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생활」을 정기 간행물로 허가를 받으려는 우리들의 소망이 이루어졌음을 알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그러나 아직 일반에게 판매하는 일의 절차가 완결되지 못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나, 그 일도 불원 결정을 보아 널리 일반 독자에게 보급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이 해도 어느덧 겨울이 가까워 오고 있어 이 책이 금년도의 마감호가 되었다. 내년부터는 틀림없이 네 계절에 따라 네 번 내놓을 것을 다짐하며 양해를 바란다.
이번 호는 '한글' 특집으로 엮어 보았다. 그럴 경우 흔히 한글의 자랑 또는 세종대왕에 대한 찬양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으나, 여기서는 그런 경향을 탈피하고 좀더 깊이와 넓이를 가지고 새로운 각도에서 '한글' 문자를 다루었다. 더구나 좌담회에 나와 주셔 후진에게 참고될 좋은 말을 전해주신 두 분 원로 학자님에게 감사를 드리고, 또 여러 각도에서 우리 글자에 관련된 글을 써 주신 분들에게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