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사례 모음
이 자료는 국어생활종합상담실 온라인가나다에서 묻고 답한 내용 중에서 뽑아 정리한 것입니다.
'시험을 치르러'와 '시험을 치러'의 표현
등록일
2020. 1. 16.
조회수
6,331
[질문]
"시험을 {치르러/치러} 갔다."에서 어떤 게 맞는 건가요?
[답변]
"시험을 치러 갔다."가 맞습니다. '시험을 보다'의 뜻을 나타내는 '치다'를 쓴 경우라면 시험을 보러 갔다는 뜻으로 "시험을 치러 갔다."(치-+-러)로 표현합니다.
한편, '무슨 일을 겪어 내다'를 뜻하는 '치르다'를 쓴 경우라도 '치르다'는 '으' 탈락 용언('으' 불규칙 용언)이라 모음 어미 '-어'와 결합하면 'ㅡ'가 탈락해 '치르어'가 아니라 '치러'로 활용하므로, 시험을 겪어 내어 갔다는 뜻으로 "시험을 치러 갔다."(치르-+-어)로 표현합니다. 이 경우에도 "시험을 치르러 갔다."로 표현하는 것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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