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동양 삼국의 사전 편찬에 관한 문제]

'現代漢語詞典'과 '現代漢語大詞典'

單耀海 / 中國社會科學院 言語硏究所 詞典編纂室長

'現代漢語詞典'은 1958년에 편집되기 시작하여 1965년에 원고가 완성되었다. 1973년에 '試用本'이 출판되어 내부적으로 발행되었고, 정식으로 대외적으로 발행된 것은 1978년이었다. 문화 대혁명의 10년 동안을 셈에 넣지 않는다면 편집과 수정에 前後 1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으며 先後 呂叔湘 선생과 丁聲樹 선생 두 분에 의해 主編되었다.
    '現代漢語詞典'은 普通話 어휘를 기록하는 것을 위주로 한 中型 語文 詞典이며,(*) 그 편찬 목적은 普通話를 보급하고 漢語의 규범화를 촉진하기 위하여 봉사하는 것이며, 대상으로 삼은 독자는 주로 중등 이상의 문화 정도를 가진 사람들이다. 이 사전의 單字와 語彙는 모두 약 5만 7천여 항이며 전체 글자 수는 273만 자이다. 사전이 수록된 각 종류의 單字 10,609개의 분포 상황은 다음과 같다.

a. 現代 漢語에서 사용하는 글자는
常用者: 4,217개
非常用者: 1,626개
b. 異體字: 2,693개
c. 古漢語에서 쓰이던 글자: 2,073개

'現代漢語詞典'은 출판된 후 비교적 큰 영향을 끼쳐 가장 규범적인 사전이라고 인식되었다. 그 이유는 구체적으로 이 사전이 어휘를 수록한 것이 깊이가 있고 주석이 신중하고 정확하며 예를 든 것이 간결하고 타당하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이것이 출판된 이래로 십여 년간 매년 일백여 만 권이 인쇄되어 지금까지 모두 이천여 만 권이 인쇄되었다. 여러 다른 국가와 지역에서도 인쇄, 발행되었으며 금년 초에는 한국의 동아 출판사에서도 이 사전을 인쇄, 발행하여 漢語 어휘의 변화와 발전 및 사용 상황을 이해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중국 및 다른 국가에서 편집, 출판된 對譯사전에도 '現代漢語詞典'을 모범본으로 삼은 것이 적지 않게 있다.
    '現代漢語詞典'의 편집은 성공적이었으며, 普通話를 보급하고 漢語의 규범화를 촉진하기 위해 봉사하여야 한다는 요구도 달성하였다.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어휘도 발전하며 어휘에 대한 인식도 변화하여 '現代漢語詞典'은 이미 독자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없게 되어, 漢語 어휘의 변화, 발전을 반영해야 하는 등 독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現代漢語大詞典'을 현재 편집하고 있다. 편집의 취지는 여전히 '現代漢語詞典'을 따르고 있으며 더 나아가 普通話를 보급하고 漢語의 규범화를 촉진하기 위해 봉사한다는 것이다. 즉 '現代漢語大詞典'의 편집은 '現代漢語詞典'을 계승, 발전시킨 것이라 할 수 있다. 계승이라는 것은 '現代漢語詞典'을 계승한다는 편집 취지를 가리키며, 발전이라는 것은 어휘를 수록하는 데 있어서 '現代漢語詞典'에 비해 확대된 바가 있었다는 것을 가리킨다. 이들 두 권의 사전 사이에는 삼십 년이라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삼십 년 전의 인식을 그대로 유지할 수가 없다.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사람들의 인식도 변화, 발전한다. 아래에서는 '現代漢語大詞典'을 편집하는 과정 중의 여러 문제에 관하여 얘기해 보기로 하겠다.

