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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던, 건강했던 차이 등

작성자 이창희 등록일 2013. 9. 23. 조회수 847
외국인으로부터 질문을 받았는데 이론적인 설명이 어려운 관계로 질문 드립니다.

1.
a)건강하던 백씨는 어느날, 가슴을...
b)건강했던 백씨는 어느날, 가슴을...

둘 중 맞는 표현은 무엇이며 두 표현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2. 처가에 책임을 떠넘기는 전두환은 국민의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 떠넘기는 이 아니라 떠넘겼던 인가요?

3. 마감시간이 와서 기자에게 원고를 다그쳤다.

4. 이 고경에서 저를 건져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 건져 달라고? 가 맞나요? 구해 달라고 가 아닌가요?

5. 회사일에 열중해서 가정을 소홀히 했고 결국 이혼하게 된 사람이 가끔 있습니다.
-> 가끔이 들어가니 어색한 것 같은데요. 가끔이 들어가도 되는 것인가요? 만약 아니라면 대체할 만한 단어로 어떤 것이 있을까요?

6. (손님을 초대하여 대접하는 입장의 사람이 하는 말) 식사가 소홀해서 미안합니다.
-> 식사가 소홀하다라는 표현이 적절한가요? 식사를 소홀히 하다는 제때 끼니를 챙겨 먹지 않는다는 의미인데, 식사를 소홀하다(대접이 충분하지 못했다라는 의미로)는 표현을 어떻게 고치면 될까요?

잘 부탁드립니다! 항상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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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았/었던' 외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13. 9. 25.
안녕하십니까?
1. 어미 ‘-던’은 어떤 일이 과거에 완료되지 않고 중단되었다는 미완(未完)의 의미를 나타내는데, ‘-았던’은 과거 시제를 나타내는 ‘-았-’과 ‘-던’이 결합하면서 어미 ‘-던’가 달리 과거의 사건이나 행위, 상태를 다시 떠올리거나 그 사건이나 행위, 상태가 완료되지 않고 중단되었다는 ‘단절, 미완’의 의미를 나타냅니다. 그러므로 ‘-던’과 ‘-았던’은 모두 ‘미완’을 의미를 나타낼 수 있으므로 ‘건강하던/건강했던’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다만, ‘-던’과 ‘-았던’을 엄밀히 구별한다면 ‘건강했던’은 위와 같이 ‘미완’의 의미 외에, ‘건강했던 것’이 과거의 일정 시점에서 종결(단절)되었다는 의미도 나타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2. ‘처가에 책임을 떠넘기다’가 과거에 종결(단절)된 것이 아니므로, ‘떠넘기는’으로 씁니다.
3. 질문을 작성해 주시면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4. 은유적인 표현으로 ‘건지다’를 쓸 수 있습니다.
5. ‘가끔’을 쓰는 것도 가능하나, 어색하다면 같은 의미의 단어인 ‘종종’으로 쓸 수도 있겠습니다.
6. ‘충분하지 못하다’는 의미를 갖는 ‘부실하다’를 써서, ‘식사 준비가 부실해서’나 ‘대접이 부실해서’ 등으로 쓰시면 어떨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