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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해하기 어려운 밀키트 대신 ‘바로 요리 세트’로

작성자 국립국어원 등록일 2019. 12. 16. 조회수 132212

 

보도자료

 

바로 이해하기 어려운 밀키트 대신 ‘바로 요리 세트’로

- 국립국어원 4분기 다듬은 말 발표 -

 

   

딱 맞는 양념과 잘 손질된 식재료로 바로 조리할 수 있도록 구성된 ‘밀키트’. 사전 준비 과정을 줄여 손쉽게 요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하지만 ‘밀키트’라는 이름도 과연 쉽게 이해하고 편히 쓸 수 있을까?

국립국어원은 최근 1인 가구나 맞벌이 가구에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바로 요리 세트’를 포함하여 아래와 같이 과도하게 사용되고 있는 외국어를 대신할 다듬은 말을 발표하였다.

 

 

보도자료

대상어(원어)

다듬은 말

의미

화이트 리스트

(white list)

수출 심사 우대국

자국의 안전 보장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첨단 기술과 전자 부품 등을 타 국가에 수출할 때, 허가 신청을 면제하는 국가.

밀키트

(meal kit)

바로 요리 세트

요리에 필요한 손질된 식재료와 딱 맞는 양의 양념, 조리법을 한 묶음으로 구성해 제공하는 제품.

간편하게 데워 먹는 가정 간편식과는 달리 손질된 재료를 조리법을 보고 15분~30분 이내에 전문가 수준의 요리로 만들 수 있음.

모디슈머

(modisumer)

응용 소비자

새로움을 추구하는 체험적 소비자. 제조업체가 제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사용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제품을 활용함.

메일링 서비스

(mailing service)

전자 우편 서비스

기관 등에서 여러 가지 유용한 정보를 전자 우편을 통해 전송하는 서비스.

플래터

(platter)

모둠 접시

상차림에서 주가 되는 요리로, 주로 하나 이상의 음식과 함께 제공되는 것.

 

다듬은 말은 지난 10월 14일부터 11월 1일까지 접수된 국민이 제안한 다듬은 말을 바탕으로 말다듬기 위원회에서 의미의 적합성, 조어 방식, 간결성 등을 고려하여 지난 11월 20일 선정한 것이다. 선정된 5개의 다듬은 말은 2주 동안 국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최종 결정되었다.

이번에 다듬은 말들은 다음과 같이 활용할 수 있다.

- 무역정책관은 ‘수출 심사 우대국(←화이트리스트) 제외와 핵심 소재 3개 품목 규제에 대해 전반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식품업계는 지난해 200억 원대였던 바로 요리 세트(←밀키트) 시장이 올해 400억 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식품은 신제품 개발에 응용 소비자(←모디슈머)의 조리법을 적극 반영했다.

- □□ 도서관은 회원들이 새로 나온 책 정보를 빨리 알 수 있도록 전자 우편 서비스(←메일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 △△식당은 다양하게 요리된 고기와 치즈, 과일을 포함한 모둠 접시(←플래터)를 출시했다.

지금까지 다듬은 말은 ‘국립국어원 누리집-다듬은 말’(http://www.korean.go.kr/sunhwa)과 ‘이렇게 다듬었어요’ 블로그(http://blog.naver.com/areumkor)에서 찾아볼 수 있다. 또한 ‘공공언어 통합 지원 누리집-우리말 다듬기’(https://publang.korean.go.kr)에 제안한 다듬은 말이 최종 선정되면 제안한 사람에게 상품권을 지급한다.

 

붙임. 다듬은 말 관련 그림(2019년 4분기 다듬은 말)

 

이 자료에 대하여 더욱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국립국어원 공공언어과 학예연구사 박주화(☎ 02-2669-9722)에게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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