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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나?'가 종결어미로서 우리나라에 쓰이나요?

작성자 정재영 등록일 2008. 11. 17. 조회수 3,674
"이렇게 하면 어떨까나?"
"그 사람 괜찮을까나?"


(-까나...)


예전엔 이런 말을 들어 보지 못한 것 같은데...

일본문화가 개방된 후 일본영화나 만화를 아마추어가 번역할 때 많이 보이다가,
요즈음 젊은 세대에서 흔하게 쓰고 있는 것 같은데요.

'-까?' 나 '-나?'는 우리말에도 있으니, 그 둘의 합성도 자연스러운 건지,
아니면 확실히 일본 어법에서 나온, 원래 우리말에는 없는 건지 알고 싶습니다.


(지난번에 질문했었는데 엉뚱한 답변이 올라 왔더라고요. 잘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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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ㄹ까나 (의미)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08. 11. 20.
안녕하십니까?
문의하신 종결형은 어미, '-ㄹ까'와 '-나'를 함께 쓴 표현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일본 어법에서 온 것이라고 볼 근거가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국어는 교착어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어미간의 결합이 가능합니다.
'-ㄹ까'는 해할 자리에 쓰여, 현재 정해지지 않은 일에 대하여 자기나 상대편의 의사를 묻는 종결 어미이고, '-나'는 자기 스스로에게 묻는 물음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입니다. 따라서 정해지지 않은 일을 결정하지 못하고 자기 스스로에게 물을 때 '-ㄹ까나'를 사용할 수 있을 듯합니다. '-ㄹ까'만 사용할 때보다는 '-나'로 인해 스스로에게 묻는 의미가 증감된 것으로 볼 수 있고, '-나'만 사용할 때에 비해서는 '현재 정해지지 않은 일에 대해 자기의 의사를 묻는 것'이라는 의미가 더해진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