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보도 자료 상세보기

한국어・한국 문화를 알리는 꿈을 안고 ‘국외 한국어 전문가 대상 초청 연수’

작성자 국립국어원 등록일 2015. 10. 5. 조회수 2316

한국어・한국 문화를 알리는 꿈을 안고
‘국외 한국어 전문가 대상 초청 연수’

- 국립국어원 주최․배재대학교 주관, 10월 5일부터 2주 동안, 국외 한국어 전문가 초청 연수 실시 -

 

 

□ ‘국외 한국어 전문가 초청 연수’ 실시

  국립국어원(원장 송철의)과 배재대학교(총장 김영호)는 10월 5일부터 2주 동안 대전 배재대학교에서 세계 26개국 34명의 한국어 전문가를 초청하여 연수를 실시한다. 국립국어원은 이와 같은 행사를 1992년부터 실시해 왔는데 이번 초청 연수는 국외 한국어 전문가들에게 한국어 교수법, 한국 문화 등에 대한 최신 교육 내용을 제공함으로써 한국어 교원으로서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이를 통해 국외 한국어 학습자의 양적 확대 및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 증대를 이끌어내고자 실시하는 것이다.

    

  이번 초청 연수 참가자들은 26개국의 재외공관에서 추천을 받은 현지의 우수 한국어 전문가 34명이다. 국외 대학의 교수 외에 고등학교 교장, 초등학교 교사 등 해외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다양한 교원들이 참여한다. 총 120시간으로 운영되는 이번 연수회에는 전국 각 대학의 한국어 교육 전공 교수들이 다양한 교과 강의를 담당하며, 강의 외에 현장 학습 및 특별 활동 등을 실시하여 국외 한국어 전문가의 한국 문화 이해를 도울 것이다.

    

□ 한국어 및 한국 문화를 알리는 꿈을 안고

  연수에 참가하는 연수생들은 국적과 소속, 직업은 물론 한국어와 인연을 맺은 사연이 다양하다. 네팔에서 오는 감비르 구릉 씨는 1991년 일찍이 한국에 와서 8년간 일을 해 돈을 번 다음 네팔에 돌아가 고향에 고등학교(FUTURE LIGHT)를 세웠다. 학생들에게 본인이 직접 매주 2시간씩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또한 자신과 같이 코리안 드림을 이룬 500여명의 네팔인들을 모아 <네팔.한국 개발위원회>라는 단체도 만들어 네팔인들이 한국을 배워 조국 발전의 기수가 되어야 한다며 한국을 알리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라오스에서 오는 카이캄 씨쏨푸 씨는 라오스 국립대학교의 어문학과 교수였다. 한국에 와서 한국어 연수를 받은 뒤 한국어학과를 개설해 학과장이 된 이력을 가진 카이캄 교수는 한국어가 인생을 바꿔 놓았다고 한다. 그는 후학 양성의 새로운 꿈을 키우고 있는데 이번 연수회가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투르크메니스탄의 국립 아자디 세계언어대학교의 1기 졸업생인 후다이나자로바 믈라임 선생님은 학생에서 선생님이 된 현지 교원이다. 이번 연수회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한국 및 한국어를 본국에 널리 알리겠다고 당차게 포부를 밝혔다.

    

□ 한국어로 하나 되다

  이번 초청 연수회 참석자는 10월 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하는 한글날 경축식에 참석한다. 한글날은 각국에서 온 연수생들에게도 매우 의미 깊은 날이기도 하다. 26개국에서 온 참석자들은 한글과 한국어로 하나 되기 때문이다. 연수생들은 각국의 전통 의상을 입고 경축식에 참석하여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뜻깊은 의미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연수회에는 ‘국외 한국어 교육 자료 개발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여 연수에 참가하는 26개국 한국어 전문가들과 토론회 시간 등을 가진다. 국내 각 분야의 한국어교육 전문가들도 함께 참여하여 이들과 국외 현지에서의 교육 자료의 개발 및 사용 현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한국어 교재의 사용법, 교육 자료 개발의 과제 등과 관련된 문제로 심도 있는 토론을 하고, 협조망을 구축하여 지속적인 교류와 정보 공유를 통해 향후에도 연수의 효과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 붙임: ‘국외 한국어 전문가 초청 연수’ 프로그램.

 

이 자료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이나 사진 자료를 원하시면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 연구사 이보라미(☎ 02-2669-9744)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