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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어, 그리스어 표기법에는 왜 된소리를 쓰지 않나요?

작성자 tk 등록일 2020. 10. 19. 조회수 61

라틴어와 고전 그리스어는 한국어와 비슷하게 무성-유기-유성음의 3중 대립 체계를 가진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교과서상으로 나와있는 표기를 보면 예사소리, 거센소리만을 이용해 적는데요. 3중 대립을 가지는 타이어나 베트남어 표기에는 된소리를 쓰면서 왜 라틴어와 고전 그리스어 표기에는 안쓰나요? 

 그러니까 '끌레이스테네스' '뻬리클레스' '필리뽀스' '까르타고' 이렇게 적는 것이 옳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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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외래어 표기[2차 답변]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0. 11. 7.

안녕하십니까?

문의하신 바에 대해 조금 더 정확하게 답변을 드리기 위해, 문의하신 바를 담당 부서에 전달하여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다만 시일이 많이 걸릴 수 있으니 이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을 받는 대로 제목 옆에 [2차 답변]을 달아 알려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차 답변]

외래어는 여러 경로를 거쳐 우리말에 차용되므로, 원어와 다른 형태로 정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현재 사전 등에 올라 있는 라틴어와 고전 그리스어 용례는 영어 등 여러 다른 외국어를 거쳐 우리말에 들어온 뒤 교과서와 언론, 출판물 등에서 관용적으로 사용되어 온 것인 경우가 많습니다.

타이어와 베트남어 표기법은 해당 언어 사용국과 우리나라의 교류 증대 등에 따라 새로이 알려지는 지명, 인명, 일반 용어 등의 표기 수요를 고려하여 마련한 것으로, 이때 전문가 검토를 거쳐 알고 계신 것과 같이 한글 표기에서 예사소리와 거센소리, 된소리 표기를 모두 사용하기로 정하였습니다. 그런데 지속적으로 새로운 표기를 마련할 필요가 있는 타이어, 베트남어 등과는 달리 라틴어와 고전 그리스어 용례는 역사, 문학, 종교 등 전문 분야에서 오래도록 쓰여 온 것이 대부분이며, 새로운 용례의 표기 수요가 높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와 같이 예전부터 굳어져 있는 표기를 한꺼번에 바꾸게 될 경우 사회적인 비용과 혼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으로는 된소리 표기를 포함하는 라틴어와 고전 그리스어 표기 원칙을 따로 마련할 계획은 없으나, 문의하신 내용을 외래어 표기 업무에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