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문장에서 밑줄 친 말의 뜻을 고르시오.
  1. 오랫동안 그들을 사로잡고 있던 그 열정은 헤식게 풀어져서 아주 시시껄렁하고 치사스러운 것으로 변질되도 말았다.
    <이동하의 “장난감 도시”에서>
    ① 맺고 끊는 데가 없이 싱겁다
    ② 행동이나 말, 생각이 쓸데없고 싱겁다
    ③ 하는 짓이 어울리지 않고 싱겁다
    ④ 싱겁고 어리석다
  2. 그래도 그 양반이 오사바사한 정은 있다니깐. 치맛감 끊어다 주며 뭐라는 줄 알아? 한 번 실수는 병가상사라는데 어디 내가 또 그 짓을 하겠나…. <한수산의 “유민”에서>
    ① 잔재미가 있고 즐겁다
    ② 재미나 흥미가 거의 없어 싱겁다
    ③ 잔재미가 있다
    ④ 재미가 없다.
  3. 우리가 이때껏 몇몇 해를 같이 지내 봐야 말다툼 한 번 한 일이 있소? 무슨 척질 일이 있겠소? <염상섭의 “대목 동티”에서>
    ① 자기보다 잘되거나 나은 사람을 공연히 미워하고 싫어하다
    ② 서로 원한을 품어 반목하게 되다
    ③ 남에게 입은 은혜나 남에게 당한 원한을 잊지 않고 그대로 갚다
    ④ 불평을 하거나 품다
  4. 지난번 봉기 때 들어 보니 그 처자 사람 부리는 휫손이 웬만한 남자 뺨치겠습디다. <송기숙의 “녹두 장군”에서>
    ① 일을 처리하는 수단이나 수완
    ② 일을 주선하거나 변통하는 재주
    ③ 손에 익어서 생긴 재주
    ④ 남을 휘어잡아 잘 부리는 솜씨
  5. 꺽정이의 장광도는 비수 쇰직하게 작고 연천령이 환도는 장광도보다 곡절 넘어 커서…. <홍명희의 “임꺽정”에서>
    ① 두 편을 견주어 볼 때 서로 어울릴 만큼 비슷하다
    ② 어지간히 거의 비슷하다
    ③ 굵거나 가는 데가 없이 위아래가 모두 비슷하다
    ④ 다른 것보다도 크기나 정도가 조금 더 하거나 비슷하다
  6. 충충하게 괴어 있는 물은 어떤 가뭄에도 주는 법이 없었고 석 달 장마가 진대도 부는 법도 없었다. <박완서의 “미망”에서>
    ① 빛깔이나 분위기 따위가 산뜻하거나 맑지 아니하고 컴컴하고 어둡다
    ② 눈이 어두워 물건이 똑똑히 보이지 아니하고 흐릿하다
    ③ 물이나 빛깔 따위가 맑거나 산뜻하지 못하고 흐리고 침침하다
    ④ 잠이 든 둥 만 둥 하여 정신이 흐릿하다
  7. 그는 오늘도 접때 본, 코숭이 가로 퍼진 밤색 구두를 신고 있겠고…. <이문구의 “장한몽”에서>
    ① 물체의 뾰족하게 내민 앞의 끝 부분
    ② 사물의 중심이 되는 부분
    ③ 대롱으로 된 물건의 부리
    ④ 크거나 긴 물건을 몇 개의 부분으로 나누어 말할 때 그중 어느 한 부분


정답
1. 헤식다―① 2. 오사바사하다―③ 3. 척(隻)지다―② 4. 휫손―④ 5. 쇰직하다―④ 6. 충충하다―③ 7. 코숭이―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