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 鶴 根 / 서울大 敎授, 國語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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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語 硏究(言語 硏究)에는 두 가지 方法이 있을 수 있는데, 그 하나는 通時的 方法(Diachronique)이고, 또 다른 하나는 公示的 方法(Synchronique)이다.
通時的 方法은 或은 이를 歷史 言語學(Historical Linguistic)이라고도 指稱하는데, 言語 또는 國語을 史的으로 考察하고 時代 時代에 따라서 어떠한 過程을 밟아서 變遷 發達해 왔는가를 考察하는 方法으로서 言語史的, 또는 國語史的인 硏究 方法이라 할 수 있겠다.
다른 하나인 共時的 方法은 言語(國語)의 歷史的 考察은 考慮함이 없이, 어느 한 時代의 言語 現象만을 比較 硏究하는 方法으로서, 平面的인 言語 事實을 통해서 그 言語(國語)의 特質의 發生과 消長, 그리고 그 言語(國語) 內部에 存在하는 諸 言語 法則 等을 發見하려고 하는 것이다.
따라서 前者 通時的 方法, 卽 歷史 言語學은 現在의 標準語와 이에 따르는 各 時代 時代의 文獻이 그 主된 硏究 資料가 될 것이고, 後者인 共時的 方法은 그 標準語를 中心하는 各 地方의 方言이 그 主된 硏究 資料가 될 것이다.
따라서 後者인 共時的 方法의 또다른 名稱은 「方言學」이 될 수도 있고, 實에 있어서는 「方言學」이 이를 代表하기도 한다.
그러나 言語(國語) 硏究는 以上의 前者나 後者 어느 하나만을 固執하는 것보다는, 兩者를 相互 補充함으로써 보다 더 效果的인 結果를 가져 올 수 있는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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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主題가 되어 있는 「國語 方言辭典」은 筆者 本人이 二十餘 年間 全國 各地를 두루 돌아다니면서 蒐集한 方言을 정리해서 出版한 것이고, 여기에 收錄된 方言 資料는 다음과 같은 方言 調査 經緯를 거쳐서 收集된 것이다.
이 外에 濟州道 方言 調査는 第一次 調査를 1955年 8月에 實施한 以來, 1960年代 初期에 이르기까지 每年 放學 期間에 十餘 次例 調査 蒐集했으며, 「北韓」 地方의 方言은 斷片的이었지만, 그동안 隋時로 蒐集한 結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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方言辭典을 정리하다 보면, 여러 가지의 變化形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리고 이러한 變化形들은 大槪의 경우 있을 수 있는 變化形들이 나타나게 마련이지만, 어떤 것은 전연 想像할 수 없는 엉뚱한 特異形이 나타나서,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것이 간혹 출현하는데, 혹은 잘못 整理되어서 그곳에 끼이게 되었나 疑心이 되게 하는 경우도 許多하다.
등은 프랑스 어의 "chapeau"에서 由來된 것이고 또 「함남」, 「함북」지방에 사용되는 "삽괘"〔sapkwε〕, "삿괘"〔satkwε〕"삿대"〔sattε〕 등도 이의 變化形이라고 볼 수 있으며, 또 「경북」지방의 "이관"〔igwan〕, "탕관" 〔tánggwan〕, 또 「전북」지방의 "뚜껑"〔ʔtuʔkƏŋ〕 등도 그 語源을 짐작할 수 있겠으나,
그러나 "호수마"〔hosuma〕(〔忠北〕영동, 옥천)은 어떠한 經緯에서 생긴 말인가? 밝힐 수 없다.
가 있기 때문에 國土의 第一 北端과 南端에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서 「눈」(雪)을 지칭하는 또하나의 名稱이 틀림없는 것 같고, 將次는 或은 우리 國語의 根源을 밝히는데 重要한 役割을 하게 될지도 알 수 없다.
等地에서는 二音節로 發音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語源的으로는 二音節이었던 것으로 推測이 된다.
以上의 두 종류의 方言形은 "비" (雨)에 對한 一部層의 隱語나 卑語의 색채가 강하게 풍긴다.
