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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 또 하나의 언어 1

작성자 국립국어원 등록일 2015. 2. 25. 조회수 203364

 

■ 제목: 수어, 또 하나의 언어 1

■ 분량: 4분 46초

 

1. '수어'가 무엇인가요?

- 보이는 언어, 수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언어가 없다면 어떨까? 언어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 물이나 음식만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언어는 사람들이 서로 친교를 나누는 소통의 도구가 되며, 정보를 얻고 학습을 하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
사람들은 언어를 통해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표현하고 다른 이들의 생각이나 느낌을 알게 되기도 한다.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자란 사람들은 대부분 한국어를 모어(제1 언어)로 사용한다.
어릴 때부터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였기 때문에 한국어를 모어로 쓰는 사람들은 한국어로 소통하는 것이 가장 쉽고 편하다.
그런데 자라면서 외국어로 배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으로 하는 의사소통은 한국어만큼 쉽지기 않다.
한국어로는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표현할 수 있는 세세한 생각과 느낌을 외국어로는 다 표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또 모어 화자들은 따로 배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알고 있는 미묘한 어감차이, 자연스러운 단어의 배열 등을 외국어로 그 언어를 배울 때에는 익히기 어려울 때도 있다. 이처럼 모어와 외국어는 그 언어로 소통을 할 때 느끼는 쉽고 어려움, 소통의 정도 등에서 차이가 크게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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