資料 카드의 컴퓨터의 活用 方法에 대하여
― IBM-PC를 기준으로 ―
鄭 仁 祥/충북대 교수·국어학
1. 序 - 프로그램 선택의 자세에 대하여
이 글은 각종 資料 카드를 컴퓨터에 수록해 두고 필요할 때마다 그 내용을 쉽게 檢索하는 效果的인 方法을 제시하고 아울러 그 실제적인 사용 방법을 보이기 위한 것이다.
자료 카드는 학문 연구를 위하여서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사무에서도 빈번하게 작성이 되는 것이므로 어떠한 방식으로든 이러한 자료 카드의 컴퓨터 이용 방법이 마련된다면 컴퓨터를 사용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런데 어떠한 작업을 위해서건 그러한 작업을 위한 프로그램의 선택에 있어서 사용자는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신중을 기하여야 하며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러한 작업의 성격을 완벽하게 파악한 이후에 한치의 오차도 없는 완전무결한 프로그램을 작성하도록 최대의 정성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프로그램의 선택에 있어서 고려해야 할 사항은 많지만 필자는 가장 근본적이고 중요한 기준으로 자료 화일의 영구성 보장이라는 면을 지적하고 싶다. 어떠한 형식으로든 한번 입력된 자료는 영구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컴퓨터의 기본 생리인 만큼 프로그램의 선택에 있어서 이 점을 가장 강조하고자 하는 것이다.
자료 화일을 운용하는 모든 프로그램은 자료의 일정한 (규격화된) 형식을 토대로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떠한 프로그램을 이용하고자 한다면 먼저 그 프로그램이 요구하는 규격화된 자료를 갖추어야만 한다. 그리고 이러한 자료는 원초적으로 어느 누군가에 의하여 입력되어야만 하는 것이 현실이며 대부분의 경우는 사용자 개개인이 직접 입력하여야만 하는 실정이다. 따라서 실제로 컴퓨터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자료의 입력이 가장 고된 작업이 되는 만큼 프로그램의 선택에 있어서 필자는 해당 프로그램이 요구하는 자료의 입력 구조나 자료 화일에 대한 여러 제약 조건들을 반드시 검토한다. 어떤 프로그램이 자료 처리에 있어서 아무리 우수하다고 해도 그것이 처리하는 자료의 작성이 너무 까다롭거나 많은 제약이 있다면 처음부터 그러한 프로그램은 아예 선택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그리고 자신이 하려는 작업에 정말 확신이 서는 프로그램이 없으면 어중간한 프로그램을 사용하기보다는 아예 그러한 작업에 한해서는 컴퓨터 이용을 당분간 유보하고 더 좋은 프로그램이 나올 때까지 손으로 작업하는 편이 더 현명하다. 어떤 프로그램의 사용을 위하여 컴퓨터에 한 번 입력된 자료는 그 이후에 새로 개발되는 같은 기능의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그 이용 가치가 보장되어야 하는 것이 컴퓨터 사용을 위하여 컴퓨터에 한 번 입력된 자료는 그 이후에 새로 개발되는 같은 기능의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그 이용 가치가 보장되어야 하는 것이 컴퓨터 사용에 있어서는 절대적인 조건이 된다.(1) 만일 사용하고 있는 프로그램보다 더 우수한 프로그램이 나와서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바꾸어 사용하고 싶을 때 지금까지 만들어 놓은 자료 화일을 그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자료의 구조나 형식을 대폭적으로 수정해야 한다면 경우에 따라서는 자료를 새로 입력하는 것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 수도 있다. 프로그램의 선택을 후회 없이 할 수 있는 능력, 이것은 컴퓨터 사용자가 수많은 프로그램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기본적인 자질이다. 따라서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은 최소한 이러한 시행착오적인 잘못을 사전에 피할 수 있는 자기 방어 능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리라고 생각된다. 물론 이러한 판단과 결정에는 컴퓨터를 오랫동안 사용해 본 경험과 컴퓨터에 대한 상당한 지식이 필요한 만큼 컴퓨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이러한 문제를 잘 모르거나 알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그 이유는 이러한 사람들이 프로그램을 처음에 선택하는 상황에서는 프로그램의 성능만 따질 뿐 그 짝이 되는 자료 화일의 조건에 대해서는 미처 생각이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프로그램을 테스트해 보는 경우에도 그들은 프로그램이 실행해서 내놓은 결과에만 주목할 뿐 프로그램이 이용하는 자료 화일의 특성이나 제약에 대해서는 너무나 관대하다. 그들은 프로그램의 성능만 일단 마음에 들면 그 프로그램이 요구하는 자료 화일의 규격이나 제약 조건들이 제법 까다로워도 흔쾌히 그러한 자료 화일을 작성해 줄 용의가 있는 듯이 보인다. 그들에게는 프로그램이 우선이고 자료 화일은 그 다음이다. 그러나 이것은 주객이 전도된 것으로 너무나 큰 착각이다. 컴퓨터의 사용에 있어서는 자료 화일이 우선이며 프로그램은 그 다음인 것이다. 프로그램은 시간이 흐르면 새로운 것이 나와서 그 기능이 향상되어 낡은 것을 대체하지만 자료 화일은 시간이 흘러도 그 양만 변할 뿐 그 질은 변하지 않는다. 또한 자료 화일은 본인이 수정하지 않는 한 남이 작성한 다른 것으로 그냥 대체되지도 않는다.
또한 프로그램은 남이 작성한 것을 거의 그대로 사용하므로 사용자가 그 영향력을 행사할 여지가 거의 없다. 이에 비하여 자료 화일은 사용자가 직접 입력하여 작성하는 것이므로 여기에는 사용자 개개인의 영향력이 얼마든지 행사될 수가 있다. 자료의 입력 구조를 어떻게 하는가의 문제는 사용자 개개인이 원하는 바가 있을 수가 있으므로 바람직한 것은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자료 화일을 구성하는 것이다. 그런데 프로그램이 미리 자료나 자료 화일의 규격을 규정해 놓았다면 사용자는 그러한 규격이나 조건에 따라야만 한다. 이것은 결국 자료 화일도 사용자가 희망하는 형식이나 조건으로 입력하여 작성하지 못하는 것으로 이렇게 되면 사용자는 더 이상 컴퓨터의 주인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인간이 컴퓨터에 예속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컴퓨터가 이러한 조건을 요구하니까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는 태도가 아니라 나는 이렇게 사용하고 싶으니까 내가 원하는 대로 해달라는 자세, 나는 이렇게 자료 화일을 만들 테니까 이러한 자료 화일을 가지고서 내가 원하는 작업을 하도록 해달라는 당당한 자세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러한 작업을 위한 프로그램의 확보에 보다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
이제 필자는 이러한 모든 사정을 충분히 고려하면서 資料 카드의 檢索 方法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고에서 제시할 자료 카드의 검색 방안은 그 성격상 본격적인 자료 처리는 아니지만 프로그램 작성에서 고려해야 할 여러 가지 문제들을 克明하게 보여줌과 동시에 워드프로세서 전용기기와 컴퓨터와의 기능 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 쉬운 예가 될 것이며 또한 컴퓨터 이용의 視野를 넓힐 수 있는 적절한 예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2. 資料 카드란 무엇인가 ?