그런데 이 "돌" 〔to:l〕(石)은 그 地域에 따라서 "독" 〔to:k〕으로 發音되는 地域과 "돌"〔to:l〕로만 發音되는 地域으로 區分된다. 卽 京畿道를 包含하는 以北 地方 全部와 그 以南의 東部에 該當하는 忠淸北道, 慶尙南北道, 그리고 濟州道 等地에서 "돌"〔to:l〕發音이 優勢하고, 그리고 그 西部 地方에 該當하는 忠淸南道와 全羅南北道는 "독" 〔to;k〕發音이 優勢하며, 그 東部와 西部의 中央 地帶에서는 "돌"〔to:l〕과 "독"[to:k]이 混同되어서 發音되기도 한다.
그러나 以上에서 말한 韓半島의 南部에서는 東쪽으로 갈수록 "돌"〔to:l〕 發音이 優勢하며, 또한 西쪽으로 갈수록 그 反對로 "독" 〔to;k〕發音이 優勢하게 된다.
卽 그 方言 分布 狀況을 보면
따라서 "독"〔to:k〕形과 "돌"〔to:l〕形은 거의 共存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독" 〔to:k〕形과 "돌" 〔to:l〕形이 共存하고 있는 理由는 어디에 原因하고 있는가?
우리는 「ㄺ」의 둘받침을 가지고 있는 語彙들이 方言에서 흔히 「ㄹ」〔-l〕받침과 「ㄱ」〔-k〕받침으로 두 가지로 갈라져서 발음되고 있는 것을 發見할 수 있다.
卽 "흙"(土), "낡다"(古), "늙다"(老), "맑다"(淸), "밝다"(明), '묽다"(稀), "얽다(維), "붉다"(赤), "읽다"(讀) 等等의 "ㄺ"이 方言에 따라서 〔-l〕과〔-k〕으로 分離되어서 發音되고 있는 것을 쉽게 發見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독"〔to:k〕과 "돌" 〔to;l〕도 그 同一한 現象의 一種일 것이며 그 原形은 「돍」이었다고 推定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흙", "늙다" 等의 「ㄺ」이 오늘날도 그대로 남아있는 代身에 "돍"의 「ㄺ」의 「ㄱ」은 일찌기 「ㅎ」 音化해서 脫落해 버리고, 單只 다음의 母音 音節에만 影響을 주어서 그 痕跡을 남기고 있을 따름이니, "흙"의 「ㄺ」과 "돍"의 「ㄺ」의 「ㄱ」은 同一種音이 아님은 틀림없다.
따라서 「흙」의 「ㄺ」이 〔-lk〕이었다면, "돍"의 「ㄺ」은 〔-lg:lγ〕이었을 것으로 推定되며, 前者가 無聲音이었던 것에 反해서, 後者는 有聲音이었던 것으로 判斷된다.
따라서 國語의 古代 音韻 組織에는 〔k;g〕, 〔p;b〕, 〔t;d〕, 〔č;j〕 等의 對立이 存在했었을 것으로 推斷된다.
| 여기 : | 此處 : | 여긔 : | 여구 |
| 저기 : | 彼處 : | 저긔 : | 더구, 더구 |
| 거기 : | 其處 : | 거긔 : | 거구, 거구메 |
| 먼지 : | 塵 : | 몬 : | 몬주 |
| 멀미 : | 暈舡 : | 멀믜 : | 멀무 |
| 조리 : | 笟籬 : | 조 : | 조루 |
| 거미 : | 蜘 : | 거믜 : | 거무 |
| 모기 : | 蚊 : | 모 : | 모구 |
| 포기 : | 叢 : | 퍼괴 ,퍼귀 : | 포구 |
| 고리 : | 環 : | 골희 : | 고루 |
| 글피 : | 外後日 : | 글 : | 글푸 |
| 눈치 : | 眼色 : | 눈츼 : | 눈추 |
| 잔디 : | 細莎 : | 잔 : | 잔두 |
| 오른편(右便)→오룬켄, 오룬켠. | 구들→구둘. |
| 오늘(今日)→오눌. | 구름(雲)→구룸. |
| 고르다(選擇)→고룬다, 골룬다. | 고슴도치(刺蝟)→고순도티. |
| 가쁘다→가뿌다. | 우습다→우숩다. |
| 가지(枝)→가장구, 아장구. | 무릎(膝)→무룹. |
| 고드름(簷垂永)→고두룸. | 부드럽다→보두랍다. |
| 구르다→구룬다. | 보름(望日)→부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