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및 표준어 개정 경위
1. 개정의 필요성 및 문제점
한글 맞춤법
현재 국어의 표기 규칙으로 사용되고 있는 조선어 학회의 '한글 맞춤법 통일안'(1933년)이 제정된 지도 근 50여 년이 지났다. '한글 맞춤법 통일안'은 그간 우리 어문 생활에 상당한 역할을 해 온 것이 사실이지만, 50여 년간을 적용해 오면서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점이 드러나게 되어 개정의 필요성이 심각하게 제기되었다. 그 문제점들은 다음과 같다.
표준어 규정
현재 쓰고 있는 표준어는 1936년에 조선어 학회에서 사정.공표한 '조선어 표준말 모음'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현재까지 우리말 사용의 척도가 되어 왔다. 그러나 그 후 8.15광복과 6.25를 거치면서 50여 년이 흐르는 동안 국어가 많이 달라지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타나 개정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그 문제점들은 다음과 같다.
1970. 4. | 국어 심의회에서 국어 조사 연구 위원회를 구성 - 한글 학회 등 7개 어문 연구 단체 참여 - 한글 맞춤법 개정 및 표준말 재사정 연구를 위탁 |
1972. 12. | 국어 조사 연구 위원회에서 맞춤법 개정 초안 제출 |
1972. 12.~ 1973. 7. | 국어 심의회에서 동 초안 심의 |
1977. 9. | 국어 조사 연구 위원회에서 표준말 연구 결과 제출 |
1978. 5. | 어문 표기법(맞춤법, 표준말, 외래어 표기법,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개정의 본격적 추진을 위한 기본 계획 수립 |
1978. 5~11. | 국어 심의회에서 어문 표기법 심의 |
1978. 12. | 국어 심의회, 4개 어문 표기 개정안 공개 답신회 개최 - 장소 : 학술원 회의실 - 참석자 : 국어 심의 위원 전원, 문교부 장.차관, 실.국장, 일간지 편집국장 등 |
1978. 12.~ 1979. 7. | 광범한 여론 조사 실시 및 국어 심의회 재심 - 설문지, 지상 의견 분석 - 시.도별 공청회 개최 |
1979. 8. | 국어 심의회, 제2차 공개 답신회 개최 |
1979. 12. | 최종 시안 마련, 확정 보류 |
1981. 5. | 어문 표기법 개정 사업 학술원으로 업무 이관 |
1982. 1. | 어문 사업 추진을 위하여 학술원에 어문 연구 위원회와 3개소 위원회 (맞춤법, 표준어, 외래어 표기, 로마자 표기) 구성 |
1982. 6. |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안 보고 |
1984. 1. 21. | 문교부, 개정된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확정 고시 (문교부 고시 제84-1호, 관보 제9648호) - 학계, 언론계, 출판계 등 3,695명 |
1984. 12. | 학술원, 어문 표기법 개정 사업 결과 보고 |
1985. 9. | 국어 연구소에 동 개정안 재검토.보완.연구 위탁 |
1985. 9. | 외래어 표기법 개정안 보고 |
1986. 1. 7. | 문교부, 개정된 외래어 표기법 확정 고시 (문교부 고시 제85-11호, 관보 제10232호) |
1986. 7. | 국어연구소, 맞춤법 개정 시안에 대한 설문 조사 실시 - 학계, 언론계, 중.고교 교사 등 2,416명 |
1987. 4.~6. | 언론 기관의 보도를 통한 여론 수렴 및 검토 위원회 개최 |
1987. 9. | 국어 연구소, 한글 맞춤법 안 및 표준어 규정안을 문교부에 보고 |
1987. 10.~ 12. | 국어 심의회에서 동 안을 최종 심의 |
1987. 12. | 한글 맞춤법 및 표준어 규정 시행안 마련 |
1988. 1. 19. | 문교부, 한글 맞춤법 및 표준어 규정 확정 고시 (문교부 고시 제88-1호.한글 맞춤법,문교부 고시 제88-2호.표준어 규정, 관보 제10837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