1. 규범에 대한 이해
    소위 규범이란, 사전의 정의에 다르면 "約定俗成 혹은 明文規定의 표준"이다. 사전의 규범을 언급한다면 간단히 말하여 다민족으로 구성되어 있으면서, 그리고 방언도 복잡한 어느 한 국가에서는 모두가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사용할 수 있는 하나의 언어가 필요하다. 그것을 구체적으로 자형, 자음과 어휘에서 나타내고 한 시대의 언어를 기록하는 것이 규범 사전이 기타 사전과 구별되는 표지가 된다. 어떤 사람은 사전을 규범형과 調査型의 두 유형으로 나누기도 한다. 이런 분류법을 빌려 본다면 '現代漢語詞典'과 '現代漢語大詞典'은 규범형 사전이다. 규범형과 조사형은 대립하는 것이 아니며 이것에 의거하여 규범형 사전에 조사에 기능이 없다고 할 수 없으며, 단순히 조사를 강조하는 것은 사전 기능을 단편적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소위 규범형 사전의 특징은 주로 자형, 자음 및 어휘에서 나타나는데, 그것은 규범적인 어휘를 수록하고, 규범적인 語句를 써서 뜻을 해석하고 예를 들어야 한다. 규범적인 어휘를 수록한다는 것은 비규범적인 것을 전혀 수록하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라 참작하여 수록한다는 말이며, 일정한 비율로 어떤 어휘에 대해, 혹은 어떤 종류의 말에 대해 取捨를 결정한다는 것을 가리킨다. '규범'을 강조할 때에도 마땅히 언어 사실의 객관적인 존재를 고려해야 하며 어떤 어휘의 발전 추세를 소홀히 할 수 없으므로 普通話 어휘를 있는 그대로 수록하는 동시에, 기타 어휘들에 대한 수록의 척도도 적당히 넓혀야 한다. 너무 전문적이고, 너무 문어적이고, 너무 방언적이고, 너무 속어적이라는 이유만으로 버리지 않도록 적당히 수록의 척도를 넓혀야 규범의 취지에 어긋나지 않는다. 달리 말하자면 이것은 규범에 대해 오히려 보충적인 수단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단순히 조사를 강조하는 것은 단편적인 인식이며, 단순히 규범을 강조하는 것도 단편적인 인식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現代漢語大詞典'은 이런 척도에서 편집되어 '現代漢語詞典'이 어휘를 수록한 데 있어 부족한 결점을 보충하도록 힘썼다.