本 稿에서 資料 카드라고 하는 것은 학문 연구나 일상적인 사무에 필요한 참고 사항들을 카드에 작성한 것을 말한다. 이러한 자료 카드는 카드 하나의 내용이 짧을 수도 있고 상당히 길 수도 있다. 여기서 내용이 짧다거나 길다고 하는 것은 대체적으로는 해당 내용의 글자 수를 가리키지만 이 글에서 사용하는 뜻은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다. 이 글에서는 단순한 글자 수보다는 그 내용이 몇 행으로 되어 있는가 하는 것을 기준으로 말한 것이다. 따라서 같은 글자 수의 자료라고 하더라도 우리가 그러한 내용을 구성하는 방식에 따라서 긴 자료가 될 수도 있고 짧은 자료가 될 수도 있다. 이것은 곧 우리의 현실적인 감각에 부합되는 개념이기도 하다. 예를 든다면 地名 5개를
와 같이 표시하면 한 行이 되어 이것은 짧은 자료로 느껴지지만
와 같이 표시하면 5行이 되어 위 방식보다는 긴 자료로 느껴지는 것이다. 또한 동일한 문장도
와 같이 표시하면 3행이지만
와 같이 표시하면 2행이 된다. 紙面만 허락한다면 이 문장은 한 행으로도 표시할 수 있다. 이러한 입장에서 자료가 차지하는 행수가 많으면 긴 자료가 되며 적으면 짧은 자료가 된다. 우리가 처리하려고 하는 자료 카드라고 하는 것은 한 행으로 된 것에서부터 수백, 수천 행으로 된 것도 있을 수 있으며 이 모든 것들을 통틀어서 가리키는 개념이다. 그런데 이러한 행의 개념을 컴퓨터 작업에 사용할 때에는 몇 가지 고려되어야 할 문제가 있다.
우선 컴퓨터가 자료를 한 행으로 처리할 수 있는 최대의 길이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컴퓨터가 수용할 수 있는 글자 수가 아무리 많아도 이들을 한 행에 담을 수 있는 양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료의 크기가 100KB(킬로바이트)이면 이것은 영문으로는 10만 자이며, 한글로 따지면 5만 자가 되는 분량인데, 이러한 자료를 컴퓨터에 단순히 수록한다는 것과 이것을 1행으로 해서 수록한다는 것은 그 사정이 전혀 다른 것이다.
한 행의 최대 길이는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나 프로그램 자체의 기능에 의하여 정해지는 것으로 '보석글'(삼보 컴퓨터의 워드프로세서 이름)의 경우를 예를 들면 400바이트를 한 행에 입력할 수 있다. 바이트(byte)라고 하는 것은 보통 영문이나 숫자 1글자분을 말하는데 한글이나 한자는 한 글자가 2바이트를 차지한다. 따라서 이 경우에 영문 기준으로는 400자를, 한글 기준으로는 200자를 한 행에 입력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위 100KB의 자료를 '보석글'로 입력한다면 최소한 250행(행당 400바이트씩)으로 나뉘어서 작성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또한 실제적인 문제로서 컴퓨터의 出力 裝置에도 현저한 제약이 있다. 화면 출력 장치인 모니터는 IBM-PC의 경우에 행당 80바이트(영문 80자, 한글 40자)이며 인쇄 출력 장치인 프린터는 기종에 따라 80칼럼, 136칼럼 등으로 구분된다. 80칼럼용은 행당 80바이트를, 136칼럼용은 행당 136바이트를 인쇄할 수 있다. 그런데 실제 사용상 컴퓨터에 자료를 입력할 때는 화면상에서 작업을 하며 또 출력 상태를 주로 보는 곳이 화면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행의 기준은 書面에 맞추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이렇게 우리의 감각 기준을 화면에 맞춘다면 80바이트가 넘는 자료는 한 행으로 작성하기보다는 행을 나누어 작성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이제 이러한 자료들을 한데 모으면 자료 화일이 되는데 이러한 자료 화일의 구조는 행을 기준으로 할 때 2종류로 구별이 될 수 있다. 하나는 모든 각각의 자료가 한 행씩으로만 구성되어 있는 자료 화일이며, 또 하나는 각각의 자료가 한 행에서 여러 행으로 들쑥날쑥한 자료 화일이다. 한 행씩으로만 구성될 수 있는 자료 화일의 대표적인 예로는 전화번호부 화일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전화번호를 수록하는 것으로서 짧게는 화면 기준 80바이트 이내로 길어야 '보석글'의 1행 한계인 400바이트 이내로 작성이 가능한 것이다.
이렇게 한 행 단위로 구성되어 있는 자료에 대해서는 그 검색 도구로서 MS-DOS상의 FIND.EXE라는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한 행 단위의 자료는 매우 신속하고 편리하게 검색을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그 속도가 경탄할 만하다. 그런데 본고에서 다루고자 하는 자료 카드의 내용은 모든 자료가 한 행으로 규격화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행의 구조로서 자료마다 그 행수가 들쑥날쑥한 것들이다. 물론 여러 행에 걸친 자료의 내용을 한 행에 전부 이어서 입력할 수도 있는 바 이렇게 하면 그 내용은 한 행 구조의 자료가 된다. 따라서 이러한 자료에 대해서는 FIND.EXE를 사용하여 검색할 수가 있다. 그러나 이렇게 한 행으로 입력하는 데에는 '보석글'을 사용할 때 행당 400바이트라는 제약이 있으며 또한 자료의 視覺的인 효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또는 한 행의 글자 수가 지나치게 많으면 불필요한 내용이나 행까지 섞여서 검색되는 등 결코 실용적인 방법이 될 수가 없다. 이러한 불편을 제거하는 한 방법으로 여러 행을 그대로 표시하면서 동시에 FIND.EXE를 사용하여 검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자료의 입력 형식을 적당히 조정할 수도 있다.
자료의 내용을 여러 행으로 표시하되 각각의 행마다 자료 카드의 제목을 추가로 표시해 두는 방식이 그것이다. 이렇게 하면 FIND.EXE를 사용하여 검색할 제목을 주면 그 해당 내용의 행들이 모두 검색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FIND.EXE 프로그램 하나를 살리기 위해서 너무나 큰 양보를 하는 셈이어서 결코 바람직한 방법이 될 수가 없다. 무엇보다도 행마다 검색을 위한 제목이 일일이 표시되어야 하므로 실제로 한 행에 입력할 수 있는 자료 내용의 분량이 그만큼 적어진다.
앞에서 행의 개념을 화면 기준으로 한다고 했을 때 화면 한 행당 80바이트에서 제목이 차지하는 분량을 빼면 실제 내용은 너무나 적어지는 것이다.
