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도 국어학의 주요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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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언어와 소수자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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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Ⅱ. 국어 분야별 동향
  국어 단체 활동
최 용 기   / 국립국어원

  1. 머리말

  이 글은 2005년도 국어 단체의 활동과 연구 성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함을 목적으로 한다. 수십 개에 이르는 국어 단체의 활동과 연구 성과를 일일이 확인하여 기록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널리 알려진 국어 단체의 활동과 국어 연구 학회를 중심으로 살펴볼 것이다. 그러다 보니 빠진 단체나 학회가 있을 것이나 가능한 한 특별한 행사나 연구 활동이 있다면 이를 우선적으로 기록하고자 한다.
  특히, 2005년은 국립국어원이 문화관광부로부터 국어 정책을 이관받고 새로운 업무를 추진하여 그 결과가 나오는 첫 번째 해이다. ‘국어 연감’의 집필 업무와 관련해서도 ‘국어 단체의 활동과 연구 성과’의 동향을 점검하여 이를 반영해 보는 중요한 해이다. 그러나 집필자의 능력 부족 때문인지 이런 것을 전부 확인하지 못하였으니 아직도 빠진 부분이 있을 것이다. 특히,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국어 단체의 행사나 국어 연구 활동과 국립국어원의 자료실에 없는 학회지도 일부 빠진 것이 있을 것이다. 이 점은 집필자가 미처 파악하지 못한 부분이므로 국어 관련 단체나 학회 관계자 여러분의 너그러운 이해가 있기를 바란다. 
  이 글에서 기술하는 국어 단체의 활동은 국어 관련 행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이며, 국어 연구 활동은 학회의 학술 대회 개최와 학회지 발간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이다. 이들을 중심으로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2. 국어 단체의 활동과 연구 성과

  국어학계나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진 국어 단체는 한글학회,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외솔회, 한글문화협회, 국어교육연구소, 국어순화추진회, 민족문화연구원, 언어정보연구원, 언어정보연구소, 언어연구교육원, 한국어교육원, 한국어교육센터, 국제어학원, 한국어문교열기자협회, 한국어문학연구소, 한국어문회, 한국어세계화재단, KBS 한국어연구회, 한국어학당, 한글문화연구회, 한글문화연대,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위원회 등이 있고, 국어 연구 학회는 구결학회, 국어국문학회, 국어학회, 국제한국어교육학회, 국제한국언어문화학회, 겨레말연구학회, 대한언어학회, 대한음성학회, 돈암어문학회, 민족어문학회, 배달말학회, 우리말글학회, 우리어문학회, 이중언어학회, 한국국어교육학회, 한국사전학회, 한국어문교육연구회, 한국어교육학회, 한국어의미학회, 한국어정보학회, 한국어학회, 한국언어과학회, 한국언어문학회, 한국언어학회, 한국음운론학회, 한국화법학회, 한말연구학회, 한민족어문학회, 한국문법교육학회, 한국사회언어학회, 한국알타이학회, 한국방언학회, 한국초등국어교육연구소, 한국텍스트언어학회, 현대문법학회 등이 있다. 또한, 각 대학의 국어국문학과, 국어교육과, 언어학과 등이 있고, 이와 관련된 학회나 연구소 등이 더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단체나 학회도 있지만 전혀 활동을 하지 않는 곳도 있어, 여기서는 2005년도에 활발하게 활동을 한 단체나 학회를 중심으로 기술할 것이다.

   2.1. 국어 단체의 활동과 행사

  국어 단체의 활동 가운데에서 연례적인 행사는 세종날과 한글날 행사일 것이다. 세종날은 세종대왕의 탄생일인 5월 15일이고 한글날은 10월 9일인데 이날을 전후로 하여 국어 단체의 여러 가지 활동이 이루어졌다. 2005년의 세종날은 608돌이며 문화재청 주관으로 여주 영릉에서 세종대왕 숭모 제전 행사가 있었고, 한글날은 559돌이며 문화관광부와 국립국어원 주관으로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기념식이 있었다. 
  그리고 2005년도의 특별한 행사로는 국어상담소 운영을 위한 공개 토론회와 한글날 국경일 제정 홍보 활동, 광화문 한글 현판 지키기 토론회 등이 있었다. 