2. 방언과 관계된 어휘의 수록
    漢語 방언은 매우 복잡하여 규범 사전이라고 해서 방언을 수록하는 것을 배척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수록하는 척도나 표준은 방언 어휘가 현재 유행되고 있는 상황과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하고 참작하여 정하여야 할 것이다. 최근 1~20년 동안 어떤 漢語 방언은 상당히 널리 사용되고 규범적인 어휘에 대해 일종의 도전을 하였다고 말할 수 있다. 그것은 매우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자신의 사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며, 나아가 많은 사람에 의해 사용되어 普通話 어휘가 되기도 하였다. 근래에 두 종류의 漢語 방언이 상당히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 하나는 廣州, 홍콩으로부터 온 粤 방언이고, 하나는 북경어를 대표로 하는 북방 방언이다. 이들 두 종류의 방언의 적지 않은 어휘는 간행물, 소설, 희극, 영화에서 늘 사용되어, 영향력이 클 뿐 아니라 漢語 어휘를 풍부히 하여 남에서부터 북에 이르기까지, 동에서부터 서에 이르기까지 모두 이렇게 말하고 이렇게 쓴다. 예를 들어 侃, 侃大山, 打的, 倒爺, 切彙, 炒魷魚, 大款, 排檔 등등 單字에서부터 복합어에 이르기까지 이미 실제 언어에서는 普通話 어휘로서 활용되고 있으므로, 그것들을 방언 어휘로 다룰 수만은 없다. 어떤 방언 어휘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하자. 西南 방언을 예로 들어 보면, 근래에 어떤 문예 작품, 혹은 소설, 혹은 영화 등에서 어떠한 사람을 묘사할 때 방언 어휘를 사용하였는데, 문예 작품에서 방언을 써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는 또 다른 토론 범주에 속하는 것이다. 그러나 서남 방언이 유행하는 상황과, 실제 언어 중에서 사용되는 상황을 보아, 규범성의 사전이라 할지라도 상황을 참작하여 약간은 수록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다른 각도로 보면 방언 어휘를 적당히 수록하면, 반대로 독자에게 어떤 어휘는 방언 어휘가 아니라고 알릴 수도 있어, '普通話 보급'이라는 측면에서 말한다면 또 다른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요 몇 년간 우리나라에서는 여러 방언 사전을 냈고, 대표성을 지닌 방언 대사전도 편집되고 있어, 이들은 漢語 방언을 이해하려는 사람들에게 아주 유용하다. 港臺(홍콩, 대만) 어휘에 대해 잠깐 언급해 보기로 한다. 여기서 가리키는 것은 대륙에서는 나타나지도 쓰이지도 않으며, 간혹 우연히 나타나거나 우연히 쓰이는 港臺 어휘를 가리킨다. 이런 어휘는 비교적 복잡하여 어떤 것은 文言 어휘이고 어떤 것은 대륙 해방 전에 있었던 것으로, 해방 후에 대륙에서는 쓰지 않으나 대만이나 홍콩에서는 여전히 쓰는 것이다. 어떤 것은 방언으로 閩 방언 아니면 粤 방언이다. 어떤 것은 譯音에서 말미암은 것으로, 예를 들어 '扎啤'는 일종의 생맥주로, 포장하지 않고 잔을 기준으로 하여 파는 것을 말하며, 영어의 'jar'에서 왔다. 또 '恤衫', '波恤', '波@'의 '恤'도 영어의 'shirt'에서 왔고, '波'는 영어의 'ball'에서 왔다. 또 '迫車', '泊位'의 '泊'은 영어의 'park'에서 온 것이다*./*'啤'는 맥주를 가리키며 '扎' zha1는 원래의 '찌르다'라는 의미와는 관계가 없이 다만 영어의 'jar'라는 소리만 딴 것이다. '恤' xu4도 '구제하다'라는 의미와는 관계가 없이 'shirt'라는 음을 나타내며 '波' bo1도 '파도'와는 관계가 없다. '泊'은 북경어에서는 bo2로 읽히지만 홍콩이나 대만 등지의 方言에서는 영어의 'park'와 비슷하게 읽힌다. (역자 주)+/ 이런 어휘들이 사용되는 상황에서 보면, 수록하는 데에 있어서 마땅히 엄격해야 할 것 같다. 현재 대륙에서는 이미 여러 권의 港臺語 사전이 출판되었는데, 나는 아직 보편적으로 유행하지 않는 어휘들은 이런 종류의 사전에 수록되는 것이 비교적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런 종류 사전이 수록하는 어휘의 대상은 명확하고 수록의 범위도 넓어서, 譯音詞에 대한 서로 다른 여러 가지 譯法도 허용될 수 있으며, 원칙에서부터 기술에 이르기까지 명확하고 자유롭기 때문이다.
    行話(직업어), 切口(은어), 黑話(깡패들의 말), 暗話(암호) 같은 아주 적은 범위 내에서 유행되고 사용되는 어휘들은, 규범성을 띤 사전에서는 당연히 수록하지 않아야 한다. 현재 직업어도 아니고 암호도 아닌 어휘가 또 있으므로 신중해야 한다. 예를 들면, 돈의 단위에 사용되는 '一吨, 一方, 底兒湖' (前科가 있음을 가리킴.), '雷子'(公安人員을 가리킴.), '廟, 宮' (감옥을 가리킴.) 등이다. 또 '十元錢'을 '一張'이라고 부르는데 북경에서도 그렇게 말하고 上海에서도 그렇게 말한다. 돈을 '分'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예를 들면, '進分'은 '來錢'(돈이 들어오다)을, '一張分'은 '十元錢'을, '扒分'은 '돈을 벌다'를 가리킨다. 이런 말은 때에 따라 간행물에서도 볼 수 있다. 설령 그렇다고 해도 아직 사회가 함께 인식하는 것은 아니므로, 일부 규범서인 사전에서는 고려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더불어 책이나 간행물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어떤 계층의 사람이나 어떤 종류의 행위를 묘술할 때만 쓰이는 것이므로, 사전에 수록하여 그것의 지위를 부여해 준다는 것과는 다른 일이며, 책에서나 간행물에서 보인다고 해서 반드시 사전에 수록해야 한다는 견해는 단편적인 것이다.