혹시 제목을 각 행의 80칼럼 이후에 붙여서 화면의 처음 80칼럼을 모두 실제 자료 내용으로 사용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 그것도 너무나 소박한 생각이다. '보석글'에서는 행당 최대 길이가 400바이트이기 때문에 한 행의 내용이 80바이트를 넘어도 한 행으로 처리되며 이것은 화면 출력에도 그대로 유지된다.(2) 그러나 이것은 '보석글' 자체의 기능으로서 '보석글' 상태가 아니면 화면 출력은 대부분 80칼럼으로만 작동된다. 따라서 한 행의 내용이 80바이트를 넘으면 컴퓨터 내부에서는 한 행이지만 화면 출력시에는 80바이트씩 끊어서 2행 이상으로 표시된다. 또 프린터는 프린터대로 한 행으로 인쇄하거나 2행 이상으로 인쇄하게 되어 본체, 화면, 프린트가 제각각 처리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점을 방지하기 위해서 결국은 앞에서 말한 행의 개념에 맞추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書面 出力 80바이트(실제 글자 수는 79바이트이다.)를 기준으로 해서 자료 입력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다. 즉, 자료 카드의 내용을 컴퓨터에 입력할 때는 行 配列을 자유롭게 사용하면서 우리의 현실적인 감각에 가장 보기 좋은 모양으로 입력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자료 카드의 내용은 그 제목과 그것에 딸린 여러 행의 내용으로 하나의 독립된 자료를 구성하는 형식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자료의 검색을 위해서는 FIND.EXE 프로그램은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며 여기에는 별도의 프로그램이 필요하게 된다. 자료 카드의 내용을 위와 같이 우리의 현실 감각에 가장 적합하게 입력할 수 있기 위해서는 당연히 그 이용 방법이 먼저 확보되어 있어야만 한다. 그래야만 그것이 자료 화일로서의 가치를 가질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용 방법이 없는데도 자료 화일을 작성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이러한 카드 자료 화일의 이용 방법은 목적이 다양하면 다양할수록 그 방법도 다양하게 마련되어야 하는데 가장 중요하고 빈번하게 이용하게 되는 것은 아무래도 제목에 따른 그 해당 내용의 검색이 될 것이다. 그냥 검색이라고는 하지만 여기에는 컴퓨터의 사용이라는 측면에서 부수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사항이 상당히 많다. 이러한 고려 사항은 크게 나누면 자료의 입력 형식에 관한 것과 검색 처리의 방법에 관한 것이 되는데 이들에 대하여 차례로 논의하고자 한다.
3. 資料의 入力 形式
카드 資料를 電算化하기 위해서는 먼저 카드 자료의 내용이 컴퓨터에 입력되어야 한다. 하나의 카드 자료는 여러 行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들 자료의 입력 방식은 앞에서 이야기한 대로 行 配列을 자유롭게 사용하면서 우리의 視覺的 效果를 최대로 살릴 수 있게 한다. 실제로 카드 자료는 그 題目이 있으며 그 제목 아래 해당 內容이 있게 된다. 이러한 카드 자료를 컴퓨터로 檢索하기 위해서는 檢索 그 自體의 機能 이외에 그에 附隨的인 여러 가지 條件이 따르게 되는 바, 이러한 부수적인 조건들은 프로그램 사용에 가장 效率的인 방향으로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며 따라서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사람은 항상은 이러한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이러한 부수적인 조건 가운데 자료의 入力 形式에 있어서 우리의 便宜를 最大한 살릴 수 있는 사항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을 것으로 생각된다.
위와 같은 여러 조건들이 본 검색 방안에서 어떻게 수용될 수 있는지를 검토해 보기로 하자.
먼저 資料 入力을 카드에 손으로 쓴 것과 같은 모양으로 한다는 것은 입력 자체의 문제이기 때문에 항상 가능하다. 다만, 이것은 우리가 실제로 입력하여 우리의 눈에 보이는 내용 그 자체만의 코드와 화일의 끝임을 컴퓨터가 내부적으로 인식하는 특수 코드만으로 구성되는 아스키(ASCII)화일(3) 즉, 標準 資料 화일(SDF:Standard Data File)에서만 그러하다. 표준 자료 화일은 가장 보편적인 화일 형식이므로 컴퓨터에서 이용할 자료는 가능하다면 모두 이러한 형식으로 입력되어야 한다. 이러한 자료의 이용 가치가 가장 높기 때문이다. '보석글'을 비롯한 워드프로세서로 작성한 것은 모두 이에 속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dBASE화일이나 만능 보석글 화일은 이러한 형식이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자료 화일의 형식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신중하게 선택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자료의 내용이 행당 80바이트를 초과하면 書面 出力이 보기 흉하게 되므로 이것은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타협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80바이트를 초과하는 경우가 실제로는 거의 없는 데다가 이것은 오직 書面에서만의 一過性 문제이므로 實際 使用上의 문제는 되지 않으리라고 본다. 특히 프린터에서는 행당 80바이트 이상을 인쇄해 주므로 프린트에서는 이 문제점이 해소된다.
다음은 題目의 문제인데 제목을 한 가지로 표시하거나 2가지 이상으로 표시하거나 하는 것은 사용자의 자유 재량이다. 카드 자료의 성격상 경우에 따라서는 2가지 이상의 제목을 붙일 필요가 있기도 하며 또한 검색의 편의를 위해서 제목을 意圖的으로 符號化하거나 숫자화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데 원래의 제목과 부호화한 제목을 동시에 사용한다면 이 때에도 제목은 2개 이상이 된다. 다만 이와 같은 경우에는 어떤 제목으로도 檢索이 可能하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다.
한편, 제목을 표시한 행에는 그 題目과 관련된 參考 事項을 기록할 필요가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사용자의 자유 재량이다. 다만 이러한 참고 사항이 검색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끝으로 제목은 컴퓨터가 인식할 수 있는 특정한 識別 標識를 가져야 한다. 이러한 식별 표지는 제목이 아닌 내용과는 결코 중복되지 않는 방식으로 부여되어야만 하는데 필자는 이 표지로서 "//" 부호를 사용하고자 한다.
이상은 제목의 입력에 관한 것인데 여기서 언급되지 않은 것은 제목의 행수에 대한 제약이다. 아무런 언급이 없었던 것은 제목이 한 행으로만 작성되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했기 때문이다. 한 행이라면 '보석글'로 입력하는 경우 400바이트를 말하는 것으로 이 정도면 제목 작성에는 충분할 것으로 본다. 굳이 제목 입력의 여러 요구 사항과 제목의 행수 제약을 동시에 해결하려면 전체적으로 자료의 입력이 상당히 技巧化되어야 하는데 이렇게 기교화된 자료는 普遍性을 그만큼 잃게 되므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資料 入力 形式의 普遍性이 클수록 자료의 生命力도 크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상과 같은 제목에 대한 여러 조건을 카드 검색에서 실현하기 위해서 컴퓨터에 실제로 입력 저장할 題目行은 결론적으로 다음과 같은 形式이 된다. 이것은 컴퓨터 처리에서 불가피한 制約을 受容하되 그러한 제약을 極小化한 가장 效果的인 形式이라고 필자는 확신한다.
여기에서 "HMJH", "훈몽자회", "訓蒙字會"는 각각 독립된 제목이 된다. 이들 제목은 모두 앞뒤에 "//" 표시로 싸여 있으며 맨 처음 두 글자는 반드시 "//"로 시작된다. 그리고 위 예에서 "국어국문학사전 : 1988.10.25" 부분은 제목에 관한 참고 사항이다. 參考 事項은 "//" 표현만 제외하고는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4)
이러한 자료 카드 방식으로 작성할 수 있는 자료는 그 종류가 거의 무한정이므로 그 종류에 따라 사용자가 적절히 고안하여 제목을 표현하면 되는 것이지만 2가지만 예를 들어 확대 활용의 방법을 보이기로 하겠다. (참고 사항은 사용자가 마음대로 표현하는 것이므로 더 이상 언급하지 않는다.)