    2.1.1. 한글학회

  이 학회는 매년 세종날을 기념하여 덕수궁 세종대왕 동상 앞에 꽃 바치기 모임을 주관하고 있는데, 2005년 608돌 세종날에도 덕수궁 세종대왕 동상 앞에 꽃 바치기 모임 행사를 추진하였고, 여주 영릉 세종대왕 숭모 제전 행사에도 참가하였다. 또한, 559돌 한글날을 기념하여 국어 연구 공로자(구법회, 이병운, 김영명, 최재혁)에 대한 표창을 하였고, 제2회 한글 이름 가진 이 글짓기 대회 시상식과 제1회 휴대전화 쪽글 자랑 한마당 시상식도 하였다.
  아울러, 이 학회는 재단 사업으로 국외 한국어 교사 연수회(제9회), 외국인 한국어 발표 대회(제7회), 한말글 이름 큰잔치, 아름다운 우리말 가게 이름 및 우리 말글 지킴이 선정, 세계 한국말 인증 시험 등을 실시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이 학회는 우리 말글 정책 바로 세우기 운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데 2005년도의 특별한 행사로는 서울시 지하철 공사 이름을 ‘서울메트로’(SM)로 적기로 했다는데 이에 대하여 반대 성명을 냈고, 한글날을 국경일로 제정해 달라는 건의서를 국회의장과 행정자치부 장관에게 제출했으며 또한, 광화문 한글 현판 지키기 궐기 대회와 토론회를 열었다. 
  그 외에도 이 학회는 국어상담소 설치에 관한 공청회를 주관하였고 그동안 활동이 부진한 ‘한글문화협회’를 다시 세우는 일도 하였으며 무늬옷 공모전과 나눠주기 행사를 열었다. 
  한편, 이 학회는 각 지회 사업도 매우 활발하게 추진하였다. 부산 지회는 제18회 삼광 한글 학술상 시상식을 하였고 한글 운동 공로자도 시상하였으며, 제3회 한글 서예 한마당 잔치를 열었다. 인천 지회도 한글 서예 전시회와 한글날 기념 백일장을 열었다. 경남 지회는 제29회 국어 순화 경시 대회를 열었고, 진주 지회는 아름다운 가게 이름 선정 행사를 하였다. 특히, 울산 지회에서는 외솔 최현배 선생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 

    2.1.2.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이 사업회는 매년 세종날을 기념하여 전국 초중고 학생 글짓기 대회를 열고 한글날을 기념하여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2005년에도 608돌 세종날을 기념하여 제30회 전국 초중고 학생 글짓기 대회를 개최하였고 559돌 한글날을 기념하여 ‘제6회 우리말 우리글 바로쓰기 글짓기 대회’와 ‘제6회 외국인 한글 글씨 쓰기 대회’, 제13회 한글 글꼴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열었다.
  한글날 특별 전시회로 559돌 한글날을 기념하여 ‘한글, 미래를 연다’을 주제로 국립중앙극장과 세종대왕기념관 전시실에서 전시회를 개최하였다. 또한, 세종날을 기념하여 ‘제6회 세종한글서예대전’를 세종한글서예큰뜻모임과 공동으로 예술의 전당에서 1주일간 전시회를 열었다.
  아울러 훈민정음 반포 559돌 한글날 기념행사로 ‘세종대왕박물관 유물 전시회’와 ‘한글문화 상품전’을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과 세종대왕 기념관 전시실 등에 이동 전시함으로써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고 전시장에서는 ‘훈민정음, 용비어천가, 월인천강지곡의 목판 찍어주기’ 행사도 동시에 열었다.

    2.1.3. 한글문화연대

  한글문화연대는 창립된 지 6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매우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이다. 2005년도에는 여름 토론회 주제로 ‘우리 안의 영어 문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었고, 한글날 기념행사로 ‘2005 으뜸 한글 온누리에’를 주제로 한강 선유도 공원에서 한글문화 행사를 개최하였다. 
  아울러 이 단체는 주로 공문이나 문서를 통해 정부 기관이나 산하 단체에서 우리말을 잘못 사용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이를 시정토록 요청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2005년도에는 외국어로 표기된 명칭이나 공문서를 시정 요구하는 공문을 기관에 많이 보냈는데 서울시 지하철 공사에 ‘지하철역 쓰레기통의 외국어 표기 시정 요청’, ‘서울지하철공사 공식 명칭 시정 요청’, 한국국제전시장(주)에 ‘고양시 국제 전시장 표지석 한글화 요청’, 케이티엔지에 ‘담배 이름 한글화 요청’, 한국철도공사에 ‘한국철도공사 명칭 한글화 요청’, 경기도에 ‘한류우드 한글 이름화 요청’, ‘그린웨이 한글 이름화 요청’, 주요 방송국에 ‘외국어 남용 시정 요청’ 등의 공문을 보내 여러 기관이 이를 수정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기도 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한글학회 등 국어 단체와 공동으로 한글날 국경일 제정 성명을 발표하고 이를 국회와 관련 행정 기관에 전달하기도 하였다. 

