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도 국어학의 주요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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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Ⅱ. 국어 분야별 동향
  국어교육
민 병 곤 / 경인교대
 1. 머리말

  이 글은 2006년도 한 해 동안 국어 교육학 분야에서 산출된 연구 성과를 점검하고 학문적 동향을 기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서 필자는 국립국어원에서 제공받은 학술지 게재 논문 목록, 학위 논문 목록, 단행본 목록을 수정·보완하여 최종적으로 학술지 62종 87책에 게재된 논문 393편, 학위 논문 396편(박사 학위 논문 9편 포함), 단행본 51권의 목록을 정리한 후, 그 내용을 개략적으로 살피고 연구 동향을 국어과 교육의 내용 영역별 논의와 교육 과정 실행 요소를 중심으로 한 일반 논의, 그리고 국어과 교육 정책 관련 논의로 나누어 고찰하였다.1)
  국어과 교육 전체에서 가장 두드러진 동향은 2007년 개정 국어과 교육과정 고시를 앞두고 교육과정 및 교과서 개발과 관련한 학술적 논의가 풍부하게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2005년에 이루어졌던 국어과 교육과정 개정 논의의 연장선에서 국어과 교육 과정 개정 시안에 대한 비판과 대안에 대한 논의가 총론적 수준에서뿐만 아니라 교육 과정 구성 요소나 영역별로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그리고 중등 국어 교과서 발행 체제가 국정에서 검정 체제로 바뀜에 따라 교과서 개발에 관한 실제적인 논의도 다수 찾아볼 수 있었다.
  국어과 교육과정 개정 과정에서 나타난 국어 교육학의 정체성에 대한 문제 제기는 국어 교육의 성격과 본질에 대한 원론적이고 철학적인 논의에서부터 사회·문화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이고 정책적인 측면의 논의까지 그 범위를 확장하게 되었다. 그리고 미시적으로는 연구 방법론의 다각화와 정교화를 추구한 학술 논문들이 다수 생산되어 국어 교육학의 학문적 위상을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중점연구소 지원 사업으로 이루어진 근․현대 어문 교육사에 대한 연구와 하이퍼텍스트와 표현 교육 연구도 국어교육연구사의 획을 긋는 뜻깊은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생산적인 학술 담론의 성과들은 단행본 출판으로도 이어져 학술 담론의 확산에 기여하였다. 학위 논문과 기 발표된 학술 논문을 함께 엮어 낸 것들도 많았지만 현장의 풍부한 경험적 성과들을 반영하여 국어 교육의 실제를 개선하는 데 기여한 성과물들도 적지 않아 이론과 실제의 측면에서 각각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교육대학원 학위 논문의 경우, 실태나 자료의 분석과 교수 학습 방안의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가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방법론의 적용이 미흡하거나 연구 내용의 상호 참조 등 연구 윤리 문제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것들도 더러 있었다. 아울러 연구 주제가 다양하지 않고 이전의 주제들을 답습하는 경향이 많다는 점도 개선해야 할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 문제를 규명하기 위한 충실한 자료 수집과 분석을 통하여 국어 교육 연구에 의의 있는 기여를 한 논문들도 있었다.
  국어 교육 연구 동향을 기술하면서 방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살피다 보니 자료가 누락되어 언급하지 못한 것들도 있었고, 확보한 자료라도 원문을 일일이 들여다보지 못한 것들도 많아 연구 내용을 정확하게 요약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국어 교육의 미시적인 주제들에 대한 필자의 이해가 천박하여 연구 성과들을 정확하게 분류하고 평가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따라서 필자는 연구 성과에 대한 통계적 정보나 평가적 정보의 제공보다는 국어 교육의 동향에 대한 개괄적 이해를 꾀하는 데 목표를 두고자 한다.

 2. 국어과 교육 영역별 연구

  1) 듣기·말하기 교육

  듣기·말하기 교육 분야에서는 듣기·말하기 교육의 목표와 내용을 체계화하고 교재 개발의 방향을 제안하는 등 교육과정 개정과 관련한 연구, 화법 및 화법 교육 현상을 기술한 연구, 화법교육 및 화법교육 연구를 사적으로 고찰한 연구, 그리고 화법 교육의 실천 개선을 위한 실행 연구 등 이론과 실제의 측면에서 듣기·말하기 교육의 기반을 강화하는 연구물들이 생산되었다.
  말하기 교육 목표와 관련한 대표적인 연구는 “말하기 교육 목표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이도영)”를 들 수 있다. 이도영은 말하기의 고유한 특성에 주목하면서 말하기 교육의 목표를 ‘개인적·심리적 차원에서 개인의 생각을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사회·문화적 차원에서 다른 사람과 올바른 관계 형성하기와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하기, 윤리적 차원에서 말과 행동 일치시키기, 예술적(오락적) 차원에서 말하기를 통해 즐거움 느끼기’ 등 네 가지를 상정하였다.
  듣기·말하기 교육 내용의 선정 및 조직과 관련해서는 다음 네 편의 논문이 주목할 만하다. “소통 능력 신장에 중점을 둔 말하기 교육 내용 선정의 방향(이문규)”에서는 말하기 교육의 성격을 표현관과 소통관의 두 가지로 대별하고 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말하기 교육의 내용을 선정할 때 고려해야 할 요소로 언어, 담화, 상황, 심리, 문화의 다섯 가지를 논의하였다. “말하기·듣기 교육 내용으로서의 ‘지식’에 대한 고찰(민병곤)”에서는 말하기 듣기 교육 내용을 지식의 관점에서 논의하면서 지식 선정의 준거를 말하기·듣기 활동 즉, 음성 언어 텍스트의 생산과 수용 과정에 관여하는 언어적, 인지적, 사회적 제약의 극복 자원에서 찾고자 하였다. 또 “텍스트 중심 말하기 교육 내용 구성의 전제와 함축(민병곤)”에서는 텍스트 중심의 말하기 교육을 내용 구성의 전제로 ‘기능주의적 언어관과 텍스트 개념, 텍스트·언어·사고·맥락의 내용 범주, 학년별 내용과 내용 요소의 맥락화, 통합 및 초점화, 위계화’의 세 가지를 논의하고, 텍스트를 매개로 한 통합적 말하기 교육 지향, 실제 중심의 교수·학습과 평가, 담화 유형의 상황성을 중시한 교재 구성 등 내용 구성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말하기 교육 내용 체계화 방안 연구(이도영)”에서는 말하기 교육 내용을 체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텍스트를 주된 준거로 삼고 이를 중심으로 상황과 인지를 통합하고 말하기에 관여하는 모든 구성 요소를 반영하여 체계화하되, 교육 내용을 제시할 때에는 텍스트의 특성에 따라 내용 요소의 결합 방식을 다양하게 할 것을 제안하였다. 
  구체적인 말하기 목적, 상황, 담화 유형 등에 따른 말하기 교육 내용을 도출하기 위한 연구로는 “설득 담화의 내용 조직 교육 연구(박재현)”와 “공감적 화법 교육 연구(정상섭)”가 주목할 만하다. 박재현은 설득 담화의 내용 조직 원리를 ‘목적 지향 체제성, 청자 중심 유기성’으로 전제한 후, 설득 담화 내용 조직의 체제를 유형, 기본 체제, 교육적 특성으로 나누어 살피고 내용 조직의 변인을 검토한 후, 설득 담화 내용 조직 교수 학습 모듈을 설계·적용하고 교육 효과를 논의하였다. 그리고 정상섭은 공감적 화법 교육의 본질과 방법을 논의하고 초등학생들의 일상 대화 실태를 참여자의 인지·심리적 측면, 언어적 표현 측면, 사회적 상호작용 측면에서 분석하여 원인과 해결 방안을 논의한 후, 공감적 화법 교육의 내용과 교수·학습 방안을 제안하였다. 이 외에 “바꿔말하기 교육 내용 연구(윤다운)”, “국어과 대화교육 내용 구성 방안에 관한 연구(김정란)”, “공식적 말하기 교육내용 고찰(김윤옥)”도 듣기 말하기 교육 내용에 대한 연구로 참고할 만하다.
  듣기·말하기 교수·학습 방향을 개관한 연구로는 “말하기․듣기 교수 방법 연구(이도영)”를 들 수 있다. 이도영은 말하기․듣기 수업 방법을 구안하기 위한 틀을 수업 운영에 따른 수업 조직과 관련된 활동 고려하기, 교육 내용을 활동으로 변환하기, 활동을 ‘시각, 청각, 시청각 매체’ 등으로 매체화하기의 세 층위로 설명하였다. 또 “말하기 교육 효율화를 위한 동기 유발 방법(류성기)”에서는 말하기 교육에서 학습 동기 유발 요소를 교사, 청자, 교재, 교수·학습 방법, 학습 조건의 다섯 가지로 상정하고 각각의 측면에서 말하기 교육 효율화를 위한 동기 유발 방법을 제시하였다.
  한편 말하기·듣기 수업을 초점화한 연구로는 “초등 말하기 수업의 내용과 방법(서현석)”과 “말하기․듣기 수업의 참여구조 양상 연구: 초등학교 4학년 중심으로(박창균)”가 주목할 만하다. 서현석은 초등 말하기 수업의 내용을 ‘인격적 말하기, 깨달음을 통한 주체적 말하기’가 되어야 한다고 보고, 이러한 내용을 교수·학습하기 위한 수업 방법으로 ‘소집단 말하기 활동’의 의의를 밝히고 수업 대화를 예로 제시하였다. 박창균은 초등학교 4학년 말하기·듣기 수업을 의사소통의 방향, 참여자의 역할, 피드백의 기능 등 세 가지 기준을 적용하여 분석하고 그 참여 구조를 유형화하여 제시하였다. “말하기․듣기 수업 대화에 나타난 교사의 피드백 양상 연구(김혜정㉡)”에서도 말하기·듣기 수업대화에 나타난 피드백의 양상을 피드백 대화의 구조와 피드백 대화의 유형에 따라 분류하여 기술하고 있다.
  구체적인 담화 유형과 관련한 듣기·말하기 교수·학습 방안에 대한 논의로 가장 주목되는 논문은 “토론 교육의 교수-학습 방법 연구(최복자)”이다. 최복자는 토론 능력의 개념과 구성 요소, 토론 교육의 목표와 내용에 대하여 논의한 후, 토론 수업 모형을 지식 중심의 코치 협력 학습과 수행 중심의 경기 대회로 나누어 논의하고 수업 모형의 통합적 운영 방안을 제시하였다. 이 외에도 다양한 교수·학습 방안 논의가 있었는데 학술지에 발표된 것으로는 “설화 제재를 통한 듣기․말하기 지도의 한 방안(이강엽, 김상한)”과 “활동 중심 교육연극 활용을 통한 말하기 지도 방안 연구: 초등학교 1학년을 중심으로(고창운)”를 들 수 있고, 학위 논문으로는 “Meta-plan을 활용한 토의․토론 학습 모형 연구(이희녕)”, “설화를 활용한 말하기․듣기 교육 방법 탐색(김영인)”, “방송자료를 활용한 토론학습 방안연구(강수희)”, “국어 표현능력 신장을 위한 교육연극 활용 방법 연구(김혜정㉢)”, “토론 연극(Forum Theatre)을 통한 토론 활성화 방안 연구(박혜련)”,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말하기 능력 신장 방안 연구(염혜진)”, “교육연극 프로그램의 적용을 통한 초등학생의 말하기 능력 신장(이기호)”, “설득하는 말하기 지도방법 연구: 비판적 읽기를 활용하여(정다와)”, “연행을 통한 말하기 교육 방법 연구(최향순)” 등을 참고할 만하다.
  듣기·말하기 교재 개발과 관련한 연구로는 “말하기·듣기 敎科書 單元 構成 方案 연구: 談話類型을 중심으로(이창덕, 박창균)”가 주목할 만하다. 이 논문에서는 담화 유형 중심 단원의 유형으로 ‘담화 기능 및 독립적 언어 사용 중심 단원’, ‘담화 기능 및 통합적 언어 사용 중심 단원’, ‘담화 상황 및 상호 작용적 언어 사용 중심 단원’, ‘담화 상황 및 통합적 언어 사용 중심 단원’의 네 가지를 제안하였다. 
  듣기·말하기 평가와 관련된 논의로는 “판별함수를 활용한 화법능력의 평가에 관한 연구: 자기 소개 대화를 매개로(유동엽)”와 “말하기 능력 평가에 관한 요구 조사 연구(장경희, 권우진, 김순자, 김정선, 김태경, 이필영, 전은진)” 두 편이 두드러진 성과이다. 유동엽은 대학생의 자기 소개 대화를 분석하여 피조사자의 화법 능력을 가장 잘 판별해 주는 판별함수를 도출하여 검증하고, 화법 평가에서 영향력을 끼치는 요인을 분석하였다. 장경희 외에서는 전문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말하기 능력 평가에 대한 의견을 조사하여 말하기 평가의 방식과 항목에 관한 기초적 통계 자료를 제공하였다.
  또 듣기·말하기 평가의 실태를 분석하고 평가의 실제를 탐구한 조재윤의 연구도 주목할 만하다. “국어과 말하기·듣기 평가 실태 조사 연구(조재윤)”에서는 서울·경기 지역의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말하기·듣기 평가의 실태를 설문 조사하여 분석한 결과 학교 현장에서 말하기 평가가 제대로 실시되지 못하고 있음을 밝히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말하기 평가 방법간 신뢰도 분석 연구: 초등학생의 설득하는 말하기를 중심으로(조재윤)”에서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 4명을 대상으로 설득하는 말하기에 대한 교사 평가자들의 총체적 평가와 분석적 평가 결과를 통계적으로 검증하고, 말하기 평가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였다. 
  듣기 평가와 관련한 연구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 영역 듣기 평가의 적합성 연구: 질문지와 선택지 제시 방식이 평가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최주원)”가 주목할 만하다. 최주원은 현행 대학수학능력시험 듣기 평가의 문항 제시 방식에 대한 실험 연구를 통하여 듣기 평가는 질문지와 선택지를 음성으로 제공하는 형태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 외 듣기·말하기 평가와 관련하여 학위 논문으로는 “연설의 담화 유형적 특성과 평가의 방향(김소영)”, “교실수업을 위한 초등학교 국어과 듣기평가 방법 연구(문영숙)”, “자기평가 활동이 초등학생의 말하기 능력에 미치는 영향(이경은)”, “듣기 교육에 관한 연구: 대학수학능력 시험과의 관련성을 중심으로(진혜림)” 등이 있다.
  듣기·말하기의 담화 특성과 문화, 듣기·말하기 교육 현상에 대한 기술적 연구들은 듣기·말하기 교육의 내용을 선정하고 바람직한 교육 실천의 방향을 탐색하기 위한 기초 연구의 성격을 띤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갖는다. “설득 화법 교육을 위한 텍스트 연결 표현의 의미기능 연구(박재현)”에서는 설득을 목적으로 하는 구어 텍스트를 분석하여 열두 가지 유형의 텍스트 연결 표현을 선정하고 이들이 텍스트의 논리적 구조를 표시해 주며 텍스트와 청자를 심리적으로 결속하는 기능을 한다는 점을 논의하였다. “상호주관적 화법의 특성 연구(김윤옥)”에서는 상호주관적 화법의 특성을 언행면과 참여자 관계면으로 나누어 논의한 후, 화법교육에 대한 시사점으로 상호 이해의 자세 함양, 상호 존중 의식의 형성, 바람직한 언어 습관 형성, 상호 관계 증진의 네 가지를 제시하였다. “초등학생 일상대화의 문제점 고찰(정상섭)”에서는 4~6학년 초등학생의 일상 대화를 어휘, 언어 사용 태도, 대화자와의 관계 등을 중심으로 분석하여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공감의 대화 방법을 제안하였다. “수업상황에서 초등학교 저학년의 비언어적 표현 양상 연구: 신체언어와 준 언어를 중심으로(정영희)”에서는 수업상황에서 나타나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비언어적 표현 양상을 고찰하고 지도 방향을 제안하였다. 
  화법 교육과 화법 교육 연구를 사적으로 고찰한 “화법교육 변천사(전은주)”와 “화법교육 연구방법의 내용분석(유동엽)”은 화법 교육의 반성과 전망, 이론화에 기여하는 의의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전은주는 개화기(1895년)부터 제7차 국어과 교육 과정기에 이르기까지 국어과 말하기․듣기 교육의 변천을 태동기, 초창기, 침체기, 발전기로 나누어 고찰하고, 변화 경향을 기술하였다. 그리고 유동엽은 화법 교육 연구를 표방한 학술지 논문 및 학위 논문 173편을 내용 분석하여, 연구 방법의 경향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화법 교육 연구가 인문학적 개념 연구에서 사회적인 양적 연구와 질적 연구로 학문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2) 읽기 교육