위의 예에서 보면 한글 제목 외에 영문 대문자로 표시된 제목이 있는데 이것은 실제 검색에 있어서 제목의 지정을 보다 쉽게 하고 나아가 프로그램의 사용을 더 쉽게 하기 위한 배려이다. 이러한 영문 대문자 방식이 적극적으로 활용되어야 하며 많은 경우에 한글 제목은 참고 사항으로 물러나는 것이 바람직할 수도 있다.(5장 실제 사용 예 부분을 참고할 것) 이런 경우에는 제목 행이 다음과 같이 작성될 것이다.
제목에 이어서 입력할 내용은 곧 해당 자료의 실질적인 내용이다. 해당 자료의 내용 입력은 우리의 視覺的 效果를 최대한 살려서 완전히 자유롭게 입력할 수 있다. 본 검색 방법에 있어서의 자료 화일이 가지는 제약은 제목에 대한 오직 한 가지뿐이며 그 외는 모든 것이 사용자의 자유이다. 이 내용은 한 행이라도 좋으며 100행, 1,000행이라도 좋다. '보석글'을 사용하든 또는 다른 방법으로 입력하든 입력만 하면 된다. 또한 내용이 한 줄도 없이 제목만 있어도 상관없다. 그리고 근본적으로는 한 행에 몇 자를 입력해도 무방하다. 앞에서 논의한 행당 80바이트라는 書面 基準은 어디까지나 사용자의 便宜를 위한 것일 뿐 컴퓨터 자체의 制約도 아니며 본 검색 방법의 制約은 더욱 아니다. 보석글로서 작성할 수 있는 것은 행당 400바이트가 한계이지만 만일 다른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그 이상을 작성할 수 있다면 이것도 역시 본 프로그램에서는 그대로 수용이 된다. 화면 80바이트 기준은 단지 화면의 출력 상태에 대한 우리의 視覺的 效果를 極大化하기 위한 方案일 뿐이다. 따라서 시각적 효과를 손상하면서 화면 80바이트를 초과할 특수한 사정이 생기면 그것은 전적으로 사용자가 자유롭게 판단할 문제이다. 한 예를 들어 문장 종결 부호 하나 때문에 80바이트를 초과하게 되었다면 이 때에는 2행으로 입력하기보다는 부득이 80바이트를 넘겨 입력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입력 자체에서 한 행으로 된 것과 두 행으로 된 것은 나중에 또 다른 자료 처리를 할 때에 스스로 큰 차이를 가지기 때문에 더욱 더 그러하다. 또한 자료 화일의 크기에도 전혀 제한이 없다.
끝으로 지적되어야 할 것은 題目과 內容의 連結 形式과 카드 하나 하나의 연결 형식이다. 이들의 연결 형식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무언가 裝飾을 하고 싶은 誘惑을 느낄지 모른다. 즉 제목과 내용 사이에 일정한 구분 표시를 넣는다거나 카드 하나 하나의 연결 사이에 또 다른 구분 표시를 넣으려고 할지 모른다.
그러나 이러한 裝飾은 모두 幻想일 뿐이다. 또한 이 문제는 워드프로세서 전용기기와 컴퓨터의 차이를 인식할 수 있는 좋은 예가 됨직도 하다. 우리가 작성하고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資料 화일이라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것은 워드프로세서에서 작성하는 문서와는 성격이 다른 것이다. 워드프로세서에서 작성하는 문서들은 그 자체가 곧 목적이 되는 것이지만 자료 화일은 문자 그대로 資料일 뿐이다. 자료 화일은 그것을 통째로 사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필요한 내용들을 그때그때 뽑아 보기 위한 것이다. 필요한 내용이 자료 화일에 수록된 내용 전부인 경우에도 그 내용은 자료 이용의 정당한 절차를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 전제되어 있다. 따라서 이러한 자료 화일에 있어서는 자료 그 자체의 내용 이외에는 모든 것이 불필요한 군더더기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해롭기만 한 不純物일 뿐이다. 이러한 자료 화일의 성격을 인식한다면 제목과 내용의 연결이거나 카드 하나 하나의 연결이거나 이들 連結의 形式은 오직 행 바꿈만으로 충분하게 된다. 제목 다음 줄에 그냥 내용을 써 내려가며, 또 하나의 카드 내용이 끝났으면 그 다음 줄에 새로운 제목을 쓰면 되는 것이다. 아무런 장식이 없는 이들 자료를 적절하게 장식하는 것은 이들 資料를 處理하고 利用하게 하는 프로그램이 할 일인 것이다. 資料 화일의 작성에는 꼭 필요한 實質 內容만을 入力함으로써 우리의 수고를 최대한 節約하는 것이 어쩌면 컴퓨터에 대한 예의가 아닌가 한다.
4. 檢索의 方法
資料 화일이 만들어진 뒤에는 이들 資料 파일의 價値는 전적으로 그것을 處理하고 利用할 수 있게 해 주는 프로그램의 性能에 달려 있다. 이처럼 자료 화일의 가치를 좌우하는 프로그램의 性能은 따라서 지나칠 정도의 精誠과 세심한 配慮에 의해 極大化되는 것이 절대로 필요하다. 앞에서 논의한 바에 따라서 만들어지는 자료 화일에서의 카드 자료 하나 하나는 한 행 한 행이 독립된 것이 아니라 특정한 題目에 여러 개의 행이 딸린 구조로서 이러한 화일에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제목을 지정해 주기만 하면 그 제목에 딸린 모든 내용을 컴퓨터가 신속하게 찾아 주는 것이다. 그러나 그냥 檢索이라고는 하지만 이러한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결코 간과되거나 무시되어서는 안 될 周邊的인 여러 條件이 따르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조건들은 프로그램에 최대한 반영되어야 하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다. 자료 카드의 檢索 方法에 있어서 우리의 便宜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여러 조건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을 것으로 생각된다.
위와 같은 여러 條件들이 본 검색 방안에서 어떻게 受容될 수 있는지를 검토해 보기로 하자.