    2.1.4.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위원회

  이 위원회는 남북 국어학자의 커다란 관심 속에 2005년 2월 20일 금강산에서 역사적인 6⋅15 공동 선언을 실천하고 민족 단합과 조국 통일에 이바지하기 위해 민족어 공동 사전 편찬을 위한 결성식을 했다.
  이 위원회는 민족어 공동 사전의 이름을 ‘겨레말큰사전’이라고 하였으며 사전 편찬 사업을 2005년 2월부터 시작하여 빠른 기간 안에 완성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7월 평양 회의, 8월 서울 회의를 거치면서 ‘공동 편찬 요강’에 합의한 데 이어 10월 북한 개성 회의에서 세부 요강까지 합의가 이루어졌다. 세부 요강은 ① 단일 어문 규범 작성 요강 ② 올림말 선정을 위한 작업 요강 ③ 어휘 조사 요강 ④ 컴퓨터 정보화 요강 등 4개 핵심 과정이다. 
  이 겨레말큰사전에는 현재 사용 언어 20만 어휘, 문헌에서 6만 어휘, 현장 조사를 통해 4만 어휘 총 30만 어휘가 수록될 예정이라고 하였다. 이 단체의 활동은 2005년의 국내 주요 뉴스로 소개되기도 하였다. 

    2.1.5. 그 밖의 단체 활동

  외솔회는 최현배 선생의 학덕과 국어 운동을 기리는 단체인데 외솔상을 제정하여 매년 시상식을 거행하고 있다. 2005년도에는 문화 부문에 김일근 님(건국대 명예교수)을 선정하였으나 실천 부문에는 수상자를 선정하지 못하고 그 대신에 공로상에 오동춘 님(짚신문학회 회장)에게 외솔상을 주었다. 
  한국방송공사(KBS) 한국어팀 한국어상담소가 지난해에 이어서 한국어 능력 시험을 치렀다. 말하기, 듣기, 쓰기, 독해력과 국문학에 대한 지식 등 한국어 전반에 대한 이해와 사용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들로 출제를 하였다고 하였다. 이 회사는 입사 시험에서 이를 반영한다고 하였고 응시자들도 환영한다고 언론에서 보도하였다. 그 이후에 이 시험을 입사 시험에 반영하는 기업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은 ‘전국 외국인 한글 백일장’(제14회) 대회를 열었다. 전 세계 56개 나라에서 1,200명의 외국인과 국외교포가 참가하였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한글 글짓기 대회로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행사이다. 
  한글인터넷주소 추진 연합회는 국회의원 회관에서 한글날을 기념하여 ‘제2회 한글문화 정보화 포럼’ 행사를 열었다. 이 날 포럼 행사에서는 원로 5인이 말하는 한글문화 정보화 세계화의 전망, 한글을 빛낸 국회의원에게 한글 현판 전달식, 세종 문학상 제정 선포식 등이 있었다.
  우리말 살리는 겨레 모임은 ‘우리말 지킴이’와 ‘우리말 훼방꾼’을 각각 10명씩 선정해 발표했다. 이 모임은 해마다 한글날을 기리어, 우리말 지킴이와 우리말 훼방꾼을 각각 10명씩 뽑아 발표해 오고 있는데 그 대상자는 전국의 인터넷 이용자들에게서 추천과 동의를 받아 이 모임 운영 위원회에서 심의 결정하여 발표하고 있다. 
  국어문화운동본부도 한글날을 기념하여 ‘청소년 언어폭력 추방 심포지엄’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관에서 열었다. 아울러 청소년 언어폭력 추방을 위한 퍼포먼스 행사를 광화문과 종로에서 펼치기도 하였다. 
  한편, 한글날(559돌)을 기념하여 각종 문화행사가 단체별로 펼쳐졌는데 국립국악원은 ‘신용비어천가’ 발표회를, 이숙재밀물현대무용단은 ‘말과 글이 춤추는 한글 대탐험’ 한글춤을 국립국악원에서 공연하였다. 아울러 한글사랑운동본부는 ‘한글 문화상품 아이디어 공모전’을 펼쳐 신촌 아트센터에서 전시회를 열었고, 김해문화원은 제9회 한뫼 한글 백일장을 경내에서 실시하였다. 

   2.2. 국어 단체의 연구 성과

  국어 단체의 국어 연구 성과는 매우 활발했던 한 해였다. 거의 모든 학회가 봄과 가을에 정기 학술회의를 개최하였고 그 횟수도 수십 회에 이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을 모두 소개하기에는 지면이 아주 부족하다. 그래서 특별한 학술회의나 널리 알려진 학회를 중심으로 국어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자 한다. 특히, 언론 기관에 소개되지 않아서 미처 집필자가 파악하지 못하여 빠진 부분에 대하여는 다시 한번 학회 관계자와 독자 여러분의 너그러운 이해를 바란다. 