3. 어휘의 穩定에 관한 토론
    소위 '穩定'은 어휘가 언어 가운데에서 갖는 생명력을 가리킨다. 어떤 어휘들은 처음에는 사용되다가 일정한 시간이 지난 후에는 점점 적게 사용되거나 쓰이지 않게 되기도 하고, 어떤 어휘는 쓰이지 않다가 후에 다시 사용되기도 한다. 이러한 어휘의 浮沈은 언어가 발전, 변화하는 가운데 늘 나타나는 것이지만 수량은 많지 않다. 새로운 말, 새로운 어휘는 수시로 출현하는 것이다. 어떤 새로운 어휘, 새로운 말이 출현하면 일정한 시간이 경과하기를 기다려 穩定된 후에 수록하든지, 아니면 감별하고 선택하여 수록해야 한다. 우리가 감별하고 선택하여 수록하여야 한다고 해서 척도가 지나치게 엄격하지는 않아야 하며, 다만 제멋대로 만든 것이 혹 조어법에 맞지 않는 것이 아니라면 우선 수록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일부 사전은 몇 해 사용하면 수정을 해야만 하는데, 수정하는 내용은 增, 冊, 改 세 가지 방면을 벗어나지 않는다. 어휘는 끊임없이 변화, 발전하고 있으므로 한 글자도 바꾸지 않는 사전은 언어의 발전 규율에 부합하지 않으며 실제로 이런 사전은 존재하지도 않는다. 사전 增, 刪, 改는 바로 언어의 발전, 변화의 역사적인 흔적을 기록하는 것이기 때문에 後人들은 서로 다른 시기에 수정된 것을 근거로 어휘의 발전과 변화의 흔적을 추측할 수 있다. 따라서 現代 漢語 어휘의 면모를 비교적 전면적으로 반영하는 大型 語文性 사전을 편찬하는 데에 있어 '穩定'의 說에 얽매여 자승자박해서는 안 된다. 어휘에 대한 인식을 개척하고 어휘를 세우는 데 근거를 마련하여 부단히 수정하여야만 비로소 穩定된 어휘를 얻을 수 있다.

4. 語文性
    '現代漢語大詞典'은 규범성 사전이다. 그것은 또 語文性 사전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문적인 語文 사전만은 아니다. 일부 語文 사전은 주로 어휘를 수록하고 뜻을 해석하고 예를 드는 것 등 세 방면을 중시하며, 이런 세 방면의 서로 다른 편집 방식에 따라 또 기능도 각기 다른 어문 사전으로 구분된다. 예를 들면 成語 사전, 作文 사전, 同義詞 사전, 反義詞 사전, 文言 虛辭 사전 등등은 모두 語文 사전의 종류에 속한다. 그러나 이들은 수록하는 어휘의 범위와 대상의 차이, 주석하는 방법의 차이, 用例를 드는 방식의 차이에 따라 각기 서로 다른 語文 사전을 이룬다. '現代漢語大詞典'은 現代 漢語 普通話 어휘를 기록하는 것을 위주로 한 어문 사전으로, 이것은 상술한 각 종류의 사전과 기능상 구분이 된다. '現代漢語大詞典'은 當代의 언어 실제를 근거로 어휘를 수록함으로써 當代의 언어 풍모를 묘사하였고, 字形, 字音의 확정과 審定으로부터 어휘의 收錄, 註釋, 用例, 取捨에 이르기까지 근거를 가지고 있으며, 舊說은 그대로 따르지도 않고 時俗에 그대로 영합하려고도 하지 않았다. '現代漢語詞典'이 수록한 성어는 많지 않으며 숙어는 더욱 적지만 사실 성어, 숙어가 실제 언어에서 차지하는 지위는 소홀히 할 수 없다. 그것은 언어의 표현 능력을 풍부히 하고, 말을 하는 가운데 한두 가지 어휘, 혹은 한두 句의 말로 의사를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을 대체할 수 있는 기능을 하며, 簡略, 形象, 生動이 그것의 특색이다. 예를 들어 "羊毛出在羊身上"(양털은 양의 몸에서 난다.), "皇帝女兒不愁嫁"(황제의 딸들은 시집가는 것을 슬퍼하지 않는다.) 같은 것은 사람들이 보통 쓰는 숙어인데 현대 漢語에서는 내용이 같거나 대응하는 어휘를 찾기가 매우 힘든 語文 詞語이다. 이러한 것들도 당연히 상황을 참작하여 많이 수록해야 하나, 선택적으로 수록하지 않으면 안 된다. 지나치게 낯선 성어나 그리 널리 유행되지 않는 숙어는 수록 범위 내에 있지 않다.
    어문 사전의 특징을 강하게 하는 것은 어휘를 광범위하게 수록하는 것 외에도 또 오류를 바로잡는 데에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전에 言語 文字를 운용하는 데에 있어서 잘못 쓰인 글자를 그대로 쓰고 잘못된 독음으로 그대로 읽는 경우가 있었다. 비록 보편적이거나 개별적이지는 않지만 아나운서나 演技者가 글자를 잘못 읽는 현상도 여전히 때때로 들린다. 그들이 통한 전파 매체의 영향은 매우 커서 후에 그 결과도 심각할 것이다. 오류를 바로잡는 것은 어문 사전의 특징을 두드러지게 할 수 있으며 규범성 사전이 지니는 구체적인 규범이다. '現代漢語詞典'에서는 주석 중에 '注意'라는 주석 수단을 덧붙였는데, '注意'는 어떤 어휘의 의미와 용법상에 있어서 주의해야 할 점을 독자에게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서, 이러한 방법은 독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 점이 大詞典을 편집할 때 여전히 계승되어야 할 특징이며, 이 외에도 잘못 사용하기 쉽고 잘못 쓰기 쉬운 글자와 잘못 읽기 쉬운 음에 대해 제시를 하여 독자들의 주의를 끌었다.
    어문 사전의 어문 특색을 강화하는 범위와 수단은 여전히 매우 많다. '現代漢語大詞典'이라는 이 규범성 사전은 체제의 제한으로 인하여 모든 면을 고려할 수 없었으므로, 기타 다른 종류의 어의를 해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전, 혹은 語義를 해석하는 종류의 工具書로 하여금 맡게 할 수밖에 없었다.
    어문 사전의 어문 특징은 뜻을 해석한 후에 든 예에 나타나 있다. 이론적으로 어문 사전이 어떻게 예를 들어야 하는지에 관해서는 따로 전문적인 연구 논문으로써 토론할 수 있겠지만, 어문 사전은 예문을 통하여 독자로 하여금 어휘의 뜻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나아가 어휘의 용법에 대해 깊게 이해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은 모두가 같이 인식하는 바이다. '現代漢語詞典'에서 든 예는 많은 사람들에 의해 호평을 받기도 했지만, 든 예가 너무 적다고 비평하기도 하였다. 예를 들 때, 책을 인용하면 좋은 예라는 증명이 되지만, 그러한 좋은 예를 드는 것은 쉽지 않다. 어떤 예문은 너무 길어서 어떤 어휘를 두드러지게 하는 예문인지가 충분히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예문에 쓰인 어휘를 간략하고 적당해야 하며, 선명하게 드러나야 하고, 예문은 규범성이 있어야 하며, 文采도 갖추고 있어야 하므로, 예를 드는 것이 주석을 다는 것보다 더 어려울 때가 있다.
    '現代漢語大詞典'은 상술한 몇 가지의 어문 특징 이외에 語文 어휘를 수록한 비율이 '現代漢語詞典'에 비해 약간 증가했다. '現代漢語詞典'이 수록한 어휘는 대체로 語文 어휘, 哲社 어휘, 科技 어휘의 세 종류로 나누어진다.(*) 이 세 종류의 어휘가 전체에서 점유하고 있는 비율은:

語文 語彙: 72%
哲社 語彙: 11%
科技 語彙: 17%

이고, '現代漢語大詞典'에서 이 세 종류의 어휘가 차지하는 비율은:

語文 語彙: 82%
哲社 語彙: 7%
科技 語彙: 11%

이다. 구체적인 숫자로 말한다면 語文 어휘는 약 9만 항, 哲社 어휘는 8천 항, 科技 어휘는 1만 2천 항이고 전체는 약 11만 항, 550만 자 가량이다. 語文 어휘의 비율이 증가한 것은 바로 어문 사전으로서의 특징을 두드러지게 하는 것이다.
    위에서 '現代漢語詞典'과 '現代漢語大詞典'의 관계 및 편집 방면의 여러 문제에 대해 간략한 소개와 논술을 했다. '現代漢語詞典'은 이미 출판된 책이며 중국에 있는 같은 종류의 사전 중 대표성을 갖는 것이다. 나의 선배 呂叔湘 선생과 丁聲樹 선생은 이 사전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으며 현재 편집 중인 '現代漢語大詞典'은 바로 이 '現代漢語詞典'의 계승과 발전이라 할 수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에서는 여러 종류의 사전이 편찬, 출판되었는데, 그중 대표성을 지니는 것으로 백과 방면에서는 '中國大百科詞典', 어문 방면에서는 '漢語大詞典', '漢語大字典', 그리고 여러 종류의 전문 사전이 있다. 사전의 분류, 편집은 세밀한 방면에 치중하는 방향으로 발전했다. '現代漢語詞典'과 '現代漢語大詞典'은 많은 사전 중의 하나이다. 이 두 권의 사전의 편집 취지로부터 구체적인 편집 방면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문제에 관해 여러 분들의 평론과 지적을 듣기를 희망한다. <번역 이재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