먼저 使用 環境이 單純해야 한다는 점이다. 여기서 使用 環境이라고 하는 것은 검색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위해서 필요한 컴퓨터의 작동 상태 및 프로그램 실행의 여러 보조 수단을 말한다. 컴퓨터를 사용하는 어떠한 상황에서든지 검색 그 자체를 실행하기 위해서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檢索 프로그램 그 自體와 검색 대상이 되는 資料 화일이 두 가지이다. 그런데 컴퓨터가 커져 있는 상태이기만 하면 이 두 가지만으로써 검색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며 우리가 원하는 것도 바로 이러한 점이다.(5) 만일 어떤 프로그램 을 實行하기 위해서 사용 중인 컴퓨터를 껐다가 다시 켜야 한다면 그것은 使用 環境이 그만큼 복잡하고 불편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프로그램을 실행한 후에라도 그 전에 하던 작업을 계속하기 위해서 컴퓨터를 껐다가 다시 켜야 한다면 이것도 역시 불편하기는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위해서 검색 그 자체와는 직접 상관이 없는 별도의 디스켓이나 화일이 필요하다면 이것도 좋은 사용 환경이 되지 못한다. 결국 使用 環境이 單純해야 한다는 것은 컴퓨터가 켜져있는 상태에서라면 프로그램 그 자체와 자료 화일, 이 두 개의 화일만으로써 검색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에는 이러한 사정이 충분히 고려되어야만 한다. 우리의 카드 자료 검색 프로그램은 이러한 점에서 使用 環境이 極度로 單純하다. 한마디로 말한다면 컴퓨터가 켜져 있는 상태에서라면 프로그램 그 自體와 資料 화일 이 두 개의 화일만으로써 檢索을 완벽하게 遂行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보석글' 아닌 다른 워드프로세서로 작성한 자료 화일도 검색에는 아무런 차이가 있을 수 없으며, 組合형 한글이거나 完成형 한글이거나 하는 것에도 차이가 없다. 역시 한자를 사용했거나 폰트자형을 사용했거나에도 전혀 상관이 없다. 컴퓨터 제품도 일반 IBM-PC 호환 기종 외에 삼보, 금성, 삼성, 대우 등의 IBM-PC에서는 모두 실행된다.
다음에는 命令의 形式을 極度로 單純化한다는 점이다.
檢索 命令을 構成하는 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情報는 검색 프로그램 자체의 이름, 資料 화일의 이름, 檢索할 題目의 이름 모두 3가지이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이 3개의 情報만으로 검색이 수행되도록 하는 동시에 아울러 이러한 3개의 정보를 사용자의 입장에서 가장 편리하게 컴퓨터에 傳達해 주는 방법이다. 컴퓨터에 이러한 정보를 傳達하려면 키보드를 타자해서 해당 정보를 표현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식이다. 전달해야 할 情報의 量이 많고, 또 그 내용이 고정된 성격의 것이라면 미리 보조적인 화일에 그 내용을 담아 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그 화일을 통하여 정보를 전달할 수도 있다. 그러나 본 검색 명령에 필요한 위의 3가지 정보는 고정된 성질의 것이 아니므로 검색을 할 때마다 키보드를 통하여 직접 전달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가장 편리한 방식이 어떠한 것이냐 하는 것이다. 실제로 이 3개의 情報를 컴퓨터에 傳達하는 方式은 여러 종류가 있을 수 있다.
한 방법은 먼저 검색 프로그램의 이름만 주면 그 검색 프로그램이 실행되면서 그 프로그램의 機能에 의해서 검색에 필요한 資料 화일의 이름과 검색할 題目의 이름을 묻게 되고 이 물음에 대하여 해당 이름을 전달해 주는 방식이 있다. 이러한 방식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방식이다. 그런데 이러한 방식은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적지 않은 불편이 따른다. 檢索 프로그램의 이름을 주는 동작과 資料 화일의 이름 및 검색할 題目의 이름을 주는 동작이 별도로 구분되어 있어서 우리가 感覺的으로 느끼기에는 3번의 동작이 되는 때문이다. 궁극적으로는 하나의 작업인데 이처럼 3번의 동작이 필요하다는 것은 실제로 컴퓨터를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닌 것이다.
또 다른 방법으로서 우리가 가장 바람직하게 생각하는 것은 검색에 필요한 정보를 몇 개이든 상관없이 그들 情報들을 한꺼번에 줌으로써 하나의 動作으로 처리되게 하는 방식이다. 카드 자료의 검색에 필요한 3개의 정보를 한꺼번에 주는 검색이 수행되도록 하는 방법, 이것은 필자의 현재 능력으로서는 部分的으로만 가능하다. 이것은 MS-DOS상에서 入力된 命令이 대문자 코드로 바뀌어 버리는 프로그램 以前의 制約 때문이다. 프로그램 실행 이전에 발생하는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검색 제목까지 포함한 3개의 정보를 한꺼번에 주고서 검색을 실행시키는 것은 영문 소문자 코드가 포함되지 않은 제목의 경우에만 가능하다. 실제로 이러한 경우는 영문 대문자만의 제목이나 숫자 및 부호로 표현된 제목, 그리고 이들이 혼용된 제목의 경우일 뿐이다. 따라서 이것을 극복하는 한 방법으로는 제목을 영문 대문자로도 함께 표시해 주는 방법이 있다.
다음에는 檢索의 實際的인 處理 過程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檢索을 하다 보면 해당 제목이 없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그러한 사실이 우리에게 통보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통보의 내용은 검색했던 題目의 이름과 그 제목이 없다는 표현이면 충분할 것이다. 검색했던 제목의 이름을 표시하는 이유는 그 제목을 찾지 못하였을 때 혹시 제목의 入力이 잘못되었던 것이 아니었나 하는 의문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검색에서 아무것도 얻지 못한 이런 경우에는 검색을 그만두기보다는 대체로 다른 제목을 주어서 다시 검색해 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다음 작업을 예상하여 作業의 連結이 가장 자연스럽고 쉽게 이루어지도록 배려하는 것이 좋다. 그리하여 본 검색 프로그램에서는 검색 제목을 찾지 못한 경우(예를 들어 "훈몽자회"를 검색하려면서 "훔몽자회"로 잘못 지시한 경우)에는 화면 윗부분에
와 같은 형식의 메시지를 표시함과 동시에 화면 중앙에서는 다시 검색할 제목을 물으면서 그 入力을 받아들일 상태가 된다. 다시 검색을 하고자 하면 그냥 題目만 入力해 주면 되며 검색을 하고 싶지 않으면 그냥
이와는 반대로 검색하는 제목이 2개 이상 있는 경우도 있을 것인데 이때에는 그 제목에 해당하는 모든 자료를 검색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이런 경우의 처리 방식은 약간 다를 수도 있어서 역시 가장 效果的인 방식이 마련되어야만 한다. 처리 방식의 근본적인 차이는 한 書面에 카드 자료 하나씩을 표시할 것이냐, 아니면 계속 連結할 것이냐 하는 것이다. 이들은 각기 一長一短이 없지 않겠으나, 필자는 계속 連結하는 方式이 보다 더 나은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카드 자료 하나 하나의 분량이 제각각인 점을 고려할 때 자료의 분량이 적은 카드라면 여러 개가 하나의 書面에 한꺼번에 표시될 수 있다. 따라서 2개나 3개 정도의 카드 자료가 검색된 경우라면 檢索된 內容 全部가 한 書面에 표시될 수도 있으며, 이런 때에는 분명히 效果的일 수밖에 없다. 더욱이 이런 때에는 화면을 넘기는 별도의 동작이 전혀 필요 없게 되는 점도 편리함을 더해 준다.
다음에는 검색 내용을 書面에 표시하면서 우리의 視覺的 效果를 極大化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이처럼 우리의 시각적 효과를 높여 주는 방법은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집약될 수 있을 것이다.
첫째로, 書面에 표시할 때에는 사용 중인 화면을 깨끗이 지운 후 화면 상단부터 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함으로써 한 화면의 내용이 모두 다 표시될 때까지 행이 스크롤되는 현상(화면이 한 줄씩 차례로 위로 올라가면서 화면 글자들이 바뀌는 현상)을 피할 수 있다.