    2.2.1. 한글학회

  이 학회는 매년 2회(봄, 가을) 전국 국어학 학술 대회를 열고 있다. 봄철 학술대회의 주제는 ‘국어사전 편찬의 다양한 모습들’이며 연구 발표회에서 12편의 논문이 발표되었고, 가을철 학술대회의 주제는 ‘국어 정책의 바람직한 방향’이며 연구 발표회에서 4편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이 학회의 학술회의 논문은 사전에 엄선하기도 하지만 우수한 논문들이 많이 발표되고 있으며 본인들이 원할 경우에는 수정을 거쳐 학회의 학술지 ‘한글’에 게재되기도 한다. 이 학회의 학술지는 ‘한글’과 ‘한힌샘 연구’, ‘교육 한글’이 있고 국어 운동 소식지 ‘한글 새소식’이 있다. ‘한글’은 연간 4회, ‘한힌샘 연구’는 연간 1회, ‘한글 새소식’은 연간 12회 발간되었고, 재단 사업으로 ‘우리말 중사전 발행’ 사업 등을 추진하였다. 특별 기관지로 눈뫼 허웅 선생 추모 문집 ‘눈뫼 허웅 선생의 삶’과 ‘훈민정음 영인본’을 재판하기도 하였다. 
  한편, 이 학회는 각 지회 사업의 연구 사업도 매우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먼저, 부산 지회는 연구 발표회(7회)와 부산 지역 대학생 학술 논문 발표 대회(제11회)를 열었고, 출판 사업으로 ‘부산 한글’과 ‘부산 한글 소식’을 발간하였다. 대구 지회도 연구 발표회(9회)와 대구 지역 대학생 우리 말글 학술 논문 발표 대회(제8회)를 열었고, 인천 지회도 연구 발표회(2회)와 한글 서예전을 열었다. 그 밖에 경남 지회, 전남 지회, 울산 지회 등도 연구 발표 대회, 국어 순화 경시 대회, 한글날 기념 글짓기 대회 등 연례적인 학술 행사를 계속해서 열었다. 

    2.2.2. 국어학회

  이 학회는 연간 2회의 전국 학술 대회와 학회지 ‘국어학’을 2회 발간한다. 2005년에는 국어학 여름학술대회와 제32회 전국 학술 대회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열었고, 학회지 ‘국어학’ 제45집, 제46집을 발간하였다. 제32회 전국 학술 대회 때는 제1회 심악국어학저술상도 시상하였는데 채완(동덕여대) 교수가 ‘한국어의 의성어와 의태어’로 수상하였다. 아울러 제29회 일석국어학연구장려상도 시상하였는데 송원용(미국 인디애나대) 교수와 황선엽(성신여대) 교수가 수상하였다. 
  이 학회는 국어학 총서도 발행하는데 2005년도에는 국어학 총서 제50호와 제51호를 발간하였고 2005년도 국어학 총서로 박재연 님의 ‘한국어 양태 어미 연구’ 등 5권을 선정하였다. 

    2.2.3. 국어국문학회

  이 학회는 연간 2회의 전국 학술 대회와 학회지 ‘국어국문학’을 발간한다. 2005년에는 제48회 전국 학술 대회를 경원대학교에서 열었는데 주제는 ‘국어국문학 학문 후속 세대를 위하여: 현재와 미래’였고, 기조 발표로 조동일 교수(계명대)의 ‘학문 후속 세대의 자각과 작전’, 이태영 교수(전북대)의 ‘국어학 후속 세대의 연구 경향과 특징’, 김성룡 교수(호서대)의 ‘고전 문학 분야 학문 후속 세대의 학문 경향과 문제’, 정호웅 교수(홍익대)의 ‘현대 문학 학문 후속 세대의 학문 경향과 전망’ 등이 있었고, 이 대회의 기획 주제는 ‘학문 후속 세대의 논문’이었다. 아울러 제1차 중점 학술 발표회를 충북대학교에서 열었다. 국어국문학은 제139호, 제140호, 제141호를 발간하였다.

    2.2.4. 한국어학회

  이 학회는 연간 4회의 전국 학술 대회와 학회지 ‘한국어학’을 4회 발간한다. 제34차 전국 학술 대회는 특강과 개인 발표로 구성되었는데 특강은 박종철 교수(숭실대)의 ‘낯설게 하기와 문법’, 박영순 교수(고려대)의 ‘화용론의 내용과 방법’, 장경희 교수(한양대)의 ‘대화의 본질과 원리’, 이정복 교수(대구대)의 ‘사회언어학으로 인터넷 통신 언어 분석하기’ 등 4명이 하였고, 개인 발표는 6명이 하였다. 
  제35차 전국 학술 대회의 주제는 ‘언어 병리학과 국어학의 협력 모색’이었고 개인 발표 위주로 진행되었고, 제36차 전국 학술 대회도 개인 발표 위주로 진행되었다. 제36차 학술 대회는 정광 교수(고려대)의 기조 강연과 이원직 교수(순천향대)의 석좌 특강이 있었고 기획 특강으로 ‘개화기 국어 자료 연구 현황과 국어학적 과제’의 발표가 있었다. 제37차 전국 학술 대회도 개인 발표 위주로 고려대학교에서 열렸다. 
  이 학회의 학회지 ‘한국어학’은 연간 4회 발간되는데 2005년도에는 제26호, 제27호, 제28호, 제29호가 발간되었다. 한국어학의 특징은 기획 논문과 연구 논문을 싣는다는 것인데, 제26호의 기획 논문은 ‘한국의 자전’ 등 3편이었고 제27호의 기획 논문은 ‘문학 텍스트와 문체론’ 등 4편이었다. 