  읽기 교육 분야에서는 학술지 논문을 중심으로는 읽기 교육의 성격과 방향, 읽기 교육의 내용, 읽기 능력 및 태도의 규명과 검사와 관련된 연구가 중심을 이루었고, 교수·학습 방법과 관련한 연구는 학위 논문과 단행본의 형태로 많이 생산되었다.
  읽기 교육의 방향과 관련해서는 김도남이 발표한 일련의 연구가 주목을 끈다. “共주관 구성 읽기 교육 방향 탐색(김도남)”에서는 읽기 주체 역할의 다면화, 관념 소통의 내실화, 관념의 합일화를 통한 共주관 구성 읽기 교육이 필요함을 논증하였다. “읽기 주체의 관념 구성 교육 방향(김도남)”에서는 읽기 교육에서 학습자들이 타 주체와의 관계를 통한 관념 구성 즉, 상호 주관을 구성할 수 있도록 텍스트 이해 지도를 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해석 공동체의 개념 탐구: 읽기 교육을 중심으로(김도남)”에서는 해석 공동체를 미시 해석 공동체, 거시 해석 공동체, 중재 해석 공동체, 총체 해석 공동체로 나누어 살핀 후, 읽기 교육의 개선을 위해서 공동체주의 관점을 수용하여 해석 공동체의 기반으로 삼을 것을 제안하였다. “독자의 緣起的 관념 구성 교육 방향 탐색(김도남)”에서는 불교의 ‘공사상(空思想)’을 읽기 교육에 적용하여, 독서를 독자와 텍스트와 읽음이 연기적(緣起的)으로 이루어지는 하나의 작용으로 보고, 관념의 연기적 구성을 통하여 독자의 생각과 마음의 변화를 꾀할 수 있음을 논의하였다. 그리고 “정서 함양 읽기 교육 방향(김도남)”에서는 읽기를 정서와 관념의 구성 과정으로 보고, 정서 함양을 위한 읽기 교육의 방향을 제안하였다.
  한편 “읽기: 그 개념에 대한 은유적 이해(윤준채)”에서는 읽기에 대한 관점이 전달 관점, 번역 관점, 상호 작용 관점으로 변화·발전되어 왔음을 지적한 후, 이를 각각 항아리의 비유, 보물 찾기의 비유, 흥정의 비유로 설명하고, 최근의 문식성 개념 및 문식성에 대한 논의들을 고찰하였다. 그리고 “읽기 교육의 마당 넓히기: 내용교과에서의 읽기 지도(이성영)”에서는 국어 교육의 도구적 성격과 관련된 학습 도구로서의 국어 능력을 학습자들에게 길러주기 위해서 내용 교과에서 읽기를 활용하는 방안을 교사 교육, 교육과정, 교과 지도, 교사 태도 등의 측면에서 제안하였다. 
  “읽기 교육 내용으로서의 지식(김봉순)”에서는 읽기 교육의 내용으로서의 지식은 독자의 심리 현상을 중심으로 하여야 하며, 이것은 기능, 기호(언어)에 대한 지식, 맥락에 대한 지식, 태도로 범주화할 수 있고, 여기에서 중심이 되는 요소인 기능은 그것을 수행할 과제로 체계화할 수 있다고 보았다. 또 “추론적 읽기 지도의 내용 연구(박수자)”에서는 추론적 읽기를 위한 기본 활동으로 문맥 형성 방법을 제안하고 심화 활동으로 은유, 가설추리, 교과학습의 활용 방안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독자의 목적에 따른 요약하기 체계화 연구(이수희)”에서는 독자의 목적에 따른 요약하기의 의의와 개념을 밝히고 요약하기에서 내용과 형식이 작용하는 양상을 바탕으로 요약하기의 수준을 구분하고 그 과정을 제시하였다.
  정의적 영역의 성격과 특성을 규명하는 연구로는 “읽기 태도의 개념과 성격(정혜승)”과 “중학생 읽기 동기의 구성 요인(박영민)”이 주목할 만하다. 정혜승은 읽기 태도를 가치, 흥미, 선호, 동기, 의도와 구별하여 정의하고, 읽기 태도 교육의 가능성을 논의하였다. 박영민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우리나라 중학생의 읽기 동기 구성 요인을 분석하고 이것이 성별, 학년별로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밝혔다.
  한편, 독서 동기와 몰입 독서를 주제로 하여 이순영이 발표한 일련의 논의도 시사하는 바가 많다. “몰입 독서의 개념에 관한 비판적 검토(이순영)”에서는 몰입 독서의 개념에 관한 기존 논의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몰입 독서의 개념을 규정하였다. 또 “독서 동기와 몰입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관한 이론적 고찰(이순영)”에서는 독서 동기와 몰입 독서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텍스트 요인, 독자 내적 요인, 교사, 교수학습, 교실 환경 요인, 가족과 가정환경 요인 등 네 가지 범주로 나누어 검토하고, 이러한 영향 요인들의 작용 기제를 밝혔다. 그리고 “독서 동기와 몰입 독서의 영향에 관한 비판적 고찰(이순영)”에서는 독서 동기와 몰입 독서의 영향에 관한 기존의 연구 결과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몰입 독서의 개념 차이로 인한 연구 결과의 왜곡 문제와 몰입 독서와 독서 성취 간의 관계에 관한 비판적 이해의 필요성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교수·학습 방법과 관련해서는 “전략적 과정 중심 읽기 지도 방안(박영목)”과 “읽기 교육 방법론에 대한 재고(김혜정㉠)”가 주목된다. 박영목은 읽기 전략 지도의 바람직한 방향으로 전략 사용 동기 강화를 위한 환경 조성, 현시적 교수의 제공, 정보처리 부담의 경감, 전략 사용에 관한 대화와 토의 기회의 충실한 제공 등 네 가지를 제시하고, 전략 중심 읽기 지도의 내용을 텍스트 중심 지도 내용과 활동 중심 지도 내용으로 나누어 논의하였다. 그리고 김혜정㉠은 읽기 교수법에 대한 접근법을 사적으로 고찰하여, 읽기 교육이 총체적 접근과 균형 잡힌 접근에 의해 그 의미역이 확대되고 있으며, 방법론도 문학, 언어 지식, 언어 기능을 포함한 체계적인 과정으로 발전하면서, 전반적으로 통합적이고 거시적인 관점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읽기 부진 학습자에 대한 경험적 사례를 다룬 연구로는 “읽기 부진 개선을 위한 보충학습반 운영의 경험(엄훈)”이 주목할 만하다. 엄훈은 중학교 읽기 부진 학생을 대상으로 한 1년 간의 보충학습반 운영 경험을 성찰적 글쓰기를 통하여 보고하였다. 연구자는 자기주도적 읽기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학생들의 읽기 행동을 관찰하고 피드백을 제공하였으며 이를 통하여 학생들의 독해 능력과 태도를 점진적으로 개선할 수 있었음을 밝혔다.
  읽기 교육에서 특수 영역이라 할 수 있는 독서 요법과 관련해서는 “독서요법을 통한 아동의 인성지도 방안(최경희)”과 “실업계 고등학생의 독서 치료 방법 연구(황수경)”가 주목할 만하다. 
  읽기 교수·학습과 관련하여 발표된 두 편의 박사학위 논문도 참고할 만하다. “텍스트 의미 구조의 읽기 교수․학습 연구(박진용)”에서는 텍스트 의미 구조의 읽기 교수·학습 내용과 방법을 논의한 후, 교수·학습 프로그램을 개발·적용하여 그 효과를 검증하였고, “읽기 수업의 교수적 비계설정 양상 연구(김국태)”에서는 초등학교 읽기 수업에서 전개되는 교수적 비계설정 양상을 직접적 비계설정과 지원적 비계설정으로 유형화하여 학습 구조 형성을 위한 교수 활동 계획과 교수 대화 실행 양상으로 기술하고, 이를 과정적 의미, 기능적 의미, 상호보완적 의미, 제한적 의미의 네 층위에서 해석하였다. 
  새로운 연구 방법론의 적용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연구로는 “대화식 읽기 교수 전략 개발 연구: 설득적 텍스트의 중심 생각 찾기 수업을 중심으로(홍현정)”를 들 수 있다. 홍현정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득적 텍스트의 중심 생각 찾기 수업의 대화를 대화 분석 및 근거 이론의 연구 방법에 따라 분석하여 대화식 읽기 교수 과정의 핵심 범주를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화식 읽기 교수 전략의 원리를 도출하였다. 또 “텍스트 종류와 Cattell-Horn-Carroll (CHC) 인지요인과의 관계(김수연, 하대현)”는 학습자 특성 분석과 관련하여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고 있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김수연·하대현은 수도권 초등학교 4, 5, 6학년 학생 423명을 대상으로 CHC 지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들은 설명적 텍스트보다 이야기 텍스트를 더 이해하며, 이야기 텍스트를 더 잘 이해하는 집단이 Gc(결정지능), Ga(청각처리), Gsm(단기기억)에서 점수가 더 높다는 점을 밝히고 결과를 논의하였다. “초등학교에서의 독서 클럽 활동을 통한 독서 지도 실행 연구(황원희)”에서는 실행 연구 방법으로 초등학교 4학년 학생에게 독서 클럽 프로그램을 1차, 2차 실행을 통하여 적용한 후, 교사의 성찰적 관찰 일지, 학생들의 반응 학습지, 비디오 녹화 및 음성 녹음 자료, 사진, 동료교사와의 협의 자료, 면담, 서술적 질문지 등을 분석하여, 효과를 논의하였다. 
  “독서 성향면에서 본 어린이 독자(진선희)”에서는 우리나라 대도시에 거주하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거시적 독서 성향과 미시적 독서 성향을 탐구하였다. 이 외에 읽기 지도 교수·학습 전략 및 프로그램의 개발·적용과 관련하여 약 60 편의 학위 논문을 찾아볼 수 있는데 그 중 일부만 제시하면, “초인지 전략을 활용한 독서프로그램이 독해력과 수학문제해결력에 미치는 영향(남경미)”, “육하원칙 요소를 활용한 추론적 읽기 지도 방안 연구(문경은)”, “고등학교 국어교과 읽기수업의 독해력향상 TAI협동학습 모형 개발과 효과성 검증: 학업성취도와 학습동기를 중심으로(성찬호)”, “후일담 쓰기를 통한 읽기 능력 향상 방안 연구(원지희)”, “낭독 속도 지도 연구(주중연)”, “다중지능 독서 프로그램이 독서 능력 신장에 미치는 효과(한기현)” 등을 들 수 있다.
  읽기 교수·학습 방법과 관련하여 이론과 실제를 함께 논의한 단행본으로는 “자기 주도적 학습을 위한 독서 전략 지도(천경록, 박진남, 백해경, 진명숙, 양서영)”, “독서교육과 독서활동(김승환)”, “초등학생을 위한 독서지도방법(박대용)”, “창의성개발을 위한 활동중심 독서지도법(조일제)”, “독서치료 어떻게 할 것인가(이영식)”를 들 수 있다. 천경록 외에서는 독서 전략들을 소개하고 전략의 적용 결과물과 전략 학습지를 개발하여 제시하였다. 김승환은 독서교육과 독서활동의 의의, 독서활동의 현황, 독서지도 사례연구 방법, 독서교육의 주요 교과과정, 독서회 조직과 운영 등에 대한 이론과 실제를 기술하였다. 박대용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독서 지도와 글쓰기 지도의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였다. 조일제는 개인별 활동, 짝이나 집단 활동을 독서 전, 중, 후에 다양하게 해 봄으로써 학생 스스로 의견을 발표, 문답, 토론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활동중심의 독서 개념을 강조하였다. 이영식은 ‘개입전략과 기법’이라는 관점에서 독서치료의 원리와 방법을 개관하였다. 
  읽기 교수·학습 방법의 적용과 실제에 중점을 두고 있는 책으로 주목되는 것은 “신나는 놀이 재미있는 읽기 수업 1~6(박태호 외)”, “대한민국 희망 1교시 아침독서: 초등·중고등(아침독서추진본부)”, “독서는 힘이 세다: 독서교육법(임영규 외)”, “푸른 영혼을 위한 책읽기 교육(허병두)”, “독서캠프 운영 매뉴얼(김승환)”, “창의적인 독서지도 77가지(독서지도연구모임)”, “어린이 글쓰기지도와 독서지도법(이노국)”을 들 수 있다. 박태호 외의 여섯 권은 초등학교 1~6학년 ‘읽기’ 교과서 체제에 따라 읽기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 즉, 노래, 율동, 게임 등을 소개하고 이를 읽기 활동과 연계하여 제시하였다. 아침독서운동추진본부에서 낸 두 권은 전국의 약 500개 학교에서 추진되고 있는 아침독서활동의 사례를 모아 엮은 것으로, 아침 독서의 원리, 학교 사례, 학급 사례, 교사 글, 학생 글, 학부모 글이 폭넓게 실려 있다. 임영규 외는 초·중·고 교사들이 독서 교육의 실천과 관련하여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과 대안을 제시하였다. 허병두는 청소년들에게 독서 습관을 길러주고, 유익한 책을 통해 올바른 독서로 이끌어 주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김승환은 독서캠프 계획 및 프로그램 운영의 원리와 실제를 소개하였다. 독서지도연구모임은 독서 수업을 실행하는 교사의 심정과 수업 과정에서 느낀 점들을 생생히 기록하고 실제 수업에 활용된 도서 109권의 색인을 제시하였다. 이노국은 주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글쓰기 지도와 독서 지도 방법을 사례와 함께 제시하였다.
  읽기 교재와 관련해서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은 거의 찾을 수 없고 학위 논문을 수 편 찾을 수 있다. 이 논문들은 주로 초등학교나 중학교 국어교과서에 수록된 제재나 특정 단원의 내용을 분석하고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
  읽기 평가와 관련한 논의는 읽기 능력과 태도를 검사하기 위한 연구와 읽기 교수·학습 평가를 위한 연구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전자의 논의로는 “읽기 능력과 읽기 인지 변인과의 상관(가경신)”, “읽기 태도 구인과 검사 도구의 요건(정혜승)”, “독서 능력 표준화 검사 도구의 연구 개발(천경록)”을 들 수 있고, 후자의 논의로는 “읽기 평가틀에 대한 비교 연구(노명완, 박창균)”, “실증주의적 관점의 독서 평가 방법(박정진)”, “독서교육평가의 과제(송문석)”, “적용적 개선을 통한 초등학생용 비형식적 읽기 검사 개발(엄훈)”을 들 수 있다. 정혜승은 읽기 태도 검사 도구 개발을 목적으로 읽기 태도 검사 도구가 갖추어야 할 요건을 논의하고 읽기 태도 구인을 인지, 정서, 행동의 세 요인으로 구성하여 검사 예비 도구를 구성하였다. 그리고 천경록은 3~6학년의 독서 능력을 측정하는 표준화 검사 도구를 개발하고 고전검사이론에 입각하여 검사 도구의 양호도를 검증하였다. 노명완과 박창균은 국제수준의 PISA와 PIRLS 및 국가수준의 NAEP와 NAER의 읽기 평가틀을 비교·분석하여 읽기 교육에 주는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독서 및 독서 교육 현상, 독서 담론, 독서 문화에 대한 논의들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독서학회에서는 ‘독서 연구’ 제 15호 기획 특집으로 “학교 현장과 독서 문화”를 주제로 다루었다. 여기에는 “초등학교 현장의 독서 문화 비판(김도남)”, “중등학교 독서 문화 비판(박혜영)”, “대학에서 학제적 독서 교육의 실제와 전망(한금윤)”, “독서 교육 연구사: 학교 독서 교육을 중심으로(허재영)”, “독서교육의 관점 변화 및 지향점(차호일)” 등이 실려 있다.
  이 외에 주목할 만한 연구로는 “조선시대 독서 방법론 연구(김은경)”와 “고전 논변 텍스트를 통한 문화 읽기(엄훈)”를 들 수 있다. 김은경은 조선시대 사상사를 대표하는 학자들의 독서에 대한 담론을 탐색하여 ‘방법의 개별화’가 이루어졌던 독서 방법론을 분석하였으며, 엄훈은 고전 논변을 통한 문화 읽기의 교육이 문화 인식을 통한 주체적인 인간 형성에 기여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그 방법으로 문화적 키워드를 활용한 문화 읽기를 제안하였다. 학위 논문에서는 주로 학교 독서 및 독서 교육 실태와 학습자의 독해 과정에 대한 연구가 대다수였다. 
  독서 교육 및 독서 교육 연구의 이론적 토대를 다지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과로 “독서 교육 사전(한국어문교육연구소, 국어과교수학습연구소)”를 들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독서 교육학 이론을 독서 교육의 실제에 적용하여 해설하고 구체적인 지도 방법과 자료를 제시하였다. 주요 항목으로는 ‘도서 선정, 독서 과정, 독서 교사, 독서 교육, 독서 교육 모형 및 방법, 독서 능력, 독서와 문학, 독서와 어휘, 독서학 이론, 독서 전략, 독서 프로그램’ 등 20여 가지이다.

