 날씨가 덥다는 뜻.
    ② 날씨가 선선할 때도 음식은 쉰다는 뜻.

    여름비는 잠 비, 가을비는 떡 비
    여름에 비가 오면 낮잠을 자게 되고 가을에 비가 오면 떡을 해 먹게 된다는 뜻.



 아름다운 우리말
 오가리들다

식물의 잎 등이 병들거나 말라서 오글쪼글해지다.
올해는 담배잎이 오가리들어 소출이 적다.

 재갈(을) 먹이다

말을 하지 못하게 입을 틀어막다.
재갈 먹인
말 같다.
(말문이 막혀 아무 소리도 못한다는 뜻의 속담).
※‘재갈은 말의 입에 가로 물리는 쇠로 된 물건‘을 가리킴.

 핫것

솜을 두어 만든 옷이나 이불.
4월부턴 핫것일랑 장롱 속에 넣어 두어라.

 저지레

일을 저질러 말썽이나 문제가 되게 하는 짓.
철없는 영술이 무슨 저지레를 할지 모른다 하여, 끝내 작은방을 치우기로 했다. <김동리의 “을화”에서>

 뱝뛰어가다 깡충깡충 뛰어가다.
그는 논두렁으로 토끼같이 뱝뛰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