    2.2.5. 한국어교육학회

  이 학회는 국어 관련 학회 가운데 그 역사가 오래된 학회 중의 하나이다. 매년 전국 학술 대회를 2회 열고 학회지 ‘국어 교육’을 3회 발간한다. 특히, 2005년은 창립 50주년이 되는 해로 전국 학술 행사를 고려대학교에서 매우 크게 열었다. 학회의 명칭도 ‘한국국어교육연구학회’에서 ‘한국어교육학회’로 바꾸었다.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세계 속으로 발돋움하고자 학회 명칭을 바꾸었다고 하였다. 창립 50주년 학술대회 주제는 ‘국제 비교를 통해 본 국어 교육의 역사와 논리’였고, 원로 교수(김민수 고려대 명예교수, 심재기 서울대 명예교수, 이응백 서울대 명예교수, 우인섭 서경대 명예교수)의 축사와 회고사가 있었고, 8명의 발표와 8명의 토론이 있었다. 
  아울러 2005년도 제260회 전국 학술대회를 ‘국어생활과 국어 문화’를 주제로 고려대학교에서 개최하였다. 김대행 교수(서울대)의 ‘국어 생활과 국어 문화’라는 기조 강연과 개인 발표로 진행되었다. 
  이 학회의 학회지 ‘국어 교육’은 3회 발간되었는데 제116호, 제117호, 제118호였으며 주로 개인 논문들이 실려 있다. 

    2.2.6. 이중언어학회

  이 학회는 전국 학술 대회를 2회 열고 학회지 ‘이중언어학’을 발간하고 있다. 2005년 제17차 전국 학술 대회는 경희대학교 수원캠퍼스에서 열렸는데 주제는 ‘외국어 교육학으로서의 한국어 교육학’이었다. 제18차 전국 학술 대회는 고려대학교에서 열렸는데 주제는 ‘한국 내 이주 외국인의 이중언어 교육’이었다. 기조연설로 남기심 국립국어원장이 ‘이중 언어 교육에 관한 체계적 방법론 필요에 관하여’를 발표하였고, 김하수 연세대 교수의 ‘노동력의 문제인가? 문화의 문제인가?’라는 주제 특강이 있었다. 
  이 학회의 학회지 ‘이중언어학’은 제27호와 제28호가 발간되었는데 개인 논문들이 실려 있다. 최근 한국어 교육 열풍으로 학회 참가자가 많았고 한국어 교육에 관한 국내외 논문 발표자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2.2.7. 국제한국어교육학회

  이 학회는 국제 학술 대회를 1회 열고 전국 학술 대회를 2회 열고 있으며, 학회지 ‘한국어 교육’을 발간하고 있다. 2005년은 이 학회 창립 2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며, 제15차 국제 학술회의를 한양대학교에서 매우 크게 개최하였다. 주제는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능력 평가의 원리와 실제’이며 평가론의 세계적인 권위자 바흐만(L.Bachman) 교수(UCLA)의 특강과 남기심 국립국어원장의 ‘한국어 교육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라는 기조 강연이 있었다. 아울러 학회 창립 20주년 기념 ‘한국어교육론 1, 2, 3’ 출판 기념회도 함께 열렸다. 
  제23차 춘계 전국 학술 대회의 주제는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과 문화 교육’으로 건국대학교에서 열렸다. 이 대회에서는 김광억 교수(서울대)의 ‘문화인류학의 관점에서 본 한국 문화’라는 특강이 있었다.
  또한, 제24차 전국 학술 대회는 ‘특수 목적의 한국어 교육’이란 주제로 서강대학교에서 열렸다. 민현식 학회 회장이 ‘한국어 교사론-21세기 한국어 교육 발전을 위한 바람직한 교사상’이란 제목으로 주제 특강을 한 데 이어 주제 발표 및 토론, 개인 논문 발표 및 토론 등이 이어졌다. 특히, 제2부에서는 “한국어 수업의 실제와 교사의 역할: 수업 설계 단계, 수업 실제 단계, 수업 평가 단계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워크숍이 마련되어 한국어 교사의 자질 향상을 도모하였다. 역시 최근 한국어 교육의 열풍으로 다른 어떤 학회보다도 참석자가 많이 모여 격상된 한국어의 위상을 확인해 보는 학술 행사이기도 하였다. 

