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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앎 듬 듦

작성자 응애봇 등록일 2021. 3. 6. 조회수 50

요즘 나 그거 앎 나 그거 핢 나 그거 듦 이런식으로 많이들 사용하시는데요

시초는 모두들 알다시피 '나 그거 암' 이런식으로 인터넷에서 나 그거 알아를 >> 나 그거 암으로 줄여서 쓰기 시작한 것입니다

문제는 앎이라고 쓰는 사람들이 이게 인터넷 용어가 아닌 정식 용어로써 암은 틀렸고 앎이 맞다고 주장하는 것인데요

이게 맞다고 착각해서 쓴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 어떤 책을 뒤져보아도 대화문에 '나 그거 앎' 이런식으로 쓰는 경우가 없습니다.

단순히 나 그거 앎을 영어로만 치환해보아도 나 그거 앎 = I knowledge that 이 되어서 어색하게 되어버립니다 마찬가지로 한글로 풀어서 써 보아도 '앎 = 알다' 의 줄임말이고 '나 그거 앎' = '나 그거 알다'라는 이상한 문장이 되어 버리구요

그런데 여기서는 '나 그거 앎'이 단순한 인터넷 용어가 아닌 문법적으로 맞는 표현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위에서 주장한 영어로 치환하면 // 나 그거 앎 = I knowledge that //이 되는것과 // '앎 = 알다' 의 줄임말이고 '너 그거 앎?' = '너 그거 알다?'라는 이상한 문장이 되어버린다 // 따라서 너 그거 앎? 등 대화문의 끝에 ㄻ을 붙이는 것은 문법적으로는 틀리지만 그냥 인터넷에서 사용하는 인터넷 용어이다. 라는 주장에 틀린게 있을까요?

그리고 만약에 너 그거 앎? 이라는 단어가 문법적으로 맞는 단어라면 지금까지 단 한번도 책에서 너 그거 앎? 나 그거 앎 이런식으로 쓰이는 경우가 단 한번도 없었는데 이 경우는 어떻게 된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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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표기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1. 3. 8.

안녕하십니까?

문의하신 구성에 쓰인 '앎'은 '아는 일'을 뜻하는 명사 '앎'과는 다른 구성으로, '알다'의 어간 '알-'에 명사형 어미 '-ㅁ'이 결합한 구성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지적하신 내용은 적절하지 않음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어에서 '알다'나 '들다', '울다'와 같이 'ㄹ'로 끝나는 어간이 명사형 전성 어미 '-ㅁ'과 함께 쓰이는 경우에는 '앎', '듦', '욺'과 같이 쓰는 것이 바릅니다. 다만 '할다'라는 용언지 존재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핢'과 같이 쓰는 경우는 없습니다. 아마 '하다'의 활용형을 제시하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경우 '함'으로 쓰는 것이 적절하겠습니다.

한편 '앎'과 같은 유형의 표기에 오류가 자주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따로 말씀드릴 수 있는 바가 없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상황에서 명사형 어미 '-ㅁ'으로 문장을 끝내는 경우가 많지는 않음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