  3) 쓰기 교육

  쓰기 교육 분야에서는 국어과 교육과정 개정과 관련하여 ‘쓰기’ 영역 및 ‘작문’ 과목의 성격 및 방향과 내용에 대한 검토와 논술 지도를 포함한 다양한 글쓰기 장르의 교수·학습 및 방안, 교재 개발 및 평가 도구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성과가 생산되었고 특히 대학 작문 교육 분야의 연구 성과도 중요한 연구 분야로 자리 잡았다. 또 논술 지도 방안에 대한 연구를 비롯하여 쓰기 교육을 주제로 한 학위 논문이 70여 편에 이를 정도로 많았던 점도 주목할 만하다. 
  쓰기 교육의 성격 및 방향과 관련한 논의로는 “국어 표현 교육의 방향: 과정 중심 글쓰기 교육을 중심으로(이재승)”, “과정 중심 쓰기 수업의 비판적 검토(임성규)”, “필자의 관념 완성 쓰기 교육 방향 탐색(김도남)”을 들 수 있다. 이재승은 과정 중심 글쓰기 교육 이론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개선 방향으로 ‘글쓰기 과정의 충실한 지도, 교육 내용의 확대, 상황 요인의 강화, 상위인지(초인지)적 측면의 강화, 적용 범위의 확대와 유연성, 학생들의 체험활동 강조’ 등을 제시하였다. 임성규는 과정 중심 접근법이 쓰기 수업에 적용되는 양상을 비판적으로 살피고 과정의 적용에서는 과정의 고정성 문제와 과정 적용의 연속성 문제를, 전략 적용에서는 전략의 최적성 문제와 전략의 편중성 문제를 지적하였다. 김도남은 쓰기 교육이 필자의 관념 완성을 지도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주장하고, 쓰기에 대한 인식의 전환, 쓰기 주체의 구성, 관념의 표현, 관념의 완성을 내용으로 하는 관념 완성 쓰기 교육을 통하여 쓰기 능력을 향상시켜야 함을 논의하였다. 
  교육과정 개정과 관련하여 주목할 만한 논의로는 “국어과 교육과정 개정 시안의 <쓰기> 영역 내용 검토(김정자)”와 “고등학교 작문 과목 교육과정의 개정 방향(박영민)”을 들 수 있다. 김정자는 국어과 교육과정 개정 시안의 ‘쓰기’ 영역의 내용을 비판적으로 검토하여, ‘지식’과 ‘맥락’ 범주의 내용 체계화, ‘태도’ 범주의 삭제, ‘내용 요소’의 체계성, 학습량 과다 등의 문제점을 노정하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그리고 박영민은 고등학교 작문 과목 교육 과정 개정의 방향을 첫째, 제7차 고등학교 작문 교육 과정의 수정·보완, 둘째, 국어 과목 쓰기 영역을 심화, 셋째, 교육과정의 상세화를 지향, 넷째, 정의적 요인을 다루지 않는다는 점 등 네 가지로 지적하였다.
  쓰기 교육의 내용을 지식의 관점에서 접근한 “쓰기 교육에서 지식의 범주와 교육 내용의 구조(박영민)”와 “글쓰기에서의 내용 지식에 대한 개념 규정(서수현)”은 쓰기 교육 내용의 이론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영민은 쓰기 교육 내용의 하위 범주로 지식과 기능(機能)의 두 범주를 설정하고 전자에는 명제적 지식과 방법적 지식을, 후자에는 학습 기능, 사고 기능, 반성 기능, 소통 기능을 상정하여 쓰기 교육에서 지식과 함께 수행성과 실제성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서수현은 글쓰기에서 내용 지식의 개념을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특정 과제 상황에서 동원할 수 있는 정보, 경험의 총체로서의 지식’으로 규정하고, 이러한 지식은 필자의 글에 적절한 자료로 전환할 수 있는 전략의 사용을 전제한다고 보았다. 
  매체 환경의 변화에 따른 쓰기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탐색하고 교육 내용을 구안한 “인터넷 시대의 글쓰기와 표현교육(우한용 외)”은 쓰기 교육 연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이다. 이 책은 서울대학교 국어교육연구소에서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중점 연구소 사업 지원으로 수행한 ‘하이퍼텍스트와 표현교육’이라는 주제의 연구 결과를 다듬어서 묶은 단행본이다. 이 책에서는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하이퍼미디어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의사소통의 특성을 기술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터넷에서 표현 교육의 방향과 내용을 이론적으로 설계한 뒤, 특히 홈페이지에서의 글쓰기 교육, 인터넷 메신저에서의 표현교육, 전자게시판 쓰기 교육을 실제 수업으로 구현하여 얻게 된 결과물과 교사, 학생의 다양한 반응을 분석하여 이를 국어교육의 내용으로 설정할 경우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는지 논의하였다. 
  쓰기 교수·학습 방법 또는 수업과 관련한 연구는 쓰기 교수·학습 및 수업에 대하여 전반적으로 논의한 것과 개별 장르나 지도 요소와 관련하여 논의한 것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총론적 논의에서 주목할 만한 것으로는 “쓰기 교수행위의 예술적 의미(이정숙㉠)”와 “초등학교 글쓰기 수업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임성규)”을 들 수 있다. 이정숙㉠은 교사의 교수 행위에 대한 예술적 시각의 필요성과 의의를 전제하고 교수 행위의 예술적 자질을 ‘앎의 문화적 확장, 앎의 질적 변환, 아우라’로 설명한 후, 내러티브 탐구 방법으로 쓰기 수업의 장면들을 설명하여 교수행위의 의의를 비평적으로 기술하였다. 임성규는 초등학교 글쓰기 교육을 ‘교과 수업의 쓰기’ 수업과 ‘비교과 수업의 쓰기’ 수업으로 구분하여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제시하였다.
  쓰기 이론의 탐구와 적용의 관점에서 주목되는 논문으로는 “쓰기 ‘과정’의 초점화를 통한 쓰기 지도 방안: 수정하기와 출판하기 과정을 중심으로(김정자)”와 “반성적 쓰기 활동이 학생필자의 쓰기 능력 및 효능감에 미치는 영향(박영민, 김종백, 우은실)”을 들 수 있다. 김정자는 쓰기 이후의 사회․문화적 과정을 강조하는 관점에서 수정하기와 출판하기 단계를 초점화한 쓰기 지도 방안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박영민 외에서는 반성적 쓰기 활동이 계획적 글쓰기 활동에 비해 쓰기 능력이나 효능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험 연구를 통해 논의하였다. 이 외에 논술 교육을 교육공학적 관점에서 접근한 “논술 학습 프로세스 리엔지니어링(정재형)”도 주목할 만하다. 정재형은 초등학교 4~6학년 쓰기 교과의 교육 목표를 근간으로 ‘투입 - 활동 - 산출’의 교육공학적 설계 원리를 적용하여 ‘논술 학습 리엔지니어링’이라는 쓰기 전략을 도입하여 논술에 대한 통합 교과적 접근을 시도하였다. 
  쓰기 교수·학습과 관련하여 학술지에 게재된 그 밖의 논문으로는 “학생 수준차를 고려한 과정중심 쓰기 지도 방안 연구: 교사의 비계 설정 양상을 중심으로(박대응)”, “구두작문과 자유쓰기가 설명적 텍스트 쓰기 능력 신장에 미치는 효과(기명숙)”, “초등학교 학생들의 고쳐쓰기 능력 증진을 위한 전체적 접근 전략 지도의 효과(김대조)”, “중등학교의 신문 활용 논술 교육(김두루한)”, “‘읽기 중심의 쓰기’ 모형 실행 연구: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김선정)”, “건의문 쓰기의 지도 방안 연구(김소영)”, “미니홈페이지를 통한 글쓰기 교육이 작문에 미치는 영향(박세욱, 한건우, 이은경, 이영준)”, “국어과 ‘그려쓰기’ 교수․학습 방법 연구(민현미)”, “전기문 쓰기의 지도 모형 연구(박미정)”, “작문 교육에서 컴퓨터의 위상(박인희)”, “‘낯설게하기’ 쓰기 교수․학습 방안 연구(박현정)”, “뮤직비디오를 활용한 토의 중심의 글쓰기 교육(안숙현)”, “통합 논술 첨삭 지도 방법 고찰(임칠성)”, “대중 문화를 활용한 글쓰기 교육 방안: <싸이월드> (cyworld)와 대중가요를 중심으로(조상우)”를 참고할 수 있다.
  학위 논문으로 제출된 것들은 그 나름으로 쓰기 교육에 의의 있는 것들이 많지만 그 수가 많아 여기 일일이 언급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그 중에서 일별할 만한 것을 예로 들자면 “WBI(Web Based Instruction)를 활용한 중학교 학생들의 글쓰기 능력 향상 방안 연구: ‘사이버모듬일기’(www.modumilgi.com) 학습 모형을 적용한 글쓰기를 중심으로(이강명)”, “통합적 쓰기 지도 방법 연구: 초등학교 2학년 전 교과를 중심으로(최승숙)”, “초등학생의 쓰기 과제 인식에 대한 조사 연구(한정희)” 등이 있다. 
  쓰기 교수·학습과 관련하여 주목할 만한 단행본으로는 “글쓰기 교육과 협력학습(정희모)”을 들 수 있다. 정희모는 글쓰기 협력학습과 관련된 이론과 원리를 개관하였다. 이 외에도 “과정중심 쓰기 전략 적용을 통한 글쓰기 능력 신장(대구신암초등학교)”, “신문활용교육과 논술(정영주)” 등의 단행본도 쓰기 교수·학습의 실행과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쓰기 영역의 교재와 관련한 연구는 쓰기 교과서에 대한 비판적 검토와 대안적 구상을 밝힌 의미 있는 성과들이 있었다. “제7차 초등학교 ‘쓰기’ 교과서의 문제점 및 개선 방안(이성영)”에서는 제7차 교육과정에 따른 초등학교 ‘쓰기’ 교과서를 내용, 형태, 활용의 세 측면으로 나누어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제시하였다. “쓰기 교과서의 ‘활동’ 구성에 대한 연구(염은열)”에서는 현행 쓰기 교과서를 분석하여 그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학습을 위한 글쓰기 개념을 도입하고 내용 중심의 활동 구성 방안을 제안하였다. “새로운 국어 교과서 개발의 방향: 중학교 ‘쓰기’영역을 중심으로(서혁)”에서는 쓰기 교과서의 개선 방안으로 쓰기와 읽기의 통합적 접근, 읽기 텍스트의 구조를 활용한 쓰기 활동, ICT와 매체를 활용한 쓰기 강조, 융통성 있는 단원 구성 체제, 국외 사례 참조 방안 등을 제시하였다. “초등학교용 쓰기 교재 개발 방안 연구(양명희, 이영숙, 정희창)”는 국립국어원의 단계별 글쓰기 교재 개발 사업 중 초등용 쓰기 교재의 방향을 소개한 것으로 사회적 상호 작용으로서의 쓰기 기능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교재를 구성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였다.
  쓰기 평가에 관한 논의는 쓰기 평가의 실태와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와 쓰기 평가의 이론과 체계를 세우거나 쓰기 능력이나 태도 등을 검사하기 위한 연구로 나눌 수 있다. 전자의 경우로는 “반성적 쓰기를 활용한 작문 평가 방안(박영민)”, “초등학생 쓰기 능력 신장을 위한 쓰기 평가 연구(이병승)”, “초등학교 쓰기 평가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최경희)”, “국어과 쓰기 평가 문항 작성의 실태와 개선 방안(임천택)”을 들 수 있고 후자의 경우로는 “담문 평가의 요소 체계: 초등 담문 평가를 중심으로(최명환)”와 “초등학생용 쓰기 동기 검사 도구 개발과 활용 방안(이재승, 신헌재, 임천택, 전제응)”, “논술고사의 성격 및 타당성 고찰(이병민)”을 들 수 있다. 이 중에서 임천택은 쓰기 평가 내용의 타당도 문제를 성취 기준뿐만 아니라 수행성, 메타성, 상황성의 세 측면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전제하고, 초등학교 쓰기 평가 문항의 작성 실태를 분석하여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개선 방안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이재승 외에서는 10개의 쓰기 동기 요인을 검사하는 47개의 문항으로 구성된 초등학생용 쓰기 동기 검사 도구를 개발하고 그 활용 방안을 교재와 프로그램 개발, 교수 학습 개선 차원에서 제안하였다. 
  학위 논문으로는 중학생 쓰기 평가를 논의한 “창의력 신장을 위한 글쓰기 평가방법 연구(강현화)”와 “중학교 글쓰기 수행평가 사례 연구: 교사 태도와 논술문 쓰기 지도 사례를 중심으로(김혜미)” 그리고 고등학생 작문 평가를 논의한 “작문 수행평가의 실태와 개선방안: 수도권지역 인문계 고등학교를 중심으로(염혜정)”를 들 수 있다.
  쓰기 및 쓰기 교육 현상과 담론, 문화에 관한 연구로는 “중학생의 쓰기 동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박영민)”, “쓰기 교육에서 학생 필자의 자리(이재기)”, “한국의 언어 문화와 글쓰기의 원리(최명환)” 등이 있다. 박영민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여 중학생의 쓰기 동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협력적 상호작용, 쓰기 효능감, 경쟁적 노력, 도전심의 네 가지로 상정하고 각 요인의 설명력을 검토하였다. 이재기는 사회적 관점에서 필자를 규정한 바흐친의 관점을 적용하여 현행 쓰기 교육의 학생 필자관을 비판하고, 쓰기 교육이 궁극적으로 학생 필자를 사회적 주체로 형성하는 데 관심을 가져야 함을 주장하였다. 최명환은 훈민정음 해례에 우리 말글의 표현 원리가 반영되어 있다고 보고, 이를 글쓰기의 원리로 활용할 것을 제안하였다. 쓰기 교육의 역사적 변천 과정을 고찰한 “근대 초기의 작문교육 환경 연구: 『國語敎授法』(1912)을 중심으로(배수찬)”, “쓰기 교육과정의 변천과 이론적 배경(허재영)”, “교육과정기 이전의 작문 교재 변천사(허재영)”는 쓰기 교육의 역사 기술에 의의 있는 성과를 남겼다. 
  학위 논문 중에서는, “텍스트 의미 구조 표지 연구: 초등학교 교과서와 초등학생 작문을 중심으로(김수경)”, “설명문 쓰기 과정 양상 연구: 초등학교 3, 5학년을 중심으로(송강숙)”, “아동의 문단 형성 능력 발달 연구(유승애)” 등이 주목할 만하다. 
  이 외에도 쓰기 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들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高等學生들의 글쓰기 事例 연구: 自己 表現的 쓰기와 協議하기를 통한 쓰기를 중심으로(김선정)”, “국어교사의 쓰기 교수 전문성 준거 설정 기초 연구: 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김선정)”, “쓰기에서 자기 조정을 위한 주제 활용 양상 연구(류미영)”, “쓰기에 대한 유치원 교사의 신념 및 유치원에서의 쓰기 지도 실태(서정연)”, “인터넷 작문과 펜 작문의 사례 연구: 중학교 2학년 학생을 중심으로(신미영)”, “전남 지역 도농통합시 초등학생들의 쓰기 실태와 개선 방안(심은숙)”, “과학고등학생 논술문의 수준별 양상 분석 연구(오찬세)”, “고등학생 논술문 실태 연구(이성건)”는 쓰기 교육 현상과 관련한 다양한 측면들에 대한 연구자들의 관심사를 보여준다.
  초·중등학교 수준의 쓰기 교육 논의와 다른 연구 분야를 형성하고 있는 대학 작문 관련 연구 성과로 대표적인 것은 한국작문학회에서 “작문연구” 2집 기획 주제로 다룬 대학생 글쓰기 관련 연구이다. 여기에는 “사회과학 글쓰기의 논리와 과제(이황직)”, “이공계 과학글쓰기 교육을 위한 강의 모형: 연세대학교의 「과학글쓰기」를 중심으로(박권수)”, “의과대학생을 위한 글쓰기 교육의 필요성과 방향(신선경)”, “교원 양성 대학의 작문 교육 프로그램 구성 방안(박영민)” 등이 게재되어 있다. 이황직은 사회과학 글쓰기가 독자성을 갖기 위한 논리를 세 가지 제시하고, 대학생 스스로 자신의 연구 관심에 적합한 글쓰기를 선택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박권수는 2006년 1학기 연세대학교에 개설된 ‘과학글쓰기’ 강의 내용을 소개하고 과학글쓰기 강의 모형을 고안하는 과정에서 제기될 수 있는 논점을 제시하였다. 신선경은 의과대학 학생들을 위한 글쓰기 교육의 방안을 제시하고, 이를 위하여 의학, 국어학, 수사학 및 작문학 등 다양한 전공 분야 전문가들의 학제적 협력과 지원이 필요함을 제안하였다. 박영민은 대학 작문 교육에서 작문 경험, 작문 지식, 작문 방식 요인을 중시해야 한다고 보고, 이 요인들을 모형화하는 방안을 논의한 후, 교원 양성의 교양 과정과 전공 과정에서 작문 교육 방안을 제시하였다.
  이 밖에 대학 작문 교육과 관련하여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으로는 “대학 작문 교육의 전략적 접근(도애경)”, “대학생의 글쓰기 실태조사와 효율적인 지도방안 연구(심보경)”, “대학의 교양교육과 글쓰기 교육(서정혁)”, “理工系 大學生을 對象으로 한 글쓰기 敎授法의 方向(오윤선)” 등이 있고, 단행본으로는 “대학생 글쓰기 특강: 글쓰기의 모든것: 글에 대한 욕망과 자신감을 불러일으킨다(강준만)”, “대학생을 위한 학술적 글쓰기의 실제(최규수)”, “초등 교사를 위한 글쓰기와 화법(김재봉, 선주원)”을 참고할 만하다. 