    2.2.8. 한국어세계화재단

  이 재단은 한국어 교육과 관련된 연구와 사업을 주관하는 기관으로서 2001년에 설립되었다. 비교적 짧은 기간에 한국어 교육과 관련된 매우 비중 있는 업무를 많이 추진하고 있다. 2005년에는 한국어 국외 보급 사업으로 한국어 교수법(한국어 교육 총서 2)을 출판하였고, 노동부의 고용 허가제에 따른 한국어 시험(EPS-KLT) 기관으로 선정되어 ‘고용 허가제 한국어 시험’을 필리핀, 태국, 스리랑카에서 2회 실시하였다. 
  또한, 이 재단은 2005년에 재정경제부의 공익성 기부금 단체로 지정되어 자체 수익 사업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하였으며 국외 한국어 교육 정책을 위한 대토론회 개최, 한국어 교육 능력 검정 시험을 하기도 하였다. 
  그 밖에 계속 사업으로 디지털 한글 박물관 구축 사업, 100대 한글 문화유산 정비 사업, 한국어 교사 초청 연수,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한국어 교육, 이주 여성을 위한 한국어 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2.9. 한국어문교육연구회

  이 학회는 매년 전국 학술 대회와 학회지 ‘어문 연구’를 통하여 매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05년에도 전국 학술 대회를 3회 열었고, 학회지를 4회(125호~128호) 발간하였다. 제157회 전국 학술 대회는 강원대학교에서 열렸는데 안병희 명예교수(서울대)의 기조 강연이 있었고, 제158회 전국 학술 대회는 숭실대학교에서 열렸는데 이혜순 교수(이화여대)의 기조 강연이 있었다. 아울러 제159회 전국 학술 대회는 인하대학교에서 열렸는데 조남현 교수(서울대)의 ‘해방 직후의 역사 표제 소설 연구’라는 기조 강연이 있었다.
  특히, 이 학회는 어문 논문상을 시상하고 하고 있는데 2005년에는 정인호 선생(서울대) 등 4명이 수상하였다. 국어학 분야의 수상자 정인호 선생의 논문은 ‘하강 이중모음과 부동(浮動) 이중모음의 음변화’ 이다. 
  학회지 ‘어문 연구’는 ‘국어학’, ‘고전 문학’, ‘현대 문학’, ‘한문학’, ‘국어 교육’ 등 국어 생활 전반에 걸쳐 폭넓게 다루고 있으며 매우 알찬 논문을 많이 싣고 있다. 이 학회지는 논문 심사가 매우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국한문을 혼용해야만 게재할 수 있다. 

    2.2.10. 한국언어학회

  이 학회는 연간 2회 전국 학술 대회를 열고 학회지 ‘언어’를 연간 4회 발간하고 있다. 2005년에는 전국 학술 대회를 2회 열었고 한글에 관한 특별 심포지엄도 열었다. 2005년 겨울 전국 학술 대회는 고려대학교에서 열었는데 이정민 교수(서울대)의 초청 특강이 있었고 ‘코퍼스와 언어 연구’ 등 3개의 워크숍이 진행되었다. 여름 전국 학술 대회는 서강대학교에서 열렸는데 조의연 교수(동국대), 강명윤 교수(고려대), 김노주 교수(경북대), 이홍배 교수(서강대)의 초청 특강이 있었다. 특히, 이 학회는 한글에 관한 심포지엄을 교육인적자원부의 지원으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한글의 현재-과거-미래’라는 주제로 개최하였다. 
  학회지 ‘언어’는 연간 4회 발간되는데 2005년에는 제30권 1호, 제30권 2호, 제30권 3호, 제30권 4호가 발간되었다. 이들 학회지에 실린 논문은 모두 개인의 일반 논문들이다. 

    2.2.11. 대한음성학회

  이 학회는 연간 2회 전국 학술 대회 개최를 개최하였고 학회지 ‘말소리’를 연간 4회 발간하고 있다. 2005년에도 봄 학술대회를 개인 발표 위주로 서울대학교에서 개최하였고, 가을 학술대회를 ‘음성학, 음성공학, 음성의학: 공동 연구의 형식과 내용’이라는 주제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개최하였다. 
  학회지 ‘말소리’는 연간 4회 발간되는데 2005년에는 제53호, 제54호, 제55호, 제56호가 발간되었다. 제53호에는 12편의 논문이, 제54호에도 6편의 논문이, 제55호에는 11편의 논문이, 제56호에는 15편의 논문이 실려 있다. 여기 실린 논문들은 모두 개인의 논문들이다.

