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 음성학회와 서울대 어학 연구소는 표준 발음 연수회를 1982.2.23~26(4일간)에 서울 대학교 문화관 국제 회의실에서 가졌다.
어문계 교수, 교사, 대학(원)생, 방송인, 언어 치료사, 표준 발음에 관심 있는 분 등을 대상으로 한 이 연수회는 연수 내용을 음성학의 이론과 훈련으로 하였다.
이론 강의, 청취 훈련, 발음 훈련 등의 과정을 거친 이수자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하고, 희망자에게는 음성학 자격 시험을 보이기도 했다.
◦ 한국 언어학회(회장, 이승환)는 1988년 겨울 연구회를 1988.28~2.12(5일간)에 이화 여대 가정관 319호실에서 가졌다.
이 날 강독은 통사론에서 Grammartical Representation(G. Gueron, H.-G. Obenauer and J.-Y. Pollock, 1984)과 Functional Syntax(S. Kuno, 1987)를 교재로 양동휘 교수(서울대)와 박승윤 교수(성대)가 담당했고, 의미론에서 "Notes on a model of situation theory" (Jon Barwise, 1987)와 "Computational linguistics"(G. Gazdar and C.S. Mellish, 1987)를 교재로 이기용 교수(고대)와 정희성 연구원(전자 통신 연구소)이 맡았다. 음운론은 Generative Morphology(S. Scalise, 1982)를 교재로 정국 교수(한국 외대)가 하였다. 이 외에 국어 활용의 통사적 기술을 주제로 한 통사론 토론회(주제 발표자 : 박병수 경희대 교수, 임홍빈 서울대 교수)와 형태론의 위치와 성격을 주제로 한 음운론 토론회(주제 발표자 : 안상철 경희대 교수)가 있었고 개인 연구 발표도 있었다.
◦ 한국어 전산학회 창립 총회가 1988.2.17일 단국대 문리과 대학에서 열려 초대 회장에 이기문 교수(서울대)가 선임됐다. 국어 자료 및 정보를 수집·정리·전산화하여 국어의 연구 및 보급을 증진하며 나아가 민족 문화 창달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컴퓨터를 사용 중이거나 사용할 사람들의 상호간 모임의 필요성에 따라 발족된 이 학회는 창립 총회 일에 "어문학 연구를 위한 개인용 컴퓨터 활용에 대하여"(김충희 인하대 교수), "古語 Font字 통일 방안에 대하여"(정인상 충북대 교수), "문학 연구에서의 컴퓨터 활용 방안에 대하여"(김홍규 고대 교수) 등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 국어학자 한힌샘 周時經 선생의 이름을 딴「주시경 연구소」가 1987.12.22 그의 탄생 111주년 기념일을 맞아 설립되었다. 한글에 뿌리를 둔 한국어학을 재정립한다는 목표 아래 정기 간행물 발행, 외국 언어학자 초청 강연회 개최, 연구 발표회 및 강연회 등 사업을 벌이기로 한 동 연구소의 초대 소장에는 金敏洙 교수(고려대)가, 간사장에는 高永根 교수(서울대)가 각각 선임되었다. 사무실은 基金 출연 및 재정 지원을 맡은 탑 출판사(353-9999) 안에 있다.
◦ 국어학회는 제14회 국어학회 공동 연구회를 1988.1.15~17(3일간)에 신한 연수원에서 가졌다.
특강으로 "변형 문법의 논리 형식부"(최재웅 숭실대 교수), "陰德記의 '高麗詞之事'에 대하여"(李基文 서울대 교수)가 있었고 '언어학과 문학 연구'란 주제하에 공동 토론회가 있었다.
또한 개인 연구 발표로는 "崔世珍의 身分에 대하여"(김완진 서울대 교수), "現傳 解例本 '訓民正音'의 완성 시기"(권재선 대구대 교수) 등 15편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 한글 학회 '한힌샘 연구 모임'에서는 1987.12.21 한글 회관 강당에서 한힌샘 주시경 선생에 대한 연구 발표 대회를 가졌다. 주시경 선생의 국어학 및 국어 정책에 대한 업적을 6분야로 나누어(음성학 : 이현복, 음운 변동 : 허웅, 조어법 : 김계곤, 씨갈 : 최낙복, 통어론 : 김석득, 국어 정책론 : 박지홍) 진행된 발표 내용은 한글 200호에 실을 예정이다.
한편 1988.2.3일 동 모임의 정기 모임이 있었고, 그 모임에서 '한힌샘 연구'를 창간하기로 결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