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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질문] 손예진의 발음에 관하여 사잇소리 질문입니다

작성자 질문남 등록일 2022. 5. 18. 조회수 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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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 최다희                               등록일시 : 2020. 8. 28.

안녕하세요.

늘 고생이 많으십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하여

합성어의 경우 사잇소리를 첨가하잖아요.

 

학여울의 경우 [항녀울]이 되는데...

 

이름의 경우에도 그런 걸로 알 고 있거든요

김연아[김년아] 처럼요.

 

사잇소리가 나는 게

모음 이 야 여 요 유 앞에서라고 공부했던 것 같은데요.

 

그럼 손예진의 경우

예가 ㅕ+ㅣ 가 합쳐진 이중모음이므로

사잇소리가 나는 게 맞다고 보면 되나요?

그럼 얘 앞에서도 사잇소리 현상이

생기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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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자 :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시 : 2020. 8. 31.

안녕하십니까?

인명의 발음에 대한 규정은 없습니다. 다만 '김연아'는 연음하여 [기며나]로 발음할 수 있겠으나 현실적으로 'ㄴ' 첨가를 하여 [김녀나]로 발음하기도 합니다. '손예진'도 연음을 하여 발음할 수도 있으며, 성과 이름의 형태 경계를 인식하여 'ㄴ'음을 첨가하여 발음할 수도 있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표준발음법 제29항에 따르면 단어와 단어가 합쳐진 부분에서 ㄴ첨가가 일어나는데요. 성과 이름은 그런 성질을 갖지 않나요? 한글맞춤법 제48항에서 띄어쓰기상으로는 붙여서 적는다고 하는데 '독고 준'처럼 띄어서 적는 경우까지 고려하면 '손예진'이라는 이름은 '손+예진'으로 볼 수 있지 않나 싶어서요. '윤석열'에서 '석열'은 '석+열'이라고 보기 어려우니까 ㄴ첨가로 볼 수 없는데, '손예진'은 '손+예진'으로 볼 수 있으니까 ㄴ첨가로 보고 [손녜진]을 표준발음으로 보아야 하지 않나요? 이름에 대한 규정은 없지만 ㄴ첨가의 규정과 성과 이름의 성질을 고려하면 그렇게 해석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어서요. 실제로는 [소녜진]처럼 연음해서 읽기도 하고 [손녜진]처럼 ㄴ을 첨가해서 읽기도 합니다. 그런데 표준발음법 제29항의 취지에 따르면 [손녜진]으로 읽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은데요? '솜이불'을 [솜니불]로만 읽으라고 하는 것은 [소미불]로 읽는 것보다 [솜니불]로 읽는 것이 단어가 가진 의미를 잘 파악할 수 있기 때문 아닌가요? 그렇다면 [소녜진]이라고 읽는 것보다 [손녜진]이라고 읽는 것이 성과 이름을 파악하기에 유리할 것 같은데요? 정리를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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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인명 발음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2. 5. 19.

안녕하십니까?

인명의 발음에 대해서는 어문 규정에서 규정한 바가 없습니다. 또한 성과 이름이 합하여 하나의 고유한 대상을 가리키므로 단일어로 보는 견해가 있는가 하면, 성과 이름을 구분하여 분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인명의 경우, ‘성’이 분명한 경우에 성과 이름 사이에 붙임표를 하고 있음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인명의 발음에서 성과 이름을 각각의 단어로 인식하여 발음한다면 'ㄴ' 첨가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며, 전체를 하나의 단어로 인식해 발음하는 경우라면 'ㄴ' 첨가 없이 발음하기도 합니다. 실제의 발음을 살펴보시길 권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