둘째로, 題目과 內容은 그 사이에 區分線을 넣어서 우리의 눈에 보다 확연하게 보일 수 있도록 한다. 2개 이상의 제목이 검색된 경우에는 물론 그 각각의 제목과 내용 사이에 구분선을 넣는다. 이러한 구분선은 자료 화일 자체에는 없는 것이다. 자료 화일에 이러한 것을 넣는 것은 낭비일 뿐이므로 자료 화일에는 실제적인 내용만 넣는 것이 좋다는 것은 앞에서 지적한 바 있다.
셋째로, 2개 이상의 제목이 검색된 경우에는 연속해서 표시하되 카드와 카드 사이에는 빈 줄을 하나씩 넣어서 표시한다.
넷째로, 검색 내용이 書面 한 페이지를 넘는 분량이면 한 페이지씩 끊어서 표시한다. 단, 이때에는 화면 한 페이지에 22행까지만 표시하고 24행에는 계속된다는 메시지가 나타나게 한다. 그 이상을 사용하게 되면 화면이 스크롤되므로 사용하지 않는다. 그런데 여기서 22행까지 사용한다고 했을 때, 그 22행은 書面의 物理的인 행 위치를 말하는 것임을 지적할 필요가 있다. 자료 파일에서 검색된 內容의 행수와 書面에 표시되는 행수가 일치하지 않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검색된 내용이 22행이더라도 그 중에 몇 개의 행이 80바이트를 초과하는 것이라면 이 내용이 실제로 화면에 표시될 때에는 22행을 초과하게 된다. 이미 자료 화일을 작성할 때에 제목 이외에는 아무런 제약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의 행이 200바이트짜리도 있을 수가 있다. 200바이트라면 이 하나의 행은 화면에서 3행에 걸쳐 표시된다. 이러한 사정을 고려할 때 화면에 표시되는 내용은 어디까지나 書面의 행수를 基準으로 하여 처리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이상과 같은 視覺的 效果를 고려한 書面 表示 方法은 본 검색 프로그램에서 완벽하게 실현되고 있다.
검색의 실제적인 처리 과정으로서 마지막으로 지적될 것은 검색된 내용이 아무리 효과적인 방식으로 화면에 출력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書面에서만의 처리로 종결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검색한 내용은 경우에 따라 프린트할 필요도 있으며 또는 논문 작성 중에 포함시킬 필요도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일단 한 번 검색된 내용은 이 모든 경우의 필요성에 이용될 수 있는 방법이 제공되어야 한다. 이처럼 다양한 목적에 근원적으로 부응할 수 있는 방법은 檢索의 內容이 화일로 만들어져서 남게 되는 것이다. 필자는 이 점을 고려하여 검색의 내용이 TOPIC.RES라는 이름의 화일로 만들어지도록 하였다. 검색을 계속 실행시키면 TOPIC.RES의 내용은 그때그때 새로운 내용으로 바뀌게 된다. 물론 검색을 하였으나, 해당 내용이 찾아지지 않은 경우에는 바뀌지 않는다. 이 화일의 내용은 근본적으로 자료 화일의 해당 내용과 같은 것이지만 제목과 내용 사이에 구분선이 들어 있으며 각각의 카드 사이에는 빈 줄이 하나씩 들어 있다. 행의 길이 등 실제적인 내용은 자료 화일에 있는 그대로이다. 구분선과 빈 줄을 넣어서 화일을 만든 것은 그 내용을 수정함이 없이 그냥 프린트할 경우를 배려한 것이다. 프린트에서의 시각적 효과 처리가 미리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5. 프로그램 使用의 實際
이제 본 프로그램을 실제로 사용하는 예를 보이기로 한다.
먼저 컴퓨터를 사용하려면 컴퓨터가 커져 있어야 하는데, 이것은 엄밀히 말하면 DOS가 부팅된 상태를 뜻한다. IBM-PC에서는 거의 MS-DOS를 사용하므로 이것은 결국 MS-DOS가 부팅된 상태를 뜻하게 된다. A:드라이브에 MS-DOS디스켓을 넣고 컴퓨터를 켜거나 '보석글'과 같은 업무용 디스켓을 넣고 컴퓨터를 켜면 MS-DOS가 부팅이 된다. 하드 디스크가 있는 경우에는 그냥 켜기만 하면 된다. 거의 모든 경우에 컴퓨터로 작업 중이었으면 일단 MS-DOS가 부팅되어 있다고 보아 틀리지 않는다. 이제 DOS 상태에서 컴퓨터가 명령을 받아들일 대기 상태가 되면 화면에는 A> B> C> D> 등등의 어느 하나로 표시되는데 이것을(MS-DOS의) 프롬프트라고 한다. 여기서 A> B> C> D>는 각각 작업 중인 디스크 드라이브를 뜻한다. 여기서 사용의 예를 보이는 필자의 컴퓨터 구성은 디스크 드라이브가 A: B: C: D:의 4개로 되어 있는바, 이 가운데 D: 드라이브를 기준으로 하여 사용 예를 보이고 있어서 DOS 프롬프트가 D>로 표시되고 있음을 알아주기 바란다. 실제로 각자 사용하는 컴퓨터의 구성은 각기 달라서 디스크 드라이브가 A:뿐인 경우도 있으며, A: B: 2개인 경우, A: B: C: 3개인 경우도 있을 것이다. 물론 4개가 넘는 경우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어떤 경우에나 그 근본은 같은 것이므로 작업하는 디스크 드라이브의 지정을 어느 것으로 하느냐에 따라서 A> B> C> 등으로 표시될 수 있다.
본 검색 프로그램의 이름은 TOPIC.EXE로 이미 명명되어 있으며 자료 화일은 예에서 DATA-1로 이름 붙여 사용하기로 한다. 이 DATA-1의 자료 화일 내용은 실제로 다음과 같으며 이 내용은 '보석글'로 작성한 것이다.
이제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실제 검색을 해보기로 하자. 검색을 위한 프로그램 TOPIC.EXE와 검색용 자료 화일 DATA-1의 두 개 화일이 D:드라이브에 들어 있어야 한다.(6) 이제 D:드라이브의 내용을 확인해 보면 다음과 같다.
|
본 프로그램을 실행하여 자료를 검색하는 방식은 다음과 같은 5가지가 있다.(방식 (3),(4),(5)에서는 검색 제목으로 "debg"을 준 경우이다.)
이 중에서 (4),(5) 방식은 필자의 화일 체계에서만 사용 가능한 특수한 것으로 일반적인 사용 방식이 아니다. 그리고 ꏮ표시는
방식 (1)은 그냥 본 검색 프로그램만을 호출한 뒤에 자료 화일의 이름과 검색할 제목의 이름을 별도로 넣어 주는 방식으로 가장 초보적인 방식이다. 본 검색 프로그램의 이름이 TOPIC.EXE이므로 "topic"이라고 쳐주는 것이다. 완전한 이름 중 ".EXE"는 쳐주지 않는다. 이 이름은 영문 대문자나 소문자나 상관이 없다. 실제로는 모두 대문자로만 인식이 된다. 이러한 명령에 의하여 본 프로그램이 호출되어 실행되는데, 먼저 화면이 깨끗이 지워진 후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나타난다.
