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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가나다

병아리 어원 재질문

작성자 최형원 등록일 2011. 5. 9. 조회수 1,048
5월 2일자 질문에 대한 5월 3일 온라인 가나다의 답변이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미흡하다 여겨 재차 질문드립니다.

아래는 5월 3일 '온라인 가나다'의 답변 중 일부입니다:

"‘비육’이 15세기 “훈민정음”에서 처음 나오므로 ‘비육+-아리’의 결합하여 ‘병아리’가 된 것으로 유추할 수 있지만 그 뒤에 어떻게 병아리로 바뀌었는지 명확하지 않아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현재 ‘병아리’의 형태와 유사한 최초의 형태 ‘병알’을 제시한 것입니다."

재질문:

1. '비육+아리' > '병아리'는 이미 구본관 '축소접미사에 대한 연구'(국어학 34호, 1999)에서 그 변화를 설명하였습니다. 또 <우리말 어원사전>(김민수편)에서도 병아리에 대해서 '비육'을 어원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마땅히 '비육'도 '병아리'에 대한 어원으로 표시하는 것이 옳지 않습니까?

2. '비육'이 '병알' 보다 더 이른 시기에 기록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병알'을 그 어원으로 보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비육아리' > '병아리'에서 접미사(?) '이'가 탈락한 '병알'로 기록됐을 것입니다.
'병알+이' > '병아리'라는 어원 풀이의 출처를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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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병아리 어원(답변완료)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11. 5. 11.
안녕하십니까?
앞에서 답변을 드렸다시피 ‘비육’이 “훈민정음”에서 등장하므로 ‘병아리’의 어원을 ‘비육’으로 봅니다. 그러나 이것은 문헌에 기록된 것을 토대로 ‘병아리’의 어원을 추정할 뿐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계축일기 1600 上:27”에 ‘병알’이 등장하고 이것이 17세기부터 보이는 ‘병아리’와 가장 형태가 유사하기 때문에 ‘병아리’의 어원을 ‘병알’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질의하신 ‘1’과 ‘2’에서는 ‘비육’이 현재 전해지는 문헌 중에서 최초 등장하였기 때문에 ‘병아리’의 어원으로 보는데, ‘비육+-아리’가 어떻게 ‘병아리’로 바뀌는 지에 대해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 과정을 제시하고 있더라도 그것은 한 학자의 추정일 뿐 일반적 문법 현상으로 밝힐 수 없습니다. 따라서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병아리’의 형태 변화를 보이는 데에 ‘비육+-아리’보다 ‘병알+이’가 설명이 용이하므로 ‘병알’을 어원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덧붙여 말씀드리면, ‘병아리’의 어원으로 ‘비육’ 추가에 대해서는 해당 부서(사전)에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반영 여부에 대해서는 답변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사전 답변(2011.5.13.)>
'병아리'의 어원을 '비육'으로 할 것인지는 시간을 두고 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병아리'의 어원에 대해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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