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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퀄’ 대신 ‘전사편(前史篇)’으로 사용하세요!

작성자 국립국어원 등록일 2015. 7. 6. 조회수 4460

‘프리퀄’ 대신 ‘전사편(前史篇)’으로 사용하세요!

- 국립국어원 말다듬기위원회, 다듬은 말 선정 -

 

  ‘프리퀄’은 ‘전사편(前史篇)’, ‘러키 드로’는 ‘행운권 추첨’, ‘타운홀 미팅’은 ‘열린 주민회의’, ‘네티켓’은 ‘누리꾼 예절’.
   2015년 6월 국립국어원 말다듬기위원회에서 다듬은 말로 선정한 예들이다.

 

  최근 우리나라에 새로 들어와 쓰이는 외국어․외래어나 지나치게 어려운 용어를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쉽고 쓰기 좋은 우리말로 다듬고 있는 국립국어원은 말다듬기위원회 회의를 거쳐 이번 달의 다듬은 말을 다음과 같이 선정하였다.

 
대상어다듬은 말의미

프리퀄

(prequel)

 

전사편(前史篇)

 

원작의 전사(前史, 이전의 역사, 이전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넓게는 속편에 포함되는 작품.

러키 드로/

럭키 드로우

<규범에 맞는 표기는

‘러키 드로’>

(lucky draw)

 

행운권 추첨

 

행사장 등에서 번호표나 추첨권을 주고 무작위로 추첨하여 정해진 상품을 나눠 주는 일.

타운홀 미팅

(town hall meeting)

 

열린 주민회의

 

지역 사회의 모든 주민들이 초대되어 관련된 공직자 또는 선거 입후보자들의 설명을 듣고, 중요한 정책이나 화제가 되는 사안에 대해 자신들의 견해를 밝히는 회의.

네티켓

(netiquette)

 

누리꾼 예절

 

‘네트워크(network)’와 ‘에티켓(etiquette)’의 합성어. 인터넷 공간에서 누리꾼(네티즌)들이 지켜야 할 예의범절.

 

 

  국립국어원은 ‘우리말 다듬기(malteo.korean.go.kr)’ 누리집에서 2015년 6월 8일부터 19일까지 앞서 소개한 용어들을 갈음할 우리말을 공모하였다. 그 결과 ‘프리퀄’에 167건, ‘러키 드로’에 219건, ‘타운홀 미팅’에 217건, ‘네티켓’에 312건의 국민 제안이 접수되었다.

  지난 6월 24일에 열린 국립국어원 말다듬기위원회에서는 의미 적합성, 조어 방식의 적절성, 간결성 등을 기준으로 이 제안어들에 대해 논의를 한 결과 위의 표와 같이 다듬은 말을 선정하게 되었다.

    

  한편 7월 6일부터 17일까지는 ‘핀테크’(fintech: 금융을 뜻하는 ‘파이낸셜(financial)’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정보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금융 서비스를 뜻하는 말), ‘오프로드’(off road: 비포장길에서 즐기는 자동차 주행), ‘비콘’(beacon: 반경 50~70m 범위 안에 있는 사용자의 위치를 찾아 메시지 전송, 모바일 결제 등을 가능하게 하는 저전력 블루투스(BLE)를 통한 차세대 스마트폰 근거리 통신 기술), ‘에이티브이’(ATV: All Terrain Vehicle: 지형을 가리지 않고 각종 험로 및 장애물 등을 주파하는 목적에 특화된 탈것을 가리키는 말)에 대한 순화어를 공모한다.

    

  순화어(다듬은 말)로 선정된 말을 제안한 사람에게는 정해진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다듬은 말들은 국립국어원 누리집이나 ‘우리말 다듬기’ 누리집인 ‘말터’(http://malteo.korean.go.kr)의 ‘이렇게 바꿨어요!’ 난에서 찾아볼 수 있다.

  국립국어원 관계자는 낯선 외국어나 외래어 대신에 다듬어진 새말이 국민들에게 인정과 사랑을 받아 널리 사용되기를 바라며, 우리말 다듬기에 국민들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립국어원 말다듬기위원회는 매달 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말터 누리집에서 다듬은 말을 공모하고 있다.

 

 

※ 붙임: 다듬은 말 보충 설명 및 용례

이 자료에 대하여 더욱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국립국어원 공공언어과 학예연구관 김문오(☎ 02-2669-9738)에게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