    2.2.12. 그 밖의 학회 및 단체

  국제한국언어문화학회는 ‘한국언어문화학의 학문적 정체성’이라는 주제로 제2차 국제학술대회를 한성대학교에서 열었다. 또한, 이 학회는 제4차 해외 워크숍을 일본 교토에서 ‘한일 신시대와 한국 언어 문화’를 주제로 개최하였다. 
  대한언어학회는 봄철 학술대회를 전남대학교에서 개인 발표 위주로 개최하였고, 가을철 학술대회는 한국현대언어학회와 공동으로 한남대학교에서 개최하였다. 
  한국음운론학회는 제3회 국제학술회의를 연세대학교에서 개최하였는데 외국인 논문을 포함하여 모두 26편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아울러 이 학회는 겨울철 학술대회를 서울교대에서 개최하였으며 박한상 교수(홍익대)의 초청 특강을 들었다. 
  한국언어과학회는 하계학술대회를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개최하였고, 한국초등국어교육연구소는 제1회 전국학술대회를 한국교원대학교에서 개최하였다. 
  현대문법학회는 한국언어학회와 공동으로 가을 학술 발표대회를 경북대학교에서 개최하였고, 하계 학술대회를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개최하였다. 
  우리말글학회는 ‘해방 60년 우리말글 연구의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건국대학교에서 개최되었다. 국어학, 고전 문학, 현대 문학 분과별로 60년 동안의 우리말글 연구의 국내외 동향을 총 점검하였다. 학회지 ‘우리말글’은 제33호, 제34호, 제35호를 발간하였다.
  우리어문학회는 ‘국어국문학 연구의 신경향’이라는 주제로 배재대학교에서 동계 학술 대회를 개최하였고 ‘문화 연구의 제 양상’이라는 주제로 고려대학교에서 하계 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한국국어교육학회는 ‘국어 교육의 현 단계와 나아갈 방향’이라는 주제로 가톨릭대학교에서 전국 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한국어의미학회는 2005년에 전국 학술 대회를 2회 열었고 학회지 ‘한국어의미학’을 2회(제16호, 제17호) 발간하였다. 제16차 전국 학술 대회는 ‘의미 교육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서울대학교에서 열렸고, 제17차 전국 학술 대회는 ‘어휘 의미망 연구의 이론과 실제’라는 주제로 한양대학교에서 열렸다. 학회지의 논문은 모두 개인의 일반 논문들이다. 
  한국텍스트언어학회는 춘계 학술대회 주제로 ‘텍스트 언어학의 응용’이라는 주제로 배재대학교 학술지원센터(서울 정동)에서 개최하였고, 한민족어문학회는 전국 학술대회의 주제로 ‘근대 다시 보기를 위한 어문학적 접근’이라는 주제로 영남대학교에서 개최하였다. 
  민족어문학회는 ‘한국 어문학과 동아시아의 전통’이라는 주제로 단국대학교에서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하였는데 정광 교수(고려대)의 ‘동아시아의 한자 사용’에 관한 기조 강연을 들었다. 
  돈암어문학회는 ‘국어 교육과 국어 교과서’라는 주제로 제26차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구결학회는 2005년에 전국 학술 대회를 2회 열었고 학회지 ‘구결 연구’를 2회 발간하였다. 이 학회는 국제 학술회의도 개최하는데 2005년도 제3회 국제 학술회의 주제는 ‘한문 독법과 아시아의 문화’였으며 이득춘 교수(연변대) 등 외국의 석학들을 초청하여 특강을 들었다. 제31회 전국 학술 대회는 고려대학교에서 열렸는데 강신항 명예교수(성균관대)의 ‘국어사 연구의 몇 문제’라는 특강이 있었다. 구결 연구는 제15집과 제16집이 발간되었다. 
  한말연구학회는 2005년에 전국 학술 대회를 2회 열었고 학회지 ‘한말 연구’를 2회(제16호, 제17호) 발간하였다. 제21회 전국 학술 대회 주제는 ‘최근 30년간 국어학 연구의 성과와 반성’이었고, 김계곤 한글학회 회장의 ‘국어학 연구의 태도’라는 특별 강연이 있었다. 
  한국사전학회는 2005년에 전국 학술 대회를 2회 열었고 학회지 ‘한국 사전학’을 2회(제5호, 제6호) 발간하였다. 제7회 전국 학술 대회의 기획 주제는 ‘한국 사전 출판계의 현황과 전망’이었고 제8회 전국 학술 대회의 기획 주제는 ‘개항 이후 두 언어 사전의 특성과 의의: 외국어-한국어 사전’이었다. 학회지 제5호는 일반 논문을 실었고 제6호는 학술 대회 특집 논문을 실었다.
  한국사회언어학회는 2005년에 전국 학술 대회를 2회 열었고, 학회지 ‘사회언어학’을 2회(제13권 1호, 제13권 2호) 발간하였다. 학회지는 주로 개인들의 일반 논문을 폭넓게 싣고 있다.