자료 카드 검색 프로그램 ================================== 파일명과 검색할 제목을 입력하시오. (1) 파일 이름 ? _ (2) 검색할 제목 : |
위에서 "(1)화일 이름 ?_"이라고 묻는 것은 자료 화일의 이름이다. 이 물음에 따라 해당 자료 화일의 이름을 넣어 준다. 우리의 예에서와 같이 자료 화일의 이름이 DATA-1이라면 data-1이라고 입력한다.(역시 대문자와 소문자는 동일하게 인식된다.) 이때 물론 드라이브의 지정을 할 수 있는데 A: B: C: D: 등을 화일 이름 앞에 붙여 주면 된다. 즉 a:data-1은 A:드라이브에 있는 data-1화일을 가리키며, c:data-1은 C:드라이브에 있는 data-1화일을 가리키는 등이다. 아무 표시가 없이 그냥 화일 이름만 적어 주면 컴퓨터 내부적으로 지정되어 있는 드라이브를 가리키게 된다. 이것은 맨 처음에 시작할 때의 A> B> C> D> 등에 따라서 각각 A: B: C: D: 등이 된다.(우리의 예에서는 D:이다.) 또한 부목록(Subdirectory)을 사용하는 사람은 그것도 지정할 수 있는데 c:\data\data-1 등과 같이 입력한다. 자료 화일 이름이 끝나면
자료 카드 검색 프로그램 ================================ 파일명과 검색할 제목을 입력하시오. (1) 화일 이름 ? data-1 (2) 검색할 제목 ? _ |
이번에는 "(2)검색할 제목?_"의 물음에 대한 입력을 기다리는 것이다. 이 물음에 따라 검색하고자 하는 제목을 입력한다. 검색하고자 하는 제목이 "훈몽자회"라면 그냥 훈몽자회라고 입력하며 "訓蒙字會"라고 한자로 되어 있으면 그대로 訓蒙字會라고 입력한다. 만일 영문 대문자 "HMJH"로도 제목이 들어 있으면 HMJH라고 입력해도 된다. 단, 여기에서 입력되는 내용은 영문 대문자와 소문자가 각각 달리 인식되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소문자인 hmjh라고 입력해서는 안 된다. "검색할 제목?"이라고 물어 온 경우에는 영문 대문자와 소문자가 각기 달리 인식되므로 "HMJH"라고 입력했을 때는 대문자인 "HMJH"를 검색하며, "hmjh"라고 입력하면 소문자인 "hmjh"를 검색한다. 우리가 예로서 사용하는 DATA-1 자료 화일에는 다음과 같은 8개의 제목이 들어 있다.
여기서 구급간이방이라고 입력해 보자. 입력이 끝나면 역시
자료 카드 검색 프로그램 ================================= 파일명과 검색할 제목을 입력하시오. (1) 화일 이름 ? data-1 (2) 검색할 제목:구급간이방 Searching //구급간이방// in DATA-1..... |
새로 표시된 "Searching//구급간이방//in DATA-1......"는 입력된 자료 화일과 이름과 제목을 받아들여서 검색 중임을 알려 주는 메시지이다. 본 예에서 사용하는 DATA-1자료 화일은 그 크기가 작기 때문에 이 메시지는 거의 눈에 보이지 않고, "구급간이방"의 입력이 떨어지자마자 화면이 지워지고 맨 위에서부터 다음과 같이 표시된다. 자료 화일에 수록되어 있는 "구급간이방" 제목을 가진 자료 3개가 모두 검색된 것이다.
//GGGBI//구급간이방// : 이희승,국어대사전 =========================================================================== (미수록) //GGGIB//구급간이방// : 신기철,새우리말큰사전 =========================================================================== 구급의 경우에 쓰게 한 간이한 약방문, 조선조 9대 성종이 허종 등에게 명하여 짓게 했음. 성종 20 (1489) 년에 간행. 허종의 서문이 붙어 있음. 목판본 8권. //GGGIB//구급간이방// : 국어국문학사전 =========================================================================== 성종이 20 (1489) 년 간행. 목판본 8권. 성종이 허종(許琮) 등에게 명하여 구급(救急)에 쓰일 간이한 약방문(藥方文) 을 짓게 한 것. 현재 권 1,3,6이 전하고 있다. D>_ |
맨 아래에 나타난 D>_는 검색이 끝나고 다시 MS-DOS상의 명령 대기 상태로 돌아온 것이다. 위에 표시된 화면 출력 내용은 원래 자료 화일 내용과는 달리 제목과 내용 사이에 모두 구분선(====)이 들어 있으며 각각의 자료 사이에는 빈 줄이 하나씩 들어 있는데 이것은 프로그램 실행 도중에 조정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검색 내용은 TOPIC.RES라는 화일로 만들어져 있다. 실제로 D:드라이브의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이 TOPIC.RES라는 화일이 하나 더 추가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
이 TOPIC.RES화일의 내용을 보면 화면에 나타났던 내용 그대로임을 확인할 수 있다.
D>type topic.res //GGGBI//구급간이방// : 이희승,국어대사전 =========================================================================== (미수록) //GGGIB//구급간이방// : 신기철,새우리말큰사전 =========================================================================== 구급의 경우에 쓰게 한 간이한 약방문, 조선조 9대 성종이 허종 등에게 명하여 짓게 했음. 성종 20 (1489) 년에 간행. 허종의 서문이 붙어 있음. 목판본 8권. //GGGIB//구급간이방// : 국어국문학사전 =========================================================================== 성종이 20 (1489) 년 간행. 목판본 8권. 성종이 허종(許琮) 등에게 명하여 구급(救急)에 쓰일 간이한 약방문(藥方文) 을 짓게 한 것. 현재 권 1,3,6이 전하고 있다. |
이 화일의 내용은 그대로 프린트하거나 다른 화일 속에 끼워 넣을 필요에 맞추어 임시로 만들어진 화일이다. 또 다른 검색이 이루어지면 새로운 내용으로 그때그때 바뀌게 된다. 만일 입력한 제목이 없을 때에는 "삑" 소리와 함께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타난다.(일부러 "구급가이방"으로 제목을 틀리게 준 경우이다.)
NO FIND : // 구급가이방 자료 카드 검색 프로그램 |
이 물음에 따라 검색할 제목을 다시 입력해 주고, 화일 이름은 한번 입력되었던 data-1이라는 이름이 표시되어 있으므로 그냥
라는 메시지가 나타난다. 지시대로 아무 키나 누르면 화면이 지워지고 계속되는 검색 내용이 화면 맨 위에서부터 다시 표시된다. N을 누르면 검색이 중단되고 DOS상태로 되돌아간다. 이러한 메시지는 우리의 예에서 사용하는 DATA-1 화일로서의 검색될 내용이 22행이 넘는 자료가 없으므로 확인할 수가 없다. 이상이 방식 (1)에 의한 검색 방법이다.
다음에 방식 (2)와 같은 명령을 주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타난다.
자료 카드 검색 프로그램 ======================================= 검색할 제목을 입력하시오. * 화일 이름 = Data-1 * 검색할 제목 ? _ |
이번에는 자료 화일 이름이 주어졌기 때문에 " * 화일 이름=DATA-1"이라고 표시되고 검색할 제목만 물어 온다. 여기에 검색하고자 하는 제목을 앞에서와 같은 방식으로 입력해 주면 똑같은 방식으로 검색이 이루어진다.
