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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는다니

작성자 강민경 등록일 2015. 1. 7. 조회수 1,326
저녁을 먹고 또 간식을 먹다니 넌 위가 정말 크구나
저녁을 먹고 또 간식을 먹는다니 넌 위가 정말 크구나

'다니/는다니'의 차이를 어떻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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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다니/-는다니'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15. 1. 8.
안녕하십니까?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문법 2』에 따르면 ‘-다니’는 어떤 사실에 대해 놀람이나 감탄 혹은 믿을 수 없음을 나타내는 어미로 질의하신 ‘저녁을 먹고 또 간식을 먹다니 넌 위가 정말 크구나!’는 저녁을 많이 먹었음에도 간식을 또 먹는 모습에 놀라 믿을 수 없음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는다니’는 다른 사람에게 들은 것을 판단의 근거로 삼음을 나타내는 어미로 질의하신 ‘저녁을 먹고 또 간식을 먹는다니 넌 위가 정말 크구나!’는 말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그 사람이 저녁을 먹고 또 간식을 먹고 있음을 듣고는 그 사람(제시하신 문장의 ‘너’)에게 “위가 정말 크구나!”라고 말하는 상황으로 ‘저녁을 먹고 간식을 먹는다니 그 사람은 정말 위기 크구나! / 저녁을 먹고 또 간식을 먹었다니 넌 위가 정말 크구나!’와 같이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문법 2』에서는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니 바랍니다.

▶-다니1
: 어떤 사실에 대해 놀람이나 감탄 혹은 믿을 수 없음을 나타내는 어미
<용법>
1. [친구 관계나 그 밖에 아주 친한 사이에서 또는 말하는 사람보다 아랫사람에게 일반적으로 쓰여] 뜻밖의 일이라서 놀라거나 감탄함을 나타낸다. 혼잣말로도 쓰인다.
① 나하고 만나기로 해 놓고 안 오다니!
② 말로만 들었는데 네 약혼녀가 이렇게 아름답다니!
③ 그렇게 이야기했는데 또 담배를 피우다니!

①은 만나기로 했는데 안 온 것에 대해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반문하는 것이고, ②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상대방의 약혼녀가 매우 아름답다는 것이다. ③은 또 감배를 피우는 사실을 보고 믿을 수 없음, 놀랐음을 나타낸다.

<결합 정보>
1. ‘-다니1’뒤에 그에 대한 말하는 사람의 생각이나 판단, 감정 등을 나타내는 문장이 올 수 잆어서 연결어미처럼 기능하기도 한다.
① 나하고 만나기로 해 놓고 안 오다니 그럴 수 있니?
② 말로만 들었는데 네 약혼녀가 이렇게 아름답다니 참 부럽다.
③ 그렇게 이야기했는데 또 담배를 피우다니 실망했어.
④ 노래방에 들어가자마자 마이크를 잡다니 정말 노래를 부르고 싶었군요,
⑤ 한 번에 시험에 합격하다니 정말로 대단하십니다.
⑥ 약속에 늦었는데 아직 출발도 안 하고 집에 있다니 화가 나네요.

2. 현재의 사실이나 습관의 의미를 나타내는 동사의 경우 ‘-는다니’가 아니라 ‘-다니1’로 써야 한다.
① 아까 그렇게 많이 먹어 놓고 지금 또 밥을 먹다니! (○)
② 아까 그렇게 많이 먹어 놓고 지금 또 밥을 먹는다니! (×)
③ 이렇게 어린 아이에게 일을 시키다니! (○)
④ 이렇게 어린 아이에게 일을 시킨다니! (×)



▶-는다니2
: 다른 사람에게 들은 것을 판단의 근거로 삼음을 나타낸다.
① 그 맛없는 음식을 다 먹는다니 정말 배가 고팠나 봐.
② 그런 사람을 믿는다니 이해하기 힘드네요.
③ 앞으로는 술을 안 마신다니 믿어 봅시다.

①에서는 맛없는 음식을 다 먹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래서 정말 배가 고팠다고 생각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 ②는 믿을 수 없는 사람을 믿는다고 말한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고, ③은 술을 안 마실 거라고 말한 것에 대해 한번 믿어 보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