  한국문법교육학회는 2005년에 ‘문법 교육’이라는 주제로 제3회 전국 학술 대회를 열고 박창해 연세대 명예교수의 ‘한국어의 어법과 그 정체성’이라는 특강을 들었다. 아울러 국립국어원의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문법’에 대한 집중 토론이 있었다. 
  한국방언학회는 2005년에 제2회 한국방언학회 학술대회를 목포대학교에서 개최하였으며, 최명옥 서울대 교수를 초청하여 ‘국어 방언학의 체계’에 대한 특강을 들었다. 
  한국알타이학회는 2005년에 제7차 알타이학 학술회의를 1회 개최하였고, 학회지 ‘알타이 학보’ 제15호를 발간하였다.
  우리말학회는 2005년에 학회지 ‘우리말 연구’ 제16집, 제17집을 발간하였다. 여기에 실린 논문은 모두 일반적인 개인 논문들이다.
  배달말학회는 2005년에 ‘지리산-섬진강 권역의 언어와 문학’으로 주제를 정하고 전국 학술 대회를 열었고 학회지 ‘배달말’ 제36호와 제37호를 발간하였다. 
  영주어문학회는 2005년에 ‘고전 문학의 민족성과 지역성’이라는 학술 대회를 열었고 학회지 ‘영주어문’을 2회(제9집, 제10집) 발간하였다. 여기에 실린 논문은 모두 일반적인 개인 논문들이다. 
  한국어문교열기자협회는 계간지 ‘말과 글’을 통해 행사와 활동 생활을 알리고 있다. 이 잡지는 말글 연구, 말글 진단, 말글 논단, 말글 칼럼 등 매우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2005년 봄호의 특징은 말글 진단에서 ‘인터넷 신문 바로 잡기’를 주제로 다룬 것이고, 여름호의 특집 주제는 ‘국어 기본법 시대의 신문 방송 언어’였다. 가을호의 특집 주제는 ‘국어사전’이었고, 겨울호의 특집 주제는 ‘번역 문투’를 다루었다.
  외솔회는 기관지 ‘나라 사랑’을 발간하고 있는데 2005년도 제109집은 ‘을사국치 100년/ 광복 60돌’을 특집으로 다루었고 제110집은 ‘눈뫼 허웅 선생’을 특집 제목으로 하였다. 특히, 제110집 특집호에는 김석득 연세대 명예교수의 ‘눈뫼 선생의 학문과 사상’ 외에 7명의 논문이 실려 있다. 
  전국국어교사모임은 기관지 ‘함께여는 국어 교육’을 내어 국어 교육에 대한 심층 분석을 하고 있다. 2005년에도 4회의 기관지를 발간하였는데 개인 논문들이 많이 실렸다.
  한국어문학회는 2005년에 ‘분단 60, 북한의 국어국문학 연구’라는 주제로 전국 학술 발표 대회를 개최하였고 기관지 ‘어문학’을 4회(제87호, 제88호, 제89호, 제90호) 발간하였다.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은 국어사자료학회와 함께 ‘국어사 연구 어디까지 와 있는가?’라는 주제로 연세대 새천년 기념관에서 전국 학술 대회를 개최하였다. 이 학술 대회에는 국어학 연구의 권위자들이 많이 참석하였다.
  한겨레 말글 연구소는 ‘국어 발전과 언론의 사명’이라는 주제로 한겨레신문사에서 학술 대회를 개최하였고, 남북문화교류협회는 ‘민족 공동체 형성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연세대학교에서 학술 대회를 개최하였다. 이 학술 대회에서 김석향 이화여대 교수는 ‘남북한 언어의 동질성과 이질성’이라는 주제 발표를 하였다.
  한국독일학회는 ‘남북한의 문화 교류와 독일 통일의 교훈’이라는 주제로 동국대학교에서 학술 대회를 개최하였다. 이 학술 대회에서 최용기 국립국어원 학예연구관은 ‘남북한 언어의 차이와 동질성 회복 방안’이라는 주제 발표를 하였다. 
  한국언어문학회는 ‘지역 문화 콘텐츠로서의 한국 언어문화’라는 주제로 전주대학교에서 학술 대회를 개최하였고, 겨레어문학회는 2005년도 상반기 학술대회를 건국대학교에서 개최하였다. 

  3. 맺음말

  지금까지 2005년 국어 단체의 활동과 연구 성과를 살펴 보았다. 국어 단체가 매우 활발하게 국어 정책 홍보 활동을 하였고 국어 연구 학회가 많은 연구 성과를 거두었던 한 해였다. 
  국어 단체 활동으로 특이한 점은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위원회가 민족어 공동 사전 편찬을 위한 결성식을 한 점을 들 수 있고 한글문화연대가 외국어로 표기된 명칭과 공문서 내용에 대하여 시정하는 공문을 해당 기관에 보내 이를 수정하게 한 일을 들 수 있다.
  국어 연구 학회의 특이한 점은 전국 학술 대회와 국제 학술 대회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국 학술 대회는 개인 발표보다는 특별 주제를 선정하여 이를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고 특히 원로 학자의 특강이나 석좌 강의를 빼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개인 발표도 매우 다양하게 다루고 있어 폭넓은 국어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해 보는 한 해였다고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