  4) 문법(국어지식) 및 어휘 교육

  문법 및 어휘 교육 분야는 학술지 논문 57편, 학위 논문 90편, 단행본 5권 등 연구 성과가 매우 많았다. 문법 및 어휘 교육에서는 문법 교육의 성격, 목표, 내용에 대한 논의, 교수·학습 방법 관련 논의, 교재 및 교과용 도서에 관한 논의, 교육 실태 및 학교 문법에 관한 논의가 많았고 평가에 관한 논의는 거의 없었다. 특히, 국어과 교육과정 개정과 관련하여 문법 교육의 위상과 관련한 문법 교육 연구자의 목소리가 강하게 표출되었던 점이 주목할 만하다.
  “국어과 교육과정 개정과 문법 교육의 과제(민현식)”에서는 국어과 교육과정을 기능 중심의 4영역 체제로 개정하려는 교육과정 개정안의 논리와 절차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말하기·듣기, 읽기, 쓰기의 기능 교육은 비문학 내용을 중심으로 효율성과 유창성을 지향하는 교육으로 지속하고, 이에 덧붙여 정확성과 적절성을 지향하는 문법 교육, 창의성을 지향하는 문학 교육을 새롭게 강화하는 5영역 체제의 교육과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와 관련된 논의로 “사범대 문법 교육과정의 구성과 문법 교육의 개선에 대한 연구(민현식)”에서는 사범대학 국어 교육 과정 중 문법 교육의 용도를 표준어 교육, 언어 규범 척도, 언어 표현력 증진, 언어 이해력 증진, 현대 언어 사회 이해, 사고력 증진, 외국어 학습 대조, 인지 능력 증진 등으로 보고 이에 근거한 문법 교육의 목표와 방법론 정립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학교문법’의 정체성에 대하여(김용석)”에서는 학교문법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서 문법 교육의 목적, 내용, 방법에 대한 검토가 선행되어야 하며, 학교문법의 내용을 갖추기 위해서 교수·학습의 필요성과 용이성, 학습 내용의 실용성과 규범성, 학교문법의 보편성 등의 요건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국어지식 영역의 내용 선정 및 체계화와 관련해서는 “문법 연구와 문법 교육의 상관관계: 문법 교육의 내용 선정 원리와 관련하여(이관규)”, “국어지식 영역의 규범성 패러다임: 창의성과 균형 잡기(주세형)”, “국어지식 영역에서의 지식의 성격과 내용 체계화 방법론 연구(주세형)”, “문법 영역의 내용 선정 방법 연구(이병규)” 등을 성과로 꼽을 수 있다. 주세형의 첫 번째 논문은 국어 교육에서 국어지식 영역의 규범성 패러다임을 반성적으로 성찰하고 이를 창의성과 균형을 잡을 수 있는 패러다임으로 재정립할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주세형의 두 번째 논문은 국어지식 영역의 지식이 활동의 내용으로서의 위상을 가진다는 점을 지적하고, 교육 내용의 체계화를 위한 교육 패러다임으로 ‘소통으로서의 언어관, 의미와 문법 관계 재고, 규범성-창조성의 균형’을 제안하고 지식의 종적·횡적 체계화의 방법론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이병규는 문법 영역의 내용 선정 방식으로 국어학적, 언어학적 체계에 따라 내용을 선정하는 체계 중심적 접근법과 학습자 말뭉치(학습자 오류 말뭉치)를 구축·분석하는 자료 중심적 접근법의 의의와 한계를 지적하고, 분석 범위나 기준을 국어학적 체계를 기반으로 하여 설정한 후 분석을 진행하면서 수정·보완해 나가는 절충 방안을 제안하였다. 
  문법 교육 내용 선정과 관련하여 세부적으로 논의한 학술지 논문으로는 “담화 차원의 문법 교육 내용 연구(김호정)”, “국어 교육에서의 중세국어 문법 교육(박형우)”, “국어교육에서의 한글 교육(박형우)”, “어휘 교육 내용 체계화를 위한 어휘어미의 가치 교육 연구(박재현)”, “표준어 정책과 교육의 현재적 의미(최경봉)”, “발음 학습의 개념에 대하여(윤국한)”, “‘담화문법 교육’에 대하여(임규홍)”, “의미교육의 학습 내용에 대하여: 제7차 교육과정과 교과서를 중심으로(임지룡)” 등을 들 수 있다.
  학위 논문 중에서는 박사학위 논문인 “국어 문법 교육의 태도 교육 내용 연구(김은성)”와 석사학위 논문인 “한국어 발음 교육 연구(김형복)”와 “어휘 교육 내용 설계를 위한 낯선 어휘의 의미 처리 양상 연구(이기연)”를 주목할 만하다. 김은성은 문법 교육에서 태도 교육의 중요성과 의의를 고찰하고, 국어 인식 활동을 선정 기준으로 삼아 태도 교육의 내용 요소를 선정하여, 태도 교육의 내용 구성 원리와 실제를 밝혔다. 김형복은 한국어 발음 교육 및 발음 교육에 대한 교사 및 학습자의 인식을 조사하여 분석하고, 한국어 발음 교육의 내용 체계와 교육 방법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이기연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낯선 어휘 의미 처리 양상을 조사·분석하여 어휘력 향상을 위한 교육 방안을 제시하였다. 그 외의 학위 논문들에서도 국어지식 교육의 내용 및 내용 체계에 대한 비판적 검토와 대안 제시를 주제로 삼아 논의를 전개한 것들을 다수 찾아볼 수 있다. 
  문법 교육에 대한 전반적 내용을 다루고 있는 단행본은 모두 네 권이 출간되었다. “학교문법론의 이해(박덕유)”는 저자가 2005년에 출판한 ‘문법교육의 이론과 실제’를 수정․보완한 책이다. 수정․보완된 주요 내용은 제1장에서 7차 교육과정의 내용을 보완하는 방안을 제시한 부분, 제2장에서 문법 교육의 필요성과 발전 방향에 대해 좀 더 구체화한 부분 등이다. “문법 교육의 이해와 실제(송현정)”는 저자가 문법 교육과 관련하여 발표한 소논문들을 분류하고 수정·보완하여 묶어 낸 책이다. “국어 문법의 교육과 연구(이충우)”는 연구자의 석․박사 학위 논문의 주요 내용과 발표 논문을 묶고 관련 논의를 보태어 펴낸 책이다. “문법교육론과 국어학적 지식의 지평확장(주세형)”은 연구자의 “통합적 문법 교육 내용의 원리와 실제”라는 박사학위 논문을 비롯한 최근 발표 논문을 재구성하고 보완하여 펴낸 책이다.
  문법 교수·학습 방법과 관련한 주요 연구 성과는 어휘, 맞춤법, 문장, 현대 국어 및 중세 국어 문법 등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어휘 교수·학습 관련 논의로는 “한국어 명사 ‘눈’의 교육 방안(문금현)”, “표현 어휘의 교육 방법 연구(임성규)”, “토박이말 지도 방안(오정훈)”, “방언 학습을 위한 재량활동 프로그램 개발 연구(이정기)”를 들 수 있다. 맞춤법 교수·학습 관련 논의로는 “초등학교에서의 맞춤법의 지도(양태식)”, “효과적인 사이시옷 표기 교육(이동석)”, “국어 규범 교육 방법에 대한 연구: 학습자의 국어 오용 예방을 중심으로(이지선)”를 참고할 수 있다. 문장 교수·학습 관련 논의로는 “비문법적인 문장 분석을 통한 올바른 문장 지도 방안에 대한 연구(손경미)”, “쓰기능력 향상을 위한 문법 교수학습방안: 10학년 국어교과를 중심으로(정미숙)”, “중학생의 문장 실태와 교육 방안(조은희)”을 참고할 수 있다. 
  문법 교수·학습에 대한 전반적 논의로는 “국어 지식 영역의 검토 및 지도 방안: 초등학교 중학년을 중심으로(이숙영)”, “초등학생의 대용 표현 사용 실태와 그 지도 방향(서주형)”, “중세국어 문법의 효과적 교육을 위한 모색(김유범)”을 들 수 있다. 이숙영은 초등학교 중학년의 국어지식 내용 검토를 통하여 특징과 문제점을 밝히고 언어 발달과 적합성을 고려한 국어 지식 영역 지도 방안을 제시하였고, 김유범은 15세기 중세 국어 문법 교육에서 수업 교재의 문제, 강독 자료의 문제, 학습 방식의 문제를 제기하고 그 해결책으로 ‘중세 국어의 현실을 보여주는 1차 자료의 선정, 전체 내용의 이해가 가능한 텍스트의 사용, 자료 속에서 단편적 문법 특징의 귀납, 단편적 문법 특징의 종합과 기존 연구 정리를 통한 체계화’를 제안하고 수업의 실제 사례를 제시하였다.
  학위 논문 중에서도 위와 관련한 다양한 논의들이 있었다. “총체적 언어 접근법과 발음중심 교수법을 병행한 언어교육 프로그램의 효과(서윤정)”와 “중학교의 바람직한 음운 교육 방법론 연구(정미라)”는 각각 유아와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발음 및 음운 지도와 관련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초등학생의 은어와 비속어에 대한 지도방안 연구: 편지글을 중심으로(김옥희)”에서는 초등학생의 은어·비속어 사용 실태를 조사하고 편지글을 이용한 쓰기, 읽기, 듣기의 통합 교육을 통하여 언어생활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음을 밝혔다. 
  매체 및 통신 언어를 문법 교수·학습의 관점에서 접근한 “초등학생의 통신언어 실태 분석 및 지도 방안 연구: 울산 지역 초등학생을 중심으로(박인환)”, “통신 언어의 특징과 실천적 교육 방안(이윤경)”, “통신언어 교정 지도를 통한 규범적 쓰기 능력 향상 연구: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의 학교홈페이지 자유게시판 언어를 중심으로(조국선)”, “광고 언어를 활용한 국어 지식 교육 방안(홍정은)”, “PC 통신 언어의 사용 실태와 교과 지도 방안: 중학생을 대상으로(홍지은)”도 참고할 만하다. 
  학위 논문 중 문법 교수·학습 방안과 관련하여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어휘 지도와 맞춤법 지도, 그리고 다양한 문법 범주의 지도와 관련한 논문들이다. 이 외에 어휘 교육과 관련한 단행본으로는 “학습장애 학생을 위한 어휘획득 전략: 학습전략 교육과정, 지식획득(김윤옥)”을 참고할 수 있다. 
  문법 교과서에 대한 비판적 검토와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가 매우 생산적으로 발표된 것도 특징적이다. “문법 교과서의 내용 체계상 문제점과 개선 방안(최경봉)”에서는 문법 교과서의 내용 체계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문법 교과서에서 문장 구성을 중심으로 내용 체계를 개편할 것과 형태 중심으로 문법을 기술할 것을 제안하였다. “『문법』 교과서 어휘 대단원의 비판적 검토(신승용)”와 “『문법』 敎科書 內容 記述上의 몇 問題와 改善 方向(신승용)”, “국어 음운론 지식의 교과서 수용 실태와 문제점: 고등학교 문법 교과서를 중심으로(신지영)”, “국정 문법 교과서의 피동법 기술에 대한 고찰(왕문용)”, “중학교 <생활국어>에 나타난 문법영역 구성분석(정주리)”, “국어교과서의 관용표현에 대한 연구: 7차 국어교과서 관용표현의 빈도와 교과 내용 분석을 주로 하여(조창규)”, “고등학교 국어 문법 교과서 분석 연구: 체재와 구성을 중심으로(최호철)”에서는 ‘문법’ 교과서의 내용을 비판적으로 검토하여 그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제시하였다. 
  “第7次 敎育課程의 文法 敎科書와 敎師用 指導書 검토: ‘單語’와 ‘文章’ 單元을 중심으로(이선웅)”에서는 제7차 문법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의 ‘단어’와 ‘문장’ 단원의 내용을 사실 설명의 오류나 기술의 일관성이라는 관점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대안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문법 내용의 국어 교과서 구현 방안 연구(장윤희)”와 “문법교과서의 내용 개발을 위한 연구: 중학교 〈생활 국어〉 ‘음운과 음절’ 단원을 중심으로(정주리)”에서는 문법 교과서 개발의 방향과 대안적 내용을 제시하기 위한 논의를 하였다. 이 외에도 교육대학원에 제출된 학위 논문 중에서 18편 정도가 문법 교과서에 대한 분석과 문법 교육 내용 및 교수·학습 방안을 다루었다.
  문법, 어휘 평가 분야와 관련한 연구는 “국어 지식 영역의 내용과 평가방법에 관한 고찰(김진규, 안주호)”, “중학교 국어 지식의 평가 방안에 관한 연구(정진화)”, “어휘 평가 문항 분석: 대학수학능력시험 어휘문항을 중심으로(현빈)”를 찾아볼 수 있다. 
  문법 및 어휘 교육 관련 현상 또는 실태의 기술을 목적으로 한 연구로는 “學習者 말뭉치에 기반한 國語知識의 計量的 硏究 方案(김남돈)”, “한국어 발음교육 연구 동향 분석(김상수, 송향근)”, “국어 인식활동의 경험적 속성(남가영)” 등을 참고할 수 있다. 김남돈은 초등학생의 일기 자료 4만 5천 어절의 말뭉치를 분석한 결과 빈도에서 기존의 연구와 유사한 결과를 얻어냄으로써 실험 말뭉치에 적용된 연구 방안이 국어 학습자 말뭉치 구축에 이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였다. 남가영은 국어 인식활동을 국어 지식 교육에서 제공하는 본질적인 경험으로 간주하고, 경험의 속성과 그 확장 가능성을 논의한 후, 국어지식교육에서 제공하는 경험의 의의와 가치를 논증하였다. 
  이 외에도 “고등학생들의 비규범적 통신 언어 사용과 국어 교육의 과제(박호관, 이정복)”, “보어와 학교문법(양명희)”, “초등학교 3·4학년 아동의 접속부사 사용 특성(유경, 정은희)”, “언어 구조의 다차원성과 학교문법의 연결어미 교육 내용(유혜령)”, “한국어의 서술절 설정 연구: 학교 문법을 중심으로(이은희, 이현주)”, “중세국어 문법 교육과 언해본 『삼강행실도(三綱行實圖)』(김유범)”, “한국어 발달특성과 학령전기 문법형태소(배소영)” 등이 있다.
  학위 논문으로는 “중학생의 띄어쓰기 사용 실태 연구: 3학년 학생의 글을 중심으로(박지언)”와 “강남과 강북 학생들의 한글 맞춤법과 표준어 사용실태 비교 연구: 중, 고등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이유신)”를 참고할 수 있다.
  문법 교육의 역사 기술과 관련한 연구로는 “국어 지식 교육 내용의 변천 연구(박형우)”, “통합적 문법 교육에 관한 담론 분석(신명선)”, “국어과 교육과정의 국어 지식 영역 지도 내용 변천: 초등학교를 중심으로(이창근)”, “역대 초등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서 매체 식별 교육 내용의 변천 양상과 국어교육사적 함의(주세형)”, “역대 초등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서 문법 교육 내용의 목표 표상성 변천 양상(주세형)”, “문법 교육의 내용과 교수-학습 이론 변천사(허재영)”를 찾아볼 수 있다. 박형우는 제4~7차 교육과정 시기 국어과 ‘국어 지식’ 영역의 내용을 학교급별로 나누어 고찰하고 국어 지식 영역 교육 내용의 개선 방안을 제시하였다. 주세형의 첫 번째 논문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에 반영된 ‘매체 식별 교육 내용’의 변천 양상을 고찰하여 ‘그림의 역할’과 관련해서 이론적 합의가 필요함을 지적하고, 이들 내용에 대한 목표 표상성을 높이기 위하여 문식성 개념의 확장과 내용 선정 근거의 합리화기 필요함을 주장하였다. 주세형의 두 번째 논문에서는 역대 초등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의 문법 교육 내용의 변천 양상을, 목표 표상성의 변화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그리고 허재영은 근대계몽기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문법 교육의 내용 및 교수-학습의 원리를 교재 중심으로 고찰하여, 근대계몽기로부터 검인정 단계에 이르기까지 문법 교육 내용이 교수-학습 원리를 철저하게 구현하지 못하였다고 평가하고, 문법 교육 통합론의 의의를 평가하면서 통합의 원리가 문법 교육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아야 함을 지적하였다.

