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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음과 즘

작성자 최찬우 등록일 2020. 4. 26. 조회수 82
1.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즈음’과 ‘즘’을 검색하면 ‘즈음’의 문법 정보는 “주로 어미 ‘-을’ 뒤에 쓰여”라고 나오고 ‘즘’의 문법 정보는 “어미 ‘-을’ 뒤에 쓰여”라고 나옵니다. 그래서 어미 ‘-을’ 이외의 다른 말 뒤에 ‘즈음’이 쓰인 예가 있는지 궁금하여 자세히 찾기로 ‘는 즈음’이 포함된 용례를 검색하니 ‘반힐하다’의 용례에 “반힐하는 즈음에”가 쓰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즘’의 문법 정보에는 ‘주로’가 없으니 ‘반힐하는 즘에’는 잘못된 표현이라고 보면 되겠습니까?

2. ‘산근01’의 두 번째 뜻 용례에서 “산근 즈음에서”와 같은 표현을 보았습니다. 이 표현에서 ‘즈음’이 ‘일이 어찌 될 무렵’의 뜻으로 쓰인 것이 맞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처럼 명사 뒤에도 ‘즈음’이 쓰일 수 있다고 보면 되는지 궁금합니다.



※이동통신 기기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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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표현[2차답변]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0. 5. 4.

안녕하십니까?

1. 표준 국어 대사전의 문법 정보를 엄격히 적용한다면, 말씀하신 대로 '반힐하는 즈음에'처럼 쓰는 것은 적법하나 '반힐하는 즘에'처럼 쓰는 것은 적법하지 않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표준 국어 대사전의 문법 정보는 여러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하는데, 만약 어떤 희귀한 표현이 이론적으로 성립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실제 용례가 발견되지 않으면 그러한 정보는 반영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점에서 '반힐하는 즘에'처럼 쓰는 것을 완전히 틀렸다고 단정하기는 어렵겠습니다. 다만 현재 국립 국어원에서 정리한 언어 자료에 따르면 '즈음'의 준말인 '즘'은 항상 '-(으)ㄹ' 뒤에 실현되어 있으며, 이 점에서 '반힐하는 즈음에'처럼 쓰는 것이 '반힐하는 즘에'처럼 쓰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자연스럽다 할 수 있을 듯합니다.

2. 문의하신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관련 부서에 해당 내용을 문의한 후 2차 답변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답변에 시일이 걸릴 수 있음을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2차답변]

위의 질문에 대해 관련 부서에 문의하였으며, 2차 답변을 남깁니다.

해당 용례의 원문을 확인한 결과, 해당 예문에 쓰인 표현은 '즈음'이 맞습니다. 그런데 '즈음'이 '주로 -을' 뒤에 쓰이고, '쯤'이 '명사나 명사구' 뒤에 쓰이는 점을 고려하면, 해당 용례에 대한 처리를 좀 더 검토해 보아야 할 듯합니다. 이에 대해 국립 국어원 내부에서 검토할 예정이므로, 조금 더 시간이 걸릴 듯합니다. 이 점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