다음에 방식 (3)와 같은 명령(D>topic data-1 debg)을 주면 화면에는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잠시 나타나거나 (역시 우리의 DATA-1 화일의 경우는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검색된 내용이 직접 화면에 표시된다.
실제로 검색되어 화면에 표시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DEBG//동의보감// : 이희승,국어대사전 =========================================================================== 이조 선조 때 의관 허준이 왕명으로 편찬한 의서. 우리나라와 중국의 의서를 모아서 완비하게 저술한 것인데, 25권 25책으로 되었으며, 광해군 5년에 완성하여 간행함. //DEBG//동의보감// : 신기철,새우리말큰사전 =========================================================================== 중국과 우리나라의 의서는 한데 모아 편찬한, 조선조 때의 으뜸가는 의서. 조선조 14대 선조 30 (1597) 년 허준(許俊)이 왕명으로 편집에 착수, 15대 광해주 3 (1611) 년에 완성, 광해주 5 (1613) 년에 간행됨. 병마다 처방이 풀이한 체재 정연한 책임. 25권 5책. 활자본. //DEBG//동의보감// : 국어국문학사전 =========================================================================== 광해군 5 (1613) 년에 간행한 목판본. 25권. 허준(許俊) 편. 동양에서 가장 우수한 의학서로 치는 저술이다. 그 가운데 탕약편(湯藥編)에는 수백 종의 국어 약물명을 한글로 번역해 놓았으므로 이 대목은 어학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
이 방식은 자료 화일의 이름과 검색 제목을 한꺼번에 주었기 때문에 앞에서와 같은 별도의 문답 과정이 필요 없이 직접 검색이 이루어지므로 가장 편리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여기에서는 제목으로 주어진 내용이 모두 대문자로 바뀌므로 소문자 제목은 검색을 할 수 없다.(이 예에서는 "debg"이 "DEBG"으로 바뀌었다.) 또한 한글이나 한자, 폰트 자형 등도 제대로 검색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이러한 방식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모든 제목에 영문 대문자로 표시되는 제목도 함께 표시할 필요가 있다. 나아가 전적으로 이러한 방식만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한글, 한자, 폰트 자형이 섞인 제목은 더 이상 검색용 제목으로서의 가치가 없어지게 되므로 아예 제목은 영문 대문자로만 표시하고 한글, 한자 등으로는 제목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혀 주는 참고 사항 정도로만 표시해 주는 방식도 무방하다.
방식 (4) 및 (5)와 같은 명령은 필자의 화일 체계에 맞추어야만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4)의 명령 "D>topic debg"은 topic이라는 프로그램 이름과 검색하고 싶은 제목만을 주어서 이미 지정되어 있는 자료 화일에서 원하는 내용을 검색하는 방법이며, (5)의 명령 "D>data-1 debg"은 data-1이라는 자료 화일 이름과 debg이라는 검색하고 싶은 제목만을 주어서 검색하는 방법이다. 이들 방식은 가장 단순화되고 편리한 검색 방법이다. 그리고 이러한 검색이 끝나면 시작할 때와 똑같은 프롬프트 상태로 항상 되돌아오므로 얼마든지 반복해서 검색을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D>topic gggib이나 D>data-1 gggib하면 GGGIB제목의 자료(이것은 "구급간이방"이다.)를 보여 주며, D>tipic ege나 D>data-1 ege하면 EGE제목의 자료(이것은 "에게"이다.)를, D>topic gegmh//95하면 GEGMH//95 제목의 자료(이것은 "국어국문학 95호"이다.)를 보여 주는 등이다.
6. 結 論
지금까지 논의한 것이 우리의 資料 카드 檢索의 全體的인 方案이다. 이 방안은 남이 개발한 프로그램들을 사용할 때마다 필자가 항상 느껴야 했던 불편과 제약들을 최대한 克服한 것으로서 필자 스스로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그런데 이러한 검색 방안의 사용을 보다 쉽게 하기 위해서는 자료의 입력 방법에 있어서의 지원 방안이 필요할 수도 있다. 본 검색 프로그램은 오직 검색만을 담당할 뿐이므로 자료 화일의 입력이나 수정은 '보석글'과 같은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무난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자료 화일의 크기가 상당한 정도라면 이렇게 큰 화일을 대상으로 매번 '보석글'과 같은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은 상당히 번거로운 실정이다. 자료 몇 줄을 입력하기 위해서 그 큰 자료 화일을 매번 움직이는 것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빈번하게 조금씩 추가되는 자료에 대해서는 화면에서 직접 입력하여 자료 화일에 추가되도록 하는 방안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필자는 A.EXE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자료의 추가를 한다. DOS상태에서 D>a data-1하고서 화면에 새로운 자료 내용을 입력하면 입력되는 내용들이 data-1화일에 추가가 된다. 이렇게 하면 원래의 자료 화일은 움직이지 않으므로 화일이 보호될 뿐만 아니라 ('보석글'로 입력하는 경우에는 화일이 디스크에 기록되는 도중에 정전 등의 사고가 생기면 화일이 없어질 수가 있다.) 타자 후에 실제로 자료가 추가되는 시간은 1초도 걸리지 않는다.
한편 본 검색 방안은 제목을 기준으로 한 검색이었는바, 실제 사용에 있어서는 그 반대의 검색 필요가 있을 수도 있다. 제목을 주고서 그 내용을 찾는 것이 아니라 찾아보고 싶은 항목이나 내용이 무슨 제목 아래 들어 있는가 하는 것을 검색하고 싶을 경우이다. 필자는 이러한 검색을 위하여 XTOPIC.EXE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참고로 XTOPIC.EXE의 실행 화면을 보이면 다음과 같다.
자료 카드 역검색 프로그램 ========================================== 파일명과 검색할 제목을 입력하시오. (1) 파일 이름 ? _ (2) 검색할 어휘 : ** 자료 카드 파일에서 검색된 행의 제목을 함께 출력함 ** |
위의 물음에 "DATA-1"과 "허준"을 각각 주고서 검색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DEBG//동의보감// : 이희승,국어대사전 =========================================================================== 이조 선조 때 의관 허준이 왕명으로 편찬한 의서. 우리나라와 중국의 의서를 모아서 //DEBG//동의보감// : 국어국문학사전 =========================================================================== 광해군 5 (1613) 년에 간행한 목판본. 25권. 허준(許俊) 편.동양에서 가장 우수한 //DEBG//동의보감// : 신기철, 새우리말큰사전 =========================================================================== 14 대 선조 30 (1597)년 허준(許俊)이 왕명으로 편집에 착수, 15 대 광해주 3 |
결국 컴퓨터 사용자는 자신의 작업 목표를 분명히 한 후에 그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확보하도록 하여야지, 거꾸로 어설프게 확보된 프로그램에 의해서만 작업을 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깊이 인식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설명한 자료 카드의 검색 방안과 그 주변적인 컴퓨터의 실제적인 사용 방법들이 매우 효율적이고 만족스러운 것이라고 생각은 필자 한 사람만의 獨善이 아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