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사례 모음
이 자료는 국어생활종합상담실 온라인가나다에서 묻고 답한 내용 중에서 뽑아 정리한 것입니다.
'치살리다'의 쓰임
등록일
2020. 1. 16.
조회수
385
[질문]
"친구는 내가 머리가 좋다고 치살렸다.", "나는 흘러내리는 바지를 위로 치살렸다."는 '치살리다'가 맞게 쓰인 예인가요?
[답변]
'치살리다'는 '지나치게 치켜세우다'로 뜻풀이되어 있지만 그 용례들을 보면 뜻풀이의 '치켜세우다'는 '정도 이상으로 크게 칭찬하다'의 뜻으로 쓰인 것이라 '치살리다'는 '지나치게 크게 칭찬하다'의 뜻으로 쓰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친구는 내가 머리가 좋다고 치살렸다."와 같이 쓸 수는 있지만, "나는 흘러내리는 바지를 위로 치살렸다."와 같이 쓰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둘째 예문의 '치살렸다'는 '치켜세우다', '추켜세우다'로 고쳐야 바른 표현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