  5) 문학

  문학 교육 분야에서는 국어과 교육과정 개정 및 교과서 개발 방향에 관한 연구와 문학 교육 연구 방법론에 대한 연구 성과가 가장 주목되며, 문학 교육 내용, 교수·학습 방법 등에서는 문학의 하위 갈래에 따른 다양한 논의들이 풍성하게 이루어졌다. 
  문학 교육의 성격과 목표 및 내용과 관련해서는 “문학교육학” 제19호 기획 주제인 “새로운 문학교육과정의 구성 방향 연구”와 제20호 기획 주제인 “심화선택과목 ‘문학’의 교육과정 개정 방향”의 논의가 주목할 만하다. “새로운 문학교육과정의 구성 방향 연구”와 관련한 논문으로는 “문학을 통한 국어교육의 재개념화(김상욱)”, “총체적 언어교육으로서의 국어교육과 문학교육의 중요성(임경순)”, “문학 교육과정 내용 선정을 위한 대안적 연구 방향(신헌재)”, “읽기 교육과정과 문학 교육과정의 공통점과 차이점(한명숙)”, “문학교육과정의 경험 범주 내용 구성을 위한 시론(류수열)” 등이 게재되었다. 김상욱은 국어 능력을 사회적 정치적 실천으로서의 문해력 관점에서 규정한 후, ‘책 읽어주기’ 활동의 사례를 들어 문학을 통한 국어 교육의 의의와 효과를 밝혔다. 임경순은 개정 국어과 교육과정에서 문학 교육의 위상 축소를 비판하고, 총체성을 전제로 한 국어(문학) 능력은 가치 있는 보다 광범위한 능력을 통해서만 획득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신헌재는 문학교육 연구, 특히 학습자를 중심으로 한 문학체험 기초 연구의 필요성을 지적하고 이 분야 연구의 개념과 방법을 제시하였다. 한명숙은 개정 국어과 교육과정 시안을 자료로 삼아 읽기 교육과정과 문학 교육과정의 공생성과 독자성을 논의하였다. 류수열은 문학 교육에서 지식과 경험의 관계를 텍스트를 매개로 논의하고 문학 교육 과정에서 경험 범주 내용 구성 방법을 밝히고 경험의 목록을 구성하는 주요 범주를 제시하였다. 
  “심화선택과목 ‘문학’의 교육과정 개정 방향”과 관련한 논문으로는 “문학 교육과정 개정의 방향 탐색: 심화선택과목 <문학>의 경우를 중심으로(우한용)”, “서사 장르의 교육과정 개정에 관한 한 제언: 작품의 축약과 도식화를 중심으로(김중신)”, “시가문학 장르의 교육과정 개정 방안(한창훈)”, “희곡문학 장르의 교육과정 개정 방안(황정현)”, “심화 과목으로서의 고전 교육과정 개정 방향(조희정)”이 게재되었다. 우한용은 고등학교 심화선택과목인 ‘문학’ 교육과정 구성의 방향을 문학 과목의 성격, 내용 및 내용 체계, 문학의 갈래와 범위, 교수 학습과 평가, 독서 목록 등과 관련하여 제안하였다. 김중신은 ‘문학’ 과목의 교육과정 구성을 위한 전제를 내용, 방법, 평가의 측면에서 제시한 후, 질적 축약화라는 텍스트적 재현과 작품 내용을 도식화하는 비텍스트적 재현을 서사 장르의 교육과정 개정의 방안으로 제안하였다. 한창훈은 교원 임용고시와 수능 시험 언어 영역의 시 제재에 대한 평가 현황을 비판적으로 살펴보고 문학을 역사 사회적 맥락에서 비판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주기 위한 문학사 교육 특히 시(가)사 교육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주장하였다. 황정현은 교육과정에서 희곡문학 장르를 다루어 온 방식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희곡문학 장르의 교육과정 개정 방안을 제시하였다. 조희정은 교육과정 변천에 따른 고전 교육의 위상 변화를 비판적으로 고찰하고, 심화 과목으로서의 고전 교육의 방향을 ‘고전의 차이를 인식하고 차이를 운용하는 능력의 습득’으로 제안한 후, 이를 습득하기 위한 단계와 교수 학습의 요점을 밝혔다.
  이 외에도 문학 교육과정에 대하여 논의한 연구로는 “중등학교 문학교육과정 설계를 위한 교육과정용어 선정 및 범주화에 관한 연구(Ⅱ): 미국과 캐나다의 영어과 교육과정과 문학교육과정용어(최지현)”, “심화 선택 과목 ‘문학’교육의 내재적 가치(한창훈)”를 찾아볼 수 있다. 최지현은 미국과 캐나다의 영어과 교육과정을 문학교육과정용어의 선정과 범주화 과정을 중심으로 살펴본 후, 문학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한창훈은 심화선택과목 ‘문학’은 문학 자체가 가지고 있는 내재적 가치 즉 문학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교육되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그 구체적인 내용으로 문학작품에 나타난 언어적 가치, 예술작품으로서의 문학의 성격, 문학의 역사적 층위를 강조하였다.
  문학 교육의 내용을 지식의 관점에서 접근하여 논의한 “문학 지식의 교육적 구도(류수열)”와 “문학교육에서 지식의 재개념화를 위한 연구(김미혜)”도 주목할 만하다. 류수열은 문학 교재에 대한 분석을 통해 문학 지식을 텍스트적 지식, 콘텍스트적 지식, 메타텍스트적 지식으로 구분하고 문학지식이 문학의 향유와 일상적 의사소통에서 유효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문학지식이 언어교육의 영역에서 큰 비중을 차지해야 한다고 보았다. 김미혜는 문학교육에서 지식의 성격을 구성성과 상호주관성, 경험성, 변환성 등으로 규정하고, 작가, 작품, 독자, 세계로 이어지는 문학의 소통 구조를 고려하여 문학교육에서 지식의 범주를 학습자 지식, 작품 관련 지식, 작가 관련 지식, 세계 지식으로 제시한 후 각 범주 간의 상호작용 양상을 구조화하였다. 
  문학 교육의 방향과 내용에 대한 논의는 문학의 갈래에 따라서도 풍부하게 이루어졌다. 현대시 교육 분야에서는 “현대시 교육의 방향(정재찬)”, “시 이해를 위한 시 창작교육의 방향과 내용(김정우)”, “초등학교 쓰기 교육에서의 동시 창작 교육의 방향(정정순)”, “수사학적 지식의 교육 내용 연구: 현대시 텍스트의 설의적 표현을 중심으로(김미혜)”, “가상공간과 시 교육(이정환)”, “텍스트 가치평가 활동을 위한 시교육 연구(남민우)” 등을 찾아볼 수 있다. 정재찬은 현대시 교육이 실체 중심 교육에 활동 중심 교육을 결합하여 적극적이고 주체적인 인문주의 교양 교육이 되어야 하며 속성 중심 교육에 활동 중심 교육을 결합하여 문학과 일상의 건강한 관계 회복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김정우는 시 창작 교육의 방향을 자기표현과 쓰기 능력의 증진, 시 구조에 대한 이해와 시에 대한 안목 키우기의 두 측면으로 제안하고, 시 창작교육의 내용을 시의 장르적 특성과 서정에 대한 이해, 새로운 시선과 감각에 대한 이해, 시적 화자에 대한 이해의 세 가지로 제시하였다. 정정순은 예술국어를 배우게 하는 과정으로서 동시 창작 교육을 위해서 창작 활동 자체가 하나의 완결된 과정으로 다루어질 필요가 있으며 그 과정에서 학습할 내용 요소를 초점화하여 효과적인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김미혜는 현대시 텍스트에 나타난 설의적 표현의 양상을 유형화하여 설명하고 현대시 교육에서 학습자가 시적인 수사의 의미를 적확하게 읽어내고 자신의 의도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언어적 구조물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는 교육 내용을 구안하고자 하였다. 남민우는 시 교육의 궁극적 목표인 창조적 시문화 형성을 위해 학습자에게 필요한 능력이 시 텍스트에 대한 가치 평가 능력이라는 전제 하에, 그것의 원리와 교육 내용을 논하였다. 
  서사 교육의 방향과 내용에 관한 연구로는 “아이러니와 아이러니 서사의 읽기 문제(문영진)”, “서사이론과 읽기 교육의 소통을 위한 시론(김성진㉠)”, “‘타자’의 서사적 기능과 서사교육의 내용(선주원)”, “작중인물의 정체성을 활용한 비판적 문식성 교육 내용 연구: 청소년 소설에 형상화된 정체성을 중심으로(선주원)”, “북한의 서사 교육(김양희)”를 찾아볼 수 있다. 문영진은 아이러니의 특성과 아이러니 (서사) 읽기의 원리와 절차를 밝히고 이를 바탕으로 아이러니 서사 읽기를 위한 교수·학습 활동을 제시하였다. 김성진㉠은 ‘비문학 읽기’ 영역에 ‘서사 이론’ 개념이 될 수 있음을 버드 비숍의 ‘한국과 그 이웃 나라들’의 플롯 재구성을 통한 비평적 읽기 과정을 통하여 보여주었다. 선주원의 첫 번째 논문에서는 서정인의 소설에서 타자의 존재 의미와 서사적 기능을 살펴본 다음, 타자의 서사적 기능에 초점을 둔 서사 교육의 내용을 제안하였다. 선주원의 두 번째 논문에서는 비판적 문식성 함양의 관점에서 청소년 소설 교육의 내용을 제시하였다. 김양희는 북한의 국어 교과서에서 수록된 서사 제재의 내용과 특징 및 서사 교육의 내용을 분석하였다.
  고전 문학 교육의 방향과 내용에 관한 연구로는 “고전 리터러시의 ‘시공간적 거리감’ 연구(조희정)”, “시조 교육에서 태도의 개념: 태도의 두 가지 양상을 중심으로(서명희)”, “시조 수용 태도 교육 연구를 위한 <오우가> 읽기: 절차로서의 태도를 중심으로(서명희)”, “고전시가교육과 문화콘텐츠(최혜진)”를 찾아볼 수 있다. 조희정은 ‘시공간적 거리감’의 문제를 15세기 고전 교육의 사례를 통하여 살피고 고전 교육의 접근법은 단순히 ‘역사적 원근법’을 강조하는 데서 벗어나 학습자가 고전과 대면하며 던지는 질문이라는 관점에서 재정립될 필요가 있음을 주장하였다. 서명희의 첫 번째 논문에서는 태도의 개념을 절차로서의 태도와 내용으로서의 태도로 나누고 ‘오우가’를 예로 들어 시조 수용 태도 교육의 내용을 제시하였다. 서명희의 두 번째 논문에서는 ‘오우가’를 분석하여 ‘오우가’의 태도 자극 자질을 논의하고, 시조를 읽는 태도의 교육 내용으로 ‘대화적 관계 형성의 태도, 발견에 참여하는 태도, 자기 준거에서 재의미화하는 태도’를 제시하였다. 최혜진은 고전시가 교육을 문화 콘텐츠와 관련지어 논의한 후, 고전시가의 문화콘텐츠적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문학교육을 문화적 시각에서 수행해야 함을 주장하였다. 
  어린이 문학 교육의 방향과 내용에 관한 연구로는 “문화 생태학적 관점에서 본 아동문학(황정현)”과 “여가적 읽기를 위한 어린이 문학교육 내용 연구: 문학 생활화를 중심으로(선주원)”를 찾아볼 수 있다. 황정현은 문화 생태학적 관점에서 아동 문학의 현상에 대하여 문제점을 지적한 후, 아동 문학의 본질 회복을 위한 원리로 ‘생명 가치의 회복, 상생의 원리, 순환의 원리’를 제시하고, 아동 문학 비평에 대한 올바른 이해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선주원은 여가적 읽기와 어린이 문학 읽기 특성 간의 관련성을 밝히고, 이를 바탕으로 어린이 문학 교육의 내용을 문학적 지식 구성, 문학 능력(수용과 창작) 증진, 여가적 문학 읽기 태도 형성으로 나누어 논의한 후, 여가적 문학 읽기에 의한 문학 생활화의 실천을 논의하였다.
  비평 교육의 방향과 내용에 관한 연구로는 “‘사이버-청소년문학’의 문학교육적 의미 연구(남민우)”와 “영향 개념의 문학교육적 함의와 그 적용 가능성(유철상)”을 찾아볼 수 있다. 남민우는 정신 분석학적 관점을 수용하고 있는 사회기호학적 텍스트이론을 적용하여, 사이버-청소년 문학의 기능 체계와 가치구조를 논의한 후, 사이버-청소년 문학에 대한 문학교육적 비평의 방향을 제안하였다. 그리고 유철상은 비교 문학과 해체주의 비평에서 주된 연구 대상이었던 ‘영향’ 개념의 함의와 변모 과정을 고찰하고, 비숍의 ‘한국과 그 이웃나라들’에 대한 비평적 독해와 김수영의 ‘거대한 뿌리’에 대한 비교 분석을 통하여 이 개념의 문학교육적 적용 가능성을 고찰하였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문학 교육의 방향 및 내용과 관련한 연구로는 “<文學創作敎育論> 강의 개설을 위한 구상(우한용)”과 “비평적 사고력 증진을 위한 소설 교육: 교육대학생의 비평적 에세이 쓰기를 중심으로(선주원)”를 들 수 있다. 우한용은 문학교육에서 창작 교육을 담당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교사를 양성하기 위하여 사범대학 학부 과정에 ‘문학창작교육론’ 강의를 설강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하고, 문학창작교육론의 성격과 내용을 논의하였다. 그리고 선주원은 교육대학원생들의 비평적 에세이 쓰기 과정을 고찰함으로써 이들의 비평적 사고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소설 교육의 내용을 발견적 읽기에서 비평적 에세이 생산하기까지의 여섯 가지 요소로 제안하였다.
  문학 교육의 방향과 내용을 주로 다룬 단행본으로는 “문학교육 틀짜기(김대행)”, “문학교육론(김인환)”, “문학교육과정론(최지현)”, “시 해석 교육론(김정우)”, “학습자 중심 시 교육론(신헌재, 진선희)”, “시 교육의 해체와 재구성: 여성시, 사이버시 그리고 텍스트 가치평가 활동 교육(남민우)”, “문학 교육의 역사와 성장의 시학(남민우)”, “유아문학교육(이대균)”을 들 수 있다. 김대행은 문학교육의 본질, 내용, 방법, 국어 교육과의 관계 등 문학교육 설계에 대한 성찰을 제시하였다. 김인환은 문장 교육론, 시 교육론, 소설 교육론으로 나누어 문학교육론을 논의하였다. 최지현은 문학 교육과정에 대한 통시적·공시적 비교 연구를 바탕으로 문학교육과정 설계의 원리와 실제를 제시하였다. 김정우는 박사학위 논문 “시 해석 교육 내용 연구”와 이에 대한 보론적 성격의 소론들을 함께 제시하였다. 신헌재·진선희는 학습자 중심의 시 교육 이론과 실제를 논의하였다. 남민우의 첫 번째 책은 박사학위 논문 “텍스트 가치평가 활동을 위한 시교육 연구”를 단행본 체제로 재구성하고, 여성시론과 사이버-청소년 문학론을 보론으로 추가하여 제시하였다. 남민우의 두 번째 책은 문학교육의 역사와 사회문화적 맥락의 변화에 대한 방법론적 대응 그리고 기형도, 이상, 윤동주, 임화 등의 소위 성장시를 문학교육적으로 접근한 논의들을 함께 엮어 제시하였다. 이대균은 예비 유아교사를 위한 유아문학교육론의 이론과 실제를 다루었다. 
  문학 교육의 교수·학습 방법을 논의한 논문들도 갈래별로 살펴볼 수 있다. 현대시 교수 학습과 관련한 논의로는 “대화 중심의 현대시 교수․학습 방법(최미숙)”, “‘이야기시’의 화자 분석과 시의 해석 방법(박윤우)”, “비유적 표현을 통한 시 쓰기 지도 연구(주강식)”, “시의 구성요소에 따른 낭송 활동 중심의 시 교육 연구(김태숙)”, “시적 발상과 창작 지도 원리(염창권)”, “장르 해체 현상을 활용한 시교육 방법 연구: 오규원의 시를 중심으로(이연승)”, “학습자 중심의 문학사교육 연구: 정지용의 시론을 예로 하여(김정우)”, “치료적 시문학 교육이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연구: 시치료의 이해와 임상사례 연구를 중심으로(최소영)”를 찾아볼 수 있다. 최미숙은 현대시 수업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대화를 세 층위로 구분하고 대화 중심 현대시 교수․학습 방법의 절차를 제시하였다. 박윤우는 ‘이야기시’의 성격과 구조, 화자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소통 구조와 해석의 과정을 밝히고 이를 학습독자의 시 해석 과정에 도입함으로써 시 읽기의 방법론으로 활용할 수 있음을 밝혔다. 그리고 김정우는 학습자 중심의 문학사 교육의 방향을 활동 중심과 해석 중심으로 설정하고 정지용 시론을 예로 하여 문학사 교육 내용을 어떻게 구성해야 할 것인지를 논의하였다. 최소영은 우울증 극복과 자기계발을 위한 시치료 임상 사례 연구를 통하여 시치료의 효과를 밝혔다.
  서사 문학의 교수 학습과 관련한 논의로는 “가난 체험을 통한 현실주의 동화 읽기의 방법 탐구: 김중미의 『괭이부리말 아이들』을 중심으로(임성규)”, “바꿔 쓰기를 활용한 동화 감상 교육 방법 연구(이아경)”, “이미지 표현 활동을 적용한 동화 지도방안 연구(김진영)”, “이야기 스키마 활성화를 통한 이야기 창작지도 방안 연구(고선아)”, “패러디를 활용한 어린이 문학 교육(선주원)”, “창의적 표현 능력 신장을 위한 국어과의 교수 학습 전략 방안: 문화 텍스트적 관점에서의 번역 동화 이해와 감상 표현을 중심으로(권순희, 서명옥㉠)”, “서술자․시점을 통한 소설 감상 교육의 필요성과 방법(정연희)”, “장소애·교육연극을 매개한 서사체 통합 교육(한귀은)” 등을 찾아볼 수 있다. 임성규는 ‘괭이부리말 아이들’을 가난이라는 주제와 관련을 맺는 작품들과 함께 살펴보면서, 거리두기를 통한 균형 잡힌 읽기라는 작품 읽기 방법을 탐색하고 교사와 아동들이 함께 하는 협력적 읽기를 통하여 건강한 문학적 소통이 이루어져야 함을 주장하였다. 한귀은은 ‘장소애(場所愛, topophilia)’ 개념을 결합하여 교육 연극에 접근할 필요성을 제기한 후, 장소애가 있는 서사체로 이상의 ‘날개’를 예시하여 교육연극적 접근 방법을 논의하였다.
  고전 문학의 교수·학습과 관련한 논의로는 “중학교 고전소설 교육의 지향과 방법: ‘환상성’과 ‘상호소통성’을 중심으로(권순긍)”, “碑誌類 樣式을 활용한 傳記 쓰기 敎育 연구(이영호)” 등을 들 수 있다. 권순긍은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려 있는 ‘박씨전’과 ‘토끼전’을 선정하여, 전자는 판타지 문학의 ‘환상성’ 기제를, 후자는 다양한 이본을 통한 ‘상호소통성’ 기제를 활용하여 접근함으로써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고전 소설 교육을 할 수 있음을 주장하였다. 이영호는 조선 후기의 문장가인 농암(農巖)과 연암(燕巖)의 비지류 글쓰기 방식을 분석하고 이러한 방식이 전기 쓰기에서 흔히 범하기 쉬운 객관적 정보나 단편적 사건의 나열과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고 효과적인 전기 쓰기 교육을 설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보았다.
  드라마 및 매체 문학 교육의 교수·학습 관련 논의로는 “다중지능 이론에 기초한 희곡 교재 지도 방안 연구: 연극 놀이를 중심으로(김성진㉡)”, “즉흥극을 활용한 동화지도 연구(최선영)”, “소설과 텔레비전 드라마의 통합적 교육 방안: TV단막극을 중심으로(한귀은)”, “그림책을 활용한 문학교육의 방법(김상욱)”을 들 수 있다. 김성진㉡은 희곡 교육의 본질을 다중지능 이론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연극놀이를 위한 희곡 교수-학습 모형을 개발·적용하여 학습 효과가 있었음을 밝혔다. 한귀은은 소설과 드라마의 통합적 읽기 방안을 ‘인물-배우-화면미학, 사건·구성-편집-몽타주 효과, 배경-장소-화면미학’으로 범주화하고, 은희경의 소설(‘내가 살았던 집’)과 단막극의 통합적 읽기 과정을 제시한 후, 소설과 단막극의 통합적 수업 방향을 제안하였다. 김상욱은 그림책의 의미 실현 양상을 동일시, 비동일시, 반동일시의 개념적 범주로 설명하고 그림책의 문학교육적 활용 가능성을 이혜란의 ‘우리 가족입니다’를 예로 들어 제시하였다.
  단행본 “어린이 문학교육의 방법(선주원)”은 어린이 문학교육의 원리와 방법을 제시하였다. 1부에서는 어린이 문학교육의 본질과 지향을, 2부에서는 장르적 특성에 따른 어린이 문학교육의 방법과 어린이들의 다양한 반응을 유발하는 표현 중심의 문학 교육 방법을 제시하였다.
  문학 교육 교재에 대한 비판적 점검과 개발 방향에 대한 제언을 담고 있는 논의로는 “문학교육의 성격과 문학 교과서의 지향: 제7차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의 점검과 논의(김창원)”, “목표 중심 단원 체제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 초등학교 문학 영역을 중심으로(권혁준)”, “교과서 문학 영역에 제시된 질문의 양상 탐색: 반응중심학습법으로 설계된 차시 교재를 중심으로(김선배)”, “시 교육에서 이미지․비유의 교육과정과 교재의 설계 방향(노철)”, “초등학교 국어교과서 시 자료의 분석 연구(전원범)”, “설화의 교재화 양상에 대한 고찰: 교육과정의 ‘내용’영역과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를 중심으로(신원기)”, “초등 교과서 수록 고전 제재 변천 연구(1): 건국 과도기부터 제7차 교육과정기까지 문헌 제재를 중심으로(조희정, 서명희)”, “초등 교과서 수록 고전 제재 변천 연구(2): 건국 과도기부터 제7차 교육과정기 구비 전승 제재를 중심으로(서명희, 조희정)”, “텔레비전 드라마 교육에 대한 장르별 접근: 7차 교육과정에 따른 고등학교 18종 문학 교과서를 중심으로(한귀은)” 등을 들 수 있다. 김창원은 제7차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의 구성, 작품 선정, 학습 활동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문학 교과서 편찬에서 문학 요소와 교육 요소를 상생적으로 고려하는 문학 교육관을 강조하였다. 권혁준은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의 문학 영역에서 목표 중심 단원 체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개선 방안을 제안하였다. 김선배는 반응 중심 학습법으로 설계된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 문학 단원의 질문 양상을 비판적으로 고찰하고 그 개선 방안을 제시하였다. 노철은 이미지·비유 개념을 일상 언어활동과 사고활동의 측면에서 접근하여 이미지와 비유 교육을 위한 학습 활동을 제시하였다. 전원범은 제7차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게재된 시 205편을 분석하여 그 의의와 문제점 및 개선 방안을 제시하였다. 신원기는 교육과정의 내용 및 교과서에 나타난 설화교육의 양상을 분석하고 그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밝혔다. 조희정·서명희는 해방 이후 초등학교 국어과 교과서에 수록된 고전 문헌 제재를 대상으로 삼아 서정, 서사, 교술, 극으로 구분하여 수록 양상을 검토하였고 서명희·조희정에서는 해방 이후 초등학교 국어과 교과서에 수록된 구비 전승물을 설화, 민요, 그리고 속담과 수수께끼로 분류하고 구비 전승된 인물 설화를 반영하는 전기 텍스트를 함께 고려하여 그 빈도와 경향을 파악하였다. 한귀은은 텔레비전 드라마 장르를 교육적으로 분류하고, 이 분류체계에 따라 제7차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의 텔레비전 드라마 교육 내용을 비판적으로 고찰하면서 국어과 교육에서 텔레비전 드라마 교육의 정체성과 경계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문학 교육 현상에 대한 기술접 접근이나 개별 작품에 대한 분석과 교육적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 연구는 학습 독자의 경험에 대한 연구와 문학 작품 또는 관련 문헌에 대한 분석적 연구로 나누어 고찰할 수 있다. 학습 독자를 논의 대상으로 삼은 논의로는 “학습자의 현대시 감상 경향에 관한 연구(유영희)”, “초등학교 학생들의 시텍스트 수용 양상 연구: 초등학교 6학년을 중심으로(정우기)”, “대도시와 읍면이하 지역 학습독자의 시적 체험 대비 연구: 시 「엄마는 진짜 애쓴다」, 「벌」 읽기에서 <구체화>와 <주제화> 양상을 중심으로(진선희)”, “청소년 문학 경험의 질적 이해를 위한 독서 맥락의 탐구(최인자)”를 찾아볼 수 있다. 유영희는 김기림의 ‘바다와 나비’에 대한 대학생의 비평문을 분석하여 대학생들의 비평적 사고 과정과 경향을 밝혔다. 진선희는 시 ‘엄마는 진짜 애쓴다’와 ‘벌’에 대한 대도시와 읍면이하 지역 학습독자의 시적 체험 양상을 비교 분석하고 그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최인자는 청소년의 독서 클럽 활동을 성취형, 아카데미형, 향유형 클럽으로 유형화하여 특성을 밝히고 청소년의 독서 경험을 질적으로 기술하였다. 
  문학 작품이나 관련 문헌에 대한 분석적 연구로는 “<학원>의 심사평에 나타난 학생문예관 연구: <학원>(1954.1-1956.2)의 ‘학원문예상’과 ‘학원문단’을 대상으로(황혜진)”, “‘엇디리’ 표현을 통해 본 고전문학교육의 가능성(최홍원)”, “성찰적 사고의 문학교육적 구도: <도산십이곡>과 <어부사시사>를 대상으로(최홍원)”, “기행가사의 ‘공간’ 체험이 지닌 교육적 의미(염은열)”, “<關東別曲>의 교재사적 맥락(류수열)”, “향유 문화의 관점에서 본 「옹고집전」의 교육적 의미(서유경)”, “귀신 등장 이야기의 문화적 변화와 문학교육: <귀신이 산다>와 <시실리 2km>를 중심으로(서유경)”, “설화의 문학교육적 가치에 관한 고찰(신원기)” 등을 들 수 있다. 이 밖에 라디오 프로그램을 전통적 서사 소통 방식의 하나인 이야기판으로 설명한 “이야기판과 서사적 정체성의 역학 관계: MBC FM 『라디오 여성시대』를 중심으로(김근호)”도 주목할 만하다. 
  마지막으로, 문학 교육의 연구와 담론에 대하여 메타적으로 접근한 논의로는 “문학교육학” 21호 기획 논문 네 편과 그 밖의 논문 두어 편을 들 수 있다. “문학교육학” 21호에 게재된 기획 논문은 “문학교육 연구방법론의 확장과 그 실제: 서사 텍스트의 표현 능력을 중심으로(김상욱)”, “문학교사는 존재하는가: 문학교사에 대한 문학교육학 교수, 예비교사, 그리고 국어교사의 이해(최지현)”, “국어과 교사의 실천적 지식 성찰을 위한 방법론적 탐색: ‘성찰적 내러티브 탐구’ 방법을 중심으로(최인자)”, “초등학교 저학년 문학 수업에 대한 실행연구: 그림책 수업 담화 분석을 중심으로(정현선, 이미숙)” 등 네 편이다. 김상욱은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의 서사 능력을 측정하는 준거를 마련하고 이를 검증하는 사례 연구를 통하여 문학 교육 연구 방법론의 확장과 혁신의 필요성을 주장하였다. 최지현은 민족지학적 방법론을 적용하여 문학 교사에 대한 문학교육학 교수, 예비교사, 국어교사의 이해를 탐구하였다. 최인자는 성찰적 내러티브 탐구 방법을 적용하여 국어과 초임 교사의 실천적 지식의 형성과 재구성 과정을 고찰하였다. 정현선·이미숙은 실행 연구를 통하여 초등학교 저학년의 그림책 만들기 수업에서 교사 학생 간의 의사소통 방식을 탐구하였다. 
  이 밖에 “학습독자에 대한 질적 연구 방법 고찰: 문학 반응을 중심으로(진선희)”와 “희곡교육․교육연극의 연구 동향(윤금선)”도 주목할 만하다. 진선희는 학습독자의 문학 반응에 대한 질적 연구에서 연구자가 지향해야 할 방법을 목적 및 주체 인식에 의한 구성적 특징, 자료 수집 방법의 상황맥락 중심성, 자료의 기술 및 분석과 해석의 귀납적 특성, 연구 문제 및 방법 간의 순환성과 발견 지향성 등으로 나누어 논의하였다. 그리고 윤금선은 희곡교육·교육연극 관련 논저를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연도별·범주별·대상별로 분류하여 그 연구 동향을 고찰하였다. 

