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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어

작성자 학생 등록일 2016. 10. 15. 조회수 820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구두'를 외래어로 알고 있었는데 국립 국어원에서 검색해 본 결과 '단화'를 순화한 것이라 나오더라고요. 그렇다면 구두는 외래어가 아닌건가요..?ㅜ 아니면 순화어랑 외래어랑 다른건가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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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구두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16. 10. 17.

안녕하십니까?

문의하신 바는 <보기>에 보인 ‘구두’의 어원 정보를 참고하여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찾아보신 1992년 순화어 자료에서는 ‘단화’를 ‘구두’로 다듬어 쓰도록 하였지만, 현재는 ‘단화’를 ‘구두’로 바로 바꾸어 쓰기 어려운 경우도 있어서, 1992년 순화어 정보는 참고만 해 주시기 바랍니다.

<보기>

‘구두’는 ‘화(靴)’를 일본식으로 읽은 ‘kutsu’가 국어에 정착하여 이루어진 단어이다. 국어의 역사를 보여주는 자료에서는 ‘구두’를 확인할 만한 자료를 찾기 어렵고, 20세기에 간행된 소설류에서 ‘구두’의 예를 찾을 수 있다. ‘구두’가 외래적 산물의 유입을 따라 들어온 이름이라는 점은 쉽게 이해되는 것이지만, 그것이 언제 어느 문화에서 들어온 것인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다. 몽골의 단어를 모아놓은 18세기 자료인 <몽어유해>에서는 ‘靴子’에 대하여 국어 단어로 ‘훠’를 제시하고 있는 반면, 몽고어에서는 ‘구툴’이라고 한다고 제시하고 있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구두’는 몽고어의 ‘구툴’에서 온 것이라고 보는 견해가 있다. 그런데, 이 견해를 따를 경우에, 유독 가죽으로 만들어진 서양식 문물에 몽골의 이름이 붙어 있다는 점, 그것도 18세기와 19세기말 혹은 20세기 초의 시간 간격이 존재하는 점을 설명해 내기 어렵다. ‘靴’의 일본식 발음 ‘kutsu’에서 왔다는 데에도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kutsu’를 국어식으로 읽으면 ‘구츠’가 될 것인데, 문제는 ‘tsu’가 ‘두’로 대응된다는 점이다. 이를 합리적으로 설명하기 위해서는 일본어의 발음이 ‘kudu’와 비슷한 어떤 방언적 색채를 띤 것은 아닌지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