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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다'와 '맛없다'의 발음

작성자 조봉균 등록일 2022. 5. 18. 조회수 3,930

'맛있다'와 '맛없다'의 발음 표기를 보면, '맛있다'는 '마딛따/마싣따' 두 가지로 표시되어 있는데 대해  '맛없다'는 '마덥따' 한 가지로만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맛있다'는 '마딛따/마싣따' 두가지로 발음되고, '맛없다'는 '마섭따'라는 발음은 없이 '마덥따' 한 가지로만 발음되는 것은 어떤 법칙에 의한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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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발음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2. 5. 19.

안녕하십니까?

표준 발음법 제15항에 따르면 받침 뒤에 모음 ‘ㅏ, ㅓ, ㅗ, ㅜ, ㅟ’ 들로 시작되는 실질 형태소가 연결되는 경우에는, 대표음으로 바꾸어서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하게 되며, 'ㅣ'로 시작되는 실질 형태소에서도 앞의 받침이 일단 대표음으로 바뀌어서 발음되는 것은 동일합니다. 따라서 '맛있다'나 '맛없다' 모두 '있다/없다' 앞의 'ㅅ'이 [ㄷ]으로 발음나게 되며, 따라서 [마딛따], [마덥따]로 발음되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만 '맛있다'는 관습적으로 [마싣따]로 발음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를 인정하여 표준 발음법 제15항의 '다만'에서는 [마싣따]라는 발음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반면 '맛없다'는 [마섭따]로 발음하는 경우가 없으므로, 원칙적인 발음만 인정된 것이라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