  6) 매체 교육

  매체 교육 분야에서는 주로 매체 교육을 국어 교과에서 수용하는 방안과 매체 교육의 방향 및 내용이 주조를 이루고 있고, 미디어 리터러시를 위한 교수·학습 방안과 국어 교육의 방법으로서 매체 활용 방안에 대한 연구가 함께 이루어지고 있으며, 교재화나 평가 방안, 미디어 교육 현상과 담론에 대한 기술과 분석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다. 
  국어 교육에서 미디어 교육의 위상과 방향에 대한 논의로는 “어린이 대상 영상 창작 교육의 국어 교육적 함의(정현선)”, “리터러시 槪念의 擴張에 관한 연구: 미디어 리터러시 media literacy를 중심으로(김대희)”, “초등학교 국어과에서의 정보 리터러시 교육에 대한 연구: 전자게시판을 중심으로(김선겸)” 등을 들 수 있다. 정현선은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공동으로 창작한 영상물에 대한 사례 연구를 통하여, 창작 주체로서 어린이들이 영상 언어를 통해 생산하는 의미를 탐색하고 이를 바탕으로 영상 창작 교육이 국어 교육에 지니는 함의를 찾고자 하였다. 김대희는 미디어 리터러시의 개념을 미디어를 사용하고 해석하고 생산해 내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이나 기술, 그리고 능력으로 규정한 후,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김선겸은 정보 리터러시 교육의 이론 및 현황을 검토하고 전자 게시판을 중심으로 정보 리터러시 교수·학습 방법을 ‘나에게 필요한 정보 찾기’ 활동, ‘내 생각, 내 의견 쓰기’ 활동, ‘댓글 달기’ 활동으로 나누어 그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였다.
  학위 논문에서도 관련 논의들을 찾아볼 수 있는데, “매체 언어의 국어과 수용 방향 고찰: 텔레비전 오락 프로그램을 중심으로(권성란)”, “국어 교육에서 미디어 교육의 수용 방안에 관한 연구(남의경)”, “국어교육에서의 미디어교육에 관한 연구(박선영)”, “매체 언어 교육 내용에 관한 연구(소성룡)”, “중등 국어교과의 매체교육 실태와 수용 방안 연구(이경미)”, “매체 문식성의 개념과 그 교육적 필요성에 관한 조사 연구(이임순)”, “인터넷 담화의 구비문학적 특성과 통합적 국어교육으로서의 가능성 연구(이지혜)” 등에서는 국어교육에서 미디어 교육의 위상과 실태에 대한 논의가 주조를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매체 교육 분야에서 가장 주목되는 연구 성과로는 단행본으로 출간된 “하이퍼텍스트의 언어문화 이해교육(김대행 외)”을 들 수 있다. 이 책은 2002년 9월부터 2004년 8월까지 서울대학교 국어교육연구소에서 한국학술진흥재단 중점 연구소 지원 사업으로 수행한 연구 과제 “하이퍼미디어 시대의 언어문화 이해교육”의 연구 성과를 정리하여 묶은 책이다. 주로 인터넷을 통해 하이퍼텍스트로 실현되는 다양한 언어문화 현상의 특징을 탐색하고 새롭게 요구되는 텍스트 이해 교육의 목표, 내용 및 방법을 구안하여 현장 연구를 통해 이를 검증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매체 교수·학습 방안과 관련한 논의들은 매체를 중심으로 한 영역 통합적 접근과 미디어 리터러시 향상을 위한 방안을 탐색하는 연구들이 대부분이다. “신문을 활용한 읽기와 쓰기 통합지도 방안(나근화)”, “‘비유’를 통한 자아 탐색하기, 그 통합적 교육 방안(한귀은)”, “매체를 활용한 읽기․쓰기 교육 방안 연구: 신문 사설․칼럼을 중심으로(김영만)”는 전자의 경향을 보여주며, “텔레비전 뉴스 텍스트의 국어 교육적 접근(박광숙)”, “그림 읽기를 통한 시각적 문해력(Visual Literacy) 지도 방안 연구(박숙현)”는 후자의 경향을 보여준다.
  미디어 교수·학습 방안과 관련한 학위 논문들로는 영화, 광고, 애니메이션 등의 활용 또는 매체 이해를 목적으로 한 논의들을 찾아볼 수 있다. 여기에 속한 논문들로는 “‘영화 읽기’ 교육 활성화 방안 연구(박주희)”, “광고언어를 활용한 이해력 신장교육에 대한 연구(박기원)”, “텔레비전 광고 텍스트를 활용한 중학생 국어능력 신장 방안에 관한 연구(서심미)”, “듣기와 보기를 연계한 교수․학습 방안 연구: 애니메이션 보기를 중심으로(한영환)” 등이 있다. 
  매체 교육의 담론과 문화에 대한 비평적 논의로 주목할 만한 것은 “미디어 소통의 관점에서 본 인터넷 공론장의 언어문화(정현선)”이다. 정현선은 인터넷으로 인해 생겨난 소통 언어와 소통 구조의 변화, 그리고 이로 인해 생겨난 다양한 소통 현상에 대한 국어 교육적 고찰의 필요성을 전제하고 인터넷 인민재판의 사례를 토대로 공론장의 언어문화의 인식과 소통 윤리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을 논의하였다.

