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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는 또 하나의 언어입니다!

작성자 국립국어원 등록일 2015. 5. 4. 조회수 207930

■ 제목: 수어는 또 하나의 언어입니다!

■ 분량: 2분 6초

 

농인(청각장애인)도 한글을 읽을 수 있는 것 아닌가요?

농인들이 외국어나 다름없는 한국어를 읽어서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국인이 영어와 같은 외국어를 배울 때처럼 엄청난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 사회에는 수어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매우 열악하여 농인들이 그들의 모어인 수어로 일상생활을 하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 마련이 절실합니다.

 

수어는 또 하나의 언어입니다!

언어는 소통의 수단이자 정보를 얻고, 서로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는 도구입니다. 청각에 이상이 생겨 소리를 듣지 못하는 농인이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쓰는 언어가 바로 수어입니다. 우리 사회에서는 수어를 한국어로 소통하기 위한 보조수단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한국수어는 한국어와 다른 단어와 문법 체계를 가진 고유의 언어입니다.

일제 강점기부터 수화라는 용어를 사용해왔지만, 최근 수어가 한국어와는 다른 별도의 언어라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수어'라는 용어를 널리 사용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한국수어를 언어로 인정하고 공용어로 선어하며 한국수어를 모어로 사용하는 농인들의 언어권을 보장하고, 한국수어 및 농인들의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수어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13년에 한국수어법안이 발의되었고, 올해 3월 2일 국회의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주관으로 공청회가 개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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