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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제3회 원내 토론회 후기

작성자 국립국어원 등록일 2019. 6. 14. 조회수 5156


2018년 제3회 원내 토론회 후기

국립국어원에서는 2018년 제3회 원내 토론회를 다음과 같이 개최하였다.

 

학회/행사

주 제

옥스퍼드 영어사전(Oxford English Dictionary): 역사, 편찬 과정, 정책

발표자

대니카 살라사르(Danica Salazar, 옥스퍼드 대학교 출판부)

일 시

2018년 6월 20일(수) 10:00

장 소

국립국어원 2층 대회의실

 

 올해 세 번째 원내 토론회는 옥스퍼드 대학교 출판부 편집자 대니카 살라사르 박사를 모시고 옥스퍼드 영어사전의 역사, 편찬 과정, 정책을 주제로 진행하였다.

 옥스퍼드 영어사전은 영어권에서 사용되는 약 60만 개 어휘의 정의, 어원, 발음을 담고 있는 권위 있는 사전으로, 한번 등재된 단어는 삭제하지 않고 역사적인 기록으로 남긴다는 정책에 따라 현재 쓰이지 않는 옛말도 올라 있다.

 옥스퍼드 영어사전의 표제어는 표기, 발음, 정의, 용례 및 출현 시기 등으로 구성되고, 영어권 이외의 지역에서 유래한 어휘들도 등재된다. 올해 초 추가된 단어로는 한국어에서 유래한 ‘재벌(chaebol)’이 있다. 등재 과정은 ‘개별 어휘 용례 수집, 표제어 편집, 표제어의 연구 의뢰 및 전문가 검토, 어원 준비, 참고 문헌 정보 확인, 편집장 및 부편집장의 최종 검토, 출판’의 순으로 이루어진다. 용례를 수집할 때는 용례 수집 프로그램에 축적된 과거, 현대의 자료를 이용하거나 대중 참여 요청을 하여 의견을 수렴한다. 특히 웹 사이트를 통한 크라우드소싱(대중 참여 제작)은 과거 용례 발굴, 등재 어휘 추천 등에 사용되고 있다.

 추후 등재될 가능성이 있는 ‘치맥(chimaek), 한복(hanbok), 한류(hallyu)’ 등의 단어를 소개하는 것으로 강연이 끝나고,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현재 국립국어원에서도 ‘표준국어대사전’과 개방형 사전 ‘우리말샘’을 운영하고 있기에 이와 관련하여 정보의 교류가 이루어진 후 유익한 시간이 마무리되었다.

 2018년 제3회 원내 토론회 후기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