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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이 남다.'의 문법적 성립 관련 질문 (예전에 다른 분께 했던 답변 참고하여 다르게 질문 드립니다.)

작성자 윤성희 등록일 2022. 8. 12. 조회수 167

안녕하세요. 온라인 가나다에서 '유산이 남다.'와 관련된 2018년도의 답변이 다음과 같았습니다.


모든 사동문이 항상 주동문으로 교체가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또한 문의하신 표현들은 관용구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남기다는 남다의 사동사이나 말씀하신 대로 유산이 스스로 남을 수는 없으므로 문의하신 표현을 주동문으로 바꾸지는 못합니다또한 입히다가 쓰인 문장 역시 무정물이 주어가 되기 때문에 어색한 것으로 보입니다고맙습니다.


답변을 보고 의문이 들어 질문 남깁니다. 표준국어대사전을 기준으로, '남다'의 뜻 중 하나는 ' 상황의 결과로 생긴 사물이나 상태 따위가 다른 사람이나 장소에 있다.'입니다. 그에 대한 예문이 아래와 같습니다.

-사업에 실패한 형에게는 이제 빚만 남았다.

-사람들이 물러간 자리에는 쓰레기만 남았다.


위의 예문에서는 스스로 남을 수 없는 '빚'과 '쓰레기'가 무정물임에도 '남다'와 잘 결합해서 쓰였습니다. 그리고 이에 상응하는 사동문도 표준국어 대사전에 아래와 같이 실려있습니다.

-가족에게 빚만 남기다.

-관중들은 운동장에 쓰레기를 남긴 채 그냥 집으로 향했다.


그렇다면 '유산이 남다.'의 경우도 위의 용례와 연결지어서 사용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추신 : 항상 고생이 많으십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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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예전 답변 관련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2. 8. 16.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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