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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국어 문화 시민 강좌’ 개최

작성자 국립국어원 등록일 2014. 10. 17. 조회수 2482

 

국어와 문화가 어우러진‘우리말로 여는 문화융성의 길’

- 국립국어원 ‘국어 문화 시민 강좌’ 개최(10.20~22.) -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은 ‘우리말로 여는 문화융성의 길’을 주제로 오는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국어 문화 시민 강좌를 개최한다. 매일 저녁 7시부터 광화문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열리는 이번 강좌는 국립국어원이 퇴근길의 시민들 가까이로 직접 다가가는 열린 강좌로 진행된다.

 

우리말과 글을 통해 함께 찾아보는 문화융성의 길

 

 국립국어원이 지난 20여 년간 운영해 온 국어문화학교의 교육 과정의 의미와 경험을 살려 준비한 이번 국어 문화 시민 강좌는 2013년 처음 시작되어 올해 두 번째 열리는 자리로서 우리말과 글의 가치와 소중함을 깨닫고 그것을 바탕으로 문화융성의 시대를 열어갈 방법들을 함께 생각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강좌의 세부 일정으로 첫째 날에는 서울대학교 김주원 교수가 ‘세종의 소통 정신과 훈민정음’이라는 주제로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 정신과 정치적 사상 속에 존재했던 ‘소통의 정신’에 대해 살펴보는 강연을 준비한다. 세종과 훈민정음의 사상은 수백 년이 지난 지금의 우리 시대에서 가장 큰 화두 중 하나인 ‘소통’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현명한 해답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날에는 부천대학교 전성수 교수가 ‘한국 문화 소통의 열쇠 말, 하브루타’라는 주제로 강연 무대에 선다. ‘소통과 공감’의 의미와 가치가 강조되고 있는 요즈음, 우리 사회와 교육 문화가 가지고 있는 ‘일방성’을 탈피하고 소통의 문화를 형성하기 위하여 유대인의 교육 방식인 ‘하브루타’를 통해 그 해법을 찾아보고자 한다.

*‘하브루타’: 짝을 지어 질문하고, 토론, 논쟁하는 소통 방식으로 유대인의 교육 방식

 

 마지막 날에는 ‘나를 구원한 국어와 문학’이라는 주제로 고정욱 작가가 강연에 나선다. 『가방 들어주는 아이』,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등 저서 240여 권을 발간한 작가 고정욱의 삶은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차별과 편견이라는 장벽을 뛰어 넘기 위해 ‘국어와 문학’을 통해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었다. 이러한 그의 삶을 통해 우리가 왜 우리말과 글을 사랑해야 하는지, 그리고 왜 그것이 문화 융성과 문화 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인지를 고정욱 작가의 생생한 목소리로 들어볼 예정이다.

 

다채로운 공연과의 만남을 통한 문화융성의 자리

 

 이번 국어 문화 시민 강좌에는 세 가지의 주제 강연 외에도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무대도 만날 수 있다. 강연 시작 전 국악과 양악의 구분 없이 다양한 악기와 아름다운 목소리로 다채롭게 꾸며질 예정이며, 국어 문화 시민 강좌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올바른 어문정책을 위해 연구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국립국어원은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와 강좌들을 통해 우리말과 글이 우리 문화와 삶의 토대가 되고, 문화 융성의 꽃을 피우는 밑거름과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 붙임: 2014 국립국어원 ‘국어 문화 시민 강좌-우리말로 여는 문화융성의 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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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 연구사 이유원(☎ 02-2669-9735)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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