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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홍보 영상(말다듬기)

작성자 국립국어원 등록일 2021. 4. 2. 조회수 1813

제목: 국립국어원 홍보 영상(말다듬기)
분량: 4분 32초



피디: 안녕하세요. 국립국어원 30주년 영상 촬영팀입니다.

유용호: 네 안녕하세요. 국립국어원 기획운영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유용호 주무관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에 저희 사무실 가서 얘기 한번 해보시겠습니까?

유용호: 혹시 국립국어원 하면 어떤 게 떠오르시나요?

피디: 세종대왕님이 생각나고….

유용호: 혹시 국립국어원이 언제 만들어졌는지 아시나요?

피디: 세종대왕님이 훈민정음 만드셨을 때?

유용호: 그러실 줄 알고 제가 국립국어원에 대한 역사를 간략하게 자료로 준비해봤습니다.

유용호: 이렇게 국립국어원이 개원 30주년이 되었습니다. 자, 박수! 소리 질러! 와!

피디: 국립국어원에서 어떤 일들을 하나요?

유용호: 국립국어원에서 많은 사업들을 하는데 그중 첫 번째로 말다듬기 사업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저를 따라 오시죠.

 

박주화: 안녕하세요.

유용호: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오늘 다듬는 말 사업에 대해 소개 좀 부탁드리려고 찾아왔습니다.

박주화: 네, 열심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박주화: 안녕하세요. 저는 공공언어과 학예연구사 박주화라고 합니다.

피디: 말 다듬기 사업이란 고은 말 바른 말을 쓰자 이런 건가요?

박주화: 어려운 외국 용어를 알기 쉽게 다듬는 사업을 말합니다. 최근 우리 언어생활 속에 어려운 외국 용어들이 많이 유입되고 있는데 국어원에서는 보다 쉬운 용어로 다듬어서 언론과 그리고 기관에서 보다 쉬운 용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피디: ‘굳이 고쳐야 하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거든요.

박주화: 네, 맞습니다. 하지만 나와 다른 세대 다른 분야 사람들에게는 특정 용어가 굉장히 어렵게 다가올 수도 있기 때문에 쉬운 용어를 사용할 필요가 있고요, 그런 차원에서 국어원에서 다듬는 말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뿐만 아니라 보다 더 쉬운 어떤 표현과 용어가 있다면 충분히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피디: 말 다듬기 사업을 하시면서 가장 잘 다듬었다고 생각하는 말이 있을까요?

박주화: 2020년 한 해 동안 다듬은 말 들 중에서 ‘가장 적절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국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바가 있습니다. 99.4%가 언택트 서비스를 다듬은 말인 비대면 서비스를 꼽아주셨는데요. 이 용어는 지금 현재 언론에서도 굉장히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박주화: 네, 공공언어과 박주화입니다.

피디: 어떤 전화였나요?

박주화: 다듬은 말 선정과 관련한 보도 자료를 배포했는데요. 다듬은 말을 어떻게 선정하는지를 문의하는 전화였습니다.

피디: 다듬은 말은 국어원이 정하는 거 아닌가요?

박주화: 다양한 분야 종사자들로 구성된 새말모임이라는 게 있어요. 그 위원회를 통해서 후보안을 논의를 하고 의미 적합성과 활용성 등을 고려해서 국어원에서 몇 가지로 추린 다음 국민수용도 조사를 거쳐 선정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 소관 부처와 협의하기도 하고요. 전문가 분들께 자문을 구하기도 합니다.

 

피디: 국민들이 이러한 다듬은 말을 찾아보려면 어떻게 하나요?

박주화; 국립국어원 누리집에 들어가시면 다듬은 말이라는 것을 발견하실 수 있는데 그걸 누르시면 18,000여 개 정도 다듬은 말을 검색해보실 수 있습니다.

국립국어원 온라인 소식지인 ‘쉼표 마침표’에서도 다듬은 말을 정기적으로 안내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피디: 해외에서도 이런 사업이 진행이 되고 있나요?

박주화: 영국에서는 어려운 공문서 때문에 난방비를 신청하지 못해서 노인이 동사하는 사건이 벌어진 적이 있는데요. 이 일을 계기로 쉬운 영어 쓰기 운동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영국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유사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연방 정부에서 생산하는 모든 문서에 쉬운 영어로 사용할 것을 법으로도 제정하고 있고, 영국 크리스털 인증 마크 사업처럼 미국에서도 클리어 마크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유용호: 아, 선생님 역시 말씀을 잘하시네요. 설명 잘 들었습니다. 다른 사업을 소개하러 가보겠습니다.

박주화: 아, 벌써요? 할 말이 남았는데….

유용호: 국어원에 소개할 사업이 많아서요.

박주화: 네, 알겠습니다.

유용호: 따라오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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