 3. 국어과 교육과정 실행 요소별 연구

  1) 성격과 목표 및 내용

  국어과 교육의 성격과 목표 및 내용에 대한 총론적 성격의 논의는 국어 교육의 방향과 위상을 정립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연구로서 국어 생활과 국어 문화, 사고력, 국어 능력, 교육과정, 상생 화용, 문식성 등 국어 교육의 핵심 주제를 다룬 학술 논문이나 단행본 연구 성과가 두드러졌다.
  국어 교육의 성격을 규정하고 방향을 제시한 연구로는 “국어생활, 국어문화, 국어교육(김대행)”과 “국어능력 향상을 위한 철학적 기반 탐색: 국어교육의 개념과 관련하여(임경순)”를 들 수 있다. 김대행은 ‘국어교육’을 ‘국어생활의 교육’으로 규정하고, ‘국어생활’의 총체성을 논의하기 위한 요소로 ‘체계, 행동, 문화, 사고, 사고, 소통, 문학’의 여섯 가지를 고려해야 함을 지적하고 국어문화 교육을 위하여 ‘지식, 수행, 경험, 태도’의 네 가지 요소를 교육 내용으로 도입하여야 함을 주장하였다. 임경순은 국어교육의 언어관, 성격과 목표, 국어능력 등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국어 교육이 단편적인 지식과 지적 기능의 ‘변화’ 차원을 넘어 삶의 의미를 간파하고 사회문화적 의미를 창출해 내며 나아가 삶의 새로운 형식을 도모하는 인간을 길러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임을 논의하였다.
  국어과 교육 과정에 대한 이해와 개선을 위한 연구로는 “통합적 국어교육의 개념과 성격(이재승)”, “교육과정, 수업, 평가에 대한 새로운 이해: 대화, 구성 공간, 그리고 탐구(윤준채)”, “국어과 교육내용 적정성에 대한 연구(송현정)”을 들 수 있다. 이재승은 통합적 국어교육과 관련한 여러 개념들을 고찰한 후, 통합적 국어교육은 주로 언어 기능들의 통합적 지도를 대상으로 함을 밝히고 통합 지도를 위하여 교육과정, 교과서, 지도 차원에서 고려해야 할 문제를 제시하였다. 윤준채는 국어과 교육의 목적인 창의적 언어 사용 기능을 신장시키기 위하여 국어과 교육과정은 대화의 장으로서, 국어 수업은 의미를 협상을 통하여 인지적 변화를 경험하는 구성 공간으로서, 그리고 평가는 학생들의 문식성 발달과 교사의 수업 개선을 위한 탐구의 과정으로서 이해되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송현정은 국어과 교육내용의 적정성 문제에 대하여 개념과 평가 기준을 제시하고 설문 조사와 교과서 내용 분석 결과를 논의하였다. 그리고 “新 國語科 敎育課程의 개선 방향(방인태)”에서는 문화 생산의 관점에서 국어과 교육과정 개선 방향을 논의하였고, “세계의 자국어 교육 과정에 대한 연구: 내용 영역을 중심으로(이관규)”에서는 자국어 교육 과정의 비교·검토를 통한 국어과 교육과정 개선 방향을 제안하였으며, “사고력 함양의 모국어 교육(이상태)”에서는 사고력 함양의 관점에서 국어 교육의 성격과 방향을 논의하였다. 이 외에 학위 논문인 “남북한 국어 교육과정과 국어과 교육의 내용 비교(손병출)”와 “도시형 대안학교의 국어과 통합교육과정 사례 연구: 서울,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문혜영)”도 참고할 만하다. 손병출은 남북한의 초등학교 1학년부터 4학년까지의 국어 교과서를 대상으로 교과서 내용의 주제와 영역, 문종, 어휘를 비교 분석하고 통일에 대비한 국어과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였고, 문혜영은 서울, 부산 지역 도시형 대안학교의 국어과 통합교육과정 사례를 검토하여 그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제안하였다.
  국어과 교육을 도구 교과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서 타 교과 교육과의 관계 정립 방향을 논의한 연구로는 “국어교육과 타 교과교육의 상호성(박인기)”, “교과 문식성을 통한 국어과와 타 교과의 관계(신지현, 최영환)”, “소통과 연대를 위한 국어교육(정재찬)”, “수리․과학적 문제해결과 언어(김선민)”, “예술교육에서의 언어의 문제(김창원)”를 들 수 있다. 박인기는 국어 교과와 타 교과 간의 상호성을 인식하고 실천하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교과 지식의 습득에서 언어의 역할, 내러티브의 범교과적 작용력, 교육 방법 일반에 기여하는 국어 교육 방법론의 세 측면에서 논의하였다. 신지현과 최영환도 ‘교과 문식성’ 개념을 도입하여 국어과 교육과 타 교과 교육 간의 관계를 논의한 후, 국어 교과의 도구 교과적 역할을 강조하였다. 정재찬은 비판적 사고와 사회적 소통이라는 측면에서 국어과 교육의 기본 관점 및 도구교과적 속성을 재개념화하고 사회과 교육과의 공동 목표 추구를 위한 주제 통합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김선민은 국어교육을 통한 언어사용 기능의 신장이 수리·과학적 문제 해결 능력 신장에 기여한다는 가정을 전제로, 실생활과 실제 수업 장면을 예로 들어 문제 해결 능력 신장을 위한 언어의 역할을 논의하고 이를 반영한 교육과정의 수립 및 교수·학습 방법의 모색을 제안하였다. 김창원은 예술교육에서 언어의 기능을 초등학교 3학년 음악과 6학년 미술 수업의 분석을 통하여 밝히고, 이를 바탕으로 문학 교육과 예술 교육의 상생적 관계 탐색, 국어교육과 학교 교육의 관계 재정립, 예술 교사 양성에 교수언어 관련 강좌의 도입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국어 교육에서 기초학력과 문식성 교육의 문제를 다룬 논의로는 “초등국어과 기초학력 교육 방향 탐색(김도남)”, “균형적 기초문식성 교육 내용 연구(이경화)”, “批判的 主體 형성을 위한 文識性 교육 원리 및 모형 探究(이재기)”를 들 수 있다. 김도남은 국어과 기초학력의 개념을 ‘국어심성을 바탕으로 국어생활을 할 수 있는 국어문식력’으로 정의하고, 국어과 기초학력의 교육 목표를 ‘국어생활인’으로 설정한 후,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한 교육 내용의 범주와 교육 원리를 제시하였다. 이경화는 기초문식성 지도에서 발음 중심 지도와 의미 중심 지도의 균형적 구성이 필요하며 국어과 교육과정 및 교과서에서 관련 내용을 충실히 반영하고 초등학교 저학년 읽기와 쓰기 교과서를 통합할 필요성이 있음을 주장하였다. 이재기는 비판적 주체 형성을 위한 소통 중심 문식성 교육 모형을 제안하였다. 소통 중심 문식성 교육 모형은 교실 맥락, 상황 맥락, 사회문화 맥락이라는 세 범주를 포함하고 있으며, 해석을 둘러싸고 전개되는 학습 주체 간의 대화를 기본 구조로 삼고 있다.
  국어과 교육의 윤리성과 인간 형성의 측면에 주목한 논의로는 “상생언어 연구의 과제(최영환)”, “상생 화용 교육을 위한 소통의 중층적 기제 연구(최인자)”, “마음 수련을 통한 국어교육적 태도 형성(곽재용)”, “도덕적(道德的) 인간(人間) 육성(育成)과 국어(國語) 능력(能力)(방인태)”, “‘인격적 지식’을 위한 국어 수업의 현상 탐구(서현석)”를 들 수 있다. 최영환은 상생언어 연구를 체계화하기 위하여 상생 언어의 기본 개념을 검토하고 상생 언어의 연구 방향을 제시하였다. 최인자는 상생이라는 윤리적 목적과 의도를 중시하는 언어 사용으로 상생 화용을 파악한 기존 논의에 동의하면서 소통의 상호교섭성에 주목하고 그 중층적 기제를 고찰하였다. 곽재용은 경남 지역의 유치원생, 초등학생,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음 수련 지도를 하고 언어에 대한 태도를 포함한 인성 즉 국어교육적 태도의 변화 효과를 논의하였다. 방인태는 도덕 교육과 국어 교육의 관계를 초등학교 도덕 및 생활의 길잡이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논의하였다. 서현석은 국어 교육에서 지향하는 지식을 학습자의 국어사용 수행의 총체와 관련되는 ‘인격적 지식’으로 보고, 국어 수업 현상에서 나타나는 의사소통 참여 구조의 문제점을 지적한 후, 국어 교육에서 학습자의 인격 형성과 경험 성장을 추구할 수 있는 교육 내용과 방법의 고려가 필요함을 지적하였다.
  국어과 교육의 성격과 목표 및 내용에 대한 포괄적 논의를 담고 있는 단행본으로는 다음의 여섯 권을 찾아볼 수 있다. “국어교육의 재개념화와 문학교육(김상욱)”은 저자가 발표한 소논문을 분류하여 묶은 책으로, 국어교육을 보는 ‘시각’, 국어교육 실천에 대한 ‘비판’과 문학을 통한 재개념화 문제, 문학교육을 통한 ‘대안’적 구상, 문학교육 담론에 대한 검토와 문학 교육 과정의 ‘모색’이 주요 내용이다. “배달말 가르치기: 고치고 더한 국어교육의 길(김수업)”은 저자가 1998년에 출판한 ‘국어교육의 길’을 체제와 내용, 표현 면에서 대폭 수정 보완한 책이다. 네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던 책의 체제를 크게 ‘뜻’과 ‘길’의 두 부분으로 나누고 내용을 수정·보완하였다. 아울러 1998년 판에서 한자어로 쓰였던 용어들을 고유어로 더 다듬어 제시한 점도 특기할 만하다. ‘내용’을 ‘속살’로, ‘일상 국어’를 ‘말’로, ‘예술 국어’를 ‘말꽃’으로 순화한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현장국어교육의 길잡이: 국어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김주환)”는 저자가 전국국어교사모임에서 발행하는 계간지 ‘함께 여는 국어교육’에 연재했던 원고를 수정․보완하여 단행본으로 구성한 것으로, 국어 교육 연구가 국어교육 현장을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는 관점을 견지하고 있다. “국어 교육과 ‘국어’ 교과서(돈암어문학회 편)”는 성신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소속한 돈암어문학회에서 단행본으로 펴낸 논문집으로, 국어교육 관련 논문은 “국어 교과서에서의 이념 지향과 출판 정책(이종국)”, “국정 중학교 국어과 교과서에서의 국어 지식 영역 변천(허재영)”, “‘문학’ 교과서에 나타난 고전소설 교육의 현황과 문제: <박씨전>을 중심으로(심치열)”, “한국 현대소설의 정전화 과정 연구: 중․고등학교 국어교과서와 지배 이데올로기의 관련성을 중심으로(차혜영)”, “국어 교과서 현대시 제재와 해석의 다양성(유영희)” 등 다섯 편이다. “자주적 한국어 교육론: 문화 생산의 원리와 방법(방인태)”은 저자가 1999년부터 2006년까지 ‘문화 생산’을 주제로 발표한 11편의 논문을 단행본의 체제에 맞게 분류하여 펴낸 책이다. 이 책에서는 자국어 교육의 핵심이 ‘문자를 통한 문화의 생산’에 있음을 핵심 주장으로 삼아 국어교육의 방향과 문화 생산을 위한 언어 및 문자 교육의 원리와 방법을 언어, 문자, 화법, 독해, 작문, 문법, 문학 등으로 나누어 제시하였다. “국어과 교육의 이해와 탐색(허재영)”은 저자가 2001년에 출판한 ‘국어과 교육의 탐색’을 수정 보완한 책이다. 2001년 저서의 장절 체계를 수정하고 저자가 서울대학교 국어교육연구소에서 수행한 ‘근현대 민족어문교육 기초 연구’의 연구 성과를 반영하여 일부 내용을 수정하였다. 

  2) 방법

  국어과 교육의 방법과 관련한 논의에는 국어과 교육 방법론에 대한 개념적 고찰, 수업 모형 및 프로그램의 도입 및 적용, 수업의 설계와 분석 및 비평, 교실 의사소통에 대한 분석 등 교수·학습 방법에 대한 전통적인 접근에서부터 새로운 개념과 관점의 적용까지 다양한 경향을 보여주었다. 
  국어과 교육 방법론을 개념적으로 고찰한 논의로는 “맥락 중심 문식성 교육 방법론(이재기)”을 들 수 있고, 수업 모형 및 프로그램의 도입과 적용을 논의한 것으로는 “KWL 모형의 국어교육적 가치(이성영)”, “반응중심학습법의 현장 적용에 대한 비판적 고찰(김선배)”, “국어과 협동 학습에 관한 인식 조사(전은주)”, “국어과 교수·학습 모형 개발을 통한 상호작용성 증진 연구(임정연)”, “상호작용적 포트폴리오 프로그램 적용 연구(권연희)”를 찾아볼 수 있다. 이재기는 맥락의 개념을 ‘텍스트 생산·수용 과정에 작용하는 물리적, 정신적 요소’로 정의하고, 맥락의 특성을 살핀 후, 맥락 중심의 문식성 교육 원리를 제안하고, 이러한 원리를 구현할 수 있는 맥락 중심 문식성 교육 모형을 단계별로 제시하였다. 이성영은 원래 설명문 읽기 교수 모형으로 개발된 KWL 모형이 학습 상황이나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을 의의로 평가하고, 그 문제점과 한계를 지적한 후, 이 모형의 다양한 활용 방안이나 효과 검증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김선배는 문학교육의 주요 방법으로 제공된 반응중심학습법의 개념과 주요 배경 이론을 점검하고 현장 적용에서 고려하여야 할 점을 탐색하였다. 그리고 학위 논문 중에서는 “중학교 국어과 학습일지 쓰기에 관한 현장 연구(이화수)”와 “놀이 담화의 교육적 효용에 대한 연구(장미희)”를 참고할 만하다. 
  국어과 수업 모형 및 프로그램의 도입 및 적용, 수업의 설계와 분석 및 비평과 관련한 논의로는 “국어과 수업 설계와 교수․학습 모형 적용의 원리(서혁)”, “국어과 도입 수업의 교육공학적 접근(임칠성)”, “국어 수업 비평론(정재찬)”, “국어과 수업 분석의 방법 연구(이석규)”를 들 수 있다. 서혁은 국어과 수업 설계의 원리와 교수․학습 변인, 교수․학습 모형의 선택 기준을 제시하고, 교수․학습 모형의 적용 원리를 1차시와 다차시 수업의 구분에 따른 적용, 단일 모형 대 복합 모형에 의한 적용, 모형의 변형을 통한 적용 등 세 가지 관점에서 접근하였다. 임칠성은 현행 국어과 도입 수업의 체계적(systematic) 접근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대안으로 합리적 계획 모형인 체제적(sytemic) 접근에 따라 국어과 도입 수업의 구성을 제시하고, 각 단계별 수업 설계의 세부 내용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정재찬은 수업을 예술의 한 형태로 간주하면서 국어 수업 비평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타진하고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다룬 초등학교 국어 수업에 대한 수업 비평을 제시하였다. 
  교실 의사소통 문제를 다룬 논의로는 “교실 소통의 양상과 문제(정혜승)”, “국어 수업의 질문활동 양상 연구(박정진)”, “국어 수업의 수준별․주체별 질문활동 연구(박정진)”, “수업 담화에서의 질문활동 구조(박정진)”, “國語 授業의 言語活動 樣相 硏究(박정진)”, “수업 현장의 교사 화계에 대한 연구(서덕현)”, “교사의 비언어적 의사소통 행위에 관한 교육적 의미 연구(심영택)”를 들 수 있다. 정혜승은 우리나라 교실 대화의 문제점을 소통 주제, 내용, 방법의 측면에서 제기한 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교사 차원과 화법 교육 차원에서 논의하였다. 박정진은 “국어 수업의 질문활동 양상 연구”를 비롯한 일련의 논문에서 초등학교 2, 6학년 국어 수업을 관찰하여 국어 수업에서 나타나는 질문활동의 양상, 언어활동 및 비언어활동의 양상을 양적, 질적으로 분석하고 그 교육적 시사점을 제언하였다. 서덕현은 국립국어원에서 1998년과 1999년에 걸쳐 전국 11개 지역의 고등학교 국어 수업에서 교사의 발화를 녹음하여 전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교사의 화계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사가 수업에서 사용하여야 할 바람직한 화계를 대명사와 종결어미를 중심으로 제시하였다. 
  이 외에도 학위 논문 중 국어 수업을 주제로 삼은 것을 20여 편 찾아볼 수 있다. 몇 편을 예로 들어 제시하자면 다음과 같다. “중등 국어교육에서 블렌디드 러닝 전략을 활용한 커뮤니티 기반 탐구학습 모형의 효과 연구(김새롬)”에서는 국어 지식과 문학 영역에서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전략을 활용한 커뮤니티 기반 탐구학습 모형을 적용하여 지도하고 그 효과를 논의하였다. “국어 교육을 위한 문장 완성형 게임 개발(이상화)”에서는 초등학생과 외국인을 위한 문장 완성형 게임 개발의 과정을 시스템 설계 및 구현으로 나누어 밝혔다. “라디오극 제작을 활용한 총체적 국어교육 방안 연구(이은주)”에서는 라디오극 제작의 과정과 방법을 소개한 후 수업 모형을 구안하여 제시하였다. “댓글을 활용한 국어과 수업 방안 연구(정선임)”에서는 댓글의 개념 및 구조를 밝히고 댓글을 활용한 국어과 수업 방안 및 사례를 제시하였다.


