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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그림’, 섬네일의 다듬은 말입니다!

작성자 국립국어원 등록일 2015. 11. 10. 조회수 17927

마중그림’, 섬네일의 다듬은 말입니다!

- 국립국어원 말다듬기위원회, 다듬은 말 선정 -

 

  

  국립국어원(원장 송철의)은 매달, 우리나라에 새로 들어와 쓰이는 외국어․외래어, 지나치게 어려운 용어를 국민들과 함께 쉽고 쓰기 좋은 우리말로 다듬고 있다. 국어원은 말다듬기위원회 회의를 거쳐 10월의 다듬은 말을 다음과 같이 선정하였다.

 
대상어다듬은 말의미

페이백

(pay back)

보상 환급

물건을 구매하거나 계약을 체결할 때, 지불한 금액에서 일정 금액을 되돌려 주는 것을 뜻하는 말

왜건

(wagon)

 유아 수레

유아들을 태울 수 있는 바퀴가 네 개 달린 직육면체의 수레

섬네일

(thumbnail)

 마중그림

영어 어원으로는 ‘엄지손톱’이나 ‘매우 작은 것’을 가리키며, 그래픽 파일의 이미지를 소형화한 것을 말함. 일반적으로 인터넷에서 작은 크기의 견본 이미지를 가리킴.

비바크

(<독>Biwak)

산중 노숙 

등산 도중 거친 날씨나 사고 등 예상치 못한 사태가 일어났을 때 한데서 밤을 지새우는 것을 뜻하는 말

비투비

(B2B: Business-

to-Business)

기업 간 거래

기업과 기업 사이에 이루어지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전자 상거래

비투시
(B2C: Business-
to-Customer)

기업·소비자 거래

기업과 소비자 간에 이루어지는 전자 상거래

 

  국립국어원은 우리말 다듬기 누리집인 ‘말터(malteo.korean.go.kr)’에서 2015년 10월 7일부터 17일까지 앞서 소개한 용어들을 갈음할 우리말을 공모하였다. 그 결과 ‘페이백’에 174건, ‘왜건’에 145건, ‘섬네일’에 172건, ‘비바크’에 156건, ‘비투비’에 124건, ‘비투시’에 130건의 국민 제안이 접수되었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마중그림’의 경우, 포털 사이트 네이버 지식인(iN)에서 569돌 한글날 기념 우리말 제안 공모의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지난 10월 9일부터 3일 동안 ‘지식인(iN)’을 통해 ‘섬네일’의 다듬을 말을 공모한 결과, 400여 건의 제안이 접수되었다.

    

  한편 11월 9일부터 19일까지는 ‘피겨/피규어’(figure: 관절이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어, 다양한 동작을 표현할 수 있는 인간·동물 형상의 모형 장난감. 규범에 맞는 표기는 ‘피겨’), ‘레이블’(label: 음반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모인 작은 집단), ‘컴필레이션’(compilation: 한 작가 또는 여러 작가의 작품을 특정 분류에 따라 모은 작품집), ‘미디어 퍼사드/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 건물 외벽에 발광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 규범에 맞는 표기는 ‘미디어 퍼사드’), ‘러닝 개런티’(running guarantee: 영화 등에 참여하는 감독이나 배우, 제작진들이 출연료 외에 흥행 결과에 따라 출연료를 지급받는 방식), ‘테트라포드’(tetrapod: 중심에서 사방으로 발이 나와 있는 콘크리트 덩어리로, 파도나 해일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해 주로 방파제 좌우에 설치하는 것)에 대한 순화어를 공모한다.

    

  순화어(다듬은 말)로 선정된 말을 제안한 사람에게는 정해진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다듬은 말들은 국립국어원 누리집이나 ‘우리말 다듬기’ 누리집인 ‘말터’(http://malteo.korean.go.kr)의 ‘이렇게 바꿨어요!’ 난에서 찾아볼 수 있다. 낯선 외국어나 외래어 대신에 사용할 수 있는 새말이 국민들에게 인정과 사랑을 받아 널리 사용되기를 바라며, 우리말 다듬기에 국민들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

 

※ 붙임: 다듬은 말 보충 설명 및 용례

이 자료에 대하여 더욱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국립국어원 공공언어과 학예연구관 구지민(☎ 02-2669-9738)에게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