  3) 교재

  국어 교재와 관련한 연구는 2007년 개정 국어과 교육과정에 따른 초등학교 국정 교과서 개발 및 중·고등학교 검정 교과서 개발을 앞두고 제7차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서에 대한 비판적 검토, 외국의 자국어 교과서 분석, 그리고 새로운 교과서의 개발 방향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제7차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대한 비판적 점검(최미숙)”에서는 제7차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의 문제점을 교과서 구성 방향 및 체제의 차원과 교과서 학습 내용의 차원으로 나누어 지적하고, 새로운 교과서 개발을 위한 방안으로, 역할 분담형 국어 교과서 분책 방식, 다양한 크기를 가진 단원의 설정, 학습 요소를 학습 활동의 차원에서 구현하는 방식, 교수·학습과 평가를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학습 활동의 제시 등 네 가지를 제안하였다. “외국의 초등 교과서 분석을 통한 교과서 개발 방향 연구(김혜정㉠)”에서는 미국과 독일의 초등학교 자국어 교과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이 대부분 주제 중심으로 단원을 구성하고 있으며 단원 내에서는 주제를 중심으로 언어 기능과 개념, 언어 목적과 언어 형식을 결합하여 구조주의적·기능주의적·주제적 원리를 통합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차기 초등 교과서 개발에 참고할 수 있음을 밝혔다. 그리고 “한․중 국어 교과서 비교 연구(임효례)”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중학교 국어 교과서를 역사적 변천, 외형, 단원의 구성, 바탕글의 특징, 영역별 교수·학습 내용의 측면에서 비교·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하였다. 
  그리고 북한의 국어 교과서에 대한 관심과 분석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Analysis of North Korean Language Textbooks: Altered Jucheism Ideology(이동배)”에서는 비평적 담론 분석법으로 북한의 국어 교과서를 분석하여, 북한의 교과서 내용이 주체이념의 반영이라는 점을 밝히고 개선의 필요성과 방향을 논의하였다. “북한 교과서의 고전문학 작품 선정 원칙과 수록 체제: 고등중학교 『국어』, 『문학』을 중심으로(이상일)”에서는 북한의 고등중학교 ‘국어’ 및 ‘문학’ 교과서의 고전 작품 수록 현황을 분석하여, 작품 선정의 원칙과 단원 편제상의 특징을 밝혔다. 이 밖에 “북한 고등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의 어휘 연구(이성연, 정옥란)”에서도 북한의 국어 교과서에 대한 어휘 분석 결과를 볼 수 있다.
  새로운 교과서의 개발 방향을 밝힌 연구로는 “검정 도서로서의 국어 교과서 개선 방향(박영목)”, “초등 수준별 국어교과서의 개선 방안 연구(이수진)”, “중등 국어과 교과서 내용 개발 전략 소고(임칠성)”, “국어 교과서를 구성하는 텍스트들의 유형(이성영)”, “좋은 國語 敎科書의 요건과 團員 構成의 방향(정혜승)”, “국어교과서 기능의 변화와 단원 구성 방안(박영민)”, “초등학교 국어교과서 단원 구성과 전개 방식 탐색(이경화)”, “초등 국어과 교과서 개발과 단원 구성 체재: 초등학생을 위한 다중 개발 체제를 중심으로(한명숙)”, “초등 국어과 교과서 구성의 방향과 원리: 창의적 국어사용 능력을 중심으로(황정현)”, “다문화 시대의 국어교과서 단원 개발을 위한 연구(박영민, 최숙기)”를 찾아볼 수 있다. 박영목은 검정 도서로서 국어 교과서의 의미, 좋은 국어 교과서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검정 제도와 과정, 좋은 국어 교과서가 갖추어야 할 외적 구조와 내적 구조 등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임칠성은 중등학교 국어 교과서의 체제와 관련해서는 ‘인쇄 매체+인터넷 매체’의 입체적 교과서, ‘독본 + 학습장’의 이원적인 교과서, ‘주제+기능’ 체제의 교과서를 제안하고, 교육 내용과 관련해서는 교사와 학생의 적극적 참여, 사고 과정의 구체적인 지침 제공, 지역의 언어 문화 포함, 수행 평가 활동의 제시 등을 제안하였다. 정혜승은 좋은 국어 교과서는 수업 의사소통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해야 하고 학생들에게 실제적인 언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보고, 교사의 수업 자율성과 가능성을 담보하고 학생의 총체적 언어 활동을 장려하는 데 초점을 두고 단원 구성 방식을 제안하였다. 이경화는 3~7차 교육과정기 국어 교과서 및 외국의 자국어 교과서 단원 검토를 통해 새로운 교과서에 적용할 단원 구성과 전개 원리를 모색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단원 설계와 학습활동을 제안하였다. 한명숙은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를 특성에 따라 독본형, 학습형, 활동형의 세 가지로 구분한 후, 독본형 교과서는 국정으로 학습형 교과서와 활동형 교과서는 검인정으로 개발하는 다중 개발 체제의 편찬 방식을 제안하고 언어 사용 목적과 제재 특성을 고려한 단원 구성 체제를 예시하였다. 황정현은 창의적 사고력 계발을 위한 초등 국어교과서 개발의 방향과 원리를 제안하였다. 박영민과 최숙기는 다문화 시대에 적합한 국어교과서의 단원을 개발하기 위한 단원 구성 방안을 목표 설정 방안, 제재 선정 방안, 활동 구성 방안의 측면에서 고찰하고 이를 적용한 실제 학습 단원 체계를 제시하였다.
  이 밖에도 교과서의 표기 문제를 다룬 “교과서 표기·표현 감수제 도입에 부쳐(이승구)”와 “교과서의 국어 표기 감수 제도 도입과 대책(최용기)”을 참고할 수 있고, 영상 교육 내용의 반영 방안을 다룬 “국어교과서의 영상 제작 활동 도입 방안(한귀은)”도 참고할 만하다. 한귀은은 개정 국어과 교육과정 시안에 제시된 영상 교육 내용을 검토하고 국어과에서 영상 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방안으로 프로젝트 수업을 구안·적용하고 효과를 검증하였다.
  교과서 분석 및 개선 방향과 관련한 학위 논문은 약 20편에 이르는데 이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교과서 어휘 분석, 교과서 비교 분석, 교과서 및 지도서 분석과 개선 방안 제시, 전자 교과서, 교과서 재구성 및 통합 방안 논의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교과서 어휘를 분석한 논문으로는 “7차 중학교 『국어』의 어휘 연구(김경하)”, “중학교 국어 교과서의 어휘 분석 연구(박주화)”를 들 수 있다. 김경하는 7차 중학교 ‘국어’ 교과서 6권의 본문을 대상으로 어휘를 계량하여 개별어휘 13,163개, 연어휘 89,982개를 확인하고, 이를 빈도별, 품사별, 어종별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기존의 5, 6, 7차 초·중·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어휘 연구 결과와 비교·검토하였다. 그리고 박주화는 중학교 국어 1학년 1학기, 2학년 1학기, 3학년 1학기 교과서를 분석하여 13,600개의 연어휘와 4,047개의 개별어휘를 산출하고 빈도별, 품사별, 조어형태별, 의미영역별 분포를 학년별로 고찰하였다. 교과서를 비교·분석한 논문으로는 “남한․북한․중국 초등학교 국어교과서 비교 연구(목경균)”, “북한 소학교 4학년 국어교과서 분석(김충근)”, “중국 조선족의 『조선어문』 연구: 초급중학교를 중심으로(박경애)”, “고등학교 ‘국어 생활’ 교과서 비교 분석: 검인정 4종을 중심으로(민지현)”, “고등학교 국어 국정교과서와 대안교과서의 비교 연구: <고등국어>와 <우리말우리글>을 중심으로(홍진희)”를 들 수 있다. 이 외의 논문은 주로 교과서 및 지도서 분석과 개선 방안, 국어 교과서 재구성과 통합 지도에 대한 연구와 관련한 것들이다.
  국어 교과서에 대한 연구 성과를 단행본으로 펴낸 “국어과 교과서와 교재 지도 연구(허재영)”에서는 국어과 교과서 및 교재 지도 관련 내용을 개관하고 연구 성과를 정리하여 교과서의 기능과 교과서 정책, 국어과 교수․학습 이론, 국어과 교재 연구 및 학습 지도안, 저자의 소논문 두 편과 국어과 교과서 관련 자료 목록을 제시하였다. 

  4) 평가

  국어과 교육 평가를 전반적으로 논의한 것으로는 “국어과 평가의 반성과 탐색(최미숙)”을 들 수 있다. 최미숙은 기존의 국어과 평가를 반성하고, 국어과 평가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개별화된 평가 시스템의 도입, 흥미와 향유를 아우르는 국어 능력의 평가, 평가 결과의 상세한 피드백’을 제안하였으며, 평가 결과 보고 방식으로 ‘등급화를 겸한 영역별 평가 결과 보고, 특성 진술형 보고’ 등을 제안하였다.
  학위 논문 중에서는 “초등학교 국어과 수행평가의 실태와 효과에 대한 교사의 지각에 관한 연구(김광필)”를 참고할 만하다. 김광필은 충청북도 제천시와 단양군에 소재한 초등학교 교사 414명의 설문조사 응답 결과를 바탕으로 초등학교 수행평가 운영 실태, 수행평가의 방법, 수행평가의 효과에 대한 교사의 인식 등을 기술하고 성별, 연령, 담당학년, 교육경력 등 배경변인과의 상관관계를 검증하였다. 이 외에도 “국어 교육 수행평가 방법 연구(김길자)”, “국어과 자기평가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 연구: 초등학교 읽기 교과서의 ‘되돌아보기’를 중심으로(김동희)”, “고등학교 국어과 교육과정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 영역의 상관성 연구 및 타당도 분석: 2005학년도 언어 영역을 중심으로(박정은)”, “국어과 수행평가의 실태와 개선방안 연구(박혜례나)”,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 영역의 개선 방안(이승철)” 등도 국어과 교육 평가와 관련한 연구 성과이다.

  5) 특수 영역의 국어 교육

  특수 영역의 국어 교육으로는 전통적으로 국어과 교육에서 다루어 오지 않았던 분야들 중에서 총론적 논의와, 언어 영재, 부진아, 장애 학생 등을 위한 각론적인 논의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총론적 논의로 주목할 만한 것은 “특수 영역으로서의 초등국어교육 방향 탐색(박인기)”을 들 수 있다. 박인기는 전통적 관점에서 국어교육의 영역에 들지 않았으나 사회·문화 환경 변화에 따라 국어 교육이 관심을 기울이고 개척해야 할 특수 영역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교육과정의 혁신과 국어교육 프로그램의 내실화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각론에서 언어 영재를 위한 국어 교육 연구 성과로는 “국어 영재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적용(권순희)”, “언어 영재를 위한 논리적 독서 지도(박수자)”, “언어영재성 판별을 위한 평가도구 개발(1): 평가 준거 및 기준 산출을 위한 이론적 검토(최지현, 이충우, 이정숙㉠)”를 주목할 만하다. 권순희는 국어 영재의 개념을 정의하고 전주교대에서 실시하는 국어 영재 프로그램에서 영재의 선발 과정 및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과 적용 사례를 소개하였다. 박수자는 언어 영재의 개념을 문학 영재, 창작 영재 등과 관련하여 논의한 다음, 언어 학습에 뛰어난 자질을 보유한 영재를 위한 교육과정 내용 구성 시 고려해야 할 점을 밝히고, 언어 영재를 위한 논리적 독서 지도 방안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최지현·이충우·이정숙㉠에서는 언어 영재성이 산출물보다는 잠재성 측면에서 규명되어야 한다는 관점에서 언어영재성 판별 준거를 실체적, 기능적, 경험적, 심리적 측면에서 제시한 후 구체적인 기준과 평가 지표를 개발하였다. 학습 부진아를 위한 국어 교육은 “광주 지역 학습 부진아 교육 실태 조사(천경록)”를 참고할 수 있고, 그 밖에 교육 대학원 학위 논문 중에서는 “정신지체 특수학교 국어과 교과교육 운영 실태(김희자)”, “통신매체를 활용한 청각장애학생의 국어능력 신장 방안 연구(남연숙)”, “정신지체 학생의 어휘 지도 방안 연구: 제 7차 정신지체 학교 고등부 국어 교과서를 중심으로(유희숙)” 등 장애 학생을 위한 국어 교육 연구 성과들을 찾아볼 수 있다. 


 4. 국어 교육 정책 및 연구

  1) 국어 교육 정책

  국어 교육 정책 논의 중 주목할 만한 현안은 우리 사회가 다문화적 환경으로 변화함에 따라 요구되는 언어 교육 정책의 방향에 대한 탐색이다. 이와 관련한 논의로 주목할 만한 것은 “전환기의 국어 문제에 관한 사례 연구: 프랑스와 불가리아의 언어정책과 국어교육(윤희원)”, “다문화 가정을 위한 언어 교육 정책 모색: 호주의 언어 교육 정책 검토를 중심으로(권순희)”, “다중언어 사회의 언어문화현상을 통해 본 21세기 언어문화교육의 방향: 싱가포르의 사례를 바탕으로(김창원)”를 들 수 있다. 윤희원은 프랑스와 불가리아의 언어정책과 자국어교육 현황을 대비하여 살펴보고 우리의 언어 정책과 국어 교육의 방향을 가늠하고자 하였다. 프랑스가 자국어의 보존과 관리에 철저한 국가라면 불가리아는 상대적으로 자국어 정책과 교육에 소극적인 국가이고 우리나라는 그 중간에서 프랑스 쪽에 좀 더 가까운 것으로 평가하면서 언어 문제에 대한 인식과 문제 해결을 위한 과제의 설정 및 의지 그리고 인적, 재정적, 행정적 지원을 통한 의지의 현실화가 중요함을 역설하였다. 권순희는 호주의 다문화주의 정책에 대한 검토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다문화 가정을 위한 언어 정책 방향을 부모(특히 외국인 어머니) 대상, 다문화 가정 자녀 대상, 일반 학생 대상, 교사 대상으로 나누어 제시하고, 단계적으로 주류 다문화주의에서 조합적 다문화주의로 이행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였다. 그리고 김창원은 영어와 모어를 양축으로 하는 이중언어 사회인 싱가포르의 언어문화현상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언어 교육에서 사고와 의사소통, 문화형성 사이의 균형이 중요하며, 국제어로서 영어교육을 강화하되 목표와 범위를 분명히 하고, 모어문화 및 모어교육의 가치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이 외에도 국어 교육 정책과 관련하여 참고할 만한 것으로 “서부경남 지역에서의 지역화 교육 실천 사례(김연희㉠)”, “어문 정책과 어문 교육 정책의 협력 방안 모색(김차진)”, “말소리의 정책과 교육(이상태)”, “대학국어 교육의 현황과 발전방향: 한국 대학의 자국어 교육 현황과 문제점(박세영)”, “대안학교의 국어교육 실태 연구(이영의)” 등을 들 수 있다.

  2) 교사 교육 및 교사 평가

  교사 교육과 관련하여 주목할 만한 연구 성과로 주목할 만한 것은 “초등학교 국어교사 양성과정 개선 방안(최영환)”, “사범대학교 국어과의 교사교육체제와 지향점(김혜영)”, “국어교사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방안 모색(최지현)”, “존재 정체감을 높이는 교사재교육과 국어과 지식의 활용 잠재력(박인기)”, “국어교육에서의 지도력(리더십) 교육 시론(민현식)”을 들 수 있다. 최영환은 초등학교 국어 교사의 자질을 국어 사용의 모델, 국어 교수·학습의 진행자라는 두 측면에서 규정하고, 교육대학교의 국어 교사 양성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한 후, 그 개선 방안을 제시하였다. 김혜영은 사범대학 교육과정 운영상의 문제점을 교과목 선정, 교과목 분류, 교과목 위계화의 측면에서 살피고 국어과의 교육과정의 방향을 국어과 교사의 신념 형성, 교과목의 성격, 학습의 위계성 측면에서 고찰하였다. 최지현은 교과 전문성을 국어교사 전문성의 핵심으로 보고 그 내용으로 현실 언어의 이해와 평가, 학습자의 언어문화에 대한 이해와 평가, 교재 분석과 평가, 산출 능력 등을 설정하고 이러한 교과 전문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제안하였다. 그리고 박인기는 미래의 교사 재교육을 교사의 존재 정체감과 존재의 만족감, 존재의 정신적 복지를 추구하는 생태학적 삶의 총체적 방향으로 자리매김할 필요가 있음을 논의하고, 국어교과에서 교사 재교육을 위한 범교과적 접근 영역으로 ‘언어 수행과 관련된 지식·기능, 의사소통과 관련된 지식·기능, 문화교육과 관련된 지식·기능, 창작과 관련된 지식·기능, 비평과 관련된 지식·기능’의 다섯 가지를 원천으로 제시하고 구체적 사례로 ‘내러티브 영역, 의사소통 영역, 독서 영역’의 경우를 들었다. 민현식은 국어교육에서 지도자 교육의 기능을 언어(화법) 능력 계발과 위인 모델 제시 교육을 통하여 수행해 왔음을 지적하고, 그 개선 방안으로 언어 능력 계발과 관련해서는 경청, 설득, 논증, 수사법, 어휘력 훈련 등을 강화하고, 위인 교육과 관련해서는 문학적 교양 위에서 실사구시형 인간형 모델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함을 주장하였다.
  교원 임용시험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제시한 “중등교사 임용시험 국어 문제에 관한 비판적 고찰(이남호)”, “중등교원을 위한 국어과 임용고사 문항분석(김덕남)”과 평가에 대한 교사의 인식을 조사한 “국어과 교사의 평가 문식성에 대한 연구: 읽기 영역 평가를 중심으로(김종윤)”도 참고할 만하다.

  3) 국어 생활사 및 국어 교육(연구)사

  국어 생활사, 국어 교육사, 국어 교육 연구사에 대한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개화기 국어 생활 연구: 독립신문의 광고를 중심으로(신명선)”에서는 개화기 언중의 국어 생활 양상을 독립신문의 광고를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해방 이후 독서 대중화 운동(윤금선)”에서는 해방 이후인 1945년부터 1960년대 초까지의 독서 운동을 고찰하였다. “고종․순종시대 국어교과서의 서사유형 연구(전용호)”에서는 1895년에서 1909년까지 간행된 국어교과서의 서사를 크게 경험적 서사와 허구적 서사로 나누어 고찰하고 그 유형적 특질을 전통 양식의 변용과 새로운 시대의식의 담보라는 관점에서 기술하였다. “잡지 <少年>의 독자투고에 대한 어문교육사적 연구(황혜진)”에서는 잡지 ‘少年’의 ‘독자투고란’을 중심으로 독자투고가 홍보된 기사, 독자투고가 실린 ‘소년문단’과 ‘소년통신’을 살펴보고, 그 어문교육사적 의의를 제시하였다. “국어과 교육에서의 질적 연구의 현황과 과제(정혜승)”에서는 국어과 교육에서 1990년대 후반부터 이루어진 질적 연구를 검토하여, 국어 수업 대화 특성 연구, 국어과 교수·학습 과정에 대한 현상학적 기술 연구, 국어과 교육과정 실행 양상 연구로 분류한 후, 그 과제로 연구 방법의 정밀성과 다양성의 추구, 연구의 정리 및 기술 방식의 다양화, 실행 연구의 활성화를 제시하였다. 이 밖에 “개화기 교과서의 종성표기와 어간 어미 분리표기에 관하여(정길남)”, “반공주의와 국어교과서: 1차 교과서를 중심으로 한 교과서의 선택과 배제 양상(조미숙)”, “국어과 교수 학습 이론 변천사(허재영)”도 참고할 만하다.
  국어 교육사 연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연구 성과는 단행본 두 권으로 출판된 “국어교육 100년사 Ⅰ, Ⅱ(윤여탁 외)”이다. 이 책은 서울대학교 국어교육연구소에서 한국학술진흥재단의 기초 학문 사업 지원으로 ‘근현대 민족어문교육 기초연구’를 2년에 걸쳐 수행하여 근대계몽기 이후의 국어교육과 관련된 기초 자료에 대한 수집과 분석 결과를 두 권의 단행본으로 펴낸 것이다. Ⅰ권은 국어 정책과 국어 운동, 국어과 교육 과정과 교재, 북한의 국어교육 역사를 기술하였고, Ⅱ권은 학회지 수록 논문을 중심으로 한 국어 교육 연구, 신문기사와 단행본을 중심으로 한 국어교육 연구, 한국어 교육의 역사를 고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